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29 10:25
우리 몸에는 뇌에서부터 등 아래까지 신경 다발이 지나가는 척수가 있다. 척수가 지나가는 경추(목뼈 부분)가 좁아지거나 눌리게 되면 신경이 눌려 손과 발, 몸 전체에 이상 증상이 생기는데 이를 경추 척수증이라고 한다. 보통 손발과 팔다리 양쪽에 증상이 나타나고 서서히 진행되는 양상을 보인다.경추 척수증은 젓가락질과 단추 채우기, 글쓰기 같은 손놀림이 둔해지며 양쪽 팔다리 힘이 약해진다. 손이나 발이 저리고 감각이 둔해지고, 휘청거리거나 발이 자주 걸리는 증상이 나타난다. 이러한 경추 척수증은 나이가 들면서 디스크나 뼈가 자라나 척수를 눌러 생길 수 있다. 또 목에 사고나 충격이 생기거나, 후종인대가 딱딱하게 굳는 병(후2025.04.29 10:20
뇌경색 환자는 당뇨병을 오래 앓을수록 치매 발생 위험이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에서도 비교적 젊은 연령대에서 당뇨병 지속 기간에 따른 치매 위험 상승이 더욱 뚜렷했다.이민우 한림대학교성심병원 신경과 교수(교신저자), 이재준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교수(한림대춘천성심병원장), 천대영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순환기내과 교수, 한경도 숭실대학교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 교수 등 연구팀은 2형 당뇨병 지속기간에 따른 치매 발생위험의 상관관계를 밝혔다.2형 당뇨병은 췌장에서 인슐린이 정상적으로 분비되지만, 혈당을 낮추는 기능이 떨어지는 대사 질환이다. 선천적으로 인슐린 분비 자체에 문제가 있는 1형 당2025.04.29 09:55
유니나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대장항문외과 교수와 김형진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 대장항문외과 교수팀이 미국의학협회 공식 학술지 ‘JAMA Surgery’에서 선정한 ‘2024년 조회 및 다운로드 TOP 3 논문’에 이름을 올렸다고 밝혔다.이들은 지난해 발표한 연구 “Plastic Wound Protector vs. Surgical Gauze for Surgical Site Infection Reduction in Open GI Surgery”에서 상처보호기의 복부 수술 후 상처감염 예방 효과를 입증했다. 해당 논문은 23,471회의 조회 및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3위에 선정되었고, 국제적으로 연구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이 연구는 가톨릭중앙의료원 산하 5개 병원 및 전국 8개 의료기관과 협력해 진행한2025.04.28 11:22
조치흠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장이 주관하는 연구과제가 보건복지부의 ‘2025년도 제1차 보건의료기술 연구개발사업’에서 ‘불임·난임 극복 기술개발’ 분야 신규 과제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본 연구는 ‘불임 및 난임 극복을 위한 선택적 프로게스테론 수용체 조절제 기반의 차세대 자궁근종 치료제 비임상후보물질 도출’을 목표로, 2025년 4월부터 2028년 12월까지 12억 원의 정부 지원을 받아 진행된다.이번 연구는 자궁근종을 호르몬 의존성 종양으로 고려, 선택적 프로게스테론 수용체 조절체(SPRM) 기반의 치료제를 개발하며, 기존 SPRM 계열 약물의 한계인 간독성 문제를 해결하고 안전성 및 유효성을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2025.04.28 11:08
조현병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아직 사회에 만연하다. 하지만 조현병은 생각하고 느끼고 행동하는 방식에 영향을 주는 정신질환일 뿐, 치료를 잘 받으면서 관리하면 충분히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조현병에 대해 고유진 순천향대 부천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와 알아본다.고유진 교수는 “조현병의 국내 유병률은 약 0.5~1%다. 주로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에 시작되며, 남성 환자가 여성 환자보다 조금 더 많다. 최근에는 정신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조기에 진단되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조현병은 현실과 비현실을 구분하기 어려워지는 것이 특징이다. 대표적인 증상은 환청과 망상, 혼란스러운 말과 행동이다. 감정이 무뎌지2025.04.28 10:49
박정훈·김도훈 서울아산병원 교수팀과 나건 가톨릭대학교 교수팀은 식도암 치료를 위한 새로운 광역학 치료용 카테터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기존의 광역학 치료는 광응답제를 정맥주사로 주입해 전신에 퍼지기 때문에 국소적 치료가 어려웠고, 치료가 암실에서만 가능하며 빛의 조사 면적도 고르게 조절하기 힘든 한계가 있었다.연구팀은 스텐트에 광응답제를 직접 코팅하고, 스텐트 내부에 레이저 전용 통로를 만들어 목표 부위에만 정확하게 빛을 조사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치료가 필요한 부위에만 국소적으로 치료가 가능하며, 빛이 있는 환경에서도 치료가 이루어질 수 있다.새로운 카테터는 치료 후 쉽게 회수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2025.04.28 10:35
