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구로병원 심혈관센터 김진원·강동오 교수팀(고려대 구로병원 심혈관센터 김진원, 강동오 교수, 카이스트 기계공학과 유홍기, 남형수 교수)이 관상동맥 심혈관 질환자를 대상으로 ‘신규 비조영제 광간섭 단층촬영 영상검사법(non-contrast optical coherence tomography)’을 제시하고, 인체 내 임상적 진단 유효성과 안전성을 입증했다.광간섭 단층촬영(optical coherence tomography: OCT)은 관상동맥 심장혈관 내 미세해부학적 구조와 스텐트 시술 후 최적화 상태에 대한 정밀평가를 가능케 하여, 현재 관상동맥 중재시술 분야에서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다만, 영상을 획득하는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혈액을 제거하기 위해 심장혈관 내...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독감은 매우 전염성이 높은 호흡기 감염이다. 독감 증상은 일반적으로 일주일 정도 지속되지만 가장 심한 증상은 2~3주 동안 나타나는 편이다. 회복 후에도 피로감, 쇠약감, 기침 등의 증상이 일주일 정도 지속될 수 있다.헬스라인(Healthline)이 독감으로부터 더 빨리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되는 12가지 팁을 소개했다.1. 집에 머물기신체가 독감 바이러스와 싸우려면 시간과 에너지가 필요하다. 따라서 집에 머무르며 일상생활을 뒤로 미뤄야 한다. 또 독감이 회복될 때까지 집에 머무르면 지역사회 및 직장의 다른 사람들에게 독감이 전염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2. 수분 섭취독감의 증상 중 하나는 고열...
잠이 들지 않아 천장을 쳐다보고 있는 자신을 발견한 적 있는가? 또는 일어날 시간이라고 생각하고 일어났는데 실제로는 새벽 2시인 경우가 있을 수 있다. 더 나은 수면이 필요하다면 수면 위생과 습관을 되돌아 볼 필요가 있다.숙면을 취하는 데 도움이 되는 건강한 습관을 기르는 것이 수면 위생의 핵심이다. 더 나은 수면을 위해 수면 위생을 개선하는 10가지 방법을 헬스라인(Healthline)이 전했다.1. 일관된 수면 스케줄 유지하기주말에도 매일 거의 같은 시간에 잠자리에 들고 일어나도록 노력해야 한다. 이렇게 하면 신체 수면 주기(생체 시계)가 강화되어 매일 쉽게 잠들고 깨어날 수 있다. 또 매일 밤 7~8시간 수면을 취할 수 있도록 해...
향수(nostalgia, 鄕愁)에 젖는 것은 중년 정신건강에 도움을 준다고 한다. 수세기 동안 향수는 ‘향수병’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정신건강에 해롭다고 여겨왔다. 최근 연구에서 행복했던 추억과 기억을 회상하는 행위는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우울증 위험을 낮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최근 미국 은 총 2만 2000명의 중년에게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내용은 전반적인 건강과 만성 질환, 우울증상 등에 대한 질문으로 구성했다. 조사 결과, 평소 즐거웠던 일화 등 행복한 기억을 많이 떠올리는 그룹은 중년 이후에도 더 나은 신체 건강과 더 적은 우울 증상을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팀은 “어린 시절의 좋은 기억은 중년과 ...
올해 노벨 생리학상 수상자가 지난 2일(현지시간) 발표됐다. 영광의 이름은 카탈린 카리코(Katalin Kariko) 바이오엔테크 수석 부사장과 미국 펜실베이니아 대학 의대 드루 와이스먼((Drew Weissman) 교수다.이들에게 노벨상 수상의 영광을 안겨준 성과는 바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백신 개발 기여’다. 보다 정확하게 말한다면 ‘메신저리보핵산(mRNA)’ 기술 백신 개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다. 특히 이들의 연구가 화이자 사나 모더나 사의 mRNA 기반의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큰 영향을 미쳤다는 점이 높게 평가받은 것으로 분석된다.노벨위원회는 이들의 수상을 발표하면 “mRNA와 면역체계의 상호 작용에 대한 우리의 이해...
