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신약의 국내 출시가 다가오면서 신약 적용을 위해 치매 중증도를 높여햐 한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나왔다.대한치매학회는 지난 20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이 같이 밝혔다.양동원 전 대한치매학회 이사장(서울성모병원 교수)은 “알츠하이머 항체 치료제인 레켐비의 국내 출시가 7~8월 승인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그에 맞춰 전반적인 정책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특히 강조되는 것은 치매의 중증도 상향이다. 상급종합병원은 입원환자 중 중증환자 비율이 최소 34% 이상이 되어야 하는데, 현재 치매의 질병 중증도는 C등급으로 가장 낮아 입원치료가 어렵다. 하지만 2주마다 주사 투여되는 레켐비는...
지역의 한계를 극복하고 세계적 암 특화병원으로 우뚝 선 화순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민정준)이 4월 26일 개원 20주년을 맞는다고 밝혔다.화순전남대병원은 2004년 287병상으로 첫 진료를 시작했다. 선택과 집중이라는 전략을 통해 암 치료를 특성화했고, 환자 중심의 협진 체계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서울 대형병원들과 마찬가지로 우수한 고가 장비도 모두 갖췄다. 현재 호남지역 유일하게 다빈치 SP·Xi 시스템을 구축해 고난도 로봇수술을 시행하고 있다는 병원측의 설명이다.개원 초기부터 스타급 교수 등 수준 높은 의료진을 중심으로 환자들에게 큰 신뢰를 얻은 것도 화순전남대병원이 세계적 암 병원으로 성장하는데 일조를 했다고 덧붙였...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이 보건복지부 및 국립암센터 중앙호스피스센터로부터 ‘소아청소년 완화의료 지원사업기관’으로 선정됐다.보건복지부는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을 가진 소아청소년 환자 및 가족에게 완화의료를 제공하고 국내 상황에 적합한 소아청소년 완화의료 체계를 개발하고자 소아청소년 완화의료 지원사업을 운영해 오고 있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은 올해 지원사업기관으로 선정됐으며, 1년간 지원을 받는다.박준은 소아청소년과 과장은 “소아청소년과는 간호사, 의료사회복지사, 치료사 등과의 협업을 통해 환아와 가족들의 고통을 덜고 신체적·정신적 회복을 돕고 있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이 호스피스·...
중앙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김규원 교수가 13일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개최된 제7차 대한장연구학회 국제학술대회(The 7th International Meeting on Intestinal Diseases in conjunction with the Annual Congress of the Korean Association for the Study of Intestinal Diseases)에서 학문 발전에 괄목할 만한 공헌이 인정돼 학술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중앙대병원 소화기내과 김규원 교수는 ‘크론병 환자에서 장간막 비후의 전사체 프로파일 및 세포 구성 분석(Transcriptomic Profiling and Cellular Composition of Creeping Fat in Crohn's Disease)’이란 연구 논문에서 크론병의 발병 및 진행 과정에서 장간막 지방 조직이 어떻...
2004년 4월 28일, 대한민국 여러 언론사는 짧은 창자 때문에 식사를 할 수 없어 고통속에 지냈던 중년 여성이, 장기이식 수술 후 입으로 음식을 떠 먹는 모습을 뉴스로 전했다.국내 처음 소장이식 수술이 성공한 순간이었다. 소장은 다른 장기에 비해 거부반응이 심하고 감염이 쉬워 이식 불가능의 영역이었다. 20년 전 난공불락의 소장이식을 정복하고 우리나라 장기이식 역사의 중요한 이정표를 수립한 날이다.환자 이 모씨(1947년생,당시 56세)는 소장과 대장 대부분을 잘라내어 정맥주사로 영양을 공급 받으며 살아왔다. 그러나 조금 남아 있던 장까지 막히는 합병증으로 소장 이식 말고는 더 이상 살 수 있는 방법이 없었다. 2004년 4월 9일...
