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인공지능(AI) 기업 제이엘케이(322510)가 세계적 학술대회 ‘MICCAI 2025’에서 뇌졸중 치료를 위한 AI 기반 워크플로우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최근 정부가 뇌졸중 등 중증질환 대응 체계 강화에 나선 가운데, AI 기술을 활용한 현실적 대안을 제시해 주목받았다.제이엘케이는 이번 발표에서 국내 최대 규모의 뇌 MRI 기반 데이터베이스와 이를 바탕으로 개발된 AI 소프트웨어 성과를 공유했다. 발표를 맡은 류위선 CMO는 "AI를 활용한 진단·치료 간소화는 의료 현장의 병목을 해소하고,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의료 격차를 줄일 수 있는 핵심 수단"이라고 강조했다.이 회사의 AI 솔루션은 뇌경색, 뇌출혈, 대혈관 폐색 등 주요 뇌졸중 질환
가을 환절기인 10월 초, 낮과 밤의 기온 차가 크게 벌어지면서 몸이 쉽게 적응하지 못하는 시기다. 이런 급격한 온도 변화는 혈관을 수축시켜 혈압과 심박수를 높이기 때문에 심·뇌혈관 질환 발생 위험도 함께 올라간다. 특히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질환이 있는 사람은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최근 통계에 따르면, 뇌졸중은 우리나라에서 매년 약 10만 명 이상이 진단받는 흔한 질환이다. 환절기에는 뇌혈관에 부담을 주는 환경 변화가 더해져, 평소보다 뇌졸중 발생률이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기온 변화가 심한 시기에는 체온 유지와 혈압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혈관 건강 위협하는 환절기 온도 변화기온이 갑자기 떨어지면 혈관은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이 지난달 27일 대한뇌졸중학회가 주최한 ‘2025 Korean Stroke Network’에서 ‘뇌졸중등록사업 최우수병원’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뇌졸중등록사업은 국내 급성 뇌졸중과 일과성허혈발작 환자의 진단·치료·예후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수집해 진료 질 향상을 목표로 하는 사업이다. 이번 선정으로 은평성모병원의 진료 품질과 시스템이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병원은 119 구급대와 협력해 신속한 환자 이송 프로세스를 운영 중이다. 응급의료센터와 24시간 원스톱 대응체계를 구축해, 뇌졸중 의심 환자가 발생하면 신경과·신경외과 전문의가 119와 실시간으로 환자 상태를 공유한다. 구급차 도착 후 즉시 검사와 치
대한뇌졸중학회는 지난달 27일 부산 해운대백병원에서 ‘2025 한국 뇌졸중 네트워크(KSN) 심포지엄’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뇌졸중 치료에 참여하는 다양한 인력 간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고, 최신 치료 동향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특히, 뇌졸중 환자 이송에 현장에서 힘쓰는 119 소방대원을 위한 ‘코리안 스트록 엔젤스’ 시상식이 올해 처음 진행됐다. 최근 2년간 ‘브레인세이버’ 인증을 가장 많이 받은 전국 20명의 소방대원이 수상자로 선정돼 의미를 더했다.행사에서는 뇌졸중센터 인증제도, 병원 전 단계 응급 이송 체계, 소방청과의 협력 등 국가 차원의 뇌졸중 대응 강화 방안이 집중 논의됐다. 이와 함께 뇌졸중 등록사
건국대학교병원이 급성기 뇌졸중 환자의 진단과 치료 결정을 지원하기 위해 인공지능(AI) 분석 플랫폼 ‘SNAPPY(Stroke Network Application for You)’를 도입했다고 밝혔다.이 플랫폼은 CT 및 MRI 영상에서 뇌경색 범위, 관류 저하 영역, 반음영(penumbra), 대혈관 폐색 가능성, ASPECTS 점수 등을 자동 분석해 제공한다. 의료진은 이 결과를 바탕으로 응급 상황에서 보다 빠르고 객관적인 판단을 내릴 수 있다.SNAPPY는 분석 기능뿐 아니라, 실시간 알림·의료진 간 채팅·영상 공유 등 협진 시스템을 포함하고 있다.환자의 영상은 클라우드 기반 뷰어를 통해 바로 확인할 수 있고, 분석 결과는 병원 PACS와 연동돼 진료팀 전체가 실시간으로
