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이 만든 외교...한국과 카자흐스탄이 숲으로 연결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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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이 만든 외교...한국과 카자흐스탄이 숲으로 연결되다

함경호 기자

기사입력 : 2026-07-13 15:53

[Hinews 하이뉴스] 'Let's Forest 2026', 예술이 국경을 넘어 두 나라를 잇다

예술은 언어보다 먼저 마음을 움직였다.

카자흐스탄 아바이주 세메이에서 진행 중인 국제 공공미술 프로젝트 「Let's Forest 2026 Kazakhstan : Ash to Art in Semey는 단순한 전시를 넘어 한국과 카자흐스탄을 잇는 새로운 문화 외교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이번 프로젝트는 대한민국 예술가와 카자흐스탄 예술가, 정부기관, 국제기구, 기업이 함께 참여한 국제 협력 프로젝트다.

사진제공=잇다스페이스, 창이 조형미술연구소
사진제공=잇다스페이스, 창이 조형미술연구소
2023년 강원도 강릉 산불과 같은 해 카자흐스탄 아바이주 대형 산불이라는 두 나라의 아픈 기억은 예술을 통해 하나의 이야기로 연결됐다.

정창이 작가는 "숲은 국경을 알지 못한다. 산불 역시 국경을 구분하지 않는다. 그렇다면 숲을 지키려는 마음도 국경을 넘어야 한다"고 말했다.

개막식에는 카자흐스탄 생태 및 천연자원부 차관, 주카자흐스탄 대한민국대사관 영사, 아바이주 부주지사, 세메이시 관계자, KT&G와 AFoCO 관계자 등 양국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프로젝트의 의미를 함께 나눴다.

특히 전시는 문화예술이 외교와 환경, 교육을 연결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며 민간이 주도하는 국제 문화교류의 새로운 사례를 제시했다.

사진제공=잇다스페이스, 창이 조형미술연구소
사진제공=잇다스페이스, 창이 조형미술연구소
정창이 작가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가장 큰 작품은 조형물이 아니라 사람과 사람 사이에 만들어진 신뢰와 우정"이라며 "예술이 양국의 미래를 이어주는 다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한국과 카자흐스탄이 함께 숲의 미래를 고민하는 공동의 출발점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함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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