아몬드가 식단에 영양을 더 하면서 체중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연달아 발표됐다.캘리포니아아몬드협회는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의 최신 연구결과 2개를 소개했다.첫 번째 연구는 미국비만학회의 대표 저널인 오비시티(Obesity)에 게재된 것으로 캘리포니아 아몬드 협회의 지원을 받아 진행되었다. 호주의 과체중이거나 비만인 25세에서 65세 사이의 성인 140명을 9개월간 추적 조사했다. 연구 시작 후 3개월 동안, 참가자들은 두 그룹으로 나뉘어 하루 칼로리 섭취량의 30%를 줄이되, 견과류를 제외한 식단을 섭취하거나, 아몬드가 넉넉히 추가된 식단을 각각 섭취하도록 했다. 이때 아몬드 추가 식단의 경우 아몬드...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안과 서영우 교수가 최근 ‘일상생활 속 사시 발현 모니터링 시스템 및 방법’을 주제로 국내 특허 등록을 했다.이번 특허 기술은 아이 트래커(안구 추적장치)와 비디오 카메라가 장착된 안경을 통해 일상 속 사시 발현 빈도와 사시 발현 환경 데이터를 수집·분석하는 시스템이다.사시를 실질적으로 치료하기 위해선, 일상생활 속에서 사시의 빈도가 얼마나 되는지 측정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현재는 보호자에게 환자의 사시 발현 빈도를 묻거나, 진료실에서 사시를 유도해 얼마나 빨리 극복할 수 있는 지를 보고 평소의 발현 빈도를 추정하는 데 그치고 있다. 그마저도 매우 부정확하고, 평소의 사시 발현 정도를 ...
부인암은 자궁과 난소를 포함한 여성 생식기에 발생하는 악성 종양이다. 그중 난소암은 병이 상당히 진행될 때까지 무증상인 경우가 많아 대부분의 환자가 3기 이후에 진단을 받는다. 소화불량이나 복통, 헛배가 부르거나 비정상적인 질출혈, 간혹 배에 단단한 덩어리가 만져지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난소암을 의심할 수 있다.안타깝게도 난소암은 아직 선별 검사법이 확립되지 않았다. 영국에서 진행되어 2021년 발표된 난소암 조기검진 연구(UKCTOCS)에 따르면, 초음파 검사와 난소암 종양표지자를 이용한 조기검진 방법이 3/4기 난소암의 발생률을 감소시키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들어 BRCA 유전자 돌연변이가 있으면 난소...
초등학교 1학년 자녀를 둔 학부모 A씨는 지난해 추석을 떠올리면 한숨부터 나온다.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손자를 보고 싶어 하는 할아버지, 할머니를 만나기 위해 고향을 방문했던 A씨는 앞마당에서 놀다 넘어져 울고 있는 아이를 보고 크게 놀랐다. 아이의 앞니가 심하게 흔들렸지만 시골이어서 당장 치료를 받기도 힘든 상황이었다. 다행히 인근 도시에 문을 연 치과를 급히 찾아 치료를 받았지만 유치가 빠지고 영구치가 나올 때까지 조심해야 한다는 얘기를 듣고 지금까지 관리중이다.무더운 여름이 지나 어느덧 선선한 가을이 찾아왔다. 9월부터 11월로 이어지는 가을철은 기온, 풍속, 강수 등이 야외 활동에 적합하다.야외에서 신체 활동이...
국내 연구진이 관상동맥 시술을 받은 환자들의 흡연 상태와 그에 따른 치료 성적을 분석한 대규모 임상연구를 발표했다. 비흡연자는 흡연자보다 시술 후 치료 성적이 좋았고, 과거흡연자(ex-smoker)는 비흡연자와 비슷한 정도의 치료 성적을 보였다. 특히 시술 후 금연을 시작한 환자는 흡연력이 20갑년*에 도달하지 않은 경우 비흡연자와 유사한 치료 성적을 보였지만, 20갑년 이상인 경우 흡연자와 비슷한 치료 성적을 보임이 밝혀졌다. (갑년: 하루에 피우는 담배의 숫자(갑)와 흡연을 한 기간(연)을 곱한 값. 예를 들어 하루 1갑씩 20년, 혹은 하루 2갑씩 10년간 담배를 피우면 20갑변의 흡연력으로 환산된다.)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한정규 ...