A씨 남편은 일주일 전 친척 장례식을 전혀 기억하지 못했다. 똑같은 질문을 반복하자 A씨는 직감적으로 이상함을 느끼고, 설득 끝에 응급실을 찾았다. 검사 결과, 뇌경색 진단을 받았다. 이처럼 갑자기 최근 기억이 사라지고 질문을 되풀이하는 증상은 ‘일과성 전향성 기억상실’이라 불린다. 대부분 몇 시간 안에 회복되지만, 뇌졸중이나 뇌혈류 장애의 전조일 가능성이 있어 절대 무시해선 안 된다.하상욱 부산 온병원 뇌신경센터 과장은 “건망증과 착각하면 안 된다”며 “일과성 기억상실은 ‘내가 방금 한 말’을 기억하지 못하고, 같은 질문을 계속 반복하는 게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뇌가 긴급 경고를 보내는 셈이니, 이런 증상이 나타
의료 인공지능(AI) 전문기업 제이엘케이가 아시아·태평양 뇌졸중학회(APSC 2025)에서 자사 뇌졸중 AI 솔루션의 연구 성과와 실제 임상 적용 사례를 발표하며 글로벌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이번 학회는 12일부터 일본 고베에서 열렸으며, 아태 지역 뇌졸중 전문가들이 최신 치료 기술과 임상 결과를 공유하는 자리다.류위선 제이엘케이 최고의학책임자(CMO)는 “MRI와 비조영 CT(NCCT)를 결합한 AI 기반 뇌출혈 예측 모델”에 대한 연구 초록을 발표했다. 이 기술은 혈관 재개통 치료 이후 발생할 수 있는 출혈 합병증을 사전에 예측하는 방식으로, 높은 임상적 실용성으로 주목받았다.김범준 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교수는 별도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이 대한뇌졸중학회로부터 ‘재관류치료 뇌졸중센터’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해당 인증은 급성 뇌경색 환자에게 혈전용해제 투여나 기계적 혈전제거술 등 재관류치료를 24시간 이내 신속하게 시행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의료기관에 부여된다. 학회는 전문 인력 구성, 전담 장비, 표준 진료 프로세스, 운영체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인증을 부여하고 있다.일산병원은 2019년 ‘뇌졸중센터’ 인증을 시작으로, 2022년에 이어 올해까지 ‘재관류치료 뇌졸중센터’ 인증을 연속으로 획득했다. 이번 인증은 2025년 7월 심사를 통해 확정됐으며, 유효기간은 2025년 8월부터 2028년 7월까지 3년이다.병원은 급성기 뇌졸중 치
제이엘케이(322510)가 자사의 뇌경색 병변 검출 AI 기술이 국제학술지 Frontiers in Neuroscience에 게재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국내 다기관 임상을 통해 AI의 예후 예측 정확도를 검증하며, 뇌졸중 AI 기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입증했다.연구에 사용된 AI 모델은 비조영 CT(NCCT) 영상만으로도 뇌 손상 범위를 정량화하고, 환자의 3개월 후 기능 회복 여부 및 합병증 위험까지 예측할 수 있다. 기존 CT 영상은 초기 병변 구분이 어렵고, 의료진 경험에 따라 진단 편차가 컸다.제이엘케이의 AI는 NCCT와 DWI 데이터를 학습한 딥러닝 기반 모델로, 육안으로 식별하기 어려운 병변도 감지하고 부피까지 정량화한다. 연구는 국내 6개 뇌졸중
㈜휴런은 최근 우즈베키스탄 보건부 고위 관계자와 의료진을 본사에 초청해 뇌졸중 AI 솔루션 도입 및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이번 방문에는 우즈베키스탄 보건부 과학·교육·혁신부서장 이스마일로프 우크탐 사파예비치와 타슈켄트 소아의학 연구소 응급의학과장 샤리포프 알리셰르 미르카미도비치 교수가 참석했다. 이들은 휴런의 뇌졸중 진단·치료 보조 AI 기술을 직접 살펴보고, 현지 임상 환경에 맞는 도입 전략을 협의했다.주요 논의 내용은 뇌졸중 진단 및 치료 현황 공유, 휴런 AI 기술의 우즈베키스탄 표준 진료 체계 적용 방안, 도입 예산과 재정 계획, 공동 연구 추진 및 장기 협력 체계 구축 등이다.우즈베키스탄은 뇌혈관