(의)서울효천의료재단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은 최근 중앙대학교 병원과 양 의료기관 네트워크 강화 및 공동발전을 위한 베스트파트너십 협약을 체결했다.중앙대학교병원 중앙관 회의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김상일 병원장과 김민기 의무원장, 임인석 명예원장, 윤형조 진료부장, 이웅재 뇌신경센터장과 중앙대학교병원 권정택 병원장, 송정수 대외협력실장, 윤영철 신경과 교수, 한수현 신경과 교수, 박용숙 신경외과 교수, 윤신원 소아청소년과 진료과장 등 양 기관 관계자와 의료진들이 함께했다.협약식에서 양 기관은 2024년 의료계에 많은 변화가 일고 있지만 환자에게 양질의 의료 서비스 제공과 함께 대한민국 의료...
“경기북부 거점병원으로서 지역의 중증·응급 환자를 책임지고 환자의 마음까지 치유하겠습니다”이달 개원 3주년을 맞은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원장 이승훈)이 지역 내 중증·응급질환을 책임지는 경기북부 핵심 의료기관으로서 완전히 자리매김하겠다는 비전을 발표했다.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은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경기북부 주민들이 서울까지 가지 않고 상급종합병원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집 가까이에서 받도록 하는 것이 병원의 장기적 목표”라며 “전문의 중심 의료 인력과 인프라를 확충하고 중증, 응급 진료 체계를 강화해 우수한 의료 역량을 바탕으로 경기북부의 필수의료를 책임지겠다”고 선언했다.의정부을지대병원은 이를 구...
세란병원 척추내시경센터 김지연 센터장(제1저자), 최수용 과장(교신저자), 김경모 과장(제3저자)의 ‘흉추척수병증의 치료를 위한 양방향 내시경을 이용한 측후방흉추체간유합술’ 논문이 유럽신경외과 학회지(Acta Neurochirugica) 166호에 게재됐다. Acta Neurochirugica는 SCI(과학인용색인)학술지로 impact factor(영향력지수)는 2.4 의 저명한 학술지이다.기존에는 흉추척수병증 환자에게 척추내시경을 이용한 감압술을 주로 시행하고, 감압술로 해결이 안 되는 경우에는 현미경을 이용한 유합술을 시행했다.현미경을 이용한 유합술은 긴 피부 절개, 많은 근육손상과 갈비뼈의 일부까지 절제하고 시행해야 한다. 이로 인해 척추신경 손상 가...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신경과 김민승 교수는 4월 13일 서울 가톨릭대학교 옴니버스 파크에서 열린 ‘대한 파킨슨병 및 이상운동질환 학회(KMDS) 2024 춘계학술대회’에서 KMDS 연구자상 및 우수구연상을 수상했다.KMDS 연구자상은 파킨슨병 및 이상운동질환 분야의 진취적 연구활동을 촉진하기 위해 우수한 연구에 대해 주어지는 상이다. 김민승 교수는 ‘파킨슨병의 진행 예측을 위한 위장배출속도 및 핵의학영상 바이오마커 개발’ 연구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파킨슨병의 진단을 위한 다양한 검사가 개발됐지만, 질병의 진행을 예측하는 검사의 부족으로 바이오마커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김민승 교수는 위장배출속도 검사와 다계통 핵...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정형외과 김종호 교수가 지난 4월 18일(목)부터 3일간 여수 COEX Convention Center에서 개최된 '2024년 대한정형외과학회 춘계학술대회 분과별 최신 의료기술 발표 경연대회‘에서 우수 발표상을 수상했다.연제 주제는 ‘광학 전자 내시경 기술을 이용한 관절경 (AI Based Hands-free 관절경)’이다.대한정형외과학회 8개 분과에서 선발된 각 분과 대표 최신 의료기술 발표자들을 대상으로 평가된 경연대회에서 김 교수는 어깨와 팔꿈치를 전문으로 하는 학회인 (사)대한견주관절의학회 대표로 선발되어 발표를 진행했다.김 교수는 한국전기연구원 소속 ㈜메디인테크 이치원 대표와 관련 기술을 함께 개발 중이...
