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이 불규칙하면 심미적인 문제 뿐만 아니라 저작기능이나 발음에 불편함을 주고 더나아가 충치나 잇몸 염증이 잘 생기는 입 속 환경을 제공한다. 이처럼 비뚤어진 치아로 인하여 심미적, 기능적인 문제로 고민이 많은 경우 고정식이나 가철식 보철장치를 치아에 부착하여 이동시키는 치아교정이 대안이 될 수 있다.문제는 개인적인 특성이나 시술의 종류에 따라 치열 전체를 교정하는 시술의 경우 짧게는 6개월, 길면 2년 정도의 긴 치료기간을 필요로 한다는 점이다. 게다가 골격적인 문제가 동반된 상태라면 성장 발육 조절 치료가 이루어진 후 치열 교정에 들어가기 때문에 기간이 연장될 수 있고, 수술치료가 필요한 경우에는 추가적인 과...
연말이 되자 전국의 건강검진 기관들이 검진자들로 북적이고 있다. 매년 연말이면 으레 나타나는 풍경이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건강검진을 미루다 보니 연말에 검진을 받으려는 이들로 더욱 붐비는 모양새다.건강검진은 본인과 가족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검진으로, 고혈압을 비롯한 당뇨, 이상지질혈증, 암 등 질환의 조기 발견과 생활 습관 개선을 목적으로 한다. 건강검진 기관을 통해 진찰 및 상담, 이학적 검사, 진단 검사, 병리 검사, 영상의학 검사 등 의학적 검진을 시행하는 것을 일컫는다.현재 자신의 몸 상태를 파악해 질환을 예방하고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질환의 조기 발견율을 높이는 것이 주목적인 만큼, 주기적...
가임기 여성에게 매달 다가오는 월경은 전반적인 건강상태를 파악할 수 있는 지표 중 하나이다. 평균적으로 28일을 주기로 한번씩 월경을 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자궁이나 난소에 건강상의 문제가 발생하거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경우, 과로로 인해 몸에 피로가 축적되어 면역력이 저하된 경우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생리주기가 틀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물론 가끔 이러한 현상이 나타난다면 큰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생리주기가 21일보다 짧아지거나, 35일 이상 길어지는 생리불순이 지속적으로 나타나거나, 3개월 이상 무월경 증상이 지속된다면 자궁질환이나 난소질환을 의심해보아야 한다.생리불순 증상은 생리혈량이 과도하게...
사람의 관절 중에서 유일하게 360도 회전이 가능한 어깨는 운동범위가 넓고 쓰임이 많기 때문에 나이가 들면서 손상도 쉽게 발생한다. 어깨 통증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질환 중 하나인 오십견은 주로 50대 이후의 연령층에게 발생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지만, 어깨 관절 사용이 많은 사람이라면 나이와 관계 없이 젊은층에서도 발생할 수도 있다.오십견은 쉽게 말해 어깨가 굳어서 어깨관절이 움직일 수 있는 범위가 줄어든 상태를 말한다. 흔히 동결견, 유착성 관절낭염, 경직 등 여러 가지 다른 이름으로 불리기도 하는 오십견은, 어깨 관절을 둘러싸고 있는 근육의 손상과 섬유화, 관절의 염증 및 관절주머니의 유착이 어깨 통증 및 관절 운...
젊은 환자나 다른 증상으로 안과에 내원해 검사를 받고 우연히 몰랐던 시신경 혹은 망막의 이상을 발견하는 환자가 종종 있다.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우리 눈에 나타나는 증상들은 안질환의 신호일 수 있으므로 정기적인 안과 검진을 통해 미리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안저검사는 망막, 망막의 혈관상태, 시신경 유두 모양 등을 관찰하는 검사이며, 이들은 눈의 안쪽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산동제를 점안해 진료를 보거나 무산동 안저검사장비를 사용하여 검사한다.망막 질환 중 가장 흔한 당뇨망막병증은 혈관 내 높은 당에 의해 망막에 있는 미세 혈관들에 변화가 유발되어 생기는 질환인데, 초기에는 뚜렷한 증상이 없다 보니, 발생해도 ...
