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면·측면 충돌 및 어린이 보호 성능에서 탁월한 평가

아이오닉 9은 충돌 상황에서도 승객 공간을 안정적으로 유지해 탑승자를 효과적으로 보호하고, 다양한 첨단 안전 사양이 적용된 점을 인정받아 최고 등급을 달성했다. 특히 정면 및 측면 충돌 테스트에서 2열 어린이 탑승자의 주요 신체 부위를 효과적으로 보호한 점이 호평을 받았다.
이로써 현대차는 2021년 아이오닉 5, 2022년 아이오닉 6에 이어 아이오닉 9까지 모든 전용 전기차 모델이 유로 NCAP 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획득하게 됐다.
유로 NCAP은 1997년부터 유럽에서 판매되는 신차를 대상으로 안전성을 검증하는 프로그램으로, 매년 결과를 발표한다. 평가 항목은 성인 탑승자 보호, 어린이 탑승자 보호, 보행자 보호, 안전 보조 시스템 등 4개 부문으로 구성되며 종합 점수에 따라 등급이 부여된다.
유로 NCAP 측은 아이오닉 9이 정면과 측면 충돌에서 승객 공간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모든 탑승자의 주요 신체 부위를 보호했으며, 탑승자 간 부상 위험을 줄이는 대응책을 마련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특히 어린이 보호 평가에서는 6세와 10세 더미를 활용한 충돌 테스트에서 최고 점수를 받았다.
또한 아이오닉 9에는 사고 발생 시 긴급 구난 센터에 자동으로 알리는 시스템과 충돌 후 추가 사고를 방지하는 다중 충돌 방지 자동 제동 시스템이 적용됐다. 보행자 보호를 위한 자동 긴급 제동 시스템(AEB) 등 다양한 안전 기능 역시 호평을 얻었다.
한편 캐스퍼 일렉트릭(현지명 인스터)은 소형차급 특성상 충돌 안전에 불리함에도 불구하고 별 넷(★★★★)을 획득해 높은 안전성을 입증했다. 이로써 현대차는 엔트리 모델부터 플래그십 모델까지 전 차종에서 우수한 안전성을 인정받게 됐다.
현대차 유럽대권역장 겸 유럽권역본부장 자비에르 마르티넷(Xavier Martinet)은 “아이오닉 9이 유로 NCAP에서 최고 등급을 획득한 것은 모든 모델이 우수한 안전 성능을 갖춰야 한다는 현대차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현대차는 앞으로도 고객에게 최고의 안전성을 갖춘 차량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소라 하이뉴스(Hinews) 기자
press@hi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