제이엘케이는 자사의 뇌졸중 분석 솔루션 ‘JLK-CTL’이 응급 뇌졸중 진단에서 높은 임상 가치를 입증했다고 밝혔다.JLK-CTL은 조영제 없이 촬영하는 비조영 CT(NCCT) 영상만으로 전방순환 대혈관 폐색(LVO)을 신속 정확하게 예측한다. 이 성능 검증 연구 결과는 SCI급 국제 학술지 ‘뇌졸중: 혈관 및 중재 신경학(Stroke: Vascular and Interventional Neurology)’ 최신호에 실렸다.이번 다기관 임상 연구에는 정종원 삼성서울병원 교수, 김범준 분당서울대병원 교수 등이 참여했으며, 국내 6개 주요 뇌졸중 센터에서 534명의 급성 뇌졸중 환자 데이터를 분석했다. 결과, JLK-CTL은 85.9%(AUC 0.859)의 예측 정확도를 기록했고, 민감도 78.7%,
의료 AI 전문기업 제이엘케이는 뇌경색 분석 솔루션 ‘JLK-CTL’의 임상 연구 결과가 대한신경과학회 공식 학술지 Journal of Clinical Neurology에 게재됐다고 밝혔다. 해당 기술은 응급 상황에서 단 3초 만에 혈전을 탐지할 수 있어 임상적 가치를 입증했다.JLK-CTL은 비조영 CT 영상에서 ‘고음영 동맥 징후(HAS)’를 인식하는 딥러닝 기반 AI 솔루션이다. HAS는 혈관 폐색을 시사하는 중요한 초기 단서지만, 미세한 특징이라 의료진 간 판독 차이가 발생하기 쉽다.이번 연구는 국내 7개 뇌졸중 센터의 1812명 환자 데이터를 바탕으로 진행됐다. 다양한 제조사의 CT 장비가 사용돼 병원 간 호환성과 실제 활용 가능성도 함께 입증됐다. AI가 측
이경열·정요한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신경과 교수 연구팀이 항혈소판제 클로피도그렐의 효과가 환자의 CYP2C19 유전자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을 밝혀냈다.이번 연구는 유전자 기반 맞춤 치료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뇌졸중 재발 방지를 위한 항혈소판제 선택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고 병원측은 설명했다.클로피도그렐은 체내에서 활성형으로 전환돼야 효과를 내는데, 이 전환 과정에 CYP2C19 효소가 관여한다. 특정 유전자형을 가진 경우 효소 활성이 떨어져 약물 효과도 낮아질 수 있다.연구팀은 뇌졸중 발생 후 1주 이내에 병원을 찾은 환자 2,925명을 대상으로 유전자형을 분석하고, 치료 경과를 1년간 추적했다.그 결과, 환자 중 61.
매년 7월 22일은 ‘세계 뇌의 날’이다. 세계신경과연맹(WFN)이 뇌 질환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제정한 이 날, 올해 캠페인 주제는 ‘전 연령을 위한 뇌 건강(Brain Health for All Ages)’이다. 출생 전부터 노년까지 전 생애에 걸쳐 뇌 건강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국내에서도 뇌혈관질환 환자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2년 뇌혈관질환 환자 수는 117만여 명으로, 2018년 대비 21.1% 증가했다. 특히 20~30대 젊은 층에서 증가폭이 두드러졌다.뇌혈관질환은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져 발생하며, 뇌졸중이나 혈관성 치매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일반적으로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같은 만성질환이 주요 원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5년 인공지능(AI) 바우처 지원사업’에 선정돼, 뇌졸중 진단 솔루션 실증 연구에 본격 착수한다고 9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AI 정밀의료 솔루션 기반 원내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오는 11월까지 약 7개월간 정부 지원을 받아 진행된다.동산병원 바이오브레인엔지니어링 연구팀(김재현·김창현 신경외과 교수, 이종하 의용공학과 교수)은 의료 AI 전문기업 ㈜제이엘케이와 협력해 AI 기반 뇌졸중 진단 솔루션(JLK-ICH, CTP, UIA, LVO)의 임상 실증, 응급실 환자 진료 프로세스 개선, 정확도·민감도·특이도 등의 지표 분석을 추진한다. 의료진 피드백을 반영한