설마 하는 망설임도 아까운 것이 성조숙증 치료다. 이는 조기 치료가 가장 효과적인 만큼, 증후를 발견한 순간 치료에 힘써야 한다. 성조숙증 환아 한해 10만 명의 시대다. 더욱이 2020년에는 코로나19의 영향 탓인지 그 수가 무려 13만 명을 넘어섰다. 성조숙증 환아의 수가 급속도로 늘고 있는 만큼, 성장기의 아이라면 누구나 사춘기가 오기 전 미리미리 검사를 받아, 적극적인 예방에 힘써야 한다.아이들의 사춘기는 언제 시작할까? 중2병이라는 사춘기를 일컫는 말이 있는 만큼 이때쯤이 아닐까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요즘 아이들의 사춘기 시작 시기는 부모 세대보다 빠르다. 평균 사춘기 시작 시기가 여아 만 10~11세, 남아 만 11~12세 무...
하루 종일 책상 앞에 앉아 책을 보거나 인터넷 강의를 듣는 학생들은 척추 건강에 각별히 주의할 필요가 있다. 장기간 같은 자세를 유지하다 보면 목이나 허리 통증 등을 겪을 우려가 높기 때문이다.실제 잘못된 자세가 오래 지속되면 척추에 변형이 생길 수도 있다. 사람의 척추는 정면에서 바라보았을 때 I자형의 곧은 모양인데 이러한 척추가 여러 요인에 의해 C자형 혹은 S자형으로 휘어질 수 있다. 바로 척추측만증이다.척추측만증은 크게 선천성과 특발성 척추측만증으로 구분된다. 그중 특발성 척추측만증은 전체 환자의 약 80~85%를 차지할 정도로 흔하게 발생한다.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지만 잘못된 자세 습관을 주된 원인으로 보...
이상적인 얼굴 균형에 맞지 않게 입이 유독 튀어나온 상태를 돌출입이라 한다. 돌출입은 가만히 있어도 뚱해 보이거나 화가 난 듯한 인상이 특징이다. 말을 하거나 웃을 때 치아와 잇몸이 과다하게 드러나기도 한다. 이러한 원인으로 돌출입 교정을 원하는 환자들이 많다.과거 돌출입 교정은 양악수술만이 유일한 방법이라는 인식이 강했다. 최근에는 수술 없이 치아교정을 하거나, 코 수술을 통해 돌출입을 일정 부분 개선 가능하다는 견해도 존재한다. 오히려 정보가 많아지다 보니 선택에 어려움을 느끼는 환자들도 따른다. 돌출입을 개선하는 가장 현명한 방법은 무엇일까?돌출입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복합적으로 나타난다. 반면에 입이 많이...
최근 들어 자녀의 언어발달이 늦어져 고민을 토로하는 부모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코로나의 영향으로 마스크를 착용한 채 활동하는 시간이 길어져 선생님이나 또래 친구들과 소통 과정에서 입 모양과 표정 등 언어적 및 비언어적 상호작용이 제대로 이뤄지기 어려워졌기 때문으로 분석한다.언어발달 지연이란, 아이가 나이에 맞는 정상적인 언어발달 요소를 충족하지 못하거나 그 속도가 현저히 느린 상태를 말하며, 언어발달 지연 증상을 보이는 아이들 대다수는 표현언어 능력에서 지연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표현언어, 즉 조음기관을 통해 직접적으로 목소리를 내고 의사표현을 말로서 하는 것에 어려움을 겪는 것이다.실...
인간의 일생 중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시기가 바로 '사춘기' 이다. 사춘기를 뜻하는 영어 단어Puberty는 ‘성인’이라는 의미를 가진 라틴어 ‘pubertas’에서 유래했다. 이는 사춘기가 청년기를 시작하는 단계임을 의미하며, 2차성징(性徵)을 통해 생식능력을 획득할 수 있도록 일련의 생물학적 변화가 이때 일어나는 시기임을 알려준다. 실제 만 2~3세 이후 평균적으로 1년에 키가 약 5cm씩 자라고, 몸무게가 약 2kg씩 늘어났다면 사춘기 성장 속도는 이전에 비해 약 2배 가량 급속히 발전한다.특히 키 성장에 있어, 사춘기 시기에 평생 갈 성인 키의 대부분을 완성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대략 여자아이는 월경이 시작되기 전 6~1...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되면서 건조함과 기온저하 등으로 가볍게는 감기부터 몸살로 시작된 근골격계 통증, 아토피와 같은 다양한 질환을 보이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는 가을에서 겨울로 계절이 변하는 환절기를 겪는 동안 신체 면역력이 떨어져 있는 경우 더욱 쉽게 나타난다고 알려져 있다.특히 일교차가 매우 심한 12월, 1월의 ‘삼한사온’은 면역력이 극심하게 떨어질 수 있는 시기로 몸에서 나타나는 신호를 살펴보고 가까운 병의원을 찾아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아래와 같은 증상이 있는지 살펴보고 의료기관에 방문하여 적절한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좋다.◆세균감염 및 염증이 잦아진다.면역력이 떨어졌을 때 가장 흔...
