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하정훈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 교수가 최근 미국 내분비학회(Endocrine Society) 산하 ‘골대사 위원회(Bone and Mineral SIG)’의 운영위원회(Steering Committee) 위원으로 위촉됐다고 밝혔다.
이 위원회는 골다공증 등 뼈와 무기질 대사 분야의 국제 연구 방향을 설정하고, 교육·학술 교류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핵심 조직이다. UCSF의 돌로레스 쇼백 교수, 스탠퍼드대 조이 우 교수 등 세계적 석학들이 활동 중이다.
하 교수는 아시아 출신으로는 유일하게 위원으로 참여하며, 아시아 대표로서 연구 경험을 공유하고 공동연구, 교육 프로그램 기획 등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하정훈 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 교수
하정훈 교수는 골다공증, 골대사 질환을 주제로 한 임상 및 중개연구를 꾸준히 수행하며 학술적 성과를 인정받아 왔다. 특히 조혈계 지표와 골대사 연관성, 알코올에 의한 골질 저하, 근육-뼈 간 상호작용(muscle-bone crosstalk) 등 다양한 주제의 연구 결과를 국내외 저널에 발표해왔다. 최근에는 스탠퍼드대 등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국제 협력을 강화해 왔으며, 이번 위촉도 이러한 활동의 연장선이다.
하 교수는 “이번 위촉을 통해 국내 연구자들이 글로벌 골대사 연구 네트워크와 직접 연결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최신 연구와 임상 지침을 국내에 신속히 전달하고, 젊은 연구자들에게 국제 협력 기회를 제공해 국내 골대사 분야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내분비학회는 세계적인 규모의 내분비 및 대사질환 학술단체로, 산하 골대사 위원회는 미국골대사학회(ASBMR), 유럽골대사학회(ECTS), 미국정형외과학회(AAOS) 등과 협력하며 국제 연구와 교육, 진료 지침 개발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