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에 걸렸다’는 진단을 받았을 때 수술, 항암, 방사선치료부터 걱정하는 사람이 많다. 실제로 대부분의 암은 암 조직을 서둘러 제거하는 것이 기본적인 치료법으로, 암 발견 후 서둘러 치료를 해야 한다. 하지만 갑상선암은 다르다. 갑상선암 진단을 받았다 하더라도 암의 종류와 병기에 따라 수술 진행 여부를 먼저 결정한다. 갑상선암 조직의 크기가 매우 작고 주변에 전이가 되지 않았다면 즉시 수술을 하지 않고 경과를 관찰하게 되며, 크기가 크거나 전이 가능성이 존재한다면 서둘러 수술을 진행한다.갑상선암 수술이 필요한 경우를 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진행 속도가 빠르고 위험도가 높은 암인 경우, 갑상선암 크기가 1cm 이상인 ...
어깨는 신체 부위 중 360도 회전이 가능한 것은 물론 전후, 좌우로 움직이며 하루 평균 3000회 이상 사용하기 때문에 다른 부위와 달리 퇴화가 빠르게 진행한다. 실제 50대 이상의 장년층의 경우 특별한 부상을 당하지 않았음에도 노화로 인한 어깨 통증으로 병원을 찾는 비중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어깨 통증은 일상생활 중 누구나 한 번쯤 경험하는 흔한 증상이지만, 대부분 충분한 휴식이나 마사지 찜질 등과 같은 민간요법으로 통증이 경감된다. 하지만 평소와 다른 통증이 2주 이상 지속될 때는 경미한 증상이라도 미루지 말고 가까운 의료기관에 내원하여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어깨 통증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질환으로 오십견, ...
자궁근종은 자궁의 근육세포가 비정상적으로 증식해 발생하는 양성종양을 말한다. 양성종양은 신체 어느곳에서나 발생할 수 있으며 특별한 변화가 없는 이상 대부분 추적 관찰한다. 하지만, 자궁근종은 임신을 고려하는 20~40대 가임기 여성에게 흔히 발견되며 유산, 불임으로까지 발전할 수 있어 더욱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과거 연구를 살펴보면, 2002년부터 2013년까지 우리나라 전체 가임기 여성의 자궁근종 유병률은 0.62%에서 2.48%로 4배 증가했으며 11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35~39세, 40~44세 연령군의 11년 누적발생률은 각각 22.3%, 21.8%로 매우 높았다. 이는 늦어진 결혼연령과 초산연령의 영향으로 젊은 여성에게서 자궁 근종의 발생...
아이를 키우는 많은 부모님들이 가장 많이 하는 행동이 바로 '아이와의 눈 맞춤' 이라고 한다. 우리 몸이 받아들이는 정보의 90%는 시각에 의한 것이다 특히 소아에서의 시력 발달은 뇌 발달이나 인지능력향상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양쪽 눈의 정렬이 바르고 기능이 온전해야 두 눈을 통해 받아들인 시자극이 두뇌까지 잘 전달되어 정상 시각을 얻을 수 있다.갓 태어난 신생아는 태어나서 바로 성인과 같은 시력을 갖지는 못한다. 성장하면서 서서히 발달하여 만 5~6세가 되어야 성인과 비슷한 시력을 갖게 된다. 하지만 이 시기를 지나 너무 늦게 이상을 발견하게 되면 정상시력으로 회복할 수 없기 때문에 미리 관심을 갖고, 약시나 사...
