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7.31 14:40
스트레스를 받는 일이 있을 때나 컨디션이 좋지 않을 때 간혹 귀에서 “삐-” 소리가 느껴진 경험이 있을 것이다. 대개는 바로 사라지게 되지만 지속되더라도 신경을 쓰지 않고 지내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안 들리게 되었음을 깨닫게 되기도 한다. 그러나 경우에 따라 이명은 오랫동안 지속되어 평온한 일상을 방해하는 평생의 불청객이 될 수도 있다. 이비인후과 전문의에게 이명의 증상과 진단, 그리고 대처법에 대해 들어본다.이명이란 외부의 소리 자극이 없는 상태에서 머리나 귀에서 ‘삐-’, ‘찌-’, 쉬-’ 또는 바람소리나 박동소리 등 의미 없는 소리가 들리는 이상 음감이다. 즉, 외부에서 발생하지 않은 소리가 내부에서 들린다고 느...2023.07.31 12:14
동료와 담소를 나누는데 고등학생 두 자녀의 걱정이 크다. 고3 아들은 키가 훤칠해서 일찌감치 남자승무원이 되겠다고 진로를 정했다. 자신감이 있는지 열심히 놀러 다닌다고 했다. 반면 고1 딸은 하고 싶은 게 없다며 늘 시무룩하며 공부에 열심인데 성적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라고 한다. 농담이겠지만 가끔 공부도 지치고, 장래 희망도 없고, 자기 적성이 뭔지 몰라 종종 죽고 싶다고 푸념을 한다고 한다.어느 날 진료실에 55세 남자 환자가 찾아왔다. 이유는 의욕이 없고 늘 피곤하다는 것이었다. 매년 회사에서 건강검진을 하는데 특별한 이상은 없었다. 회사 임원으로 삶의 안정을 이룬 상태였지만, 요즘은 아침에 일어나기가 힘들고,...2023.07.31 11:58
임신과 출산은 오로지 여성만 경험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신비롭고 경이로운 것, 신성한 것이라고 여겨진다. 물론 이 말에 이견의 여지가 없지만 산모 당사자 입장에서는 사실 타인이 생각하는 것만큼 신성하기만 하지는 않다.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진통을 겪으면서 생각했던 것과는 다른 차갑고 무섭게만 느껴지는 분만실에 누워 아이가 세상 밖으로 나오기만을 기다리며 고통을 감내해야 하기 때문이다.이에 많은 산모들은 출산 과정에서 흔한 입원 환자 1인이 아닌 나라는 사람, 산모, 예비 엄마라는 존중을 받으면서 출산을 하기를 원한다. 태어나는 아기의 입장도 마찬가지다. 나를 열 달간 품어준 엄마의 뱃속에서 세상 밖으로 좀 더 안...2023.07.31 10:16
사회 구성원 모두의 건강 유지와 개선에 필수적인 분야임에도 불구하고, 아직은 대중에게 덜 알려진 ‘헬스커뮤니케이션 (Health Communication)’ 분야를 안내해 보려고 한다. 우리 말로는 아마도 건강 소통, 건강 관련 소통, 건강과 미디어 등의 연관어로 불리거나 이해되는 개념이며, 특히 최근 들어 그 중요성은 점차 강조되고 있는 상황이다.사실 수년 전만 해도, 포털에 ‘헬스커뮤니케이션’을 입력하면 위 의미보다는 ‘헬스클럽’, ‘피트니스 영업관리’ 등에 대한 정보가 나오는 경우가 대부분일 만큼 대중성이 없는 분야였다. 헬스커뮤니케이션에 대한 이해는 사실 ‘건강’ 이 우리 삶에 차지하는 중요성을 생각해 보면 쉽게 짐작이...2023.07.28 17:27
HLB(대표 진양곤·백윤기)는 연구중심의 글로벌 표적항암제를 개발하는 제약바이오 기업이다. 1975년에 설립되어 오늘에 이른 HLB는 자체적인 R&D중심의 개발 역량을 기반으로 글로벌 네트워크 확보와 차별화된 항암 신약물질을 기반으로 글로벌 항암 전문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고 있다.이와 함께 HlB는 ‘Humna life better’ 경영 이념 아래 2021년 회장 직속의 그룹 ESG경영팀을 신설하여 ESG경영을 내재화하고 지배구조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한 제도 정비에도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국내외 다수의 ESG 평가기관과 이니셔티브를 통해, HLB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다양한 전략들과 여러 가시적인 성과들을 알리고 있다.HlB는 ...2023.07.28 17:04
1978년에 시작되어 40여년이 넘은 시험관아기 시술에 비해 난자 냉동의 역사는 그리 길지 않다. 하지만 유리화 동결법의 안정성이 구축되고 2013년도에 국제학회에서 '난자 냉동은 더 이상 실험적인 치료가 아니라 충분히 임상적으로 권할 수 있는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치료다'라고 선언을 한 이후로 세계적으로 늘고있는 추세다. 앞으로도 여성의 늦은 결혼과 사회적 성취 이후로 출산연령을 미루어 임신을 하고자 하는 사회 분위기에서 난자 냉동은 가임력 보존을 위한 현명한 선택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이와 같이 난자 냉동이 현실적인 방법으로 확립된 것은 난자를 냉동하고 해동하는 기술력이 비약적으로 발전했기 때문이다....2023.07.28 15:21
고령화 사회를 넘어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하고 있는 우리나라에서 황반변성은 노년층의 눈 건강을 위협하는 매우 중대한 질환으로 자리잡았다. 황반변성이란 황반에 노폐물이 축적되어 시세포를 손상케 하거나 비정상적인 혈관을 생성해 출혈을 유발하여 시력저하를 일으키는 질환이다. 나이가 들수록 발병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황반변성이 위험한 이유 중 하나는 황반이 사람의 시력을 담당하는 매우 중요한 부위이기 때문이다. 황반은 망막의 중심부분으로 빛과 색을 감지하는 시세포가 밀집되어 있어 중심시력을 담당한다. 즉, 눈이 빛을 받아들이고 색을 구분하는 데 있어서 매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황반변성으로 인해 시세포가 손상되...2023.07.28 12:08
