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08 15:02
김경수 차의과대학교 분당차병원 내분비내과 교수가 ‘제21회 Young Investigator Award(한독학술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상은 대한당뇨병학회가 주관하고 한독이 후원하며, 국내 당뇨병 연구 발전에 기여한 젊은 연구자에게 수여된다.수상 대상자는 만 45세 이하의 대한당뇨병학회 회원 중 최근 3년간 SCI 저널에 제1저자 또는 책임저자로 발표한 우수 연구논문을 바탕으로 선정된다.김경수 교수는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이 제2형 당뇨병 환자의 심혈관 질환과 사망률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한 연구로 주목받았다. 해당 논문은 의학 분야 세계적 권위 학술지 중 하나인 British Medical Journal(BMJ) 2024년 2월호에 게재됐다.이번2025.05.08 12:52
최성주 노원을지대학교병원 정형외과 교수팀이 대한정형외과학회 제69차 춘계학술대회 ‘최신 의료기술 발표 경연대회’에서 2년 연속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이번 연구는 주상골 골절 치료 시 나사못의 정확한 위치 확보를 위한 ‘Fixed angle CT(FACT)’ 기기의 임상 유용성을 주제로 발표됐다. 이요한 서울시 보라매병원 교수, 이준하 예손병원 수부센터원장, LG전자와의 공동 연구로 진행됐다.최 교수팀이 개발한 새로운 형태의 mini C-arm 기기는 기존보다 빠른 영상 촬영(1분 이내)과 낮은 방사선 노출로도 3D 단층 영상(Tomosynthesis)을 구현할 수 있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기존 3D CT 영상 획득 시간이 약 8분이 소요된 반면, 해2025.05.08 12:39
최익수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이비인후과 교수 연구팀이 원인 질환이 명확하지 않은 만성 후비루(특발성 후비루) 환자 다수에게서 1세대 항히스타민제와 비충혈제 병용치료가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연구는 SCI급 국제학술지 In Vivo 최신호에 게재됐다.연구팀은 3개월 이상 후비루 증상을 호소한 환자 133명을 분석했으며, 그중 71.6%에서 병용요법 시행 후 2주 이내 증상이 호전됐다. 환자들의 평균 증상 지속 기간은 36개월, 증상 심각도는 시각적 평가 척도(VAS) 평균 7점으로 일상생활에 큰 영향을 주고 있었다.후비루 외에 인두 불편감(73.7%), 콧물, 코막힘, 기침 등의 동반 증상이 흔하게 나타났으며, 증상이 지속적(2025.05.08 11:44
김진원·강동오 고려대 구로병원 심혈관센터 교수와 유홍기·남형수 카이스트 기계공학과 교수 공동연구팀이 ‘광간섭 단층촬영(OCT)’과 ‘형광수명영상(FLIm)’을 결합한 심혈관 융합영상 기술을 세계 처음으로 인체 임상에 적용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연구팀은 관상동맥 중재시술을 받는 심혈관 질환자 40명을 대상으로 OCT-FLIm 융합영상 시스템을 활용해 고위험 동맥경화반의 병태생리학적 조성을 정밀 분석하고, 영상 기술의 진단 유효성과 시술 안전성을 입증했다. 이번 연구 성과는 심장학 분야 권위지 JAMA Cardiology 최신호에 게재됐다.기존의 OCT나 혈관내 초음파(IVUS)는 구조적 분석에는 강점을 보이지만, 염증·치유반·칼슘2025.05.08 11:21
심부전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인 ‘심근병증’은 심장근육 자체가 약해지거나 두꺼워지는 질환이다. 심장이 몸에 혈액을 충분히 공급하지 못해 숨이 차고 쉽게 피로해진다. 심한 경우 심장이식을 받아야 하거나 젊은 나이에서도 급사로 이어질 수 있을 만큼 치명적인 난치성 질환이다.하지만 사람마다 심장이 늘어나는 확장성, 심장 벽이 두꺼워지는 비대성, 심장근육 일부가 혈액을 공급하지 못하는 허혈성 등 유형이 다양하고 복잡할 뿐 아니라 발병 원인도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따라서 심근병증의 원인 자체를 치료하기보다, 심장이 약해질 때 생기는 생리적 반응을 조절하는 치료가 주로 시행되고 있다.최근 이상언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2025.05.08 10:45
양고은 강원대학교병원 영상의학과 교수가 초음파 검사를 통해 수술 전 갑상선 암의 확산 여부를 파악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양고은 교수 연구팀은 2016년부터 2020년까지 갑상선 유두암 진단을 받고 갑상선 전체 또는 일부를 제거한 수술을 받은 152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수술 전 시행된 초음파 검사 영상과 수술 후 병리 검사 결과를 분석했다.분석 결과, 수술 전 초음파 검사 소견 중 암이 갑상선 막에 붙어있는 경우와 막을 뚫고 나온 경우, 주변 조직으로 돌출된 경우에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갑상선 밖으로 암이 확산된 경우가 각각 2.4배, 3.2배 많았다. 또한 초음파 검사에서 종양의 경계가 불규칙하거나 주변 조2025.05.08 10:42
