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17 11:27
고온다습한 날씨 탓에 여름철 수술을 꺼리는 환자들이 있다. 특히 ‘인공관절 수술’은 감염에 대한 걱정으로 미루는 경우가 적지 않다. 하지만 최근 의료 환경은 과거와 다르다. 감염 예방 시스템의 고도화와 수술 기법의 발전으로 계절에 관계없이 안전하게 수술받을 수 있는 기반이 충분히 마련돼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다.인공관절 수술은 주로 무릎이나 고관절의 퇴행성 관절염, 외상 후 관절 손상 등에 시행된다. 관절 연골이 닳아 뼈끼리 맞닿는 경우 극심한 통증과 함께 보행이나 일상생활 자체가 어려워진다. 약물이나 물리치료, 주사 등 보존적 치료로 증상 조절이 어려운 경우에는 수술을 고려하게 된다.이때 치료 시기를2025.07.17 11:13
걸을 때마다 다리가 저릿하거나 당기면 일상생활이 불편해진다. 증상이 심하면 잠깐만 걸어도 다리가 쥐어짜듯 아파 중간에 쉬어야 할 정도다. 이런 경우 흔히 피로나 혈액순환 문제로 오해하기 쉽다. 하지만 충분히 쉬었는데도 증상이 계속된다면 척추관협착증을 의심해야 한다.척추관은 척추뼈 안에서 신경이 지나가는 통로다. 이 통로가 여러 원인으로 좁아지면서 신경을 압박하면 척추관협착증이 된다. 노화로 인해 척추 내부 구조물이 두꺼워지거나 척추뼈가 비뚤어지는 것이 흔한 원인이다. 눌린 신경은 통증을 유발하고, 심하면 신경 기능 장애로 보행 시 극심한 통증을 일으킨다.척추관협착증은 허리부터 엉덩이, 다리까지 서서히 진행되2025.07.17 10:55
사단법인 한국혈액암협회는 지난ㄷ 5월 26일부터 6월 25일까지 한 달간 급성림프모구백혈병(ALL)과 급성골수백혈병(AML) 환자 및 보호자 203명을 대상으로 동종조혈모세포이식 경험과 치료 후 겪는 어려움을 조사했다고 밝혔다. 이번 설문은 환자들이 실제로 느끼는 신체적·정신적·경제적 고통을 파악하고, 향후 치료 환경 개선과 제도적 지원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취지로 진행됐다.동종조혈모세포이식은 백혈병 환자들에게 완치를 기대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치료법으로 여겨져 왔다. 그러나 설문 결과는 이식이 환자들에게 새로운 시작이 아닌 또 다른 도전임을 보여준다. 이식 후 삶이 이전보다 힘들어졌다는 응답이 59%에 달했으며, 절반2025.07.17 09:41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이 한국형 감염병 대응 역량을 개발도상국에 전수하는 ‘2025-2027 이종욱 펠로우십 감염병 전문가 과정’ 위탁 운영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KOFIH)이 주관하는 이번 사업은 고려대 산학협력단이 주관하며 GC녹십자의료재단도 참여해 교육과 병원 실습, 진단검사 교육 등 현장 중심 프로그램을 강화한다.연수 과정은 역학, 임상진단 및 치료, 질병 진단 및 연구 등 3개 트랙으로 나뉘며, 3년간 총 102명의 개발도상국 보건 전문가가 국내에서 교육받는다. 각 트랙은 고려대 의대의 풍부한 연구·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이론과 실무를 유기적으로 연계한다.역학 트랙은 천병철 예방의학교실 교수가, 임2025.07.17 09:39
임은경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바이오나노연구센터 박사 연구팀과 황정호 연세대학교 교수 연구팀이 공기 중 떠다니는 항생제 내성균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감지하는 혁신적 현장 진단 기술 ‘CN-TAR(Cas9 Nickase-Triggered Amplification Reaction)’을 개발했다고 밝혔다.최근 MRSA(메티실린 내성 황색포도상구균), VRE(반코마이신 내성 장구균) 등 항생제 내성균이 공기 중으로도 전파될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병원과 공공장소에서 즉각적이고 간편한 감염병 감시가 요구되고 있다. CN-TAR 기술은 CRISPR-Cas9 유전자 가위 시스템을 활용해 특정 박테리아 유전자를 정확히 찾아내 자르고, 그 절단 산물을 실시간 증폭해 빛 신호로 결과를 알2025.07.17 09:29
대장 용종의 조기 진단은 대장암 사망률 감소에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기존 대장내시경 진단 보조 시스템은 드문 소수 유형 용종을 감지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서울대병원 연구팀이 이 문제를 해결한 새로운 AI 진단 보조 시스템 ‘ColonOOD’을 개발했다.이 시스템은 4개 의료기관과 공개 데이터 약 3,400건의 대장내시경 영상을 학습해, 주요 용종은 물론 소수 유형 용종까지 자동으로 감지하고 분류한다. 특히 분류 결과의 신뢰도 정보를 제공해 전문의가 보다 정확한 임상 판단을 내릴 수 있도록 돕는다.기존 시스템은 주로 고위험 ‘선종성 용종’과 저위험 ‘과형성 용종’ 두 가지 유형만 구분했다. 하지만 ColonOOD는 주요 용종 분류 후2025.07.17 09:22
