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한국 식품 기업이 미국 대형 유통망에 진출할 때 흔히 겪는 자금 압박 문제를 해결하는 새로운 방식이 나왔다. 핀테크 기업 토큰아시아코리아가 세계식품, 에프비홀딩스와 손잡고 제조·유통·금융을 결합한 통합 수출 모델을 공개한 것이다.
이 모델은 단순한 제품 공급을 넘어, 수출 전 과정의 현금 흐름과 자금 회전을 구조적으로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국내 중소 제조사는 월마트, 크로거 등 북미 유통망에 제품을 보내고 대금을 회수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운전자금 부족 때문에 부도 위험에 노출되기 쉽다. 이번 협력은 이런 구조적 한계를 금융 설계를 통해 풀어낸 사례다.
토큰아시아, 금융 결합 K푸드 북미 수출 모델 공개 (사진 제공=토큰아시아)
토큰아시아코리아는 재무 설계와 공급망 자산 유동화 구조를 제공하고, 세계식품은 생산을, 에프비홀딩스는 현지 유통을 담당한다. 매출채권과 재고자산 등 실물 자산을 기반으로 미리 자금을 확보해 제조사의 현금 흐름을 안정시키는 방식이다. 나아가 향후 토큰증권(STO)과 결합해 자금 조달 경로를 다각화할 계획이다.
3사는 우선 월마트와 크로거에 자체상표(PB) 제품을 공급하고, 이를 발판으로 일본, 인도네시아, 몽골 등으로 시장을 확장할 예정이다. 장재훈 토큰아시아코리아 대표는 “제품 경쟁력과 현지 네트워크, 금융 설계가 결합해 K-푸드의 북미 시장 안착 가능성을 높인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국내 기업들이 플랫폼에 참여하면 실행·정산·자금 회전까지 통합 설계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토큰아시아코리아는 이전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 경험을 바탕으로, 식품을 넘어 뷰티 등 다른 산업군으로 통합 수출 모델 확장이 가능할지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