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29 10:00
단순한 목통증이라 여겼다가 뒤늦게 심각성을 깨닫는 경우가 많다. 특히 스마트폰과 컴퓨터 사용이 일상이 된 현대 환경에서는 경추에 무리를 주는 일이 잦아지면서 목디스크 환자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목디스크는 단순한 근육통과 달리, 신경 압박으로 인해 팔 저림이나 감각 저하 등의 증상이 동반되는 것이 특징이며, 조기 진단과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목디스크는 경추 사이의 추간판이 탈출하면서 신경을 압박해 발생한다. 뒷목이 뻐근하거나 한쪽 팔이 저리는 증상이 초기에는 단순한 피로감이나 근육통으로 오해되기도 한다. 하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두통, 이명, 팔·다리의 마비, 심하면 배변·배뇨 장애까지 일으킬 수 있어2025.05.29 09:00
저속노화가 트렌드가 지속되면서 미용 의학 분야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피부 저속 노화는 단순히 주름을 수술적 방법으로 없애거나 피부를 팽팽하게 만드는 것이 아니다. 피부 본연의 자생력과 구조적 건강을 되살려 노화의 속도를 관리하는 영역으로 인식하기 시작했다. 20~30대의 젊은 세대의 경우 잔주름이 보이기 시작할 때 피부과 시술을 찾는 것이 아닌 노화가 시작되기 전에 관리하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것이 미디어를 통해 알고 있기 때문이다. 미용 의학 분야에서는 슬로우에이징 개념의 시술들이 많이 존재한다. 이 중에서도 리쥬란힐러, 쥬베룩, 엑소좀, 엘라비에리투오가 대표적이다. 그중 엘라비에리투오는 무세포동종진피(hADM) 인2025.05.28 17:06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에 따르면, 곤지름(성기사마귀)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 수가 2008년 2만6606명에서 2015년 4만7920명으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8년간 연평균 8.3%씩 환자 수가 늘어난 셈이며, 특히 남성 환자의 증가율은 11.6%로 여성(3.6%)의 약 세 배에 달해 주목된다.의학적으로 '콘딜로마(condyloma acuminatum)'라고도 불리는 곤지름은 인유두종바이러스(HPV: human papillomavirus) 감염으로 인해 발생하는 성병의 일종이다. 주로 성기, 항문 주변에 나타나며, 강한 전염력을 가지고 있어 단 한 번의 성접촉만으로도 약 50%의 감염 위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HPV는 단순한 성기 접촉뿐 아니라 손이나 피부 접촉, 오2025.05.28 11:47
세포 외부의 물리적 자극이 세포핵막에 ‘주름’을 만들고, 이 구조 변화가 염색질 재배열과 유전자 발현에 영향을 주어 노화를 유도한다는 사실을 세계 최초로 입증했다. “노화는 유전자만의 문제가 아니다. 세포핵의 주름이 인생의 시계를 빠르게 돌린다.”고려대학교 융합에너지공학과 김동휘 교수 연구팀이 발표한 새로운 연구 결과는 노화에 대한 기존의 통념을 뒤흔든다. 연구진은 세포 외부의 물리적 자극이 세포핵막에 ‘주름’을 만들고, 이 구조 변화가 염색질 재배열과 유전자 발현에 영향을 주어 노화를 유도한다는 사실을 세계 최초로 입증했다. 이번 연구는 국제 저명 학술지 <Advanced Science(IF 15.1)>에 5월 8일2025.05.28 11:28
글로벌 바이오 의학계를 향해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이 던진 한 줄기 빛과도 같은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세포 안에서 단백질을 분해하는 핵심 효소인 프로테아좀(Proteasome)이 세포 밖 소포체(EV, Extracellular Vesicle)에 실려 다른 세포로 전파되고, 그곳에서도 병인 단백질을 분해한다는 사실이 세계 최초로 규명된 것이다. 서울대 의대 이민재 교수팀의 이번 연구는 국제 학술지 <Journal of Extracellular Vesicles(세포밖 소포체 저널)>에 5월 19일 게재되며, 단백질 항상성의 기존 패러다임을 근본부터 흔들고 있다. “세포는 서로 도왔다”…새로운 단백질 조절 네트워크지금까지 단백질의 분해는 세포 내부의 일로 여겨져2025.05.26 14:48
요즘 초등학교 교실을 가보면, 소아 청소년기부터 안경을 쓰는 근시 아이들을 적지 않게 볼 수 있다. 그 비율도 증가하는 추세인데,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2023년 근시 환자 114만5321명 가운데 20세 미만 연령이 58%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현대 사회에서 스마트폰과 컴퓨터 사용이 증가하면서 10대 어린이부터 50~60대 장년층까지 시력 저하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연령별로 시력저하의 원인이 다르기 때문에 나에게 맞는 시력교정술 선택이 중요하다.먼저 아이의 시력을 교정해 줄 뿐만 아니라 고도근시를 예방할 수 있는 드림렌즈는 개인의 눈 상태에 맞춰 특수 제작된 렌즈다. 수면 중에 착용하면 각막에 미세2025.05.23 15:12
