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산구성 중증 천식에서 새로운 치료법으로 T-세포 관여(인게이저) 이중항체 개발 가능성을 제시한 연구결과가 발표됐다.T-세포 인게이저 이중항체는 암세포와 T-세포를 서로 인접하게 해 T-세포가 암세포의 살상을 유도하는 면역항암제다. 지난 2014년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 대상으로 처음 허가된 이후 현재 암 치료용으로 활발히 개발 중이나 이외 다른 질환에서 보고된 바 없다.아주대병원 알레르기내과 박해심 교수팀과 아주대 공대 분자과학기술학과 김용성 교수팀(김준호·김대성 대학원생)은 호산구성 중증 천식에서 환자의 T-세포를 이용 호산구를 제거하는 새로운 기전을 이용한 이중항체 치료제 개발 가능성을 제시했다.호산구성 중증 ...
유방암 환자 3명 중 2명은 여성 호르몬 수용체와 관련해 발생하는 호르몬 양성 유방암이다.여성 호르몬의 영향을 아직 많이 받는 젊은 호르몬 양성 유방암 환자의 경우 수술, 항암제 치료 후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항호르몬제와 더불어 호르몬 생성 자체를 억제하는 난소기능 억제 치료제가 함께 사용되는데, 장기적인 치료 효과가 최근 입증됐다.서울아산병원 유방외과 김희정 교수팀은 수술과 항암제 치료를 받은 45세 이하 폐경 전의 호르몬 양성 유방암 환자 1천 2백여 명을 약 9년 간 분석한 결과, 재발 방지를 위해 항호르몬제 단독 치료를 받은 환자보다 항호르몬제와 난소기능 억제 치료를 함께 받은 환자들의 무병생존율이 높고 재발률은...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호흡기 질환이다. 일반적인 감기와 달리 그 증세가 훨씬 심하며, 고령이나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들의 경우 사망까지 이를 수 있다.특히 올해는 지난해 9월 이후 독감 유행주의보가 해제되지 않고 1년 내내 이어지고 있다. 1년 내내 주의보가 이어지는 건 2000년 이후 최초로, 지난 몇 년간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독감 유행이 없어 지역 내 독감 바이러스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독감은 발열, 두통, 근육통과 같은 전신증상으로 먼저 나타난다. 이후 콧물, 기침, 인후통 등의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는데 기침을 할 때마다 가슴이 타는듯한 통증을 느끼거나 안구통이 심해 눈물이 흐르는 경우...
과거 임신성 당뇨 병력이 있는 여성이 현재 비알콜성 지방간이 있으면 제2형 당뇨병 발생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어, 해당 질환이 있다면 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원장 신현철) 서울건진센터 조유선 교수, 데이터관리센터 류승호, 장유수 교수 연구팀은 2015년~2019년 사이에 건강검진을 받은 성인 여성 중, 한 번 이상의 출산력이 있는 여성 14만여 명을 3.9년간 추적 관찰했다.연구팀은 이들을 과거 임신성 당뇨 병력 및 지방간 유무에 따라 ▲임신성 당뇨병 과거력이 없고 지방간 현 병력이 없는 그룹 ▲임신성 당뇨병 과거력만 있는 그룹 ▲지방간 현 병력만 있는 그룹 ▲임신성 당뇨...
고령화로 인해 치매환자가 전세계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올해 국내 치매환자 수는 100만명을 넘어섰다. 치매에는 여러 종류가 있지만 가장 대표적인 것은 알츠하이머병다. 알츠하이머병은 실제 치매 중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이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지만, 아쉽게도 아쉽게도 아직까지 치매에 대한 치료는 알츠하이머병의 진행을 약간 늦추거나 알츠하이머병에 의해 나타나는 증상 치료를 위해 만들어진 것뿐, 그 어느 것도 알츠하이머병 자체를 치료할 수 있도록 고안되고 만들어진 치료제는 없다.하지만 최근 알츠하이머병의 치료를 목적으로 하는 다양한 신약들의 개발 소식이 들려오면서 근 시간 안에 알츠하이병을 정복할...
