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11 11:17
중앙대학교광명병원이 지난 6일부터 이틀간 해외 의료진을 대상으로 '방사선 제로(0)' 부정맥 시술에 대한 국제 교육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는 부정맥센터 개소 이후 처음으로 진행된 국제 교육으로, 총 3명의 대만 부정맥 전문 의사들이 참가했다. 이들은 해당 분야의 권위자인 임홍의 교수로부터 최신 시술 기법을 배웠다.부정맥은 심장박동이 정상 범위를 벗어나 지나치게 빨라지거나 느려지는 질환이다. 특히 초고령사회 진입과 함께 심방세동 등 노화 관련 부정맥 환자 수가 증가하는 추세다. 일반적인 약물치료는 효과가 제한적이며, 장기 복용 시 부작용 위험이 있다. 따라서 최근에는 시술을 통한 근본적인 치료방법이 주목2025.03.11 10:49
수술이 힘든 췌장암에 비가역적 전기천공법(Irreversible Electroporation, IRE)이 효과적인 것으로 확인됐다.김만득·권준호 세브란스병원 영상의학과 교수팀은 수술이 힘든 췌장암 환자 13명을 대상으로 한 IRE 치료 결과 평균 생존 기간이 최대 9개월 늘어났다고 밝혔다. 김만득 교수는 이번 임상결과를 오는 30일 미국 내슈빌에서 열리는 인터벤션 영상의학회(SIR, Society of Interventional Radiology)에서 발표한다.췌장암의 5년 생존율은 15.9%에 불과하다. 수술이 가능한 췌장암은 전체의 20% 수준으로, 대부분 수술이 불가능한 상태로 진단을 받는다. 주변 혈관이나 장기에 침범한 국소 진행성 췌장암의 경우 항암치료를 받더라도 평균2025.03.11 10:14
원장원 경희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김미지 경희대 의과대학 융합의과학교실 교수, 신형은 박사, 의학과 김소희 연구팀은 한국노인노쇠코호트(KFACS)의 지역사회 거주 70~84세 노인 2,129명 데이터를 이용해 성별에 따른 근감소증 예측의 효과적인 경로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근감소증은 근육량과 근력, 보행속도 등을 측정해 진단하나 2019년, 아시아 각국의 근감소증 연구자들이 모여 근육량 측정없이 간단하게 추정 근감소증‘을 평가할 수 있는 절차를 제안한 바 있다. 해당 절차에 따르면, ‘추정 근감소증’은 종아리둘레, 근감소증 선별 질문지(SARC-F), 혼합형(SARC-CalF, 종아리둘레와 설문지) 중 하나를 활용해 선별검사를 마친 후,2025.03.11 10:09
봄철 황사와 미세먼지가 심해지면서 천식 등 호흡기 질환이 증가하고 있다. 천식은 주로 소아청소년에게 흔한 질환으로 알려져 있지만,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노인 천식 환자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 특히, 노인의 경우 호흡기 바이러스 감염 후유증으로 인한 천식 발생 사례가 많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9년 천식 환자 137만3925명 중 65세 이상 고령 환자는 34만5729명(약 25%)이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감소했던 환자 수는 2023년 다시 100만 명을 넘어섰고, 이 중 65세 이상이 차지하는 비율은 27%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천식, 노인에게 흔한 숨 가쁨의 원인... '호흡곤란' 주의천식은 기관지 염증2025.03.11 09:32
특발성 폐섬유증(Idiopathic Pulmonary Fibrosis, IPF)은 알 수 없는 이유로 폐조직이 점점 딱딱하게 섬유화되는 질환으로, 시간이 지남에 따라 호흡이 점점 어려워지고 결국에는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다. 특히 진단 후 평균 생존 기간이 3~5년에 불과할 정도로 치명적인 것으로 전해진다. 특발성 폐섬유증의 국내 유병률은 10만 명 당 40명 내외로 알려져 있지만, 65세 이상 인구로 한정하면 500~1500명 당 1명 정도로 결코 드문 질환은 아니다. 김경훈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특발성 폐섬유증은 희귀질환이지만, 이제는 희귀질환으로 부르지 못할 정도로 많아지고 있고, 누구나 겪을 수 있다고 생각해야 한다”며 “아2025.03.10 14:54
국내 초·중·고등학생 6명 중 1명꼴로 비만이며, 비만 학생의 절반 이상이 고혈압이나 당뇨병 등 대사증후군 위험 요인을 보유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비만 학생 5명 중 1명은 당뇨병 전단계 상태로 나타나 소아·청소년 건강 관리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9일 국민건강보험 건강보험연구원이 발표한 '아동·청소년 비만 예방 의료서비스 강화 방안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기준 국내 아동·청소년의 비만 유병률은 영유아 8.3%, 초·중·고 학생 16.7%로 집계됐다. 초·중·고 학생 6명 중 1명, 영유아 12명 중 1명이 비만 상태에 해당하는 셈이다.과체중 또는 비만까지 포함하면 영유아의 17.7%, 초·중·고 학생의 272025.03.10 13:30
