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1 09:17
질병관리청은 2024년 HIV/AIDS 신고 현황을 분석한 연보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2024년 새롭게 신고된 HIV 감염인은 총 975명으로, 전년(1005명)보다 3.0%(30명) 줄었다.국적별로는 내국인이 714명(73.2%), 외국인이 261명(26.8%)이었으며, 외국인 비중은 전년보다 1.3%포인트 늘었다. 특히 여성 감염인의 경우 외국인 비중이 71.8%로 높게 나타났다.연령별로는 30대가 360명(36.9%)으로 가장 많았고, 20대 291명(29.8%), 40대 134명(13.7%) 순이었다. 전체의 약 67%가 20~30대였다.신고 기관별로는 병·의원이 611명(62.7%)으로 가장 많았고, 보건소는 281명(28.8%), 그 외 교정시설·병무청·혈액원 등이 83명(8.5%)이었다.검사 동기로는 ‘자발2025.07.01 09:00
신장은 우리 몸에서 혈액 내 노폐물과 수분을 걸러내고 소변으로 배출하는 역할을 하는 중요한 장기다. 나트륨, 칼륨, 칼슘, 인 등의 전해질 균형을 조절하고, 혈액의 산도 유지, 혈압 조절, 비타민 D 활성화, 적혈구 생성을 유도하는 호르몬 분비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한다. 기능 저하 시 체내 항상성 유지에 문제가 생기고, 골다공증, 빈혈, 심혈관계 질환 등 전신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신장은 양쪽 옆구리 뒤편에 각각 위치하고, 크기는 약 12cm, 무게는 성인 기준 200~250g 정도다. 이러한 신장에 악성 종양이 생긴 경우를 신장암이라 한다. 전체 신장 종양의 약 85%를 차지한다. 신장암은 초기 증상이 거의 없어 조기 발견이 어렵다.2025.07.01 09:00
의료기술의 발전과 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로 건강검진을 받는 사람이 점점 늘고 있다. 특히 만성질환 관리나 암 조기 발견을 위해 국가에서 제공하는 일반검진·암검진은 기본으로 받아야 할 건강 관리 수단이다. 여기에 본인이 비용을 부담하는 종합검진도 함께 받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우리나라의 국가건강검진 제도는 세계적으로도 잘 갖춰져 있지만, 포함된 항목이 제한적이라 어떤 검사를 추가해야 할지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다. 실제 외래 진료에서도 건강검진 항목에 대한 문의가 자주 들어온다. 김형욱 서울특별시 서남병원 가정의학과 과장은 "건강검진은 기본적으로 증상이 없는 사람을 대상으로 한 예방적 검사이므로, 증상이 있을2025.06.30 17:25
기상 직후 눈을 뜨는 순간, 찢어지는 듯한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있다. 이와 함께 이물감, 눈물 흘림, 충혈 등의 증상이 반복된다면 단순 안구건조증이 아니라 재발성 각막미란(Recurrent Corneal Erosion)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재발성 각막미란은 각막 상피가 기저막에 제대로 부착되지 못하면서 발생한다. 상피층의 부착력이 저하되면 수면 중 마른 눈꺼풀과 각막이 달라붙었다가 아침에 눈을 뜨는 순간 상피가 찢기듯 벗겨지며 극심한 통증이 유발된다. 통증은 일부 환자에게는 수면 자체가 두려움이 될 정도로 일상생활에 큰 영향을 미친다.질환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가장 흔한 유발 요인은 외상이다. 손톱, 종이, 나뭇가지 등에 의한2025.06.30 15:31
요로결석은 신장, 요관, 방광 등 요로계에 결석이 생긴 것을 말한다. 출산, 급성 치수염과 함께 의학계에서 손꼽는 3대 통증에 속할 만큼 극심한 고통을 유발한다. 방치하면 신장 투석까지 필요한 상황에 이르는 합병증을 초래해 ‘조용한 암살자’로 불리기도 한다.국내 인구의 약 5~10%가 평생에 한 번은 경험할 정도로 흔한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발표 자료에 따르면 요로결석 환자 수는 2019년 30만 7938명에서 2023년 33만 789명으로 꾸준히 증가세를 보인다.발병 원인은 체내 수분 감소가 주요하다. 특히 수분 섭취가 줄면 결정이 소변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져 결석 형성이 증가하게 된다. 온도와 계절은 요로결석 발2025.06.30 13:49
카메라로 치면 필름에 해당하는 망막은, 눈으로 들어온 빛을 감지하고 뇌로 전달해 시각을 인식하게 만드는 핵심 조직이다. 이러한 망막에 이상이 생기면 사물이 흐리게 보이거나 왜곡되며 심할 경우 실명까지 이를 수 있다. 망막은 한 번 손상되면 회복이 어렵기 때문에 예방과 조기 진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과거에는 주로 고령층에서 망막질환이 발생했다. 노화에 따라 망막의 기능이 떨어지고 혈관이 약해지며 문제가 생기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양상이 달라졌다.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같은 전자기기를 장시간 사용하는 생활이 일상화되면서 젊은 층에서도 망막 건강에 이상을 호소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 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2025.06.30 12:42