국내 치매 환자는 올해 처음으로 100만 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치매센터는 지난 5월 발표한 ‘대한민국 치매현황 2022’에서 올해 국내 65세 이상 인구 중 추정치매환자가 100만 명을 넘을 것으로 예측했다. 이후 2030년 142만 명, 2040년 226만 명에 이어 2050년 315만 명으로 정점을 찍는다. 추정치매환자는 숨겨진 숫자까지 추계한 개념이다. 통계청이 2050년 서울 인구를 792만 명, 전라북도 인구를 149만 명, 전라남도 인구를 152만 명으로 각각 추정하는 것을 감안하면, 2050년 국내 치매 인구는 서울 인구의 절반, 전북과 전남 인구를 합친 인구를 넘어서게 된다.국내 65세 이상 인구의 치매 유병률은 11%다. 즉 65세 ...
현재 수술 불가능한 진행성 간세포암에 1차 치료제인 아테졸리주맙 베바시주맙 면역복합 병용요법과 고전적인 간동맥주입화학요법의 치료 성적이 큰 차이가 없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다.아테졸리주맙-베바시주맙 병용요법은 절제 수술치료가 불가능한 진행성 간암에 최근 도입된 새로운 표준항암치료이다. 그러나 30% 내외의 일부 환자에서만 효과가 확인되고 장기이식, 자가면역질환 환자, 출혈 위험도가 높은 환자에서는 사용이 제한된다는 단점이 있었다. 이번 연구로 진행성 간세포암 환자 치료 시 간동맥주입화학요법이 더욱 활발하게 적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소화기내과 성필수 (교신저자) 교수팀(제1저자: 의...
매년 9월 21일은 1995년 세계보건기구(WHO)가 국제알츠하이머협회와 함께 제정한 세계 알츠하이머의 날(World Alzheimer’s Day)이다. 알츠하이머병은 치매를 일으키는 가장 흔한 퇴행성 뇌 질환으로, 아직 제한적인 치료만 가능해 미리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세계 알츠하이머의 날을 맞아 강동경희대학교병원 뇌신경센터 이학영 교수와 함께 알츠하이머병 예방에 대해 알아보자2024년 치매 환자 100만 명 예상중앙치매센터의 「대한민국 치매 현황 2022」 보고서에 따르면, 65세 이상 치매 환자 수는 2017년 약 71만 명에서 2021년 89만 명으로 매년 약 5만 명씩 증가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치매 인구는 기하급수적으로 늘 것으로 예...
미국 소아 실명의 주요 요인 중 가장 흔한 원인은 미숙아 망막병증이고, 절반 이상이 치료나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기에 조기 검진 및 치료가 이뤄진다면 소아 실명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한양대학교병원 안과 임한웅 교수가 스탠퍼드 대학 Byers Eye Institute 소아안과 램버트 교수팀과 공동연구한 연구를 미국안과학회지 『Ophthalmology』 9월호에 실린 ‘미국 소아 실명의 원인(Causes of Childhood Blindness in the United States)’이라는 논문에서 이같이 밝혀냈다.임 교수팀은 미국안과학회 데이터베이스 IRIS(Intelligent Research in Sight)에 등록된 미국 내 18세 이하 81,164명의 실명 환아를 대상으로 분석한...
양압기 치료가 폐쇄성수면무호흡증 환자의 아침 두통을 호전시킨다는 국내 의료진 연구결과가 나왔다.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이비인후·두경부외과 이승훈, 서민영 교수는 116명의 폐쇄성수면무호흡증 환자를 대상으로 양압기 치료 연구를 진행해 양압기 사용 후 아침 두통이 개선되는 것을 확인했다.폐쇄성수면무호흡증은 수면 중에 기도가 막히면서 10초 이상 호흡이 중단되는 현상이 반복되는 질환으로, 심한 코골이, 주간 졸림, 아침 두통 등이 발생되고 심혈관계 질환을 유발할 수 있어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 양압기 치료는 수면 중에 코나 입을 통해 대기 중보다 높은 압력의 공기를 기도에 주입하는 장치로 2018년 보험급여로 인정...
