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젯®정, 고위험 이상지질혈증 초기 병용요법 효과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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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젯®정, 고위험 이상지질혈증 초기 병용요법 효과 확인

김국주 기자

기사입력 : 2025-11-10 12:05

[Hinews 하이뉴스] 국내 주요 의료기관과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오가논이 공동으로 진행한 다기관 임상연구(NCT05761444)가 11월 9일 미국심장협회(AHA) 연례 학술대회에서 발표됐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고위험 이상지질혈증 환자 치료 전략에 의미 있는 임상 근거를 제공하며 주목받았다.

연구는 LDL-C 수치가 70 mg/dL 이상인 고위험 환자를 대상으로, 아토르바스타틴 단독요법과 에제티미브-아토르바스타틴 복합제 아토젯®정(10/40mg, 10/80mg) 병용요법의 12주 치료 효과를 비교했다. 환자들은 기존 스타틴 치료에도 목표 LDL-C에 도달하지 못했거나 치료 경험이 없거나 불안정한 상태였다.

결과, 아토젯®정을 초기부터 적용한 병용군에서 LDL-C가 빠르고 강력하게 감소했으며, 더 많은 환자가 6주 및 12주 내 LDL-C 목표치 55 mg/dL 이하에 도달했다. 이는 2025년 최신 유럽심장학회(ESC) 가이드라인이 제시하는 초기 병용 전략과 부합하며, 고위험 환자 치료에 새로운 접근법을 제시한다.

아토젯 AHA 2025 신규 임상연구 발표. 강시혁 분당서울대병원 교수(사진 제공=한국 오가논)
아토젯 AHA 2025 신규 임상연구 발표. 강시혁 분당서울대병원 교수(사진 제공=한국 오가논)
채인호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교수는 “이번 연구는 ESC 가이드라인의 초기 병용 치료 권고와 맞물려 실제 임상 적용 가능성을 뒷받침한다”고 설명했다. 강시혁 교수는 “치료군 간 안전성 프로파일이 유사하며, 초기 병용 요법의 임상적 근거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국내 데이터 기반으로 실제 임상 적용 가능성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토젯®정은 2015년 국내 출시 이후 전 세계 43개국에서 이상지질혈증 치료제로 사용되며, 효능과 안전성이 임상 현장에서 입증돼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고위험 이상지질혈증 환자의 초기 병용 치료 전략 수립에 중요한 근거로 활용될 전망이다.

김국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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