겨울철, 유독 손발 저림 증상이 심해져 고생하는 환자들이 많다. 주로 ‘찌릿하다, 화끈거린다, 먹먹하다’ 등으로 표현되는 손발저림 증상은 특별히 치료하지 않아도 저절로 개선되는 경우도 있으나 통증이 더욱 심해지거나 감각 저하, 이상 감각 증상 등으로 악화되어 일상 생활에 어려움을 주는 경우도 있으므로 가급적 초기에 정확한 원인을 찾아서 치료해야 한다.일반적으로 손발저림은 말초신경계 이상으로 인해 나타나는 증상이다. 사람의 신경계는 뇌, 척수 등 중추신경계와 척추신경부터 이어져 손가락, 발가락 끝까지 전신에 퍼져 있는 말초신경계로 분류할 수 있다. 말초신경은 운동신경과 감각신경 및 자율신경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
지난해 5월 11일 코로나19 ‘팬데믹 극복’ 선언 이후 6월부터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었다. 실로 3년 4개월 만에 마스크로부터 해방되는 날이었다. 그러나 한편, 일상에서 마스크가 멀어지니 그동안 잠잠했던 각종 감기 바이러스들이 가까워졌다. 이는 면역력이 취약한 소아들의 지속적인 감기 바이러스 감염으로 이어졌고, 전국적인 소아과의 ‘오픈런 신드롬’을 낳게 되었다.보통 영아들의 경우 모유 수유가 끝나는 시점부터 감기에 걸리기 시작한다. 어린이집에 처음 등원하는 1년간 계절별로 유행하는 바이러스에 연 6~8회 감염된다. 비로소 일 년이 지나고 면역력을 취득하게 된 아이들은 소아과 내원일을 줄일 수 있게 된다.코로...
국내 뇌전증 환자의 수는 약 36만명이다. 뇌전증 환자의 나이 분포는 소아청소년 환자가 14%, 성인 환자가 86%이다. 이 중 70%는 약물 치료로 발작이 완전히 조절되지만 나머지 30%(약 10만명)는 여러 가지 약물을 투여하여도 경련 발작이 재발하는 약물 난치성 뇌전증이다.젊은 약물 난치성 뇌전증 환자들의 돌연사율은 일반인의 20-30배이고, 14년 장기 생존율은 50%로 매우 낮다. 한편 뇌전증 수술을 받으면 뇌전증 돌연사는 1/3로 줄고, 14년 장기 생존율이 90%로 높아진다.하지만 국내에는 뇌전증 수술을 할 수 있는 병원의 수가 매우 적어서 대부분 병원(90%) 의사들은 뇌전증 치료에 수술을 포함하지 못하고 있고, 극소수의 수술 병원에 가...
어깨 관절은 신체에서 유일하게 360도 회전이 가능하며 하루 평균 3천회 이상 사용되고 있는 부위이기 때문에 통증을 느끼기 쉽다. 이러한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으로 오십견, 어깨충돌증후군, 회전근개파열 등이 있지만 특별한 외상 없이 송곳과 같은 날카로운 물건으로 어깨를 ‘쿡쿡’ 찌르는 듯한 증상이 나타난다면 석회화건염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석회화건염은 칼슘 성분의 석회 퇴적물이 힘줄 부위에 쌓이면서 염증과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이는 힘줄이 존재하는 부위라면 어디든지 발생할 수 있지만 특히 사용량이 많은 어깨 관절에서 높은 발병율을 보여주고 있다. 아직까지 석회가 침착하는 이유는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신경치료를 완료했는데도 통증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통증이 발생하게 되는 원인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다.1. 신경치료과정 중의 자극신경치료 중 감염된 신경조직을 제거하며 잔사들이 신경관 밖으로 나오게 되며 치주 인대와 신경을 자극할 수 있다. 이런 경우 심하지 않은 불편감이 신경치료 완료후에도 있을 수 있으며 보통 수일 안에 사라지게 된다.2. 치아에 금이 간 경우치아의 미세한 금은 육안이나 방사선 사진으로 잘 관찰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치아에 금이 심하게 가지 않은 경우는 신경치료 후 크라운 치료를 완료하면 통증을 해결할 수 있다. 하지만 금이 치아의 뿌리 끝까지 진행이 되었다면 신경치료 완...
나이가 들면 노화로 인한 다양한 신체 변화를 겪는다. 눈도 침침해지면서 다양한 안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노화로 인해 생기는 대표적인 안질환으로 노안과 백내장이 있다. 두 질환은 증상과 발병 시기가 비슷하지만 진행과정과 치료법이 다르기에 차이점을 알고 있는 것이 좋다.노안은 노화로 인해 수정체의 두께를 조절하는 모양체근이 약해져 초점 조절 능력이 떨어지는 증상이다. 이로 인해 가까운 거리의 글자나 사물이 잘 보이지 않거나 눈의 초점이 잘 맞지 않게 된다.스마트폰이나 책의 글자가 잘 보이지 않거나 먼 곳을 보다가 가까운 곳을 볼 때 초점 전환이 어렵다면 노안을 의심할 수 있다. 노안은 시력검사와 굴절검사를 통해 진단...