질병관리청은 2023년 퇴원손상심층조사 결과와 원시자료를 6월 30일부터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손상으로 인한 입원환자의 특성을 파악해 예방 정책 수립에 도움을 주기 위해 2005년부터 실시돼 왔다.2023년 전체 입원환자 787만 8504명 중 손상 환자는 123만 2002명(15.6%)으로 가장 많았다. 손상 환자 중 남성이 50.3%, 여성은 49.7%였고, 65세 이상에서는 여성이 63.6%를 차지했다.손상의 절반 이상(51.6%)은 추락과 낙상에 의한 것으로, 75세 이상 고령층에서 특히 많이 발생했다. 75세 이상 인구 10만 명당 입원율은 0~14세 대비 약 16배 높다. 여성의 낙상 입원율이 남성보다 약 1.5배 높았다.청소년(13~18세) 의도성 자해 및 자살2025.06.30 12:40
다리에서 느껴지는 저림과 감각 이상은 흔한 증상이지만 원인을 방치하면 심각한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다리 저림은 단순한 혈액순환 문제부터 척추 질환, 대사 질환, 심지어 신경 손상까지 다양한 질환의 신호일 수 있다. 허리 통증과 함께 다리 저림이 느껴진다면 신경이 눌리고 있다는 증거일 수 있으며 밤에 유독 저리다면 당뇨병성 신경병증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증상이 가볍더라도 원인을 명확히 파악하고 조기에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 ◇ 신경 압박성 원인다리 저림의 가장 주요한 원인은 척추에서 기인한 신경 압박이다. 흔히 말하는 디스크 질환이나 척추관 협착증이 대표적이다. 디스크는 척추뼈 사이에서 충격을 흡수하2025.06.30 12:38
루푸스(SLE) 대상 제1/2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30일 제출했다고 밝혔다.이번 임상은 기존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중증 SLE 환자를 대상으로 안발셀의 내약성, 안전성, 유효성을 평가하는 공개형 다기관 단일군 시험이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을 시작으로 추가 기관이 참여할 예정이다.국내에서는 지난 3월 서울성모병원이 치료목적사용 승인으로 중증 SLE 환자에게 안발셀을 투여한 바 있다. 환자는 급성 부작용 없이 회복하며 면역억제제 중단 후에도 질환 지표가 안정적으로 유지돼 CAR-T 치료 가능성을 확인했다.중증 SLE는 면역계 이상으로 신체 조직을 공격하는 난치성 자가면역질환으로, 기존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환2025.06.30 12:35
센텀종합병원이 부산광역시로부터 ‘2025 고용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이 주관하는 ‘고용우수기업’은 지역 내 고용 안정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 복지 향상 등에서 우수한 성과를 보인 기업을 평가해 선정한다.센텀종합병원은 종합병원으로 승격한 2023년 12월 이후 약 450명의 신규 직원을 채용하며 지역 고용에 기여했다. 또한 청년 일 경험 지원사업과 대학 연계 현장 실습, 입사자 대상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직원 역량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선택적 복리후생 제도와 의료비 감면, 장기근속 포상 등 근무 환경 개선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2025.06.30 12:33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청소년이 직접 흡연의 위험을 알리고 금연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제7회 청소년 흡연예방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이번 공모전은 전자담배 사용 증가와 다양한 흡연 형태에 대응해 청소년이 금연의 중요성을 스스로 고민하고 또래에 메시지를 전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전국 초·중·고 및 동일 연령대 청소년 누구나 개인 또는 최대 4인 팀으로 참여할 수 있다.공모 분야는 시, 영상, 만화, 디카-시(디지털카메라 영상과 시 결합) 4개 부문이며, 주제는 ‘전자담배의 위험성’ 또는 ‘친구의 금연 도와주기’ 중 선택 가능하다. 최다 참여 기관에는 ‘기관참여상’이 수여된다.사전 접수는 30일부2025.06.30 12:29
경상국립대학교병원 어업안전보건센터는 지난 27일 남해군수협과 ‘어업인의 건강 증진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30일 밝혔다.이번 협약은 변화하는 어업 환경에 맞춰 어업인의 안전 의식과 건강을 높여, 안전한 어업 활동과 삶의 질 개선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식에는 양 기관 주요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경상국립대병원 어업안전보건센터는 직업성 질환 예방과 안전보건 교육, 건강관리 서비스와 참여형 실습 교육을 제공한다. 남해군수협은 지역사회 홍보와 어촌계 연계로 ‘찾아가는 어복버스(어촌복지버스)’ 사업에 협력할 계획이다.박기수 센터장은 “이번 협약으로 근골격계 질환 예방 교육이 확대돼2025.06.30 12:26
노보메디슨은 스위스 루가노에서 열린 제18회 국제림프종학회(ICML)에서 한미약품과 공동 개발한 Multi-TEC 억제제 ‘포셀티닙’ 임상 2상 중간 결과 2건을 발표했다고 밝혔다.첫 번째 연구는 재발 및 불응성 거대 미만성 B세포 림프종(DLBCL) 환자 83명을 대상으로 포셀티닙과 글로피타맙, 레날리도마이드 3제 병용요법의 효과와 안전성을 평가했다. 객관적 반응률(ORR)은 84.1%, 완전 반응률(CRR)은 58.5%였으며, 무진행 생존기간 중앙값(mPFS)은 16.4개월로 나타났다. 주요 이상반응은 호중구 감소증(68.7%)이었고, 심각한 사이토카인 방출 증후군은 4.8%에 불과했다.두 번째 연구는 재발 및 불응성 원발성 중추신경계 림프종(PCNSL) 환자 10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