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의 종합식품기업 현대그린푸드가 과잉 생산과 수요 감소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는 제주 지역 농가를 돕기 위해 당근과 마늘을 대량 매입한다고 지난 27일 밝혔다. 이번 결정은 수급 불안정으로 수익성이 악화된 지역 농민들의 판로를 확보하고 가격 안정을 돕기 위한 상생 경영의 일환이다.
현대그린푸드가 과잉 생산과 수요 감소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는 제주 지역 농가를 돕기 위해 당근과 마늘을 대량 매입한다. (이미지 제공=현대그린푸드)
현대그린푸드는 오는 3월까지 제주농협채소조합공동사업법인을 통해 제주산 당근 300톤과 남도종 마늘 3톤을 사들인다. 지난해 생산량이 급격히 늘어나며 가치가 하락한 당근 농가와 김장철 수요 감소로 재고 처리에 어려움을 겪는 마늘 농가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조치다.
이렇게 매입한 식자재는 현대그린푸드가 운영하는 전국 단체급식 사업장의 '맛-닿음 프로젝트 제주편'의 핵심 식재료로 사용된다. 이를 위해 당근명란오일파스타, 마늘소스 허브닭구이 등 제주산 원물의 맛을 살린 신규 메뉴 5종을 새롭게 개발해 공급할 계획이다.
유통 채널을 활용한 소비 촉진 활동도 병행한다. 현대그린푸드의 프리미엄 베이커리 브랜드인 '베즐리' 전국 매장에서는 제주산 당근을 듬뿍 넣은 당근케이크를 3월까지 한정 판매한다. 현대그린푸드는 과거에도 제주 양배추와 화천 산천어 등을 대량 매입하며 위기에 처한 지역 농가와의 상생 행보를 지속적으로 이어온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