연세암병원이 국내에 도입한 중입자치료로 전립선암을 제거한 첫 사례가 나왔다.연세암병원은 전립선암 2기 진단을 받고 지난 4월 중입자치료를 받은 최모(64)씨의 치료 후 검사에서 암 조직이 제거됐다고 19일 밝혔다.지난해 건강검진에서 전립선암 의심 소견을 받은 최씨는 정밀검사를 통해 전립선암 2기 진단을 받았다. 글리슨점수(Gleason score)는 3등급이었고, 전립선특이항원(PSA) 수치는 7.9ng/mL였다.글리슨점수(Gleason score)는 전립선암 악성도를 5등급으로 구분해 평가하는데, 4등급부터 고위험군으로 분류한다. 최씨의 경우 고위험군으로 분류되기 바로 전 단계였다. PSA 검사는 혈액 속 전립선 특이항원 농도를 확인해 전립선암 위...
노인이 되면 퇴행성질환으로 아픈 곳이 한두 군데가 아니다. 하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병원 방문을 어려워하며 통증을 참아내는 어르신들도 많다. 올해 연휴가 긴 추석 명절, 오랜만에 만난 가족들이 모이면서 그간 챙기지 못한 부모님의 건강을 살펴볼 좋은 기회이다.부모님이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 기저질환이 있다면 관리가 잘 되고 있는지 평소에 드시는 약물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체크해 볼 필요가 있다. 기저질환은 어떤 질환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는 밑바탕이 되는 지병을 뜻한다. 따라서 만성 지병을 잘 관리해야 큰 병을 예방할 수 있다.퇴행성 척추질환은 척추의 구조나 기능에 점차 변화와 손상이 일어나면서 증상이 발생한다. ...
그린벳은 제이비피코리아와 반려동물영양제인 ‘JBP 플라센타 EQ’ 유통을 위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협약식은 용인시 보정동에 위치한 그린벳 본사에서 진행됐으며, 박수원 그린벳 CSO와 임홍석 일본 제이비피 본사 대표 등이 참석했다.이번 계약을 통해 그린벳은 JBP 플라센타 EQ의 국내 판매 독점권을 갖게 됐으며, 이 제품은 동물병원을 통해 올해 9월부터 반려인들에게 공급될 계획이다. 이로써 JBP 플라센타 EQ는 그린벳이 공급하는 동물병원용 제1호 제품이 됐다.이 제품은 일본 내 철저히 안전 관리된 경주용 말의 태반에서 추출한 성분으로, 태반 분야에서 50년 이상의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제이비피가 생산, 공급한다....
건강, 특히 중년 이후의 대사질환, 심혈관질환, 암 등의 위험을 낮추려면 탄수화물과 지방 섭취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는 연구는 이미 수차례 보고되었다. 그런데 최근 연구에 따르면 이들 영양소룰 일정 이하로 먹을 경우에도 사망 위험이 도리어 올라가는 것으로 나타났다.재미있는 점은 성별에 따라 사망률에 영향을 미치는 영양소가 달랐다는 것이다. 남성의 경우 탄수화물을 적게 먹고 지방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사망 위험을 높였으며, 반대로 여성은 지방을 너무 적게 먹거나 탄수화물을 많이 먹는 것이 사망 위험을 높였다이 같은 내용은 일본 나고야대학 의대 연구팀이 뉴트리션 저널(The Journal of Nutrition)에 개재했다.연구팀은 3...
평소에 건강하던 사람이 갑자기 쓰러져 사망에 이르는 경우가 왕왕있다 이를 돌연사라고 한다. 황망한 죽음이랄 수 밖에 없는 돌연사에도 사실 원인은 있다. 돌연사의 많은 경우가 심혈관계질환에 의한 것이다. 그 중에서도 장질환인 ‘비후성 심근병증’과 뇌혈관질환인 ‘뇌동맥류’는 검사하지 않으면 증상이 겉으로 잘 들어나짐 않아 전혀 모르고 있다가 큰일을 당하곤 한다. 이 경우 미리 진단받아 관리한다면 돌연사를 막을 수 있다. 어떤 경우 의심할 수 있는지 알아본다.비후성 심근병증, 20~40대 남성서 많아... 운동 후 어지럼증과 메스거움 느끼면 검사‘비후성 심근병증’은 유전적으로 불필요한 심장 근육이 과도하게 두꺼워져서 정...