고난도의 유문 보존 췌십이지장 절제술(PPPD)이 췌장 두부암 치료에서 긍정적인 성과를 보이며 주목받고 있다. 이 수술법은 췌장의 머리 부분과 십이지장, 일부 담도 및 담낭을 제거한 후 소장을 이용해 다시 연결하는 방식으로, 위를 보존하여 수술 후 소화불량 등 부작용을 줄이는 동시에 덤핑 증후군 같은 증상을 예방할 수 있다.최근 김건국 부산 온종합병원 통합소화기센터 센터장은 60대 남성 환자에게 성공적으로 PPPD 수술을 시행했다. 항해사로 일하던 환자는 지난해 10월부터 오심, 구토, 황달 등 증상을 겪었고 미국에서 췌장두부암 진단을 받았다. 귀국 후 온종합병원에서 정밀검사를 통해 암이 확인됐고 7시간에 걸친 수술 후 퇴원했2025.03.10 11:57
요즘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자신의 건강에 대해서 이전보다 더 많은 시간과 관심을 쏟고 있다. 고령화 사회에 접어들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더 건강한 삶을 추구하게 되는 것이다. 특히 남성들의 경우에는 몸의 건강만큼이나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 있으니, 바로 성기능에 대한 것이다.성 기능 장애는 이전 까지만 해도 중년 이상의 나이가 많이 든 사람들만 고민하는 문제라고 여겨져 왔지만, 지금에 와서는 20대나 30대 남성들에게도 심심치 않게 보이는 대표적인 남성질환의 하나로 자리잡게 됐다. 특히 스트레스로 인해 많은 질환을 달고 사는 현대인들에게 스트레스성 성 기능 장애 역시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는 흔한 질병이 됐다.남성들2025.03.10 11:30
천안시 동남구 풍세면의 한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진되면서 지역 방역 당국이 비상 태세에 돌입했다. 이번 확진은 2024-2025년 동절기 천안 지역 첫 사례이자 전국 가금농장에서 발생한 37번째 사례로 기록됐다.천안시는 지난 9일 해당 농장에서 전날 실시된 전국 가금농장 일제검사에서 H5형 AI 항원이 검출됐으며, 농림축산검역본부의 정밀 검사 결과 고병원성(H5N1형)으로 최종 확인됐다고 발표했다.방역 당국은 즉각적인 대응에 나서 초동방역팀을 현장에 투입했다.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소독 작업을 실시하는 한편, 해당 농장에서 사육 중이던 닭 11만여마리에 대한 살처분을 진행했다. 또한 달걀과 사료 등 잠2025.03.10 10:58
1형 당뇨병 환자의 자살위험이 비당뇨인에 비해 2배 높고, 암환자와 비교해서도 1.8배 더 위험하다는 보고가 나왔다.1형 당뇨병은 인슐린을 만들지 못해 혈당 조절 능력을 상실하는 난치성 질환으로, 평생 인슐린 주사를 맞아야 하는 탓에 치료 과정이 고되고 심리적 부담이 크다. 1형 당뇨병 환자에 대한 치료와 관리에 정신건강 측면이 고려돼야 한다는 지적이 지속돼 왔다.김재현·김규리 삼성서울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교수, 김서현 박사 연구팀은 내과학저널(Journal of Internal Medicine, IF=9) 최근호에 2006년부터 2020년 사이 국민건강보험공단(KNHIS) 데이터를 활용해 1형 당뇨병 환자, 암환자 및 일반인구 간 자살위험을 비교한 연구를2025.03.10 10:10
이진희, 차승규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 교수 연구팀이 최근 초미세먼지가 우울증을 유발할 가능성을 시사하는 연구결과를 국제 SCIE 학술지에 발표했다고 밝혔다.이번 연구는 초미세먼지(PM2.5) 노출이 뇌의 특정 부위(시상하부)에 산화 스트레스와 소포체스트레스를 유발해 우울증과 유사한 행동 변화를 일으킬 수 있음을 실험적으로 규명했다.연구진은 실험동물(쥐)에 4주간 초미세먼지를 흡입시킨 후, 우울증과 연관된 행동 변화를 평가했다. 행동실험 결과 무기력함과 동기 부족이 뚜렷하게 나타났으며, 이는 우울증을 진단하는 대표적인 행동지표다. 또한, 뇌 조직 분석결과 시상하부에서 산화스트레스 및 소포체 스트레스가 유의미하게 증2025.03.10 09:58
한승규 고대구로병원 성형외과 교수 연구팀이 재생 속도가 빠르면서도 흉터 수축이 적고 얼굴변형을 최소화한 피부암 재생 신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환자의 지방조직내의 세포를 활용한 조직공학적 진피를 이식해 피부암 제거 부위를 재생시키는 신기술을 사용하면 기존의 인공진피를 활용한 방법보다 흉터 수축이 30% 적었고, 치유 속도도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피부암은 가장 흔한 악성 종양으로 전 세계적으로 발생률이 증가하고 있으며,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의하면 2022년 국내 신규 피부암 환자 수가 8135건으로 전체 암 발생의 2.9%를 차지했다. 피부암은 주로 자외선 노출과 관련이 깊어 노출이 많은 얼굴 부위에서 자주 발생하며,2025.03.10 09:31
통풍의 한자 풀이를 보면 아플 통에 바람 풍자를 써서 바람만 불어도 아프다는 뜻이다. 그 정도로 통풍으로 인한 통증은 극심한 수준이다. 통풍은 혈액 내 요산의 농도가 높아지면서 발생한 요산염 결정이 관절의 연골, 힘줄 등 조직에 침착 되는 질병이다. 침착 된 결정은 관절의 염증을 유발하고, 극심한 통증을 동반한다. 분당제생병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최근5년간의 통풍 환자수를 분석한 결과 2018년 약43만명이었던 환자수가 2022년에는 약51만명으로 증가했다. 최근5년사이 1.2배 증가한 것이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2018년, 2019년에는 50대의 비율이 가장 높았으나 2020년대부터 40대가 가장 많았고 20대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