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美 릴리 생산시설 인수 기업결합 심사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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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美 릴리 생산시설 인수 기업결합 심사 완료

김국주 기자

기사입력 : 2025-11-11 12:33

[Hinews 하이뉴스] 셀트리온은 미국 뉴저지주 브랜치버그 소재 일라이 릴리(Eli Lilly) 생산시설 인수에 대한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 기업결합 심사를 최종 마쳤다고 11일 밝혔다. 앞서 아일랜드 기업결합 심사도 통과하면서 규제기관 승인 절차를 모두 완료했다.

이번 절차 완료로 연내 딜 클로징이 차질 없이 진행될 전망이며, 셀트리온은 인수 후 통합(PMI) 작업에 실무 인력을 집중 투입해 기존 직원들이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현지 맞춤형 지원도 이어갈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이번 인수를 통해 관세 리스크 구조적 탈피, 생산 거점 다변화, 미국 내 위탁생산(CMO) 사업 기회 확대 등 전략적 이점을 확보했다. 특히 CMO 사업은 릴리와의 계약에 따라 공장 인수 직후부터 매출 창출이 가능하며, 향후 미국 내 수요 증가에 대응해 적극적인 고객 유치도 진행할 방침이다.

셀트리온 CI (사진 제공=셀트리온)
셀트리온 CI (사진 제공=셀트리온)
브랜치버그 생산시설은 약 4만5000평 규모의 대형 캠퍼스로, 셀트리온은 인수 후 1만1천 평 유휴 부지에 약 7천억 원을 투자해 인천 송도 2공장 대비 1.5배 수준의 생산 캐파를 즉시 증설할 예정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번 기업결합 심사 완료로 글로벌 시장 공략 속도가 빨라졌다”며 “생산·공급 경쟁력 강화를 통해 회사 성장과 주주가치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국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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