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는 국제자동차연맹(FIA) 주관 전기차 레이싱 대회 '포뮬러 E' 시즌 12의 4·5라운드 경기인 '2026 제다 E-PRIX'가 오는 13일부터 14일까지(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열린다고 12일 밝혔다.
포뮬러 E 시즌 11 2025 제다 E-PRIX 경기 장면. (이미지 제공=한국타이어)
이번 대회는 홍해 연안을 따라 조성된 총 길이 3.001㎞의 '제다 코니쉬 서킷'에서 치러진다. 고속 직선 구간과 19개의 코너가 이어진 고난도 코스다. 특히 이번 시즌 첫 더블헤더(두 라운드를 연속해서 치르는 방식)이자 전체 일정 중 유일한 야간 레이스로 진행된다.
야간 레이스 특성상 직사광선 영향은 적지만 시간대별로 변하는 노면 온도와 사막 지역 특유의 모래바람 등 예측하기 어려운 변수가 많다. 이 때문에 타이어의 접지력과 내구성, 내열 성능이 승부를 가를 핵심 요인이 될 전망이다.
한국타이어는 이번 대회에서도 공식 전기차 레이싱 타이어 '아이온 레이스(iON Race)'를 독점 공급한다. 아이온 레이스는 특수 소재와 천연고무를 섞어 개발했으며 고속 주행과 급제동이 반복되는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접지력을 낸다. 친환경 원료와 에너지 절감 기술도 적용됐다.
현재 시즌 챔피언십 경쟁도 치열하다. 시트로엥 레이싱 소속 닉 캐시디가 승점 40점으로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포르쉐팀의 파스칼 베를라인이 2점 차로 뒤를 쫓고 있다. 베를라인은 2023년 사우디 대회에서 우승한 경험이 있어 이번 경기에서의 활약이 주목된다.
한국타이어는 대회 기간 경기장 내에 '팬 빌리지'를 운영하며 관람객과 소통한다.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 제품군을 전시하고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기술력을 알릴 계획이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조현범 회장 주도의 모터스포츠 투자를 통해 확보한 고성능 타이어 기술력을 입증하겠다"며 "중동 지역 모터스포츠 경기와 축구 클럽 후원 등을 통해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 위상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