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난임 시술 지원 신설… 35세 이상 임산부 외래·검사비 최대 50만 원까지

[Hinews 하이뉴스] 봉화군은 결혼 및 출산 연령이 늦어짐에 따라 증가하고 있는 난임과 고령 임산부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2025년 7월부터 남성 난임 시술과 35세 이상 산모를 대상으로 한 의료비 지원을 확대 시행하고 있다.

봉화군, 난임과 고령 임산부 의료 지원 확대 (봉화군 제공)
봉화군, 난임과 고령 임산부 의료 지원 확대 (봉화군 제공)

기존에는 여성 난임 시술비를 회당 최대 150만 원까지 지원하며 횟수 제한 없이 지원이 가능했다. 여기에 더해 이번 달부터는 남성 난임 진단자에 대해서도 회당 최대 100만 원까지 총 1회에서 3회까지 신규 지원이 이뤄진다.

또한 분만예정일 기준으로 35세 이상인 고령 임산부를 위해 외래 진료 및 검사비를 최대 50만 원까지 지원한다. 해당 지원은 소득과 무관하게 제공되어 실질적인 부담 완화를 도울 전망이다.

하반기에는 추가 예산 확보를 통해 20세부터 49세까지의 남녀를 대상으로, 결혼 여부와 상관없이 임신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는 가임력 검사비(임신사전건강관리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봉화군은 지난해 난임 시술 47건을 지원한 결과, 18명의 임신 성공 사례를 기록했다. 올해에도 24건을 지원한 가운데, 이 중 12명이 임신에 성공해 출산을 앞두고 있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봉화군의 저출생 극복을 위해 난임을 적극 지원하여 출산율을 높이고 임신 전부터 출산 후까지 다양한 지원 서비스를 통해 안전하고 행복한 출산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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