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은 지난 9일, 故 허필수 환자의 유족으로부터 유산 일부인 5000만 원을 기부받았다고 밝혔다.허 씨는 2024년 9월 간암 말기 진단을 받고 입원 치료를 이어오다 10월 별세했다. 유족에 따르면 허 씨는 생전 “자신보다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는 말을 자주 했고, 평소에도 나눔에 관심이 많았다.보호자인 조카 허영숙 씨는 “삼촌께서 병원에서 받은 따뜻한 돌봄에 감사해하셨고, 신뢰할 수 있는 병원이라며 기부처로 국제성모병원을 정했다”고 말했다.기부금 전달식은 병원장 고동현 신부, 원목실장 방성수 신부, 사회사업팀 김교상 팀장, 유족인 허영숙 씨 부부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고동현 병원
대한정형외과의사회, 롯데장학재단, 피아비한캄사랑이 지난 6~7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신격호 롯데 캄보디아 의료봉사’를 공동으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활동은 의료 취약 지역에 따뜻한 인술을 전하고, 아동 복지와 건강 교육까지 함께 실천한 복합형 나눔 프로젝트로 큰 의미를 더했다.이번 봉사는 롯데장학재단의 기획·지원, 대한정형외과의사회의 전문 의료 역량, 피아비한캄사랑의 현지 네트워크가 결합된 협력 모델로, 프놈펜의 ‘코 노레아 소아과 클리닉’에서 이틀간 진행됐다. 정형외과·내과·치과 등 다양한 진료과로 구성된 의료진 18명과 간호사 등 총 39명의 봉사단은 900명에 달하는 현지 주민에게 진료를 제공했다.궂은
인하대병원이 운영하는 인천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가 지난 4~5일 백령도를 방문해 심뇌혈관질환 예방 교육과 응급이송 체계 강화를 위한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이번 활동은 의료 접근성이 낮은 도서지역에서 심뇌혈관질환 발생 시 ‘골든타임’을 확보하고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인천중부소방서 백령119안전센터, 백령보건지소, 백령병원, 옹진군 농업기술센터 등 지역기관이 협력해 교육과 논의를 병행했다.4일에는 백령보건지소에 설치된 심뇌혈관질환 예방 홍보부스를 점검하고, 백령119안전센터와 간담회를 통해 헬기 이송 시스템과 응급환자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백령병원 의료진과는 ‘032핫라인’의 적극적인 활
이영목, 나지훈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가 신경질환을 앓는 소아청소년과 가족들을 위한 『소아청소년 신경질환을 위한 저당지수 식사 가이드』를 출간했다고 밝혔다.이번 책은 저당지수 식사요법(LGIT: Low Glycemic Index Treatment)을 중심으로, 자폐스펙트럼장애(ASD),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뇌전증 등 만성 신경질환 환자들이 일상에서 실천 가능한 식사 지침을 국내 실정에 맞춰 정리한 실용서이자 치료 가이드다.소아청소년기 만성 신경질환은 환자마다 증상과 반응이 다양하고, 표준화된 치료법이 제한적인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식사요법이 약물치료를 보완하는 중요한 치료 전략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
서울대병원 연구팀이 복강경이나 로봇을 활용한 위암 수술 환자에게 ‘수술 후 회복 향상 프로그램(ERAS, Enhanced Recovery After Surgery)’을 적용한 결과, 회복 속도와 질이 뚜렷하게 개선됐다는 사실을 무작위 임상시험을 통해 입증했다고 밝혔다.이번 연구는 박도중 위장관외과 교수와 이호진 마취통증의학과 교수팀이 주도했으며, 총 92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전향적 무작위 대조군 임상시험이 진행됐다. ERAS 프로그램을 적용받은 환자군은 통증, 회복 속도, 입원 기간 등에서 기존 치료법보다 모두 우수한 결과를 보였다.위암은 국내에서 흔한 암 중 하나로, 수술 후 회복 과정에서 통증, 위장 기능 저하 등이 환자에게 부담을 준다. ERA
정제훈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신경외과 교수 연구팀이 골다공증 개선에 효과적인 프로바이오틱스 복합 균주를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연구팀은 장내 미생물과 뼈 건강 사이의 밀접한 연관성에 주목해, 폐경기 이후 골다공증이 유발된 동물 모델을 활용한 실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경구 투여된 복합 균주가 뼈 밀도와 구조 개선에 긍정적인 효과를 보였으며, 마이크로-CT 분석, 조직 염색, 혈액 바이오마커 분석 등에서도 골다공증 개선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특히 동일한 양의 단일 균주를 투여했을 때보다 복합 균주를 투여했을 때 더 뛰어난 효과가 확인돼, 서로 다른 작용 기전을 가진 균주 간의 시너지 효과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
전문의약품 생산 기업 제론셀베인은 ‘골면역학적 융합(Osteoimmunologic Integration)’ 용어제안 논문이 세계적 논문 출판그룹 MDPI(Multidisciplinary Digital Publishing Institute)의 국제 분자과학 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Molecular Sciences: IF 4.9)에 게재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김덕규 제론셀베인 대표, 윤종일 PDRN 면역 재생 치의학연구회 부회장 및 연치과 원장, 김재홍 PDRN 면역 재생 치의학연구회 회장 및 서울탑치과 원장, 윤수인 피츠버그 대학 졸업생, 이덕원 더원구강외과 원장이 저자로참여했다. 논문 제목은 ‘조절 T세포와 대식세포에 의한 골융합, 골면역학 및 골면역학적 융합의 중재(Mediation of
