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9.27 10:33
“교수님 며칠 전에 텔레비전을 보니까 비만한 암환자가 오래 산다는데 사실인가요? 잘 먹어도 체중이 늘지 않아 걱정인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또 다시 ‘비만의 역설’이 시작됐다. 얼마 전 공중파 뉴스를 통해 암환자도 뚱뚱할수록 생존율이 높다는 제목으로 국내 유명 대학병원의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저녁 황금시간대여서 우연히 필자도 이 방송을 보게 됐다. 순간 ‘아차 내일부터 우리 환자들이 비만에 대한 질문을 많이 하겠구나’라는 생각을 했었다. 실제로 진료 현장에서 환자들로부터 관련 질문이 확실히 늘어난 것을 느낀다.비만에 대한 우리의 상식은 비만은 당뇨나 암 등 발병의 주요 인자이고, 여러 가지 병의 임상경과를 악...2022.09.27 10:27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에 따르면 치은염 및 치주질환이 2021년 외래 진료 질병 1위를 차지했다. 전년 대비 약 120만명 증가한 1,740만명으로, 2위인 ‘급성 기관지염’보다 약 천 만명 많은 수치다.치주질환은 치아를 둘러싸고 있는 치은과 치주인대 및 치조골 등 치아 주위조직에 나타나는 질환으로 흔히 ‘잇몸병’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치주질환은 크게 치은염과 치주염으로 나뉘는데 치은염은 분홍색의 잇몸 연조직에만 국한돼 이상이 나타나는 것이며, 치주염은 치은염이 더 진행된 단계로 치조골과 이를 연결하는 치주 인대까지 이상이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치주질환은 입 속 세균 덩어리인 치태와 치석 등이 자리 잡으면서 잇몸뼈와...2022.09.27 10:06
일상 속 나도 모르게 하는 나쁜 자세들은 통증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으며 염증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통증과 염증을 개선하고자 한다면 무엇보다 일상생활 속 습관처럼 자리 잡은 나쁜 자세를 바로잡는 것이 중요하다.그렇다면 과연 염증만 잘 개선하면 근본적으로 나을 수 있을까?라는 의문을 가지고 그동안 해왔던 많은 주사치료, 약물치료 등으로 개선된 부위에서 재발하는 이유는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해보고자 한다.한 논문에 의하면 약물과 운동치료에도 통증이 호전되지 않는 유착관절낭염(오십견)환자 339명을 대상으로 관절 내 스테로이드 주사를 시행하여 1년간 추적 분석한 결과, 어깨의 기능평가, 통증정도, 관절의 수...2022.09.27 10:05
2017년 미국에서 약물중독 환자의 인지행동치료를 돕는 ‘페어 테라픽스사’(Pear Therapeutics, Inc)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리셋(reSET)'이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의학적 사용’을 허가받았다. 이른바 ‘디지털치료제’의 탄생이다. 부작용과 비용부담 등 기존의 치료제가 가지고 있던 문제를 개선하고 맞춤 치료가 가능한 디지털치료(Digital Therapeutics)는 미래의학의 핵심화두로 부상했다.국내에서도 10여개의 기업이 개발에 착수해 올해 말 국내 1호 디지털치료제 탄생이 점쳐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지난 8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바이오∙디지털헬스 규제혁신을 선언하고, 대한디지털치료학회(Korean Society ...2022.09.26 17:30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의 뿌리는 1946년 동대문구 제기동성당에서 두 명의 수녀가 운영한 작은 시약소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 뿌리에서 자란 치유의 씨앗들은 2019년 4월에 개원한 은평성모병원을 통해 세상에 뿌려지고 있다.은평성모병원은 가톨릭의료원의 설립이념인 ‘인간 생명의 존중’과 ‘병들고 소외된 이들에게 따뜻한 봉사의 손길을 펼친다’는 정신으로 가난한 환자들에게 따뜻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은평성모병원의 생명나눔 이념실천은 크게 자선진료와 교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발족한 은평성모자선회 활동, 그리고 외부의 기관들과 협력해 진행하는 ‘다시 봄’ 각막이식 지원사업으로 대표된다.개원 직후부터 취약계...2022.09.26 16:37
큰 일교차가 특징인 환절기에는 각종 질환에 노출되기 쉽다. 신체가 기후 변화가 큰 환경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면역력이 떨어지는데, 이때 신체 염증 반응이 심해지면서 통증이 느껴질 수 있기 때문이다.주로 50대에 많이 발병한다 해서 이름 붙여진 ‘오십견’ 역시 환절기에 통증이 더욱 심해지는 질환 중 하나이다. 오십견은 어깨 관절 주변 염증으로 인해 관절의 운동범위에 제한이 생기는 질환이다.예전에는 주로 50대에서 흔하게 나타나 오십견이라고 하였으나, 요즘은 40대 정도의 이른 나이에도 발병한다. 오십견의 정확한 병명은 유착성 관절낭염으로, 원인 모를 통증이 지속된다면 병원에 내원하는 것이 좋다.유착성 관절낭염은 여러 원...2022.09.26 14:45
