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18 14:00
중앙대학교광명병원은 91세 초고령 환자에게 경피적 대동맥판막 삽입술(타비 시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고 18일 밝혔다.A씨는 지난해 호흡곤란과 흉통으로 심부전 진단을 받았으며, 여러 차례의 입원 후 혈변과 급성 심부전 증상으로 병원에 재입원했다. 심장 초음파 검사 결과, A씨는 중증 대동맥판막협착증을 진단받았다. 대동맥판막협착증은 심장의 대동맥판막이 좁아져 혈액 흐름에 장애를 주는 질환으로, 치료하지 않으면 2년 내 사망률이 50%에 이를 수 있다.과거에는 개흉수술을 통해 대동맥판막협착증을 치료했으나, 고령의 환자에게는 경피적 대동맥판막 삽입술(타비 시술)이 대안으로 자리잡았다. 타비 시술은 허벅지 동맥을 통해 풍2025.03.18 13:55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교수진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2025년도 기초연구사업 1차 신규과제에 선정돼 총 173억 원의 연구비를 확보했다.이번 과제에서는 고대 의대 교수진이 6개 사업 분야에서 총 24개 과제가 선정됐다. 특히 중견연구분야 유형1 사업에서는 일반과제 11명, 글로벌협력과제 4명, 도약형 사업 2명이 선정됐다. 신진연구분야에서는 우수신진연구사업 4명, 세종과학펠로우십 1명, 신진연구자 인프라 지원 2명이 포함됐다.각 사업별 주요 선정자는 다음과 같다:· 일반과제: 황선욱 교수(융합의학교실), 류재련 연구교수(해부학교실), 권영근 교수(위장관외과) 등 11명.· 글로벌협력과제: 박중진 교수(생리학2025.03.18 13:40
아산사회복지재단은 18일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제18회 아산의학상 시상식을 열고, 기초의학부문 수상자 칼 다이서로스 미국 스탠포드대 생명공학 및 정신의학·행동과학부 교수에게 미화 25만 달러, 임상의학부문 수상자 안명주 성균관의대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에게 3억 원을 각각 수여한다고 밝혔다.젊은의학자부문 수상자인 박용근 KAIST(한국과학기술원) 물리학과 교수, 최홍윤 서울대병원 핵의학과 교수에게는 각각 5000만 원 등 4명에게 총 7억7000만 원의 상금을 수여한다.기초의학부문 수상자인 칼 다이서로스 교수는 빛에 반응하는 단백질을 이용해 생체 조직의 세포들을 빛으로 제어하는 유전학 기술인 광유전학(O2025.03.18 09:48
파킨슨병은 치매 다음으로 흔한 퇴행성 뇌질환이다. 파킨슨병을 앓는 환자들에게서는 운동 느림(서동증), 안정 시 떨림, 근육 강직, 자세 불안정 등의 증상이 발생한다.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운동장애가 점점 진행해 걷기 어렵고 일상생활을 전혀 수행할 수 없게 된다. 주로 노년층에게서 발생하고 연령이 증가할수록 파킨슨병에 걸릴 위험은 점점 커진다.파킨슨병은 아주 서서히 시작돼 조금씩 진행된다. 파킨슨병의 서동증, 안정 시 떨림, 근육 강직이 나타나기 수년 전부터 막연한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계속되는 피곤함, 무력감, 기분이 이상하고 쉽게 화내는 증상이 있을 수 있다. 걸음걸이나 자세가 변하고 얼굴이 무표정해지기도2025.03.18 09:42
봄철에는 식습관 변화와 야외활동 증가로 인해 소화기 건강이 위협받을 수 있다. 특히 담즙의 흐름이 원활하지 않아 발생하는 담도 질환(담석증, 담관염, 담낭염 등)은 방치할 경우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담도는 간에서 생성된 담즙이 소장으로 배출되는 통로로, 지방 소화를 돕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러나 담석이 생기거나 염증이 발생하면 담즙의 흐름이 막혀 복통, 황달,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국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담석증 환자는 연간 약 25만 명으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이며, 특히 40대 이상에서 발병률이 높다. 전문가들은 '현대인의 서구화된 식습관과 비만율 증가가 담도2025.03.17 12:04
대동맥판막협착증은 심장의 좌심실과 대동맥 사이 대동맥판막이 석회화돼 잘 열리지 않는 상태를 말한다. 심장이 수축할 때 대동맥판막이 제대로 열리지 않으면 대동맥의 혈류가 원활하지 못해 흉통과 실신, 호흡곤란 등 증상이 나타난다. 심한 경우 돌연사의 위험도 있으므로, 고령 환자라면 주의가 필요하다. 대동맥판막협착증에 대해 박유경 순천향대 부천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교수와 알아본다.‘대동맥판막협착증’의 주요 원인은 노화로 인해 대동맥판막이 석회화되면서 일어나는 퇴행성 변화다. 또한, 선천적으로 이엽성 대동맥판막의 구조적 문제를 가진 경우나 어릴 때 ‘류마티스열’을 앓고 난 후 합병증으로 발생하는 류마티스성 대2025.03.17 10:01