바이오 벤처기업 지엔티파마는 뇌졸중 치료제 ‘넬로넴다즈’가 식약처로부터 다국적 임상 3상 시험계획 승인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이번 임상은 뇌졸중 발병 후 12시간 이내 혈전제거술이 가능한 중증 허혈성 뇌졸중 환자 37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응급실 도착 60분 이내 첫 약물을 투여하고, 5일간 총 10회 투약한다. 혈전제거술은 도착 후 90분 내에 시행되며, 치료 12주 후 환자의 일상생활 독립 여부를 주요 평가 기준으로 삼는다.임상 3상은 국내외 20여 개 병원에서 진행되며, 아주대병원 이진수 교수를 포함해 미국, 호주, 캐나다 등 세계적인 뇌졸중 전문가들이 참여한다.앞서 지엔티파마는 국내 임상 2·3상에서 넬로넴다즈의 안전
대한뇌졸중학회는 7일, 급성기 뇌경색 치료제인 테넥테플라제(Tenecteplase)의 국내 조속한 도입 필요성을 강조하며 관련 치료 지침을 Journal of Clinical Neurology에 발표했다고 밝혔다.테넥테플라제는 기존 정맥내혈전용해제인 알테플라제(tPA)의 개량형 약물로, 단 한 번의 정맥주사로 투약 가능하고 반감기가 길어 치료가 간편한 것이 특징이다. 출혈 부작용 발생률도 낮은 편이다. 이 약물은 이미 미국, 유럽, 중국, 호주 등 여러 국가에서 승인돼 임상에서 사용 중이다.학회는 최근 발표한 다기관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초급성기 뇌경색 환자에서 테넥테플라제가 tPA와 유사한 치료 효과를 보이면서도 출혈 위험이 낮고, 치료 과정이 간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이 신경외과, 외과, 신경과 등 7개 진료과에서 전문의 10명을 새로 영입하고 진료를 시작했다고 3일 밝혔다.이번에 합류한 의료진은 신경외과·외과·신경과·치과·소화기내과 각 1명, 영상의학과 2명, 마취통증의학과 3명으로 구성됐다.허원 신경외과 교수는 급성 뇌졸중과 뇌혈관질환 치료 전문가로, 1500건 이상의 신경중재 시술과 500건 이상의 미세현미경 수술을 집도했다. 아랍에미리트 보건예방부 인증 고위 전문의 출신으로, UAE 급성 뇌졸중 네트워크 구축을 주도했다. 허 교수는 중증 뇌질환 진료를 담당한다.이재임 외과 교수는 대장암 분야 권위자로, 서울성모병원과 의정부성모병원에서 대장암 수술 2000
뇌졸중 발병 6개월 이후인 만성기 환자에서도 소뇌에서 구조적 변화가 일어나면 팔과 어깨 등 상지 운동 기능 회복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는 만성기 신경 회복이 어렵다는 기존 통념을 뒤집는 발견이다.유연지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재활의학과 교수팀은 2015년부터 2022년까지 편측성 뇌졸중 만성기 환자 62명의 장기 추적 뇌 MRI를 분석했다고 밝혔다. 평균 51개월(최소 13개월~최대 137개월)간 대뇌와 소뇌의 구조 변화를 중심으로 상지 기능 회복과의 연관성을 정밀 조사했다.기존에는 뇌졸중 후 3~6개월 이내 급성기 및 아급성기에 신경 회복과 재활 효과가 집중됐으며, 만성기 환자는 재활 치료에서 제외되는 경우가 많았
집에서 양치 중이던 A씨, 갑자기 귀 뒤쪽에 통증과 동시에 얼굴 한쪽 근육 힘이 빠져 물이 입술 사이로 새어버렸다. 불현듯 뇌졸중 증상으로 여겼던 A씨는 불안감이 엄습해 의료기관을 찾았고, 안면신경마비 진단을 받았다.최근 유명 연예인들도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안면신경마비 발병 이후 치료 소식을 전하면서 대중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 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에서 안면신경마비 진료받은 환자는 약 10만 명으로 최근 10년간 4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면신경마비란 안면 신경에 장애가 일어나는 것으로 마비가 생긴 쪽 이마에 주름잡기, 눈감기, 입꼬리 올리기와 같은 동작이 평소와 다르고 부자연스럽게 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