엔지켐생명과학, 대표 직무정지 가처분 취하에 재감사 착수...거래재개 준비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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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켐생명과학, 대표 직무정지 가처분 취하에 재감사 착수...거래재개 준비 속도

박미소 기자

기사입력 : 2026-11-02 09:50

[Hinews 하이뉴스] 엔지켐생명과학이 대표이사 등을 상대로 한 직무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이 취하되면서, 주권매매거래 재개를 위한 재감사와 내부 정리 작업에 속도를 낸다. 회사는 법적 분쟁에 쏟던 역량을 거래 재개 준비로 돌리겠다는 방침이다.

엔지켐생활과학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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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7월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는 이사·감사 선임과 정관 변경 등 상정된 안건이 모두 원안대로 가결됐다. 회사 집계로는 발행주식총수의 52% 이상을 보유한 주주가 찬성했고, 출석 주식 기준 찬성률은 80%를 웃돌았다. 회사는 이를 경영 정상화 방향에 대한 주주들의 지지가 확인된 결과로 보고 있다.

이후 10월 29일 손기영 대표이사와 김혜경 사내이사를 상대로 제기된 직무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이 취하됐다고 회사가 공시했다. 회사는 대표이사 직무정지와 직무대행자 선임 가능성 등 경영 불확실성이 상당 부분 줄었다고 판단한다. 회사 관계자는 주주총회와 가처분 취하를 거치며 경영권 불확실성이 차츰 줄고 있다며, 앞으로는 분쟁 대응보다 재감사와 거래 재개 준비, 내부통제 정상화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회사는 최근 2025사업연도 재무제표 재감사 절차에도 들어갔다. 재감사는 지난 감사를 맡았던 이촌회계법인이 진행한다.

회사는 앞서 2025사업연도 감사에서 일부 대여거래의 실질과 회계처리에 대한 충분한 감사증거를 확보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의견거절을 받았다. 당시 문제가 된 대여금은 지금은 상환이 끝났지만, 회사는 감사상 쟁점이 모두 풀린 것으로 보지 않는다. 관련 거래의 사실관계와 자금 흐름, 회계처리, 내부통제 전반에 대한 감사인의 검증에 대응한다는 입장이다.

재감사와 함께 자기주식 관련 거래, 비상장회사 투자, 담보거래 등도 점검하고 후속 조치를 병행하고 있다. 회사는 관련 거래 관계를 정리하며 남아 있는 재무적·법률적 부담을 줄이는 조치를 차례로 진행 중이다.

내부감사인은 이 과정의 객관성과 독립성을 높이기 위해 회사 자체 조사와 별도로 법무법인과 회계법인 등 외부 전문가를 선임했다. 외부 전문가들이 주요 거래의 사실관계 조사와 회계·법률 검토를 맡아 거래 발생 경위와 자금 흐름, 관련자 진술 등을 살핀다. 앞으로 필요한 거래 관계 정리와 내부통제 보완, 재발 방지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낼 예정이다.

손기영 대표이사는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회사의 정상화와 주권매매거래 재개"라며 "거래재개를 위해 필요하다면 제 거취 문제를 포함해 회사와 주주들에게 가장 도움이 되는 방향에서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박미소 기자

miso@hi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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