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성조숙증은 뚜렷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거나 변화가 서서히 진행돼 발견이 늦어지는 경우가 있다. 윤정선 하우연한의원 대표원장은 "겉으로 보기에 괜찮아 보여 검사를 미루다가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있다. 성장기는 한 번 지나면 되돌릴 수 없기 때문에 아이의 성장 상태를 미리 확인하고 관련 신호를 알아두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2차 성징이 시작되는 시기와 진행 속도에 따라 남아 있는 성장 가능성은 달라질 수 있다. 현재 키만으로는 최종 키를 예측하기 어려운 만큼, 골연령과 성장 속도를 함께 확인해 성장판의 성숙 정도와 성장 과정을 살펴보는 것이 도움이 된다.
윤정선 하우연한의원 대표원장
부모 세대와 지금의 성장 환경이 달라진 만큼, 아이마다 성장 패턴에도 차이가 나타날 수 있다. 부모가 자신의 성장 경험을 기준으로 자녀의 성장을 판단하거나 바쁜 일상 속에서 변화를 뒤늦게 알아차리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평소 아이의 키가 자라는 속도와 신체 변화를 꾸준히 관찰하고, 또래보다 이른 시기에 2차 성징이 나타나거나 성장 속도가 갑자기 달라졌다면 전문가와 상담해 보는 것이 좋다.
성장 검사로 아이의 현재 상태를 파악했다면, 그 결과를 바탕으로 아이에게 맞는 관리 방향을 정해야 한다. 성장 관리 방법은 한 가지 접근만으로 한정하기보다 아이의 발달 단계와 성장 속도, 건강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필요가 있다. 최근에는 양방과 한방 치료를 병행하는 경우도 있는 만큼, 부모 역시 특정 치료 방식만을 고집하기보다 다양한 관점에서 정보를 살펴보고 전문가와 충분히 상의해 아이에게 적합한 방법을 찾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검사와 전문적인 관리만큼 중요한 것은 일상에서의 꾸준한 생활습관이다. 아이의 성장을 위해 부모가 집에서 실천할 수 있는 기본은 규칙적인 수면과 균형 잡힌 식사, 적절한 신체활동이다. 특히 아이에게 일찍 자라고 일방적으로 요구하기보다 가족이 함께 규칙적인 생활 리듬을 만드는 것이 도움이 된다. 윤 원장은 "아이한테 일찍 자라고 말하는 것보다, 부모가 같이 자고 같이 먹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아이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