어느 날 갑자기 눈앞에 검은 점이나 날파리 같은 것이 날아다닌다고 느껴 병원을 찾는 이들이 있다.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검은 점 등을 보는 이러한 증상을 ‘비문증’이라고 하는데, 주로 노화로 인해 발생하곤 한다.사람의 눈 속은 투명한 젤리 형태의 유리체라는 물질로 가득 채워져 있다. 유리체는 안구의 둥근 형태를 유지해 줄 뿐만 아니라 눈으로 들어온 빛이 망막에 도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도 한다. 그런데 나이가 들수록 유리체가 약해지면서 유리체가 물처럼 변하게 되고 그 과정에서 혼탁한 덩어리 같은 것이 형성된다. 눈으로 들어온 빛이 유리체를 통과하는 과정에서 이러한 혼탁한 부위를 지나가면 그 그림자가 망막에 비...
향긋한 냄새가 날 것만 같은 내 반려동물에게서 구취가 난다면 여러가지 질병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소화기 질환, 신장 질환 등 몸 안쪽에 생긴 문제는 호흡기를 통해 배출되다 보니 입냄새가 날 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강아지·고양이 입냄새 원인은 구강 질환이다.대부분의 구강 질환은 치석으로부터 시작된다. 강아지와 고양이가 먹은 음식물 찌꺼기를 잘 제거해 주지 않으면 치태(플라그)가 딱딱하게 굳어 치석으로 변한다. 보통 이빨과 잇몸 사이에 생기는데 이를 치료하지 않을 경우, 염증으로 번지고 구취가 발생하는 것이다.잇몸에 생기는 질환은 대부분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가장 먼저 치석이 생기고 점점 잇몸이 붓고 붉어지면서 치...
현대인들은 하루 중 대부분의 시간을 책상 앞에 앉아 보내는 경우가 많다. 학교나 학원에서 공부를 하는 학생들은 물론 컴퓨터를 이용해 업무를 처리하는 사무직, 창구에서 또는 전화를 통해 고객을 응대하는 직업군에 속하는 경우 장시간 앉아있게 되다 보니 자기도 모르게 긴장을 유지하게 되고 이로 인해 허리통증을 호소하며 의료기관에 내원했다가 허리디스크 진단을 받기도 한다.허리디스크는 척추 뼈 사이에 있는 추간판(디스크)이 외부 자극에 의해 밀려나오거나 파열되어 주변 신경을 압박하는 질환이다. 추간판은 말랑말랑한 내부 수핵을 단단하고 질긴 섬유륜에 의해 둘러싸여 있는 형태로 뼈끼리 충돌을 방지하고 외부의 충격을 흡수...
치아교정은 삐뚤어진 치아를 가지런하게 하고 올바른 치열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치과 처방이다. 이는 부정교합을 바로잡아 저작 기능, 구강 기능 등 기능적 측면에서 도움이 될 수 있다. 또한 심미적 요소 개선에도 효과적이어서 소아, 청소년부터 성인까지 적용 대상의 폭이 넓다.치아는 저작 기능뿐 아니라 발음을 정확하게 구성하고 심미성을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하지만 성장 과정에서 다양한 요소로 인해 부정교합이 발생하면 치아의 역할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르지 못한 치아는 저작 능력이 떨어져 소화기관에 부담을 줄 수 있다. 꼼꼼한 양치질이 어려워 충치나 치주 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며 돌출입, 주걱턱...
문신(타투)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변하면서 우리 주변에서 문신을 한 사람을 흔히 볼 수 있다. 특히 자주 볼 수 있는 것이 소위 아이라인 문신이라 불리는 눈꺼풀 문신인데, 평소 문신에 대한 거부감을 가진 중장년층마저도 편리함을 이유로 눈꺼풀 문신을 진행할 정도로 보편화된 상황이다. 여성들의 경우에는 화장을 할 때 일일이 아이라인을 그리기가 귀찮아 아이라인 문신을 받곤 하는데 눈꺼풀 문신 후 안구건조증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눈꺼풀 문신 후 안구건조증이 나타나는 이유는 문신하는 과정에서 마이봄샘이 막히거나 손상되었기 때문이다. 마이봄샘은 눈꺼풀의 가장자리에 위치해 있으며 눈물층 중 하나인 기름층을 ...