장은비 건국대병원 산부인과 교수와 심승혁 교수 연구팀이 지난 달 제40차 대한부인종양학회 학술대회에서 신풍호월 우수학술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수상 논문의 주제는 초기 자궁내막암 환자의 보존적 호르몬 치료 후 완전관해를 달성한 환자에서 유지요법과 공고요법의 효과에 관한 연구이다.신풍호월 학술상은 신풍제약과 대한부인종양학회가 공동으로 미래의 부인종양연구 및 학술 분야의 연구 업적과 학술 발전에 공로가 큰 연구자를 선정해 매년 수여하는 상이다.장은비, 심승혁 교수 연구팀은 최근 가임기 여성의 자궁내막암 호르몬 치료 후 재발 고위험인자를 발표하는 등 활발한 연구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2025.05.08 10:12
최근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직접 사인은 뇌졸중과 그에 따른 심부전이었으나, 그는 오랜 기간 폐렴 치료를 받아왔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심각한 폐렴으로 입원했다가 회복해 교황청으로 돌아가기도 했다. 폐렴은 감기와 동일한 호흡기 질환이지만 원인과 증상 위험성이 다르다. 감기는 대개 1주일 안에 저절로 회복되지만, 폐렴은 치료하지 않으면 악화되고 노인과 어린이, 기저질환자의 생명을 위협하기도 한다.폐렴이란 폐에 염증이 생기는 병으로 세균과 바이러스, 곰팡이 같은 병원균이 폐에 들어와 생긴다. 쉽게 말하면 폐에 감염이 생겨 숨쉬기가 힘들고 열이 나는 병이다. 감기는 주로 코와 목(상기도)이 감염돼 콧물이 나고 목이 따끔2025.05.08 09:16
당뇨병은 시간이 지나면서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한다. 그중에서도 당뇨병으로 인해 콩팥의 기능이 점차 저하되는 질환이 당뇨병 콩팥병이다. 콩팥의 기능이 정상인의 10% 이하로 감소해 생명까지 위협하는 말기콩팥병의 주요 원인도 바로 당뇨병이다. 실제로, 대한신장학회 등록위원회가 발표한 ‘말기콩팥병 팩트시트 2024’에 따르면 투석을 필요로 하는 말기콩팥병의 원인 중 48%가 당뇨병으로 나타났다.콩팥은 혈액 내 노폐물을 걸러내고, 혈압 조절과 호르몬 분비 등의 역할을 수행하는 중요한 장기다. 이러한 콩팥의 손상이 3개월 이상 지속되면 만성콩팥병으로 진단된다. 문제는 초기에는 자각 증상이 거의 없어 조기 발견이 어렵다는 점이2025.05.07 14:34
경희대학교한방병원 중풍뇌질환센터 연구팀(문상관·정우상·권승원·이한결 교수)은 한약제제 거풍청혈단이 동맥경직도 감소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를 대한한의학회지 2025년 3월호에 발표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2019년부터 2023년 6월까지, 외래 진료를 받은 환자 중 조건에 맞는 13명을 대상으로 거풍청혈단 복용 전후 심장-발목혈관지수(Cardio-Ankle Vascular Index, CAVI) 데이터를 비교 분석했다. 심장-발목혈관지수(CAVI)는 양 발목 동맥의 맥파를 측정해 혈관의 상태와 혈액 순환 정도를 평가하는 지표로 심혈관 질환의 위험 예측에 활용된다. 연구 대상자는 하루 2회·1개월 이상 거풍청혈단(거풍단+청혈단) 복용, 심장-발목혈관2025.05.07 14:24
서울대병원은 오는 13일, 어린이병원 CJ홀에서 ‘온드림 희귀질환 전문 의료진과 함께하는 공개강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강좌는 희귀질환 ‘결절성 경화증’에 대한 치료 접근성과 연구 기반 확대를 위해 마련됐으며,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 주최·후원한다.‘결절성 경화증(Tuberous Sclerosis Complex)’은 뇌·콩팥·심장·피부 등 여러 장기에 양성 종양이 발생하는 유전성 희귀질환이다. 개인마다 증상이 천차만별이고, 뇌신경계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아 발달지연·뇌전증·자폐스펙트럼장애와도 연관이 깊다.현재 국내에는 결절성 경화증의 치료 옵션이나 임상 정보에 접근하는 데 한계가 있다. 이에 이번 강좌는 질환 정보와2025.05.07 11:26
보건복지부 2022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유방암은 전체 여성 암 중 21.5%를 차지해 가장 흔한 암으로 꼽힌다. 다행히 생존율은 높다. 조기 발견과 표준화된 치료의 확대 덕분이다. 그러나 유방암은 진행하면 혈류와 림프관을 따라 전신으로 전이할 수 있으며, 생존 후에도 여성의 삶의 질을 크게 위협하는 질환이다. 꾸준한 관심과 검진이 필요한 유방암에 대해 김다빈 순천향대 부천병원 유방갑상선외과 교수와 알아본다.유방암은 유방 조직, 특히 모유가 이동하는 ‘유관’이나 모유를 생산하는 선 조직인 ‘유방 소엽’의 상피세포에서 발생한 암세포 덩어리다. 암이 진행되면 겨드랑이 임파선에서 멀게는 뼈나 간, 폐 등 전신으로 퍼질2025.05.07 11:16
박시내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교수와 한재상 은평성모병원 교수 연구팀이 급성 귀 질환 치료 효과를 높이는 최적의 약물 보조제를 규명해, 제70차 대한이과학회 학술대회에서 최우수 연제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이번 연구는 돌발성 난청 등 급성 귀 질환 치료에 사용되는 고실 내 스테로이드 주사법의 약물 전달력을 높이는 보조제 개발에 초점을 맞췄다. 동물실험 결과, 3% 고장성 식염수가 스테로이드(덱사메타손)의 전달력을 가장 효과적으로 향상시키는 보조제로 확인됐다.돌발성 난청은 전조 증상 없이 갑자기 발생하는 응급성 감각신경성 난청으로, 초기 14일 이내 스테로이드 치료가 가장 중요하다. 특히 고실 내 주사는 국소 약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