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층도 관절염 가능성 있어...무릎 통증 지속되면 의심해야 [김상범 원장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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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층도 관절염 가능성 있어...무릎 통증 지속되면 의심해야 [김상범 원장 칼럼]

오하은 기자

기사입력 : 2026-11-02 15:51

[Hinews 하이뉴스] 무릎 통증이 발생하면 운동량이 많았거나 일시적으로 관절에 무리가 간 탓으로 생각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기는 경우가 많다. 특히 젊은 연령층에서는 퇴행성 관절염을 중장년층 이후에 주로 발생하는 질환으로 인식해 증상을 가볍게 여기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무릎 연골은 나이와 관계없이 다양한 원인에 의해 손상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무릎관절은 관절연골뿐 아니라 반월상연골판과 인대 등 여러 구조물이 함께 작용해 안정적으로 움직인다. 이 가운데 반월상연골판은 무릎에 가해지는 충격을 흡수하고 하중을 분산하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스포츠 활동이나 외상으로 연골판 또는 인대가 손상되면 관절의 안정성이 떨어지고 관절연골에 가해지는 부담이 커질 수 있다. 이러한 상태가 지속되면 관절연골이 점차 닳거나 마모되면서 외상 후 관절염 등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주요 증상으로는 무릎 통증과 뻣뻣함, 부종 등이 있으며, 계단을 오르내리거나 오래 걸을 때 불편함이 커질 수 있다. 젊은 연령층은 이러한 증상을 일시적인 근육통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통증이 반복된다면 정확한 검사를 통해 관절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김상범 잠실 선수촌병원 원장
김상범 잠실 선수촌병원 원장

무릎관절염은 나이뿐 아니라 외상이나 반복적인 관절 사용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다. 젊은 연령대라도 무릎 통증이 지속되거나 반복된다면 단순한 운동 후유증으로 여기지 말고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초기 무릎관절염은 약물치료와 물리치료, 운동치료 등 보존적 치료를 적용할 수 있으며, 필요에 따라 자가 골수를 활용한 줄기세포 주사치료(BMAC)나 미세천공술 등을 고려할 수 있다. 손상이 진행된 경우에는 환자의 상태와 적응증에 따라 인공관절 치환술이나 카티스템 등의 치료를 시행하기도 한다.

평소 하체 근력을 강화하는 운동은 무릎관절의 안정성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다만 자신의 관절 상태를 고려하지 않은 무리한 운동이나 반복적인 충격은 오히려 연골 손상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운동 강도와 방법에 주의해야 한다.

(글: 김상범 잠실 선수촌병원 원장)

오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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