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장들 만난 금감원장, 내부통제 강화 주문..."이익보다 소비자보호 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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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장들 만난 금감원장, 내부통제 강화 주문..."이익보다 소비자보호 우선"

유상석 기자

기사입력 : 2026-02-12 16:39

[사진=연합뉴스 제공]
[사진=연합뉴스 제공]
[Hinews 하이뉴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은행장들을 만나 지배구조 혁신에 과감히 나서줄 것을 주문했다.

이 원장은 12일, 20개 국내은행 은행장과 간담회를 진행하며, 은행권의 당면 현안과 은행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금감원은 올해부터 감독체계를 리스크 기반의 '사전예방적 소비자보호 체계'로 전면 전환한다.

정기 검사 시 '소비자보호 검사반'을 별도로 편성하고, '금융소비자보호실태 평가' 체계를 개편하는 등 사전적으로 상품 설계·심사 및 판매의 전 과정을 소비자보호의 관점에서 꼼꼼하게 살펴본다는 방침이다.

또 외상매출채권 담보 대출, 선정산 대출 등 중소기업, 소상공인의 자금흐름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연계 공급망 금융'을 활성화하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금감원은 '포용금융 종합평가 체계'를 도입해 포용금융이 은행권의 일상적인 의사결정과 영업 관행에도 스며들도록 뒷받침한다는 방침다.

특히 가계대출의 경우 GDP 대비 가계대출 비율의 하향 안정화를 목표로 증가율을 경상성장률 이내로 관리할 계획이다.

기업 지분투자 및 정책펀드 투자에 대해 서도 낮은 위험가중치를 적용할 수 있도록 특례 적용 기준을 개선하는 등 자본 규제를 합리화해 은행의 자금이 생산적인 산업으로 흘러 들어갈 수 있도록 돕는다.

이찬진 원장은 "지난달 초부터 이사회의 견제 기능을 확보하고, 지배구조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강화하기 위한 '지배구조 선진화 TF'를 운영 중"이라며 "TF에서는 이사회의 독립성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과 CEO 승계 절차, 임원의 성과보수체계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고, 조만간 개선 방안과 지배구조법 개정안이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상석 기자

walter@hi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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