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2 11:50
얼핏 보면 여드름 같고, 가끔은 만져도 통증이 없는 작은 혹. 바쁘고 귀찮다는 이유로 한두 달씩 방치하는 경우가 많지만, 이 ‘작은 혹’이 표피낭종이라면 얘기가 달라진다. 외형상은 무해해 보여도,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치면 감염이나 재발은 물론, 수술 범위도 커지고 흉터까지 남을 수 있다. 특히 얼굴이나 목, 등처럼 외관상 노출되는 부위일수록 정확한 진단과 흉터를 고려한 치료 전략이 필수다.표피낭종(피지낭종, 피지낭)은 피부 아래 각질이나 피지 성분이 고여 생기는 피지선의 양성 종양이다. 모공이 막히거나 외부 자극, 외상 등으로 피지 배출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서 피지샘 주변에 피막(낭종)이 형성되며 생긴다. 대부분 통증2025.07.01 11:13
백내장은 대표적인 노인성 안질환으로, 60대 이상 중 절반 이상이 경험할 정도로 흔한 질환이다. 초기에는 밝은 곳에서 눈이 부시거나 사물이 뿌옇게 보이는 증상이 나타나다가, 점차 시야가 흐릿해지고 눈부심과 대비감 저하, 물체가 겹쳐 보이는 현상이 심해지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노안과 함께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 일상생활의 불편을 더욱 키운다.많은 환자들이 시력이 극도로 저하된 후에야 수술을 고려하지만, 백내장 수술은 증상이 심해지기 전, 일상에서 불편함을 느끼기 시작할 때가 가장 적절한 시기로 권장된다. 시야가 뿌옇게 보이거나 야간 운전이 힘들어지고, 책이나 휴대폰 글씨가 겹쳐 보이는 경우 조기 수술을 통해 더 좋은2025.07.01 10:09
다리의 피로감, 부기, 묵직함, 저림 증상은 누구나 한번쯤 경험해봤을 법한 흔한 증상이다. 하지만 이런 증상이 반복되거나 특히 오후가 되면 더 심해진다면 단순한 피로가 아닌 하지정맥류 초기 신호일 수 있다. 특히 요즘처럼 기온이 높아지는 여름철엔 이러한 증상이 더 뚜렷해지는 경향이 있다. 하지정맥류는 정맥 내 판막이 손상돼 혈액이 역류하면서 정맥이 늘어나고 구불구불해지는 질환이다. 서있는 시간이 많거나 장시간 앉아있는 직업군에서 흔히 발생하지만, 계절적인 요인도 증상악화에 큰 영향을 미친다. 특히 기온이 높은 여름에는 혈관이 확장되면서 정맥 내 압력이 증가하고, 이로 인해 정맥류 증상이 더 뚜렷하게 나타나게 되는2025.07.01 09:45
여름방학이나 여름휴가 시즌이라고 하면 여행 업계만 성수기일 것으로 여기기 쉽다. 하지만 다양한 의료기관도 성황을 이룬다. 긴 휴가기간을 이용해 쁘띠 수술이나 시술을 받고자 하는 이들이 몰리기 때문이다.실제로 이 시기에는 치과를 찾는 사람들이 늘어난다. 충치치료 등 질환 치료뿐 아니라 치아미백 치료를 받는 이들도 상당하다. 단정하고 호감가는 인상을 줄 수 있는 하얀 치아를 만들기 위해서다.치아미백을 위해서는 요인을 먼저 확인해야 한다. 치아 겉면에는 희고 투명한 법랑질이 있고, 안쪽으로 연노랑 빛의 상아질로 구성돼 있는데 양치를 과도하게 세게 하는 등 잘못된 습관으로 인해 법랑질이 닳게 되면 상아질이 도드라지면서2025.07.01 09:42
여드름이 지나간 자리에는 흔적이 남는다. 특히 볼과 관자처럼 여드름이 자주 나는 부위에는 깊고 넓은 흉터가 남기 쉽다. 이 부위는 피부층이 두껍고 피지선이 활발해 여드름이 반복되기 쉬운데, 이로 인해 피부가 제대로 회복하지 못해 흉터로 굳어지는 것이다. 잘 보이는 얼굴 부위에 생긴 여드름흉터는 단순한 미용 고민을 넘어서 당사자의 자존감을 저하시키고 외모에 대한 콤플렉스로 작용할 수 있다. 게다가 볼과 관자놀이에는 박스카 형이나 롤링형 흉터가 생기는 경우가 많아 흉터가 눈에 더욱 잘 띈다. 박스카 형은 바닥이 평평한 형태의 흉터로, 경계가 분명한 탓에 유독 두드러져 보일 수 있다. 롤링형은 피부 결을 따라 음영을 만들2025.06.30 17:25
