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아스트라제네카, 울토미리스®주 NMOSD 보험급여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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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아스트라제네카, 울토미리스®주 NMOSD 보험급여 적용

김국주 기자

기사입력 : 2025-11-03 12:07

[Hinews 하이뉴스] 한국아스트라제네카의 C5 보체억제제 울토미리스®주(성분명 라불리주맙)가 지난 1일부터 항AQP-4 항체 양성 성인 시신경척수염범주질환(NMOSD) 환자에 대해 건강보험 급여를 적용받는다고 밝혔다.

NMOSD는 중추신경계 자가면역 염증 질환으로, 시신경염과 근력 약화, 감각 저하, 배뇨 장애 등을 유발하며 재발 시 심각한 신경학적 손상을 남길 수 있어 재발 예방이 핵심 치료 목표다. 주로 30~40대 여성에서 발병하며, 환자의 90% 이상이 재발을 경험한다.

기존 치료제 솔리리스®주는 2주 간격으로 투여가 필요했으나, 울토미리스®주는 반감기가 약 4배 길어 8주 간격 투여가 가능하다. 이번 보험급여 적용으로 환자의 투여 편의성이 개선될 전망이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 CI (사진 제공=한국아스트라제네카)
한국아스트라제네카 CI (사진 제공=한국아스트라제네카)
울토미리스®주의 급여 대상은 EDSS 점수 7 이하인 성인 NMOSD 환자 중 최근 1~2년 내 최소 2~3회 이상 재발 경험이 있는 환자, 기존 치료제(리툭시맙, 사트랄리주맙, 에쿨리주맙) 투여 후 재발이나 부작용으로 지속 투여가 어려운 경우 등 기존 솔리리스®주 기준을 따른다.

3상 임상 CHAMPION-NMOSD 연구에서 울토미리스®주는 중앙값 73.5주간 재발 환자가 없었으며, 위약 대비 재발 위험은 98.6% 감소했다. 연간 재발률과 하우저 보행 지수에서도 유의한 개선을 보였다.

이번 보험급여 적용으로 NMOSD 환자에게 투여 편의성과 치료 접근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김국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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