노화가 원인인 대표적인 질환인 퇴행성 관절염은 관절을 보호하고 있는 연골의 점진적인 손상 또는 퇴행성 변화로 염증과 통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다양한 관절에서 나타나기도 하지만 대표적으로 무릎에서 가장 많이 발병한다.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무릎 부위의 국소적인 통증이다. 초기에는 무릎을 움직일 때 통증이 있고, 병이 진행되면서 움직이지 않을 때도 지속적으로 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 관절 운동 범위 감소, 부종, 압통 등도 나타나며 연골이 닳기 때문에 움직일 때마다 마찰이 생길 수 있다.관절염은 연골이 닳은 정도에 따라 1~4기 또는 초·중·말기로 나뉘며 각 진행 단계에 따라 다양한 치료가 시행된다.초기 단계인 1~2기에는 ...2022.09.26 14:04
‘잠이 보약’이라는 말이 있다. 잘 먹고 잘 배설하는 것만큼, 잘 자는 게 중요하다는 얘기다. 하지만, 숙면을 취하지 못해서 건강에 빨간 불이 켜진 사람들이 많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국내에서 2021년 한 해 수면장애로 진료를 받은 환자는 68만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면장애를 일으키는 수면 질환 중 가장 흔한 것이 불면증이다.불면증은 우리나라 성인 33%가 불면증을 경험하고 10명 중 1명이 만성불면증에 시달릴 정도로 흔한 증상이다. 일시적인 불면증은 3개월 정도 시간이 흐르면 자연스럽게 치유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신경정신과 전문의들은 이를 방치하면 심근경색이나 뇌졸중(중풍)과 같은 심혈관...2022.09.26 13:44
‘경구피임약’ 하면 과연 먹어도 안전한 약인지 걱정부터 시작해 여러 가지 부작용들, 다른 피임법도 있는데 굳이 약을 먹고 싶지 않은 거부감 등 부정적인 심리를 많이 가지고 있는 것 같다. 실제로 피임약을 복용하는 여성이 유럽과 미국에서는 15~40퍼센트인 반면 우리나라는 약 2.5퍼센트로 낮다. (통계: 대한산부인과학회 참조) 이번 칼럼에서는 피임약에 대한 오해를 먼저 풀어보고자 한다.(* 본 칼럼은 천제하,최주애 저서 ‘피임약 처음 먹어요’ 책에서 본문 발췌하였다. 그리고 이해를 돕기 위해 대표제품을 언급하지만 광고를 포함하고 있지 않다.)Q1. 피임약이 건강을 해치지 않을까?피임약은 여성의 건강을 해치지 않는다. 피임약 ...2022.09.26 11:42
헤르페스는 단순포진 바이러스(HSV, Herpes Simplex Virus)에 의해 발병하는 질환을 통칭한다. 헤르페스 바이러스는 1형과 2형이 존재하는데 1형의 경우 피로, 스트레스 등 여러 이유로 신체 면역력이 떨어지면 증상이 나타난다.헤르페스 2형은 주로 성병인 경우가 많다. 성 접촉에 의한 감염으로 생식기에 물집이나 포진, 수포, 가피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생식기에 감염될 가능성이 높은 특성상 배뇨 통증을 일으킬 수도 있다. 특히 생식기가 안으로 들어가 있는 구조인 여성은 배뇨 시 큰 통증을 느껴 힘들어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최근에는 1형이 성기부에 나타나거나 2형이 입 주위에서 발견되는 경우도 종종 있어 확실히 단정하기 어렵...2022.09.26 09:58
인간에게 있어 치아는 여러 방면으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치아가 손상되거나 상실될 경우 음식물을 제대로 씹어먹을 수 없어 건강에 문제가 생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외모적인 콤플렉스를 유발하기도 한다. 따라서 다양한 이유로 치아가 상실된 경우 가능한 한 빠른 시일 안에 치과를 방문하여 자연치아를 대신할 수 있는 인공치근, 즉 임플란트 치료를 고려해 보아야 한다.임플란트는 자연치아를 대신할 수 있는 치료법 중 하나로, 환자에 따라 정확하게 진단하고 식립하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임플란트 시술을 고려하고 있다면 환자의 치아 상태를 정확하게 진단하고, 그 진단에 맞춰 정밀한 진료를 실행할 수 있는 전문 의료진이 있는...2022.09.23 15:18
뉴스를 보면 운동선수들이 경기나 훈련 중에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되는 부상을 당했다는 소식을 종종 들을 수 있다. 전방십자인대 파열은 무릎에 발생하는 질환으로 운동선수뿐만 아니라 일반인에게도 발병률이 높게 나타나는 질환이다. 최근에는 다양한 스포츠 활동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전방십자인대 파열 환자 역시 함께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십자인대는 무릎 관절에 위치하고 있는 구조물로 앞쪽의 전방십자인대와 뒤쪽의 후방십자인대로 나뉜다. 이들은 서로 교차하어 무릎관절을 탄탄하게 잡아주고 무릎이 안정적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도와준다. 흔히 외부 충격을 받을 때 전방십자인대 파열이 발생한다고 생각하지만, 전방...2022.09.23 10:33
반려동물만 진행하는 수술이 몇 가지 있다. 그중 가장 대표적인 수술이 바로 중성화수술이다. 반려견, 반려묘 중성화수술은 보호자들의 대표적인 고민거리일 것이다. 하지만 아이가 생식기 질병으로 인해 아프지 않고 오랫동안 보호자와 함께 하기 위한다면 수술할 것을 권한다. 강아지, 고양이 중성화수술은 보통 예방접종이 모두 끝나고 암컷은 첫 발정이 오기 전에 대략 8개월 전후로 수술을 권한다. 수컷은 고환이 완전히 내려와 음낭이 자리 잡은 상태에 수술하는 것이 좋다. 시기를 따지자면 성 성숙이 되기 전 생후 6개월 전후로 진행해 줄 것을 추천한다.수컷은 태어날 때 고환이 뱃속에 존재한다. 태어난 직후에는 배 안에 있다가 성장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