기상 직후 눈을 뜨는 순간, 찢어지는 듯한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있다. 이와 함께 이물감, 눈물 흘림, 충혈 등의 증상이 반복된다면 단순 안구건조증이 아니라 재발성 각막미란(Recurrent Corneal Erosion)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재발성 각막미란은 각막 상피가 기저막에 제대로 부착되지 못하면서 발생한다. 상피층의 부착력이 저하되면 수면 중 마른 눈꺼풀과 각막이 달라붙었다가 아침에 눈을 뜨는 순간 상피가 찢기듯 벗겨지며 극심한 통증이 유발된다. 통증은 일부 환자에게는 수면 자체가 두려움이 될 정도로 일상생활에 큰 영향을 미친다.질환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가장 흔한 유발 요인은 외상이다. 손톱, 종이, 나뭇가지 등에 의한2025.06.30 15:31
요로결석은 신장, 요관, 방광 등 요로계에 결석이 생긴 것을 말한다. 출산, 급성 치수염과 함께 의학계에서 손꼽는 3대 통증에 속할 만큼 극심한 고통을 유발한다. 방치하면 신장 투석까지 필요한 상황에 이르는 합병증을 초래해 ‘조용한 암살자’로 불리기도 한다.국내 인구의 약 5~10%가 평생에 한 번은 경험할 정도로 흔한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발표 자료에 따르면 요로결석 환자 수는 2019년 30만 7938명에서 2023년 33만 789명으로 꾸준히 증가세를 보인다.발병 원인은 체내 수분 감소가 주요하다. 특히 수분 섭취가 줄면 결정이 소변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져 결석 형성이 증가하게 된다. 온도와 계절은 요로결석 발2025.06.30 13:49
카메라로 치면 필름에 해당하는 망막은, 눈으로 들어온 빛을 감지하고 뇌로 전달해 시각을 인식하게 만드는 핵심 조직이다. 이러한 망막에 이상이 생기면 사물이 흐리게 보이거나 왜곡되며 심할 경우 실명까지 이를 수 있다. 망막은 한 번 손상되면 회복이 어렵기 때문에 예방과 조기 진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과거에는 주로 고령층에서 망막질환이 발생했다. 노화에 따라 망막의 기능이 떨어지고 혈관이 약해지며 문제가 생기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양상이 달라졌다.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같은 전자기기를 장시간 사용하는 생활이 일상화되면서 젊은 층에서도 망막 건강에 이상을 호소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 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2025.06.30 09:43
사람도 그렇듯 반려동물에게도 종양은 생각보다 많이 발견된다. 양성 종양이면 수술 예후가 좋은 편이지만, 악성 종양일 경우 치료가 까다롭고 전신 건강에 미치는 영향도 크다. 특히 침묵의 장기라 불리는 ‘간’에 생기는 종양은 간 기능이 70% 이상 상실할 때까지 겉으로 증상이 드러나지 않기 때문에 조기 발견이 매우 중요하다.강아지, 고양이의 간은 복부 오른쪽 위쪽, 횡격막 바로 아래에 위치하며 해독, 에너지 대사, 단백질 합성, 지방 소화 등 다양한 역할을 맡고 있다. 가장 중요한 기능은 해독 작용이다. 반려동물은 음식, 약물, 노폐물 등 다양한 물질에 노출되는데, 간은 이러한 유해 물질들은 체외로 배출할 수 있도록 처리한다.2025.06.30 09:00
