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장거리 운전·추위, 허리 건강 적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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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장거리 운전·추위, 허리 건강 적신호”

임혜정 기자

기사입력 : 2026-02-12 10:28

[Hinews 하이뉴스] 다가오는 설 연휴, 고향을 오가는 장거리 운전과 장시간 음식 준비는 허리 건강에 큰 부담을 준다. 장시간 같은 자세로 운전하면 목, 어깨, 허리 주변 근육이 긴장하고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통증과 뻐근함이 나타난다. 척추 질환이 있는 사람은 증상이 더 악화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차량에 탑승할 때는 엉덩이부터 좌석에 앉고, 무릎을 돌려 운전대 쪽으로 가져오는 것이 척추 부담을 줄이는 방법이다. 좌석에 허벅지가 충분히 지지되도록 하고, 등받이는 100~110도로 조절하며, 핸들은 몸을 편하게 기댄 상태에서 손이 닿는 높이로 유지해야 한다.

뒷주머니에 지갑이나 열쇠를 넣은 채 오래 앉아 있으면 골반이 삐뚤어지고 허리 통증이 생기므로, 불필요한 물건은 제거하는 것이 좋다. 평소 허리 통증이 있거나 척추 질환이 있는 경우 허리 지지대나 수건을 말아 척추 곡선을 유지하면 구부러짐을 예방할 수 있다. 차량에서 내릴 때도 무릎을 먼저 돌려 몸을 일으켜 척추 부담을 최소화한다.

◇추위와 활동량 감소, 요추염좌 위험 증가


한겨울 추위 역시 허리 건강에 악영향을 준다. 낮은 기온은 혈관과 근육을 수축시켜 경직을 유발하고, 활동량 감소로 허리 통증 위험이 커진다. 갑자기 몸을 많이 쓰거나 무리한 움직임은 요추염좌를 초래하며, 근육 경련, 부종, 피로감이 동반될 수 있다.

설 연휴 장시간 운전과 추위는 허리 통증과 요추염좌 위험을 높이므로, 생활 습관 개선과 적절한 예방이 필수다. (사진 제공=클립아트코리아)
설 연휴 장시간 운전과 추위는 허리 통증과 요추염좌 위험을 높이므로, 생활 습관 개선과 적절한 예방이 필수다. (사진 제공=클립아트코리아)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 대부분 회복되지만, 통증을 참거나 무리하게 마사지·운동을 하면 추가 손상이 발생할 수 있다. 통증이 지속되거나 다리 근육 약화, 감각 둔화 등 다른 증상이 나타나면 척추 질환 가능성을 의심하고 전문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생활 습관 개선과 적절한 치료로 통증 예방

겨울철 허리 건강을 지키려면 체온 관리와 생활 습관 개선이 필수다. 외출 시 보온을 철저히 하고, 추위에 노출된 날에는 온찜질이나 반신욕으로 근육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 아침 기온에 갑자기 노출되는 행동은 피하고, 일어나기 전 체온 적응 후 활동을 시작하면 요추염좌 예방에 도움이 된다.

장시간 운전 시 근육 피로와 긴장을 완화하려면 1시간마다 휴식과 스트레칭을 실시하는 것이 중요하다. 통증이 지속될 경우 의료진 상담을 통해 약물치료, 물리치료, 코어 근육 강화 운동 등을 병행하면 증상 완화와 재발 방지에 효과적이다.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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