거리를 걷다 보면 팔 또는 다리를 잃고 의수 또는 의족을 찬 이웃들을 가끔 만나게 된다. 사지 중 일부를 잃게 되면 삶의 질이 저하되고 이로 인해 우울감을 경험하게 된다. 더불어 이들 상당수가 겪는 힘든 과정이 있다. 바로 환상지통(Phantom limb pain, 幻想肢痛)이다.환상지통은 실제 존재하지 않는 사지에서 느끼는 통증이나 이상 감각을 의미한다. 사지 중 일부의 절단 이후 발생한다. 예를 들어 무릎 아래 절단으로 발을 잃었지만 없어진 발에 통증을 느끼는 식이다. 이게 무슨 “귀신 씻나락 까먹는 소리냐”며 손사래를 칠 수 있지만, 실제 절단 수술 이후 많은 분이 호소하는 증상이다. 많게는 80%까지 경험하는 것으로 보고된다.환상...
날씨가 추워지면 가장 먼저 움츠려지는 부위가 어깨다. 체온이 떨어지면 근육과 관절은 뻣뻣하게 경직되고 혈액순환도 원활하지 않다. 따라서 겨울은 어느 때보다 어깨 관절의 유연성이 저하되어 만성 질환으로 발전하거나 움직임 중에 다치기 쉽다. 만약 운동 중이나 일상생활에서 팔을 머리 위로 들어 올리고 내릴 때 ‘두둑’ 거리는 소리가 자주 난다면 어깨 관절의 근육, 힘줄, 인대가 보내는 적신호일 수 있다.어깨에서 소리가 나면 의심해볼 수 있는 대표적인 질환은 어깨충돌증후군과 회전근개파열이 있다. 어깨 질환은 중장년층에게만 발병한다는 인식이 만연하지만, 어깨충돌증후군은 젊은 연령층에도 흔하게 나타난다.이는 팔을 들어 ...
치아는 관리가 중요한 부위 중 한곳이다. 다른 신체부위와 달리 손상되거나 상실되더라도 다시 자라거나 회복되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치아 상실이라는 심각한 상태를 만들지 않기 위해서는 꾸준한 관리와 함께 정기적인 검진을 진행하는 것이 좋다.하지만 예기치 못한 사고나 노화 등 다양한 이유로 치아를 상실할 수 있다. 이를 장기간 방치할 경우 음식을 씹는 기본적인 저작 기능은 물론 발음 구현이나 얼굴의 균형을 유지하는 데 있어서도 문제가 생길 우려가 높다.이때 상실한 치아를 대체하는 인공 치아를 수복해주는 게 좋다. 대표적인 인공 치아에는 임플란트가 있다. 이는 자연 치아의 기능성과 심미성을 약 80%까지 회복할 수 있으며...
'의자병'은 현대 사회에 들어서 생긴 신조어 중 하나로, 장시간 앉아 있는 경우가 많은 이들에게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질환을 총칭하는 표현이라고 할 수 있다. 오래 앉아 있는 습관을 가지고 있을 때 발병하기 쉬운 질환으로는 거북목 증후군, 목디스크, 허리디스크, 손목질환 등이 있다. 대부분 근골격계 관련 질환이기 때문에 목이나 허리, 관절 건강을 튼튼히 하기 위해 노력하는 이들이 많다.그러나 의자병에 근골격계 질환만 포함되는 것은 아니다. 오랜 시간 한 자세를 유지하는 습관은 혈관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혈관질환에 대한 주의도 필요하다. 특히 앉아 있을 때도 가장 아래에서 우리의 몸을 지지하며 중력의 영...