나이가 들면 자연스럽게 시력이 저하된다고 여기는 사람들이 많다. 실제로 중장년층 이후에는 노안으로 인해 가까운 글씨가 잘 보이지 않거나 눈이 쉽게 피로해지는 경우가 흔하다. 그러나 시야가 흐릿하거나 직선이 휘어 보이는 증상이 있다면 단순한 노안이 아니라 ‘황반변성’과 같은 망막 질환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황반변성은 녹내장, 당뇨망막병증과 함께 3대 실명 질환 중 하나로 꼽히며, 조기에 발견하지 못할 경우 심각한 시력 손상을 초래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황반변성은 눈 안쪽 망막의 중심부인 ‘황반’에 이상이 생겨 발생하는 질환이다. 황반은 시세포가 밀집해 있어 우리가 사물을 선명하게 보고 색을 구분하는 데2025.05.23 14:42
반려동물은 작은 몸으로 묵묵하게 보호자의 곁을 지켜주는 존재다. 그래서 그런지 건강한 모습을 보이다가 갑자기 아픈 모습을 보이면 마음을 철렁 내려앉게 만든다. 특히 십자인대 파열은 보호자가 미처 눈치채지 못한 사이 조용히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 이상 징후를 알아차리고 병원을 찾았을 땐 이미 질병이 많이 진행된 경우도 드물지 않다.십자인대 파열은 슬개골탈구만큼 강아지, 고양이에게 흔히 발생하는 대표적인 관절 질환이다. 십자인대는 무릎 관절 안쪽에 위치해 대퇴골과 경골을 단단히 연결해 주는 인대로, 관절이 앞뒤로 흔들리지 않도록 지지하는 역할을 한다. 이 인대가 손상되거나 끊어지는 것을 ‘십자인대 파열’이라 하며2025.05.22 17:13
하루 세 번 밥은 챙기면서 귀찮다는 이유로 양치는 건너뛰는 경우가 있다. 칫솔질을 하더라도 대충 1~2분 만에 끝내고 마는 경우도 흔하다. 치주질환은 바로 이런 무심한 습관에서부터 시작된다.음식물 섭취 후 치아 표면에는 치태(플라그)가 남는다. 이 치태는 세균 덩어리로 48시간만 지나면 단단한 치석으로 굳어버린다. 한 번 치석이 생기면 칫솔로는 제거가 불가능하다. 치석이 쌓이면 그 아래 염증이 생기고 점차 잇몸뼈까지 파괴되기 시작한다. 이를 막기 위한 가장 강력한 무기는 정확하고 꼼꼼한 양치다. 단순히 횟수를 채우는 것이 아니라 치아와 잇몸 경계를 따라 부드럽게, 빠뜨리는 곳 없이 닦는 것이 중요하다. 칫솔만으로는 치아2025.05.22 15:10
허리디스크와 척추관협착증은 대표적인 척추 질환이지만, 통증 양상과 원인이 다르기 때문에 정확한 구분이 중요하다. 단순히 허리가 아프다고 진통제나 파스에 의존하기보다는 병원을 찾아 정밀 검사를 받아야 한다.허리디스크는 추간판 내부의 수핵이 빠져나와 신경을 압박하면서 발생한다. 주로 허리를 굽히거나 오래 앉아 있을 때 통증이 심해지고, 엉덩이나 다리까지 저림 증상이 동반된다. 예전에는 중장년층에서 흔했지만 최근에는 잘못된 자세, 운동 부족, 앉아 있는 생활이 늘면서 20~30대 젊은 층에서도 환자가 늘고 있다.반면 척추관협착증은 노화에 따라 척추관이 좁아지면서 신경이 눌리는 질환이다. 걸을 때 다리나 엉덩이가 당기듯2025.05.22 14:20
덥고 습한 날씨가 이어지는 늦은 봄과 여름에는 분비된 피지가 모공을 막으면서 피부 속 염증 반응이 일어나기 쉬운 시즌이기에 피부 트러블의 대표적인 증상 중 하나인 여드름으로 고민이 많은 사람에게는 결코 반갑지 않은 계절이다. 여드름은 그 자체로도 스트레스의 원인이 되지만 관리를 하지 않고 방치하게 될 경우 붉은 자국이 남거나 모공이 넓어지고 패인 흉터의 발생 등으로 인해 꾸준히 관리하고 치료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물론 발생 후 그대로 둬도 사라지면서 치유되는 여드름도 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압출이나 체계적인 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매우 많은 것이 현실이다. 따라서 모공이 넓어지거나 피부에 패인 자국이 남는2025.05.22 10:25
온화한 날씨가 이어지는 봄에는 관절 건강이 악화되기 쉬운 시기다. 산책, 런닝, 등산 등 야외스포츠 활동량이 증가하면서 관절 부상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관절염과 같은 근골격계 통증 질환이 악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관절 중에서도 무릎은 무리 몸의 하중을 가장 많이 받는 곳으로, 사용할수록 점점 퇴행된다. 계단을 오르내리는 것부터 가벼운 산책 등으로도 반복적인 자극으로도 손상 위험이 높다. 무릎 관절이 이미 손상된 상황에서 더욱 무리하게 활동하면 퇴행성 관절염이 가속화될 수 있다.퇴행성 관절염은 무릎 통증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질환이다. 관절을 사용하면서 연골이 점차 닳고 손상이 돼 통증과 염증, 움직임의 제약을 유발한2025.05.22 10:00
하지정맥류는 다리의 혈관에 과도한 압력이 가해져 혈관이 비정상적으로 늘어나고 확장되는 질환이다. 이로 인해 다리에서 불편함이나 통증을 경험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정맥류를 예방하고 완화하기 위한 방법은 다양하지만, 그 중에서도 식습관의 개선은 중요한 역할을 한다. 올바른 식단을 유지하는 것은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증상 완화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첫째,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섬유질은 장 건강을 돕고 변비를 예방하는 데 필수적이다. 변비는 복부에 과도한 압력을 가해 하지정맥류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통곡물, 채소, 과일, 콩류 등 섬유질이 풍부한 식품을 섭취하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