9월 셋째 주는 전립선암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확립하고 조기검진 확대를 위해 제정된 ‘전립선암 인식 주간’이다. 전립선은 전립선액을 생성·분비하는 방광 아래에 위치한 밤알 크기의 남성 생식샘인데, 전립선암은 이곳에 발생하는 악성종양이다.전립선암은 미국, 일본, 영국 등 여러 OECD 국가에서 남성암 발병률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발병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국가암정보센터가 발표한 자료를 보면 2020년 전립선암 발생자수는 16,815명으로 최근 5년간 40% 증가했다. 최근에는 대장암(16,485명)을 제치고 남성암 발생자수 3위를 기록하고 있을만큼,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전립선암의 위험인자는 ...
전 세계에는 맛과 영양을 고루 갖춘 풍미 가득한 음식이 많다. 헬스라인(Healthline)에서 세계 곳곳의 건강한 요리 10가지에 대해 소개했다.1. 그리스 음식그리스 음식에는 신선한 과일과 채소, 올리브 오일, 요거트 등 다른 지중해 요리에 사용되는 건강한 식재료들이 포함되어 있다. 일부 연구에 따르면 지중해 크레타 섬 사람들은 다른 나라에 비해 기대 수명이 길고 심장병 위험이 낮은데 이는 주로 그들이 먹는 음식 덕분인 것으로 알려졌다.2. 일본 음식일본의 전통 식단에는 해산물과 신선한 채소가 풍부하며 이는 일본 평균 수명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이유 중 하나일 수 있다. 특히 생선은 심장 건강에 좋은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일...
매일 아침 루틴에 스트레칭을 포함하면 하루의 활력을 불어넣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몸과 마음이 하루를 시작하는 데 자신감, 활력을 넣어줄 7가지 스트레칭을 헬스라인(Healthline)에서 아래와 같이 소개했다.1. 아기 자세아기 자세는 아침에 뭉칠 수 있는 엉덩이와 골반, 허벅지, 척추를 부드럽게 이완시키는 데 좋다. 잘못 자거나 뒤틀린 자세로 잠을 잤을 때 하면 기분이 좋아지기도 한다. 또 뇌를 진정시키고 스트레스와 피로를 덜어 하루를 상쾌하게 시작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2. 고양이-소자세고양이 자세와 소 자세를 함께하면 척추 주변의 혈액순환을 촉진시킬 수 있다. 또 등과 몸통을 스트레칭할 수 있게 도와줘 복부 장기를 ...
BRCA 유전자 돌연변이 없는 재발성 난소암 대상 3제 유지요법(올라파립, 베바시주맙, 펨브로리주맙)의 효과가 발표됐다.연세암병원 부인암센터 이정윤김상운 교수, 김유나 강사 연구팀은 BRCA 돌연변이가 없는 재발성 난소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올라파립, 베바시주맙, 펨브로리주맙 3제 유지요법 임상 시험 결과를 18일에 발표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Nature Communications, IF 17.69)에 게재됐다.우리나라 부인암 중 사망률 1위는 난소암이다. 진행성 난소암 환자 80%는 재발을 경험하고 재발을 거듭할수록 내성이 생겨 치료가 어려워지기 때문에 첫 재발 때 효과적인 치료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 각종 SNS에 ‘오운완(오늘 운동 완료)’이라는 해시태그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실제로 2022년 국민생활체육조사에 따르면 2030세대의 약 65%가 주 1회 이상 운동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적절한 운동은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지만, 간혹 과격한 운동은 스포츠 손상, 만성통증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스포츠 손상은 주로 뼈, 근육, 인대, 힘줄 등 근골격계에서 발생해 경미한 단순 타박상부터 염좌 및 골절, 힘줄과 인대, 근육 파열까지 다양한 형태로 나타날 수 있다. 특히 축구, 등산, 마라톤 등 하체 근육을 많이 사용하는 운동은 무릎에 강한 충격을 줄 수 있고 심한 경우 ‘반월상연골판파열’을 유발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