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생산적 금융에 20조원 투입... AI·데이터센터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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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생산적 금융에 20조원 투입... AI·데이터센터 집중

진옥동 회장 "책임 금융 실천"... 국민성장펀드·여신지원 등 로드맵 확정

오하은 기자

기사입력 : 2026-02-12 09:49

[Hinews 하이뉴스] 신한금융그룹은 2026년 생산적 금융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20조원 규모의 실행 로드맵을 확정했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신한금융그룹은 서울 중구 신한금융 본사에서 올해부터 본격화되는 생산적 금융의 실행력과 효과성 제고를 논의하기 위한 ‘그룹 생산적 금융 추진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미지 제공=신한금융그룹)
신한금융그룹은 서울 중구 신한금융 본사에서 올해부터 본격화되는 생산적 금융의 실행력과 효과성 제고를 논의하기 위한 ‘그룹 생산적 금융 추진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미지 제공=신한금융그룹)

신한금융은 이날 서울 중구 본사에서 '그룹 생산적 금융 추진위원회'를 열고 그룹사별, 사업영역별 추진안을 최종 확정했다. 회의에는 위원장인 진옥동 회장을 비롯해 주요 그룹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참석해 실행 일정과 역할 분담 등 세부 이행 방안을 점검했다.

신한금융은 올해 국민성장펀드 2조원, 그룹 자체투자 2조원, 여신지원 13조원, 포용금융 3조원 등 총 20조원 규모의 생산적 금융을 집행할 계획이다.

투자 부문에서는 국민성장펀드 출자와 함께 창업벤처펀드 2500억원, 인프라 개발펀드 4500억원 등을 조성해 인공지능(AI)과 데이터센터, 첨단 제조, 재생에너지 등 국가 핵심 산업과 대형 프로젝트 참여를 늘린다. 그룹의 자체 투자 역량을 활용해 미래 성장 산업에 대한 자금 공급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대출 부문에서는 정부의 초혁신경제 15대 선도 프로젝트 관련 산업을 중심으로 영업 체계를 갖추고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여신 지원 계획을 구체화한다. 심사 조직 개편과 신용평가 모델 개선, 리서치팀 신설 등을 통해 산업 선별 역량도 높일 방침이다.

포용금융 부문에서는 미소재단을 활용한 청년 및 지방 취약계층 지원을 확대하고 고금리 부담 완화와 보이스피싱,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등 기존 사업을 한층 강화한다. 신한금융은 생산적 금융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이행 목표와 성과를 주요 그룹사의 전략 과제와 핵심성과지표(KPI)에 반영하고 경영진 평가와도 연계할 계획이다.

진 회장은 "초혁신경제 활성화를 위한 실효성 있는 금융 지원을 확대해 사회의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책임 금융을 실천하겠다"며 "생산적 금융 본연의 역할에 집중해 자본시장 활성화를 뒷받침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의 핵심 축으로 자리 잡겠다"고 말했다.

오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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