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보존, 신경병성 통증 신약 VVZ-2471 FDA 임상 1b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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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보존, 신경병성 통증 신약 VVZ-2471 FDA 임상 1b 승인

김국주 기자

기사입력 : 2025-11-03 11:24

[Hinews 하이뉴스] 비보존제약 관계사 비보존은 신경병성 통증 치료 신약 후보물질 VVZ-2471에 대해 미국 FDA로부터 임상 1b상 시험계획(IND) 승인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이번 IND 승인을 계기로 비보존은 미국 내 흡연자를 대상으로 임상 1b상을 본격 추진한다. 주된 목표는 코카시안과 히스패닉 등 비아시아권 인종을 대상으로 약동학(PK)과 안전성을 평가하는 것이다. 아울러 흡연 욕구 변화 등 탐색적 지표도 함께 분석해, 인종 간 약물동태 차이를 확인하고 통증 외 중독성 질환으로의 적응증 확장 가능성을 평가할 계획이다.

비보존 CI (사진 제공=비보존)
비보존 CI (사진 제공=비보존)
VVZ-2471은 세로토닌 수용체 2A형(5-HT2A)과 메타보트로픽 글루타메이트 수용체5(mGluR5)를 동시에 차단하는 이중 길항제(dual antagonist) 기전 신약 후보물질이다. 신경계 흥분을 조절해 신경병성 통증을 완화하고 중독 관련 행동을 억제하는 효과를 목표로 한다.

비보존은 국내에서도 신경병성 통증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며, VVZ-2471은 미국 NIH 산하 국립약물남용연구소(NIDA) 오피오이드 사용장애(OUD) 치료제 개발 과제로도 선정돼 중독 관련 적응증 확장을 위한 추가 임상도 추진할 예정이다.

비보존 관계자는 “FDA IND 승인은 VVZ-2471의 글로벌 임상 진입을 알리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흡연자 대상 PK 연구를 통해 통증뿐 아니라 중독성 질환 영역으로 임상 확장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국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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