갑상선암은 유방암과 더불어 국내에서 가장 흔한 여성암이다. 주변에서 자주 볼 수 있는 갑상선암은 대개 ‘착한암’으로 불리는데 5년 생존율이 높고 병의 진행 속도가 다른 암보다 더딘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갑상선암은 대부분 아무런 증상이 없으며, 통증이 없는 목의 결절로 발견이 된다. 전체 갑상선 결절의 5~10%는 갑상선암으로 진단된다. 갑상선암의 95% 이상은 유두암이다.유두암과 여포암은 55세 미만인 경우 원격전이가 없으며 1기, 원격전이가 있으면 2기로 진단을 하는데 1기는 10년 생존율이 98% 이상, 2기는 85% 이상이다. 55세 이상인 경우 원발 종양의 크기 및 침윤정도와 림프절 전이 정도, 원격전이에 따라 병기가 달...
현재 코로나19 여파가 지속됨에 따라 외출을 삼가거나 매년 받던 정기검진 또한 미루는 추세이다. 안과 질환 중 노안과 백내장은 증상이 비슷하기 때문에 단순히 노안이라고 생각하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아 주의해야 한다.백내장은 노인성 안질환으로 알려져 있지만, 노화 이외에도 강한 자외선 노출, 흡연, 당뇨병 등의 만성 질환, 스테로이드의 과도한 사용 등이 원인이 되며 최근에는 과도한 전자기기 사용과 그에 따른 블루라이트 노출이 백내장의 발병에 영향이 있다는 보고도 있으므로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신체와 눈의 상태를 파악해야 한다.백내장이 발병하게 되면 시야가 뿌옇게 보이는 증상을 비롯해 사물이 겹쳐 보이는 복시 증상, 밤...
무릎 관절은 스포츠 활동을 할 때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을 하는 동안에도 항상 사용되는 신체 부위다. 많이 사용되는 만큼 무릎을 형성하고 있는 구조물에도 손상이 쉽게 발생할 수 있는데 그 중 대표적인 질환이 바로 무릎 전방십자인대파열이다.전방십자인대파열의 발생 원인은 크게 접촉성과 비접촉성 외상으로 나뉜다. 비접촉성 외상에 의한 전방십자인대파열이 전체 발생률 중 80% 이상을 차지한다. 비접촉성 외상은 대부분 점프 후의 불안정한 착지, 급작스러운 방향 전환, 외반력, 과신전 등의 동작에서 발생한다. 전방십자인대파열은 프로 운동선수들에게만 생기는 질환이 아니다. 일반 사람들은 축구나 농구 경기를 하다가 발생하는 경우...
영하의 날씨가 이어지는 겨울철엔 온도 및 차가운 바람 때문에 많은 이들이 추위를 느끼게 된다. 특히 외부에서 활동할 때면 손발이 쉽게 차가워지며 손시림, 발시림 등의 증상을 호소하게 되는데, 만약 따뜻한 실내에 들어와도 손발이 계속 시리다고 느껴진다면 수족냉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수족냉증은 추위를 느끼지 않을 만한 온도에서 손발이 차가워지는 질환을 뜻한다. 명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혈액순환이 잘 안 되는 것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추위 등 외부 자극에 혈관이 심하게 수축되면서 손이나 발 같은 말초 부위 혈관에 혈액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발생한다는 것.수족냉증을 일으키는 또 다른 원인으로는 하지정맥류가 꼽...
어깨관절은 우리 몸에서 유일하게 360도 회전이 가능한 부위다. 그만큼 사용량이 많다 보니 어깨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을 흔히 볼 수 있다. 그중 잠을 자다가 갑작스럽게 찢어질 듯한 어깨 통증으로 응급실에 내원하는 경우도 있다. 이런 경우 석회화건염이 원인일 수 있다.석회가 발생되는 원인은 명확하게 밝혀진 바는 없지만 어깨 관절을 오랫동안 무리하게 사용해 힘줄이 퇴행성 변화를 겪게 되면 변성이 일어나 이후 석회가 쌓이는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어깨관절을 무리하게 사용하는 운동이나 업무 등을 지속하는 경우 노화가 빠르게 진행돼 석회화건염 발생 확률이 높아진다.석회화건염은 어깨의 회전근개 근육 쪽 힘줄에 섬유화가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