어깨 통증은 일상생활 중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이지만 충분한 휴식 후에도 평소와 다른 통증이 2주 이상 지속될 때는 질환으로 인한 통증이 아닌지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어깨 관절은 신체의 다른 부위와 달리 360도 회전이 가능하고 사용 빈도가 높아 손상 위험이 높다.특히 기온이 급격히 낮아지는 겨울철에는 근육과 혈관이 수축되기 쉽고, 이로 인해 혈액 순환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아 관절 주변 조직이 경직된다. 이러한 상태에서 어깨를 무리하게 사용하게 되면 통증 질환이 발생하기 쉽다. 어깨 통증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질환으로 오십견과 회전근개파열, 석회화건염 등이 있다.앞서 언급한 어깨 질환은 생명에 지장을 줄 정도...
수족냉증 환자들에게 겨울은 하루하루가 고통스러운 계절이다. 여름처럼 추위를 느끼지 않는 온도에서도 손발이 과도하게 차가워지는 수족냉증이 있는 경우, 추운 겨울에는 더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게 되게 마련이다. 급격히 낮아진 기온과 피부에 닿는 찬바람이 손발의 냉기를 더 악화시키기 때문이다.다만, 손이나 발이 차갑다고 해서 무조건 수족냉증만을 의심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다양한 질환에 의해 해당 부위의 시림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 만큼 동반되는 다른 증상이 있는지 살펴보고 의료진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특히 유난히 발시림이 심하고 하체 부종, 혈관 돌출, 종아리 통증, 중압감, 야간경련 등이...
한파가 시작되면서 빙판길 낙상사고에 대한 위험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노인층은 겨울철 낙상사고가 손목골절, 발목골절 대퇴부골절 등으로 이어지면서 크게 다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매년 겨울철이면 미끄러운 빙판에서 중심을 잃고 넘어지는 사례가 빈번한데, 노년층의 경우 대부분 골밀도가 낮고 뼈의 강도가 약해 낙상사고가 치명적인 위협이 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겨울에는 추운 날씨로 인해 근육, 인대, 관절 등 신체 조직이 경직되어 있어 같은 동작을 하더라도 평소보다 크게 다칠 가능성이 있는 것도 사고를 유발하는 요인이다.겨울철 낙상사고는 넘어지면서 발목이 꺾이거나 손으로 바닥을 짚어 손목, 손가락이 골절되...
노화는 누구나 겪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치아도 신체의 노화 과정에 따라 영향을 받게 되는데 노년층에 이르면 치주염, 치아 마모, 치아 상실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치아는 한 번 손상되면 자연적으로 회복이 어렵기 때문에 평소 치과 검진을 꾸준히 받는 등 꼼꼼한 관리가 강조된다. 하지만 노화, 외상, 구강질환 등이 예기치 않게 발생하기도 한다. 특히 치아를 상실하면 저작 기능 저하로 인해 영양 불균형이 생길 수 있으며 발음이 부정확해지고 치매 발병 위험이 커질 수 있다.임플란트는 치아를 상실했을 때 고려할 수 있는 처방이다. 이는 저작기능이 우수하며, 자연치아와 비슷해 심미성 면에서도 만족도가 높다.하지만 임플란트...
기온이 뚝 떨어지는 겨울철이 되면 관절이 시리다 못해 아프기까지 하다. 특히 관절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은 그 통증이 더 심해져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현대인들에게 흔한 관절질환은 다양하다. 어깨관절에는 오십견과 회전근개증후군 및 파열이, 무릎관절에는 퇴행성관절염이 잘 발생하는 편이다. 이 외에도 고관절관절염이나 골프엘보, 테니스엘보, 손목터널증후군, 방아쇠증후군, 아킬레스건염, 족저근막염 등도 자주 나타나곤 한다.인간의 뼈와 관절은 기온과 날씨에 꽤 많이 영향을 받는다. 겨울에는 기온이 낮아지고 일조량까지 줄어들면서 근육과 인대, 혈관이 수축되기 쉽다. 이는 곧 관절을 더 뻣뻣해지게 만들어 관절질환에 따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