김재원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재활의학과 교수가 최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한재활의학회’ 2024년 춘계학술대회에서 ‘신진연구자상’을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대한재활의학회는 매년 춘계학술대회를 통해 우수 연구 및 발표에 대한 시상을 진행하고 있다. 신진연구자상은 2022년 처음 제정된 상으로, 지난 1년간 전국 젊은 재활의학과 전문의를 대상으로 연구 업적이 가장 우수하고, 의학 발전에 기여한 연구자를 선정해 수여하는 학술상이다.김재원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재활의학과 교수는 장대현 인천성모병원 재활의학과 교수와 함께 발달지연 아동에서의 유전검사(Genetic diagnosis in children with development...
대한결핵협회는 국가결핵관리사업 예산 축소에 따른 검진 사각지대 발생을 방지함과 더불어, 발병 시 파급력이 높은 직종·계층의 결핵관리 강화를 위해 ‘2024년 돌봄시설 종사자 취약계층 무료 잠복결핵감염 검진 및 치료 관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무료 검진 및 치료 대상자는 의료기관, 산후조리원, 어린이집, 유치원 등 돌봄시설 종사자 중 노인 일자리 사업 참여자 및 임시 일용직 종사자로서, 오는 12월까지 2만6천명 검진을 목표로 이뤄질 예정이다.특히 잠복결핵감염 검진에 대한 심리적·경제적 부담을 해소하고자, 의료진 인건비, 검사료 등 일체의 비용을 협회 자체 예산으로 충당함으로써 대상자는 무료로 검진을 받을 수 있다.무...
최연숙 국회의원(국민의힘, 비례)은 지난 19일 간호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이번에 발의된 법안은 간호사의 업무 중 ‘의사의 지도 하의 진료보조’에 관한 내용을 '의사의 지도 또는 처방하에 주사, 처치 등 진료에 필요한 업무'로 명시하고, 구체적인 업무범위와 한계는 대통령령으로 정하도록 함으로써 간호사 업무범위에 대한 혼란을 해소하고자 하였다.또한 보건의료기관, 요양시설, 재가 등 간호사가 지역사회에서 역할을 하는 기관 등을 명시하고, 국가와 지자체가 간호․간병통합서비스의 확대, 간호인력의 역량 강화 및 장기근속 등을 위해 노력하게 함으로써 보건의료기관과 지역사회에서 간호돌봄체계를 구축하려 추가한...
대한한방병원협회는 오는 29일 보건복지부의 ‘첩약 건강보험 적용 2단계 시범사업’ 실시를 앞두고 관련 준비가 충실히 진행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성공적인 사업수행을 위해 대한한방병원협회는 보건복지부를 비롯해 한국한의약진흥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건강보험공단 등과 관리운영을 위한 논의를 진행하는 한편, 지난 9일에는 시범사업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참여를 희망하는 한방병원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안내에 나서고 있다.첩약이란 한약재를 조제·탕전해 ‘액상 형태로 제공하는 치료용 한약’을 뜻한다. 그간 첩약은 환자 만족도와 수요가 높음에도 비용 부담이 큰 것이 사실이었다. 하지만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환자들의 ...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대장항문외과 조은혜, 김진 교수팀이 올해 초 홍콩과학공원에서 개최된 ‘국제 대장질환 심포지엄 2024 (International Colorectal Disease Symposium : ICDS 2024)’에서 최우수구연상을 수상했다.조은혜, 김진 교수팀은 ‘Enlargement of the Working Space for Splenic Flexure Mobilization Using a Multi-Jointed Articulating Laparoscopic Grasper’라는 주제로 발표했으며, 아티센셜 수술기구를 활용한 복강경 수술의 활용 가능성을 제시하여 이번 수상의 주인공이 됐다.김진 교수는 “과거에는 로봇수술에서만 가능했던 이중관절구조가 복강경수술기구에 적용되어 복강경 수술 시 공간확보에 이점을 얻을 수 있었다...