이석현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 영상의학과 교수팀은 골스캔을 통한 골전이 진단에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연구 성과로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 ‘한빛사’에 선정됐다고 밝혔다.이 연구는 최신 AI 모델인 Grad-CAM을 활용한 CNN과 트랜스포머 모델을 비교해 골전이 진단 성능을 평가한 것으로, 6175명 환자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진행됐다. 연구팀은 ResNet, 트랜스포머 모델, ConvNeXt 등의 AI 모델을 비교한 결과, ConvNeXt가 민감도 79%, 특이도 100%로 가장 높은 성능을 보였음을 확인했다.이번 연구는 내부 및 외부 데이터를 통해 교차 검증을 진행했으며, 최신 AI 모델이 골스캔을 포함한 의료영상 진단에 유용함을 입증했다. 연구팀2025.04.28 10:32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은 이윤주 외과 교수와 김관오 한국기계연구원 나노융합연구본부 선임연구원 연구팀이 공동 연구한 ‘진단 응용을 위한 트윈 스크류 메커니즘을 활용한 휴대용 및 신속한 고체 시료 준비 시스템’ 논문이 영국 왕립학회(Royal Society of Chemistry)에서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Analyst의 표지논문으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연구팀은 고체 생체시료를 빠르게 분쇄해 균질한 액상 시료로 전환하는 기계식 초소형 고속 전처리 시스템을 개발했다. 기존의 액체 기반 체외진단 시스템에서 고체 시료를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새로운 진단 플랫폼을 제시했다. 이 시스템은 현장 진단(Point-of-Care Testing) 분야에 실용화될 가2025.04.28 10:28
난소암은 자궁 양쪽에 위치해 난포를 생산하고 여성호르몬을 만드는 난소에 생긴 암을 말한다. 난소암 초기에는 자각 증상을 느끼기 쉽지 않아 대부분 말기 (3~4기)에 진단이 된다. 말기 난소암은 재발률이 높고, 재발을 거듭할수록 내성이 생겨 치료가 어렵기 때문에 재발 예측이 중요한데, 난소암이 재발한 환자의 영상검사와 유전체 분석을 통합해 새로운 난소암 재발 유전자를 발견한 연구가 국제학술지에 게재됐다.최윤진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부인암센터 교수 연구팀이 CT영상과 공간전사체(Spatial Transcriptomics) 분석기법을 통합해 재발하는 난소암 분자적 특징을 규명한 첫 연구라고 병원측은 밝혔다. 공간전사체 기술은 세포의2025.04.28 10:16
서울대학교병원이 6년간의 리모델링을 마치고, 환자 안전성과 수술 효율성을 극대화한 최첨단 스마트 수술장을 28일 공개했다고 밝혔다.이번 리모델링은 수술 대기 시간 증가, 중증 환자 수술 지연 등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2019년부터 4단계에 걸쳐 진행됐다. 본관 수술실은 기존 31개에서 41개로 확대됐으며, 연면적도 62.4% 늘어났다. 음압 수술실 2실, 하이브리드 수술실 1실, 로봇 수술실 3실 등이 새로 마련됐다. 소아 수술실도 기존 10실에서 11실로 증설됐고, 이 중 1실은 로봇 수술실로 구성됐다.하이브리드 수술실은 30억 원의 기부금으로 설치돼 혈관 중재시술과 외과 수술을 한 공간에서 동시에 진행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 이를2025.04.28 09:55
식도암 수술에서 단일공 로봇수술이 기존 수술 대비 회복이 빠르고 통증이 적다는 것을 국내 연구진이 세계 처음으로 입증했다고 밝혔다.김현구·이준희·구병모 고대구로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교수와 장유진 위장관외과 교수팀이 단일공 로봇 식도수술의 임상적 유용성과 안전성을 평가하고, 이를 기존의 수술법인 다개공 로봇수술 및 흉강경 수술과 비교한 결과가 종양학 분야 국제 학술지 ‘Cancers’ 최근호에 게재됐다.식도암은 다양한 치료법이 발전했음에도 불구하고, 5년 생존율이 20% 미만으로 낮은 수준이다. 특히 식도암 수술은 고난도 수술로 손꼽히는데, 연구팀은 2023년 세계 처음으로 단일공 로봇 식도암 수술 사례를 유럽 심장흉2025.04.28 09:50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이 전립선비대증 치료에 최신 치료법인 ‘리줌(Rezum)’ 시스템을 도입하며 환자 맞춤형 치료 범위를 확대했다고 밝혔다. 기존의 로봇수술과 홀렙(HoLEP) 수술에 더해 다양한 치료 옵션을 제공함으로써 환자의 상태와 니즈에 맞춘 세분화된 치료가 가능해졌다.전립선비대증은 전립선이 비대해지며 요도를 압박해 배뇨 장애를 유발하는 질환으로, 초기에는 약물치료를 시행하지만 효과가 없을 경우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리줌 치료는 내시경을 통해 전립선 내부에 증기를 주입, 열로 조직을 태워 비대를 개선하는 방식이다. 출혈 위험이 적고, 항응고제 복용 환자도 비교적 안전하게 시술할 수 있다. 수술 후 일상생활 복귀2025.04.28 09:45
어깨는 우리 몸의 관절 중 가장 움직이는 범위가 넓은 관절이다. 어깨의 움직임을 위해서는 팔과 몸통의 뼈 뿐 아니라 근육과 힘줄이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회전근개는 어깨 관절을 싸고 있으면서 어깨의 안전성과 운동에 관여하는 근육을 말하고, 회전근개증후군은 어깨를 감싸고 있는 4개의 근육과 힘줄로 이뤄진 회전근개에 염증이 생기거나 퇴행성 변화, 외상이 생겨 어깨와 팔에 통증과 불편을 초래하는 질환이다.회전근개증후군 환자가 2014년 55만2620명이었으나 2023년에 89만24명으로 10년전 대비 1.6배 증가했다.회전근개증후군은 회전근개 근육에 염증이나 퇴행성 변화가 생긴 상태인 회전근개 건염, 힘줄이 찢어지거나 완전히 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