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제주 애월에 위치한 홍스요구르트가 사용하는 원유가 무항생제 인증을 획득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 인증은 원유 생산 단계의 관리 체계를 공식적으로 확인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홍스요구르트의 원유는 지헌목장에서 생산된다. 지헌목장은 올해 초 목장 HACCP 인증을 획득했으며, 사육과 착유, 원유 냉각·보관 등 전 과정에 대한 위생·안전 관리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착유된 우유는 외부 공기와의 접촉을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가공장으로 이동한다는 설명이다. 홍스요구르트 유가공장 역시 HACCP 기준에 따라 운영되고 있다.
이번 무항생제 인증으로 농장 단계의 관리 수준을 제도적으로 확인받게 됐다. 무항생제 인증은 항생제 사용을 최소화하고, 관련 관리 기록과 점검 절차를 충족했는지를 검증하는 제도다.
홍스요구르트 사용 원유 ‘무항생제 인증’ 획득 (사진 제공=홍스요구르트)
홍스요구르트는 최근 ‘무슈가(Moo Sugar)’를 콘셉트로 한 과일 요구르트 5종을 출시했다. 설탕 사용을 줄이고 원유와 과일의 맛을 살렸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무슈가’는 ‘무(無) 설탕’과 ‘Moo(소 울음소리)’를 결합한 표현으로, 원유 중심의 제품 기획 방향을 담았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최근 우유 소비가 정체되고 가격 경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홍스요구르트는 원유 관리와 제품 콘셉트를 차별화 요소로 내세우고 있다. 지난해에는 백화점 팝업 행사를 통해 제품과 생산 과정을 소개했으며, 올해도 관련 행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목장 HACCP 인증과 무항생제 인증을 통해 원유 관리 기준을 강화했다”며 “저탄소 축산물 인증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낙농업은 항생제 사용이 엄격히 관리되는 산업이다. 젖소 치료 과정에서 항생제를 사용할 경우 일정 기간 해당 원유는 폐기되며, 집유 전 단계에서 잔류 항생제 검사를 통과하지 못하면 출하가 제한된다. 무항생제 인증은 이러한 관리 체계를 서류와 현장 점검을 통해 확인하는 절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