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 환경보건센터가 삼나무 꽃가루 주의를 당부했다.7일 제주대 알레르기비염&아토피피부염 환경보건센터는 도내 봄철 알레르기 질환의 주요 원인으로 삼나무 꽃가루를 꼽았다.연구팀은 2010년부터 꽃가루 채집기를 이용해 제주시와 서귀포시 지역의 삼나무 꽃가루 분포조사와 모니터링 연구를 수행했다. 삼나무는 쌀알 크기의 꽃 한 개에 약 1만3천개의 화분이 생산되고, 20cm 크기의 가지에서 100만개 이상의 꽃가루가 생산된다.삼나무 꽃은 일반적으로 2~3월에 개화한다. 하지만 올해 제주에서는 삼나무 꽃가루가 서귀포시의 경우 1월 초 중순, 제주시는 1월 중순에서 2월 초순으로 매년 조금씩 빨라지는 것으로 확인해 비상이 걸린 것이다...
임신 중 비타민D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출생 후 자녀의 아토피피부염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비타민D는 혈중 칼슘과 인을 조절하고 눈이나 귀와 같은 감각기관, 그리고 면역력을 유지하는 데 관여한다.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이 ‘소아 호흡기·알레르기질환 장기추적조사연구(서울 아산병원 홍수종 교수)’에서 출생자 955명의 제대혈 비타민 D 농도를 조사한 후, 생후 3세가 되었을 때까지의 아토피피부염 경과를 분석한 결과, 제대혈 비타민D 농도가 10.0ng/mL 미만인 경우에 생에 첫 3년 동안 아토피피부염의 증상 발생 위험이 2.77배, 진단 위험이 2.89배, 치료 위험이 1.46배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제대혈의 ...
지난 7일 질병관리본부가 잠복결핵감염 검진 범부처 정책토론회를 열었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16년도에 발표된 ‘결핵 안심국가 실행계획‘에 따른 집단시설 등 잠복결핵감염 검진 사업의 국가결핵 발병 예방효과의 체계적인 분석연구인 ‘집단시설 잠복결핵감염 검진 사업 결과분석 및 코호트 구성방안’의 연구결과 공유와 함께 향후 잠복결핵감염 검진 및 치료율 향상을 위한 제도발전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연구에 따르면 집단시설 내 잠복결핵감염자 중 치료 완료자에 비해 치료 미실시자가 결핵 발생 위험률이 7배나 높다는 결과가 나왔으며, 감염자 10명 중 단 3명만이 치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또, 잠복결핵감염 검진사업의...
‘나‘ 조차도 누군지 잊게 만드는 무서운 질환인 치매. 급진적으로 변화하는 고령화 사회 속에서 치매는 더 이상 외면할 수 없는 질환이 되었다. 이에 한국 뿐 아니라 전 세계 곳곳이 치매를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연구 및 개발을 지원하고 있는데, 최근 미국의 한 의대에서 치매로 인해 손상된 기억력과 관한 연구 결과를 발표해 주목받고 있다.미국의 서던 캘리포니아대학 의대가 진행한 이번 연구는 녹차 속에 들어있는 강력한 항산화 물질인 에피갈로카테킨 갈레이트(EGCG)와 당근이 함유하고 있는 페룰산 성분을 이용한 것으로 이들은 알츠하이머 치매 증상 중 하나인 기억력 손상을 회복하는 데 매우 효과적인 것으로 동물 실험 결과 밝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3월 8일(금) ‘세계 여성의 날’을 맞이하여, 여성이 주의해야 할 질병의 진료현황을 분석했다.심사평가원은 2018년 자료로 ▲여성이 남성보다 2배 이상 진료를 받은 질병 ▲주요 다빈도 여성 질병 순위를 바탕으로, 그중 일부 질병에 대해 세부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2018년 1년 동안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은 여성 환자수는 2,472만 5205명, 내원일수는 8억 8787만 2338일로 2009년 대비 각각 연평균 0.7%, 1.8% 증가했다.2009년 여성의 진료현황과 비교해 보면, 1인당 내원일수는 33일에서 36일로 3일 증가(연평균 1.1%), 1인당 진료비는 90만7621원에서 169만4713원으로 증가(연평균 7.2%)했다.2018년과 2009년의 여성...