최새별 고대구로병원 간담췌외과 교수가 고난도의 복강경 췌미부절제술을 라이브로 성공적으로 집도하며 국내 최소침습 간담췌 수술의 가능성을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이번 라이브 수술은 지난 11일 열린 ‘제1회 한국최소침습췌장연구회-대한복강경간수술연구회 공동 심포지엄’에서 진행됐다. 최 교수는 복강경을 이용해 췌장 미부를 절제하는 고난도 수술을 시연했고, 현장을 실시간으로 학회장과 연결해 수술 기법과 술기를 공유했다.췌장은 해부학적으로 깊고 복잡한 구조를 가지고 있어 수술 난도가 높은 장기다. 특히 췌장 미부는 비장 및 주요 혈관과 인접해 있어 복강경 접근에는 세심한 기술이 요구된다. 최 교수는 임상 경험과 팀워크2025.07.17 09:16
매년 7월 22일은 ‘세계 뇌의 날(World Brain Day)’이다. 세계신경과학회(WFN)가 뇌 건강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제정한 날로, 올해는 여전히 사회적 편견에 가려진 질환인 ‘뇌전증’을 조명한다. 최윤호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신경과 교수의 도움말로 뇌전증에 대해 알아봤다.◇뇌전증, 어떤 질환일까?뇌전증은 과거 '간질'로 불렸던 질환이다. 특별한 원인 없이 반복적으로 발작이 나타나는 만성 신경계 질환으로, 뇌 신경세포의 과도한 흥분으로 인해 갑작스러운 전기신호가 몰리면서 운동·감각·의식·정신 기능 등에 이상이 생긴다.최윤호 교수는 “뇌전증은 한때 정신질환으로 오해받거나 부정적인 이미지가 컸지만, 2014년부2025.07.17 09:00
안면골절은 교통사고, 낙상, 운동 중 외상, 폭행 등 강한 충격에 의해 얼굴 뼈가 금이 가거나 부러지는 외상이다. 그중 가장 흔한 형태는 코뼈 골절로, 코 모양이 변형되거나 코피, 멍 등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코는 얼굴 중앙에 자리 잡아 외부 충격을 가장 많이 받는 부위다.눈 주위 뼈가 손상되는 안와 골절은 눈이 움푹 들어가 보이거나 물체가 겹쳐 보이는 복시 증상을 일으킨다. 심하면 시야가 제한되거나 시력 손상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광대뼈 골절은 얼굴의 비대칭을 초래하고, 입을 벌릴 때 통증과 움직임 제한이 나타난다.안면골절 환자는 부기와 멍, 통증 외에도 감각 저하, 턱 움직임 제한, 코피, 시야 장애 등 다양한 증상을2025.07.17 09:00
여름철 기온 상승으로 땀 배출이 많아지면서 요로결석 환자가 크게 늘고 있다. 전문가들은 적극적인 수분 섭취와 정기적인 검진을 통한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관심질병 통계’에 따르면, 2023년 요로결석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총 33만5628명이며, 7월(4만4419명)과 8월(4만8468명)에 환자 수가 가장 많았다. 2021년과 2022년에도 같은 시기에 환자 수가 최고를 기록했다.요로결석은 신장, 요관, 방광, 요도 등에서 돌이 형성되는 질환이다. 특히 여름철에는 수분 소실이 많아지며 소변이 농축되고, 이 과정에서 칼슘, 인산염 등 미네랄이 결정화해 결석이 잘 생긴다. 더위에 따른 비타민 D 생성 증가2025.07.16 14:17
구강질환이 암 발생뿐 아니라 사망률 증가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서울대병원 공공진료센터 김계형 교수와 이승연 서울시보라매병원 박사 연구팀은 384만여 명의 건강 데이터를 기반으로 구강질환과 암의 연관성을 분석해 16일 발표했다.이번 연구는 충치, 치은염, 치아 상실 등 다양한 구강질환과 부위별 암 발생 및 암 사망 간의 관계를 정량적으로 분석한 국내 최대 규모의 조사다.◇치아 상실 땐 대장암 13%, 간암 9% 증가연구팀은 2009년 구강검진을 받은 384만5280명을 대상으로, 2006년부터 2019년까지 국민건강보험공단 진료 기록과 통계청 사망 데이터를 연계해 10년 이상 추적했다.그 결과, 전체 암 발생은 총 12025.07.16 10:00
김지연 세란병원 척추내시경센터 센터장이 지난 10~12일 미국 캘리포니아 헌팅턴비치에서 열린 ‘국제 척추학회(20th Annual Meeting of the Korean American Spine Society)’에서 한국 척추내시경수술의 발전과 최신 기법을 주제로 초청 강연을 했다고 밝혔다.김 센터장은 경추 추간공협착증, 경추 퇴행성척수병증, 그리고 흉추 황색인대골화증 등 난치성 척추질환 내시경 치료법과 수술 기법을 중점적으로 소개했다. 특히 최근 개발한 ‘양방향내시경 경추 후궁성형술(UBE Cervical Expansive Laminoplasty)’에 대한 연구와 임상 경험을 공유했다.미국에서는 아직 현미경 수술이 주류지만, 내시경수술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양방향내시2025.07.16 09:49
서울대병원 연구진이 기존 당뇨병 치료제 두 가지를 병용해 제2형 당뇨병의 핵심 원인인 췌장 베타세포 노화를 억제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췌장 베타세포는 인슐린을 생성하는 세포로, 제2형 당뇨병에서는 이 세포 기능 저하로 혈당 조절이 어렵다. 연구팀은 SGLT2 억제제와 α-글루코시다제 억제제를 함께 투여한 결과, 인슐린 분비가 회복되고 노화 단백질 발현이 줄어드는 항노화 효과를 확인했다. 특히 췌장뿐 아니라 신장 조직에서도 노화 억제 효과가 나타나, 제2형 당뇨병 항노화 치료 가능성을 제시했다.제2형 당뇨병은 인슐린 저항성과 베타세포 기능 저하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질환으로, 고령층 발병률이 높다. 베타세포 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