4월 18~20일 서울에서 열린 제226차 세계의사회(WMA) 서울이사회에서 ‘이스라엘과 가자 지구의 의료 보호에 관한 결의’를 비롯해 총 4개의 결의안이 긴급 채택됐다.첫 번째는 ‘감비아에 여성 할례 금지 법안 철회 촉구’ 결의안이다. WMA는 ‘2015년 제정된 여성 할례 금지(FGM) 폐지 법안의 진행을 중단할 것’과 ‘감비아 여성과 소녀들의 권리와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즉각적인 조치’를 감비아 당국에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이사회는 여성 할례 금지(FGM) 폐지 법안이 최근 감비아 의회에서 표결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은 것에 대해 실망감을 표하며, 국제 인권 의무, 특히 모든 형태의 여성 할례를 규탄하고 금지하는 아프리카 여성...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진단검사의학과 윤혜령 교수가 최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대한진단면역학회 2024년 춘계학술대회에서 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이번 학술대회는 ‘지식의 발전 : 진단면역학의 선구적 발견 (Advancing Knowledge: Pioneering Discoveries in Diagnostic Immunology)’을 주제로 열렸으며, 국내 유수의 의학자들이 참가해 진단면역학에 대한 최신 지견을 강연하고, 일반연제 구연 및 포스터 발표를 통해 진단면역학 검사와 관련하여 축적된 경험과 지식을 공유했다.윤혜령 교수는 ‘한국 성인에서 비타민 D와 흔한 만성질환 지표 간의 연관성 (Associations between vitamin D and indicators of common chronic disease...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감염내과 송준영 교수가 ‘2024 질병관리청·국립보건연구원 학술연구용역사업’에 선정됐다.‘HIV 감염인의 예후인자 규명을 위한 마이크로바이옴 연구’를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연구사업은 송준영 교수가 전체 총괄을 맡으며 연세대학교 시스템생물학과 김지현 교수와 공동으로 수행한다.이번 사업은 질병관리청으로부터 2026년까지 총 5억 5천만원을 지원받아 HIV 감염인의 면역상태에 따른 마이크로바이옴을 비교 분석해서 예후 인자를 발굴하고, 이를 진단기술과 신약후보물질 개발에 활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몸 안에 사는 미생물(microbe)과 생태계(biome)를 합친 말인 마이크로바이옴은 신체내 미생물 군집으로 신...
지난 주말 부산 가덕도에서 의료봉사 활동을 펼쳤던 그린닥터스 봉사단원 50여 명은 안타까움만 가득 안고 돌아와야 했다. 신공항 공사로 인해 조만간 정든 고향을 떠나야 하는 처지에 놓인 대항리 마을주민들과 당국 간 깊은 갈등의 골을 직접 확인해서다.그린닥터스재단(이사장 정근․온병원그룹 원장)은 온종합병원 의료진, 자원봉사자 등과 함께 4월 20일 오후 부산의 서쪽 끝단에 있는 가덕도 대항마을에서 의료봉사 활동을 펼쳤다.이날 의료봉사에는 안과전문의인 정근 이사장을 비롯해 온종합병원 윤선희 이사장(안성형), 윤성훈 진료원장(정형외과전문의), 정결 산부인과전문의 등 의료진 4명과 정복선 이사․주연희 부장․주명희 팀장․...
(사)한국뇌전증협회는 뇌전증 당사자들이 직접 기획, 실행하는 뇌전증 인식개선 프로그램 를 4월 26일(금) 오후 1시부터 한국뇌전증협회 사무처에서 발족식 및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퍼플즈’는 뇌전증을 상징하는 보라색(purple)에서 따온 단어로, 뇌전증 환자와 가족들로 구성된 뇌전증 인식개선 활동가를 지칭한다. 한국장애인재단의 지원으로 진행되는 뇌전증인식개선 프로그램 는 지난 2월 말부터 모집을 시작하여 총 10명을 선발하였다. 3개 권역(수도권 권역, 경상권역, 제주권역)으로 나누어 활동 예정인 퍼플즈는 자신이 사는 지역에서 낙인감과 사회적 편견으로 고통받는 질병인 뇌전증에 대해 정확하게 알리기 위해 인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