희뿌연 미세먼지가 대기를 가득 채우고 있는 가운데, 미세먼지로 삶의 질이 저하돼 여러 가지 증상을 호소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매우 작은 입자를 갖고 있는 미세먼지는 코 점막이 제대로 거를 수 없을 정도로 미세해 반드시 외출 시에는 마스크를 착용해야하고 공기청정기를 통해 실내공기를 깨끗하게 만들어 주는 등 여러 가지 노력이 필요하다.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세먼지는 우리 삶 곳곳에 침투하여 다양한 증상들을 경험하게 만드는데, 이때 경험할 수 있는 증상으로는 호흡기 질환부터 안구질환, 피부질환 등이 있고 더 나아가 정신적인 질환 등도 나타날 수 있다.실제로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우울감을 느끼는 이들이 많아지...
사상 최장의 미세먼지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보건용 마스크의 구입 및 올바른 사용법, 안약·콘택트렌즈 사용 시 주의사항, 식품 보관 및 섭취 시 주의사항 등 분야별 안전관리 정보를 제공했다.미세먼지는 대기 중에 떠다니는 입자상 물질 중 입자의 크기가 10㎛보다 작은 것을 말한다. 주요 성분은 대기오염물질이 공기 중에서 반응하여 형성된 황산염과 질산염, 석탄·석유 등 화석연료를 태우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류 및 검댕, 지표면 흙먼지 등에서 생기는 광물 등이다.대부분의 먼지는 코털이나 기관지 점막에서 걸러져 배출되지만, 미세먼지는 입자의 크기가 매우 작아 인체에서 걸러지지 않고 체내에 스며들어 ...
연일 기승을 부리는 미세먼지의 횡포 속에, 보건복지부의 권덕철 차관이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된 세종특별자치시 연기면 소재의 ‘연기어린이집’을 찾아 미세먼지 대응 현황을 살폈다.보건복지부에서 배포한 미세먼지 대응 매뉴얼에 따르면, 고농도 발생 단계인 미세먼지 나쁨 이상의 상태일 경우 가급적 실외활동을 자제하여야 한다. 또한, 창문을 닫고 공기청정기를 가동하는 한편, 시·도지사의 휴원 권고가 있을 경우 등원 여부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학부모들에게 이에 대한 안내를 시행해야 한다.어린이집을 방문한 권덕철 차관은 실내 공기청정기 설치 및 관리 현황과 함께 이 ‘어린이집 고농도 미세먼지 대응 매뉴얼’ 이행 상황을 점검하...
한반도를 덮친 고농도 미세먼지가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고 오히려 더 심해지면서 건강관리에도 빨간불이 켜졌다.경보가 발령될 정도로 심각한 미세먼지에 노출되지 않으려면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는 것이 현명하지만 현실적인 이유로 외출을 할 수밖에 없다면 미세먼지에 대처하는 방법을 사전에 꼭 숙지하는 것이 좋다.우선 외출을 할 때에는 반드시 'KF'가 표기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미세먼지는 아무리 코로 숨을 쉬더라도 콧속 점막이 제대로 걸러주지 못하기 때문에 반드시 미세먼지 입자를 차단할 수 있는 기능성 보건 마스크를 사용해야 한다.그리고 이를 나타나는 것이 바로 'KF'(Korea Filter)인데, KF80, KF94...
질병관리본부는 야외 활동이 많아지는 봄철을 맞아, 보행자가 지켜야할 교통사고 예방 안전 수칙을 안내하였다.< 보행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 수칙 >1. 길을 걸을 때는 보도를 이용해야 하며 보도가 없을 경우 길 안쪽으로 통행해야 한다.2. 도로를 건널 때는 항상 횡단시설을 이용하여 건너고 방어보행 3원칙(서다, 보다, 걷다)을 준수한다.3. 보행 중 주의력을 저하시키는 다른 활동은 자제한다.4. 운전자가 가시거리가 좋지 않은 날(눈, 비, 야간)에는 밝은 옷을 입어 자신의 위치를 알린다.한편, 질병관리본부는 2004-2016년 보행자 교통사고로 병원에 입원한 환자 현황(170개 병원 기록 조사) 및 손상 발생 요인을 조사(23개 응급실 기...