때 아닌 맨발걷기 논란이 인터넷을 달구고 있다.중장년층을 중심으로 건강을 위해 맨발걷기 운동이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맨발걷기를 하려고 했다가 의사로부터 제지를 받았다는 한 환자의 글이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오면서 이를 둘러 싼 갑론을박이 이뤄지고 있다.글쓴이는 평소 자신이 고혈압과 고지혈증을 가지고 있어 관련 약을 먹고 있다고 소개했는데, 맨발걷기가 이 같은 증상에 도움이 된다는 말을 듣고, 이에 도전하기 위해 파상풍 주사를 맞으려 했다. 그런데 의사가 이야기를 듣고는 강력하게 말렸다는 것. 의사는 인간의 수명이 길어진 이유 중 하나가 신발의 발명이라며 신발 신고 운동을 하라고 당부했다.이 같은 글에 누리꾼...
여름에서 가을로 바뀌는 환절기, 갑자기 달라진 기온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 몸도 마음도 피곤한 시즌이다. 이 시기 중장년층이 특히 조심해야 하는 대표적 질환으로는 심혈관질환이 있다. 심혈관질환은 가을의 정점인 10월부터 환자가 늘어나기 시작해서 12~1월 사이 가장 많이 발생한다. 심혈관질환은 골든타임을 지키지 못할 경우 돌연사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평소 관리가 중요하다.심혈관질환의 중요 지표는 안정시 심박수를 들 수 있는데 일반적으로 성인의 안정시 심박수는 약 60~100bpm이다. 60bpm보다 낮으면 서맥, 100bpm보다 높으면 빈맥이라고 하는데, 서맥은 신부전, 심부전, 약물 복용, 동방결절 장애, 방실전도 장애, 부정맥 등의...
수능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올해는 수능 40여 일을 앞두고 추석 연휴가 6일이나 되고 바로 또 연휴가 있다. 즐거운 연휴지만, 수험생과 수험생 자녀를 둔 가정에서는 컨디션 관리에 더 신경이 쓰인다.함소아한의원 신중동점 함선희 원장은 “막바지 공부에 매진해야 하는데 긴 추석 연휴동안 긴장이 풀어지거나 생활리듬이 흐트러질 수 있으니, 건강관리와 학습을 효과적으로 해야 한다. 수능 당일까지 집중력과 컨디션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므로, 연휴동안 적당한 휴식과 긴장감으로 수면관리 및 개인 건강을 챙겨야 한다”고 조언한다.연휴에도 평소와 같은 수면시간 지켜야연휴 기간이라고 무리해서 밤을 새거나, 늦게 취침하고 늦잠을...
황반변성은 우리 눈의 안쪽 망막의 중심부에서 위치하는 황반부에 변화가 생겨 시력장애가 생기는 질환이다. 황반은 직경 약 1.5㎜로 누르스름한 빛깔을 띠는데, 빛을 받아들이는 세포가 가장 많이 모여 있는 곳이다. 시력의 90%를 담당하며 색을 구별하고 사물을 뚜렷하게 보이게 하는 역할을 한다.황반변성은 백내장, 녹내장과 함께 3대 노인성 안질환으로, 별다른 증상이 없다가 서서히 시력을 잃고 결국 실명에 이르는 무서운 병이다. 주요 원인은 노화다. 이외에 흡연, 유전, 염증 관련 요인, 고도근시 등이 위험인자로 꼽힌다.전승희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안과 교수는 “대개 나이가 들면 황반에 변화가 오는데, 눈이 침침해지거나 사...
세브란스병원이 파킨슨병 환자를 대상으로 배아줄기세포에서 유래한 세포치료제를 뇌에 이식했다고 밝혔다.이번 이식은 식품의약품안전처 승인을 받아 세브란스병원 신경외과(연구책임자 장진우 교수)와 신경과(이필휴 교수)가 협업해 진행했다. 이식한 임상시험용 의약품은 인간 배아줄기세포에서 분화시킨 중뇌 도파민 신경전구세포다.대상은 파킨슨 진단 5년 이상 지났으며 약물 치료를 받았지만 효과가 떨어지거나 이상운동증 등 부작용을 보인 환자다.저용량, 고용량 각각 3명을 대상으로 투여 완료했으며 용량별로 3명씩 추가 선발해 이식술의 안전성과 효과를 지속적으로 확인한다는 계획이다.장진우 교수는 “환자 6명 모두 수술 부작용을...