대상포진은 헤르페스 바이러스의 일종인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에 의해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피부질환으로 신경에 침투하여 피부에 발진이나 물집과 함께 통증이 동반되는 질환을 말한다.대상포진은 면역력 저하와 관련이 깊은 질환으로 주로 환절기나 추운 겨울에 빈발할 것 같지만 실제 대상포진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는 1년 중 7~8월이 가장 많다. 한여름 무더위로 인한 체력 저하가 면역력에 영향을 미치면서 환자가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된다.대상포진은 어린 시절 수두에 앓은 뒤 인체에 남아있던 수두바이러스가 숙주의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 활동을 재개하면서 발병하는 질환으로, 몸의 한쪽에 띠 모양의 수포가 나타나는 특징을 보인다...2023.07.28 11:44
기술이 발전하면서 스마트폰만 있어도 삶을 지속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통신 수단으로서의 역할은 물론 PC를 대신하여 업무를 처리할 수도 있고, 평소 건강 상태를 체크하는 의료 장비 기능까지 갖게 되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지금도 스마트폰과 관련된 기술은 끊임없이 발전 중이며 향후 더 많은 기술이 더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현대인들의 생활필수품으로 자리잡은 스마트폰. 이와 더불어 태블릿PC와 기타 전자기기들이 삶의 깊숙한 곳까지 스며들면서 삶이 편리해진 반면 눈 건강은 취약해졌다. 전자기기 사용량이 늘어나 눈 노화 시기가 빨라졌고 각종 안구질환의 발병 위험이 커진 것인데, 특히 노안과 백내장은 동시에 나타날...2023.07.28 10:36
이탈리아 르네상스의 석학 레오나르도 디세르 피에로 다빈치(Leonardo di ser Piero da Vinci. 1452~1519년)의 직업은 무엇일까. 그는 다양한 사고를 하고, 여러 전문분야를 자유자재로 다룬 융합형 인물이었다. 창의성과 상상력에 실천력까지 겸비한 창발적 인간이었다. 그 결과 예술과 과학, 인문학을 융합한 창의 천재로 자리매김했다. 큰 키에 수려한 외모, 풍부한 성량까지 지닌 매혹적인 인물이었다.세기의 명작인 모나리자와 최후의 만찬을 그린 그의 대표 직업은 화가라고 할 수 있다.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에 보관된 모나리자는 수백년에 걸쳐 사람들을 감탄시키는 신비의 작품이다. 최후의 만찬도 미술계의 대작 중의 대작으로 평가된다...2023.07.28 10:10
올해 여름은 유난히 더운 날씨가 지속되고 있다. 평균 기온이 상승하면 수풀이 우거지고 이로 인해 벌레들도 많아진다. 이 해충들은 행복한 산책 시간에 찾아오는 불청객이 된다. 해충은 강아지가 풀밭, 숲, 공원 등에서 산책 시 피부나 털에 붙는다. 보통 냄새를 맡거나 마킹할 때, 풀이나 잎사귀에 몸을 비비는 행동을 할 때 많이 붙는다. 많은 해충들 중 가장 조심해야 할 존재는 진드기이다. 반려견에게 붙는 야생 진드기는 몸이 딱딱한 외피로 덮여 있고 3~22mm 정도로 집진드기보다 크기가 크다. 실제로 외부기생충에 감염돼 병원에 방문하는 사례는 가을, 겨울철보다 따뜻한 봄, 여름철에 더 많다.진드기에 물리면 바베시아감염증, 라임병...2023.07.26 10:12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7월이지만, 40대 A씨는 찬물을 마시는 것이 두렵다. 바로 찬물을 마실 때 바늘로 쑤시는 듯한 통증이 치아를 통해 동반되기 때문이다. 육안으로도 잇몸이 많이 내려앉아 있는 상태를 확인할 수 있었던 A씨에게 이른바 ‘시린이’ 때문에 먹고 마시는 즐거움이 공포로 바뀌고 있다.시린이는 진단의 방법이 다르고 불편감을 느끼는 정도의 측정이 주관적인 기준에 의지하기 때문에 유병률은 15~80%의 매우 넓은 범위로 보고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성인의 61%가 시린이로 불편감을 호소한다고 보고된 바 있다. 2021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의하면 최근 10년 동안 시린이에 대한 처치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음을 확...2023.07.25 17:20
노인 연령에서 특별한 이유 없이 서서히 또는 갑작스러운 시력저하를 경험하거나, 언제부턴가 시야의 중심부분이 찌그러지거나 가려져 보인다면 대부분의 환자들은 ‘이러다 내가 실명하는 것은 아닌지?’라는 두려움에 사로잡히게 된다. 이러한 증세가 나타날 때 당뇨와 같은 특정적인 질환의 합병증이 아닌 이상 ‘연령관련(또는 노인성) 황반변성’이라는 망막질환이 가장 흔하고 또한 가장 심각한 질병이라고 말할 수 있다.‘연령관련 황반변성’은 서구에선 실명의 가장 흔한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연령관련 황반변성은 고령자들의 독서, 쓰기, 운전 등의 일상생활에 심각한 장애를 유발하며 저시력 클리닉을 방문하는 환자들의 가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