사람은 긴장을 하거나 온도가 올라갈 때 자연스럽게 땀을 흘린다. 하지만 그 양이 과도하고, 일상생활에 불편을 줄 정도로 많아진다면 단순한 체질의 문제가 아닐 수 있다. 특히 이유 없이 손바닥, 발바닥, 얼굴 등에 땀이 지나치게 나는 증상이 반복된다면 ‘자율신경실조증’에서 기인한 다한증일 가능성이 높다. 신체 내부의 균형을 조절하는 자율신경계에 이상이 생기면 땀 분비 조절도 무너지기 쉽기 때문이다. 겉으로 보이는 증상만 보고 단순히 민감하다고 넘기지 말고, 몸속 기능의 이상을 의심해봐야 한다.자율신경계는 교감신경과 부교감 신경으로 이뤄져 있으며, 우리가 의식적으로 조절할 수 없는 신체기능을 담당해 몸의 항상성을 유2025.06.29 10:00
허리 통증은 많은 사람들이 한 번쯤은 겪는 흔한 증상이지만, 그 원인을 단순히 디스크나 협착증으로만 단정 짓기엔 이르다. 장시간 앉아 있거나 허리를 뒤로 젖힐 때 유독 통증이 심하게 느껴진다면 ‘척추분리증’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척추분리증은 척추뼈 뒤쪽에 위치한 연결 부위, 즉 관절간 협부에 결손이 생기면서 발생하는 질환이다. 주로 허리뼈 중에서도 하부인 요추 4번과 5번에서 자주 발견되며, 척추의 선천적 구조 결함이나 스포츠 활동, 반복적인 허리 사용, 외상 등에 의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성장기 청소년이나 활동량이 많은 사람에게 더 흔하게 나타난다.이 질환은 초기에는 뻐근한 허리 통증이나 피로감 정도로 나타나2025.06.27 15:55
갑자기 가까운 글씨가 또렷하게 보이기 시작했다면 단순한 시력 회복으로 받아들이기 쉽다. 하지만 이 같은 변화가 중장년층 이후에 나타났다면 백내장의 초기 증상일 수 있다. 수정체의 혼탁이 진행되면서 근시화가 일시적으로 심화되는 현상으로, 실질적인 시력 향상이 아닌 이상 신호에 해당한다.백내장은 눈 속의 투명한 수정체가 점차 흐려지면서 빛이 망막까지 제대로 전달되지 못해 시야가 뿌옇게 변하는 질환이다. 물체가 겹쳐 보이거나, 밝은 곳에서 눈부심이 심해지는 것도 흔한 증상 중 하나다. 초기에 알아차리기 어렵고 서서히 진행되기 때문에, 이상 증상을 느꼈을 땐 이미 병이 상당 부분 진행된 경우가 많다.과거에는 노화와 밀접2025.06.27 14:54
최근 기상청이 발표한 2025년 여름 기후전망에 따르면 올 여름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가능성은 60%로, 가장 더웠던 지난해보다 강력한 폭염과 열대야가 장기간 이어질 전망이다. 국지성 호우 가능성도 큰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고온다습한 긴 여름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강한 햇볕과 높은 기온으로 땀을 많이 흘리는 이들의 걱정이 앞서고 있다. 외부활동을 할 때 땀이 심하게 분비돼 옷이 젖거나 땀냄새가 나 신경이 쓰일 수 있기 때문이다. 날씨가 더워지기 시작하면 폭발하는 땀 때문에 '겨터파크' 개장이라는 말이 나올 만큼 민망한 상황이 연출되기도 한다.여름만 되면 옷이 다 젖을 만큼 땀이 과도하게 분비해 정신적인 스트레스로 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