아스피린이 심부전, 뇌졸중 등 여러 질환의 예방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는 가운데, 최근 기승을 부리는 미세먼지의 영향으로 주목받고 있는 질환인 만성폐쇄성폐질환의 증상 악화를 막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만성폐쇄성폐질환(COPD: Chronic Obstructive Pulmonary disease)은 흡연, 공기 오염 노출, 감염 등에 의한 기도와 폐의 손상으로 호흡기의 공기 흐름이 제한되면서 만성적인 호흡곤란이 나타나는 질환(만성 기관지염, 폐기종)이다.미국 존스 홉킨스대학 의대 폐질환·응급의학 전문의 아슈라프 파우지 박사 연구팀은 COPD 환자 약 1천700명을 대상으로 3년에 걸쳐 진행한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이들 중 약 45%는 ...
현재 알려진 혈중 지질의 적정 수준은 총콜레스테롤 농도로 200㎎/㎗ 미만이다. 그러나 최근 국내에서 사망위험이 가장 낮은 수치는 이보다 높은 210~249㎎/㎗이라는 분석이 나왔다.가톨릭 관동의대 예방의학교실 이상욱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5일, 2001~2004년 국가 건강검진을 받은 1천281만5천6명을 10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총콜레스테롤 농도와 사망위험 사이에 이러한 연관성이 관찰됐다고 밝혔다.콜레스테롤은 몸에 좋은 고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과 몸에 나쁜 저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로 나뉜다. 권장 수치는 전자의 경우 130㎎/㎗ 미만, 후자의 경우 60㎎/㎗ 이상이다.이상욱 교수의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총콜레스테롤이 사망에 미...
알츠하이머 치매와 관련한 변이유전자가 5개 추가로 발견되었다.국제 알츠하이머 치매 게놈 프로젝트(IGAP: International Genomic Alzheimer's Project) 공동연구단은 28일 치매관련 변이유전자 20개를 새로 확인했고, 5개의 변이유전자를 추가로 발견했다고 밝혔다.새로 발견된 변이유전자는 IQCK, ACE, ADAM10, ADAMTS1, WWOX로 치매 환자 9만4천437명의 유전체를 분석한 결과였다.미국 2개, 유럽 2개 등 총 4개 연구팀이 참여 중인 공동연구단은 미국 국립노화연구소(NIA: National Institute on Aging) 등 미국 보건원(NIH) 산하 연구기관의 지원으로 2013년부터 알츠하이머 치매와 관련된 유전체를 분석하고 있다.새로 발견된 변이유전...
질병관리본부가 A형 간염 환자 증가를 밝혔다.2일 질병관리본부 감염병포털 통계에서 올해 1~2월 A형 간염 환자(2월 27일 기준)는 총 952명으로 밝혀졌다. 이는 지난해 1~2월 577명 대비 1.64배 증가한 수치였다. 지난해 전체 A형 간염 수치로 따지면 무려 38.8%에 달하는 수준이었다.월별로 봐도 지난해 12월 204명에 그쳤던 환자수가 올해 1월 431명, 2월 521명으로 급증세를 보였다. 특히 2월은 500명을 선어선 환자수로 2011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지역으로는 대전에서 가장 많은 발병률을 보였다. 올해 2월까지 집계된 환자의 21.9%(209명)이 대전에서 집계되었다.문제는 A형 간염이 바이러스 감염으로 전염성이 강하다는 점이다. 오염된...