추석 벌초와 성묘, 등산, 노지 캠핑 등을 위해 산을 찾는 이들이 많다.이맘때가 되면 뱀에 물리고 벌에 쏘이고, 벌초 작업 중 발생하는 안전사고 등으로 인해 병원 응급실을 찾는 환자들 또한 급격히 증가한다.특히 올 여름은 예년보다 예기치 못한 곳에서 뱀 출몰이 많았던 만큼 산에 갈 때는 해를 입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뱀독 퍼지지 않으려 꽉 묶으면 괴사 위험먼저 뱀에 물렸을 경우 당황하지 말고 뱀이 독사인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독사는 머리 모양으로 구분을 하는데 화살촉처럼 삼각형이고 눈동자는 아래위로 긴 수직 형태이며, 몸통은 표범처럼 얼룩덜룩한 무늬에 적갈색 또는 초록색을 띠고 있다.만일 뱀의 생김새를...
심장은 생명과 직결되는 핵심 기관임에도 대중적인 이해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편에 속한다. 실제로 최근 질병관리청의 발표에 따르면 심근경색증 조기 증상에 대한 인지율이 전체 국민의 절반 이하 수준인 47.1%로 나타나기도 했다. 그러나 심근경색 및 심장마비는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면 사망에 이를 가능성이 크다. 실제로 2009년 사망한 수영선수 조오련씨의 사인은 심근경색으로 알려졌으며, 최근 중견배우 노영국씨 역시 심장마비로 별세했다는 비보가 전해지기도 했다.특히 날씨가 쌀쌀해지는 환절기에는 심혈관 질환 발병이 증가하는 만큼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강남베드로병원 심장내과 김경수 원장(순환기내과 분과전문의)은 “심...
암에 관한 국내외 다기관 임상시험 수행을 주도하고 있는 대한항암요법연구회는 그간 치료 선택지가 별로 없는 전이성 두경부암에서 암유전자 변이에 기반한 새로운 정밀의료 치료전략의 가능성을 성공적으로 제시하였다고 밝혔다. 본 TRIUMPH (KCSG-HN15-16) 연구결과는 미국 임상종양학회의 공식 국제학술지인 Journal of Clinical Oncology에 게재되었다.TRIUMPH 연구는 국내 35개 기관의 종양내과 의사가 참여하여, 백금 기반 항암치료에 실패한 전이성 재발성 두경부 편평세포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유전자 기반의 우산형 임상시험이다. 우산형 임상시험은 유전자 기반의 표적항암치료를 동시에 하는 새로운 형태의 임상시험으로, 연구진...
고령화는 비단 국내의 문제만이 아니다. 의료와 복지가 발달하면서 평균연령이 전세계적으로 높아져가고 있다. 이제부터의 문제는 단순히 오래 사는 장수가 아니다. 건강하게 장수하는 중요해졌다. 이런 면에서 세계에서 가장 오래, 건강하게 사는 사람들이 많은 5곳을 뽑아 공통점을 정리한 연구가 발표됐다.미국의 의학 매체 Medical News Today는 24일 미국 내서녈지오그래픽협회(National Geographic Society) 연구원 댄 뷰트너 박사가 세계 5대 블루존을 발표하며 이들의 공통점을 소개했다고 보도했다. 댄 박사는 100세 넘는 장수 인구가 많으며, 그에 비교해 노화질환은 적은 이상적인 지역을 ‘블루존’이라고 명했는데, 세계 5대 블루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가을철 급증하는 변비 환자수는 약 6천명 정도 이른다. 봄철 이후부터 지속적으로 증가해 매년 가을철인 9월과 10월에 가장 많이 진료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추석 이후 변비환자가 급증하는 데 여성의 급성변비가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남자보다 1.5배 정도 더 많았으며, 20~40대의 연령층에서는 최고 4.9배까지 많았다. 올 추석은 연휴가 길어 더 많은 증가가 예상된다.추석처럼 생활 환경이 바뀐다든가 스트레스를 받을 때 급성 변비가 발생하기 쉽다. 대장은 자율신경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스트레스에 민감하다. 스트레스를 받거나 긴장이 생기면 자율신경의 부조화로 대장운동이 흐트러져 변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