30대 회사원 김모씨는 갑자기 명치에서 통증이 시작됐다. 처음에는 체한 것으로 생각해 약국에서 약을 구매해 복용했는데 복통이 사라지지 않고 점점 심해졌고 미열도 나타났다. 체한 것처럼 답답한 느낌이 들다가 몇 시간 후에는 통증이 오른쪽 아랫배로 옮겨졌고 예전에 경험해보지 못한 통증이 느껴져 병원을 찾았다. 김모씨는 결국 충수염으로 확인돼 응급 수술을 받았다.충수염은 맹장 끝에 위치한 6~9cm 길이의 충수 돌기에 발생하는 염증을 말한다. 전병건 분당제생병원 외과 과장은 “충수염을 의심해볼 수 있는 증상은 우측 하복부의 극심한 통증이다. 충수가 오른쪽 골반과 배꼽 사이에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 이 위치를 눌렀을 때 통2025.03.17 09:17
최근 심장이 갑자기 빠르게 뛰는 증상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심장이 덜덜 떨리는 듯한 느낌과 함께 어지럼증, 호흡 곤란을 동반하는 심실성 빈맥은 심하면 심정지로 이어져 돌연사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심실성 빈맥, 빠른 심장 수축으로 혈액 공급 부족 초래심실성 빈맥은 심장의 아래쪽 방인 심실에서 발생하는 부정맥의 일종이다. 정상적인 심장 박동은 심방에서 시작해 심실로 전달되는 전기 신호에 의해 조절되지만, 심실성 빈맥은 심실 내에서 비정상적인 전기 회로가 형성돼 발생한다. 심실이 지나치게 빠르게 수축하면서 심장이 혈액을 제대로 펌프질하지 못해, 뇌를 비롯한 주요 장기에 혈액 공급이 부족해지2025.03.14 14:38
이상근 증후군(Piriformis Syndrome)의 객관적인 새 진단 기준이 국내 의료진에 의해 제시됐다는 소식이다.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은 최근 김영욱 마취통증의학과 교수 연구팀이 이상근 증후군의 객관적인 새 진단 기준을 제시한 연구논문을 발표했다고 14일 밝혔다.이상근 증후군은 고관절에 위치한 근육인 이상근이 비정상적으로 긴장하거나 부어오르며, 바로 아래의 좌골신경을 자극하거나 압박해 통증과 저림 등의 증상이 유발되는 상태다. 이 질환의 진단을 위해 기존에는 의사가 직접 통증 양상, 자세, 걸음걸이 등을 확인하고 고관절 부위의 압통 검사 또는 움직임 검사 등을 수행했다. 김영욱 교수는 “다만 의료진 마다 이상근2025.03.14 10:54
녹내장은 시신경이 손상되면서 시야가 점점 좁아지는 질환으로, 초기에는 자각 증상이 거의 없어 ‘소리 없는 시력 도둑’이라 불린다. 환자가 이상을 느낄 때 쯤이면 이미 시력에 치명적인 손상이 발생한 경우가 많다. 많은 환자가 초기에 증상을 자각하지 못해 병원을 찾지 않거나, 눈에 띄는 시력 저하가 나타난 후에야 뒤늦게 진단을 받으면서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잦다. 시신경 손상의 위험이 커지는 40대 이후에는 주기적인 검진이 특히 필요하다.◇녹내장, 3대 실명 질환 중 하나... 증상 없어도 정기 검진 받아야매년 3월 둘째 주는 세계녹내장협회(WGA)와 세계녹내장환자협회(WGPA)가 지정한 ‘세계 녹내장 주간’이다. 녹내장의2025.03.14 10:45
이번에도 어김없이 발렌타인데이나 화이트데이 등 연인들이 챙기는 기념일이 다가오고 있다. 여성이 남성에게 초콜릿을 주는 발렌타인데이와 이에 화답하여 남성이 여성에게 사탕을 주는 화이트데이는 연인을 위한 대표적인 기념일로 알려져 있다. 사람이나 연인마다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 달콤한 간식류를 선물하는 날이기도 한데, 이성의 마음을 달콤한 음식으로 표현을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기도 하다.단 음식을 마다할 사람은 없다. 많은 사람들이 단맛을 좋아하며, 때로는 집중을 하기 위해, 혹은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단 음식을 찾기도 한다. 하지만 이러한 당분을 과도하게 섭취한다면 인체에는 오히려 해가 될 수 있다는 점을 항상 경2025.03.14 10:21
유전자 편집 기술을 활용해 인체 조직과 유사하게 구현된 미세생리시스템(MPS)이 신약 개발과 질병 연구에서 주목받고 있다. 최낙원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융합의학교실 교수 연구팀(정석 고려대 기계공학부교수, 김홍남·송소진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뇌과학연구소 박사, 성영준 숙명여대 화공생명공학부 교수)이 유전자 가위로 알려진 CRISPR/Cas(크리스퍼/카스) 기술과 미세생리시스템을 융합한 최신 연구동향을 분석하고, 이를 신약 개발과 맞춤형 치료에 적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미세생리시스템(MPS)은 장기나 인체 조직의 구조적, 기능적 미세환경을 작은 칩 위에서 구현해, 생체 내와 유사한 조건에서 실험을 수행할 수2025.03.14 09:58
봄은 싱그러운 꽃과 따뜻한 바람이 반가워야 할 시기지만, 어떤 이들에게는 재채기와 콧물, 가려움증을 동반한 고통스러운 계절이기도 하다. 바로 알레르기 비염 환자들이다. 국내 알레르기 비염 환자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23년 한 해만 743만여 명이 알레르기 비염으로 진료를 받는 등 연간 700만 명 이상이 병원을 찾는다. 특히 20~30대에서 높은 발병률을 보이는데, 최근에는 노인층에서도 증가하는 추세다. 이슬아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도시화가 진행되면서 공기 오염이 심해지고, 서구화된 식습관과 스트레스 증가, 기후 변화 등이 알레르기 비염 환자 증가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