전자담배 사용자가 점차 늘고 있는 가운데 전자담배가 천명(wheezing)을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천명은 기도가 좁아져 숨을 쉴 때 ‘쌕쌕’ 하는 호흡음이 나타내는 증상을 말한다.사이언스 데일리는 지난 2일 미국 로체스터대학 메디컬센터 데보라 오시프 공중보건학 교수 연구팀이 2만8천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담배와 건강 인구영향 평가(PATH: Population Assessment of Tobacco and Health)’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보도했다.연구팀은 연령, 성별, 체중, 간접흡연 노출 등 천명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다른 요인들을 감안했을 때 전자담배 흡연자는 담배를 피우지 않는 사람에 비해 천명 발생률이 1.7배 높은 것...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은 연세의대 세브란스병원 (안상훈 교수 연구팀)과 함께 2015년부터 구축된 『한국 B형간염 치료환자 코호트』학술연구용역 사업을 통해 B형간염에서 가장 치료가 어려운 다약제내성 환자를 장기 추적한 결과, “테노포비어”만으로도 B형간염 바이러스가 효과적으로 억제됨을 확인하였다고 밝혔다.이번 연구는 치료가 어려운 다약제 내성 환자들을 대상으로 테노포비어 기반 단독요법 또는 병합요법의 장기적 효과를 보기위한 국내 최초의 대규모 추적관찰 연구로서, 단독요법 만으로도 항바이러스 약제내성 종류, 혈중 바이러스 수치 등에 상관없이 적어도 4년이상 B형간염바이러스 억제 효과가 유지된다는 사실을 ...
3월 신학기를 맞아 질병관리본부를 감염병에 예방에 주의를 기울여 달라 당부했다.27일 질병관리본부는 새로 시작하는 집단생활로 확산 가능한 인플루엔자(독감), 수두, 유행성이하선염 등 감염병에 대한 주의를 알렸다.특히 지난해 11월 유행주의보가 발령된 인플루엔자가 아직 유지 중이다. 인플루엔자는 38℃ 이상의 갑작스러운 발열·기침·인후통을 동반한 환자를 칭한다.의료기관 감시결과에 따르면 2018년 12월 31일부터 1월 6일까지 외래 환자 1천명 당 73.3명으로 정점을 찍었다. 지속해서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긴 하지만 2019년 2월 10일부터 2월 16일까지 8.0명으로 안심할 수 없는 숫자다. 그중 1~12세는 다른 연령보다 환자가 많아 ...
남녀노소 누구나 과자와 사탕, 초콜릿 등을 즐겨먹지만, 그 안에 들어가는 식용색소의 안전성에 대한 의구심은 그동안 풀리지 않았다. 다행히 식용색소가 우리 몸에 모두 안전하다는 결과가 나왔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착색료가 사용될 수 있는 과자, 캔디류, 초콜릿가공품 등 41개 식품유형 1천454개 제품을 중심으로 식용타르색소(9종) 함량을 분석, 모든 제품이 사용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7일 발표했다.또한, 검출량(최소 불검출~최대 288mg/kg)을 근거로 실시한 위해 평가에서도 인체 위해 우려가 없는 수준으로 조사됐다.식용타르색소는 식품에 색을 넣거나 원래의 색을 복원시키기 위해 사용하는 식품첨가물이다. 현재 식품에 ...
감염병은 집단생활 공간에서 쉽게 확산된다. 이에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새 학기가 시작되는 3월을 며칠 앞두고 초·중·고교 등 집단 급식소의 위생관리를 당부했다.27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조사한 지난해 전국 식중독 월별 발생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3월 전국에서 총 42건(증상자 985명)의 식중독이 발생했다.이 수치는 식중독 발생이 가장 많은 9월(61건, 증상자 4천763명)과 10월(49건, 증상자 617명)에 이어 3번째로 높은 발생 건수다. 1월(18건)과 2월(17건)에 비해서는 2배를 웃도는 수치다.경기도에서도 지난해 3월, 총 8건(증상자 239명)의 식중독이 발생해 전달인 2월 4건(증상자 37명)에 비해 2배 증가한 바 있다.3월 식중독 발생...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이 연세의대 세브란스병원과 함께 2015년부터 구축된 ‘한국 B형간염 치료환자 코호트‘ 학술연구용역 사업으로 다약제 내성 환자를 장기 추적한 결과, 최근 B형간염 치료제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항바이러스제 ‘테노포비어‘만으로도 B형간염 바이러스가 효과적으로 억제됨을 확인하였다고 밝혔다.이번 연구는 두 가지 계열 이상의 약제에서 내성이 발생하여 B형간염에서도 가장 치료하기 어렵다고 평가되는 다약제 내성 환자들을 대상으로 시행됐으며, 테노포비어 기반 단독요법 또는 병합요법의 장기적 효과를 보기위해 국내 최초 대규모 추적관찰로 진행됐다.이를 통해 단독요법 만으로도 항바이러스 약제내성 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