대한신경외과의사회는 지난 9일 제17차 상임이사회를 개최하고 의료분야 주요 관심사에 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이사회에 앞서 고도일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주 이재명 대통령이 당선되고 이어 새 정부가 구성되는 대로 현재 의료계가 직면하고 있는 어려움을 잘 극복하여 국민에게 도움이 되고, 지속 가능한 정책들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이어 이사회는 '전 정부에서 추진한 재벌실손보험회사 경영에만 도움을 주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환자와 국민들에게는 피해를 주는 비급여 관리급여정책은 투명하게 의사단체와 시민환자단체에 오픈해 토론을 가진 후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데 의견을 모았다.한편, 이날
이한결 경희대학교한방병원 순환신경내과 교수가 지난 5월,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호텔에서 개최된 ‘대한한방내과학회 50주년 기념학술대회’에서 미래연구자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미래연구자상은 한방내과학의 발전을 이끌어갈 연구자를 격려하기 위해 특별 제정된 상으로 대한한방내과학회 회장단의 심사평가를 거쳐 전국 한방내과 임상교수 중 가장 우수한 연구업적을 달성한 1인에게 주어졌다.이한결 교수는 지난 3년간 SCIE급 국제학술지 논문 30여 편, KCI 등재 국내 학술지 17편의 논문을 발표했으며, 총 4권의 전문서적도 번역 출간한 바 있다.수상 소감에서 이 교수는 “미래연구자상이라는 큰 상을 받게돼 매우 영광으로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백신혁신센터가 오는 16일 오전 9시 30분, 메디사이언스파크 동화바이오관 7층 승명호홀에서 ‘정몽구 미래의학관 개관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국내 주요 백신 연구기관들이 한자리에 모여 백신 개발 현황을 공유하고, 감염병 대응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행사는 편성범 고려대 의과대학 학장의 개회사로 시작해, 윤을식 고려대 의무부총장, 지영미 질병관리청장, 제롬 킴 국제백신연구소(IVI) 사무총장,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 허은철 GC녹십자 대표 등이 축사를 통해 백신혁신센터의 미래의학관 이전을 축하하고, 다학제적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첫
서울대학교치과병원은 지난 9일 제80회 구강보건의 날을 기념해 다채로운 기념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구강보건의 날은 어린이의 첫 영구치인 어금니가 나오는 시기인 6세의 6과 구치(어금니)의 ‘구’를 숫자화 한 9를 딴 것으로, 이 영구치를 잘 관리해 평생 건강하게 사용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구강보건의 날은 2015년 5월에 ‘구강보건법’에 의거해 6월 9일로 제정됐다. 2016년부터는 법정기념일로 제정됐으며, 그간 치아의 날 등으로 혼용되던 명칭을 구강보건의 날로 통일했다. 올해 구강보건의 날 슬로건은 ‘80년 함께한 구강건강, 100세 시대의 동반자’로, 구강건강 관리의 중요성을 담고있다. 이날 오후 1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강원대학교병원은 김예신, 장재원 신경과 교수가 교육 수준에 따라 인지 예비능(cognitive reserve, CR)에 영향을 주는 요인이 다르다는 사실을 밝혀냈다고 밝혔다. 이 연구는 세계적인 치매 연구 학술지 Alzheimer’s & Dementia 2024년 11월호에 실렸으며,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가 선정하는 ‘한국을 빛내는 사람들(한빛사)’에도 이름을 올렸다인지 예비능은 같은 정도의 뇌 손상이 있어도 사람마다 치매 증상 발현 시기나 속도가 다른 이유를 설명하는 개념이다. 연구팀은 전국 25개 병원이 참여한 정밀의료 치매 코호트(PREMIER)에 등록된 1247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특히, 기존 연구에서 잘 다뤄지지 않았던 저학력 고령자 집단도 포
부산시가 심뇌혈관질환 재발방지를 위한 민관 협력체계를 본격 가동한다. 시는 지난 9일 시청 소회의실1에서 5개 종합병원과 심뇌혈관질환 재발방지 민관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에는 부산보훈병원, 삼육부산병원, 센텀종합병원,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원자력병원, 비에이치에스(BHS)한서병원이 협력병원으로 참여한다.시는 지난 2월 관내 심뇌혈관질환 특화 17개 종합병원을 대상으로 입원환자 교육 실태조사를 진행했으며, 이후 사업 참여 의료기관을 모집해 지난 5월 5개 협력병원을 선정했다. 이 가운데 4개 병원은 뇌혈관 또는 심혈관 특화 '참여형' 병원으로, 삼육부산병원은 두 질환을 모두 포괄하는
서울대학교치과병원 부설 서광석 장애인치과병원 중앙장애인 구강진료센터 센터장이 지난 9일 제80회 구강보건의 날 기념식에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이날 기념식은 "80년 함께한 구강건강, 100세 시대의 동반자"를 주제로 오후 2시 서울 명동 포스트타워에서 열렸다. 행사는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주관했으며, 유공자 표창과 함께 치과계 유관기관의 체험부스 운영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진행됐다.병원에 따르면 서광석 센터장은 장애인이 보다 편리하게 치과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전신마취 진료 인프라를 구축해 취약계층의 건강 형평성 제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표창을 수상했다. 마취
근로복지공단은 지난 9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아크플레이스에서 토스(㈜비바리퍼블리카)와 상생형 직장어린이집 설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상생형 직장어린이집은 중소기업이 공동으로 운영하거나, 대기업 또는 지자체가 부지나 비용을 지원해 중소기업 근로자 자녀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공동 직장어린이집을 의미한다. 직장어린이집 유형 중에서도 부모 만족도가 높은 편에 속한다.이번 협약에 따라 공단은 상생형 직장어린이집 설치 및 운영을 위한 재정지원은 물론, 관련 홍보, 상담 및 교육을 담당하게 된다.토스는 자사 계열사와 인근 중소기업 근로자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직장어린이집을 올해 12월까지 설치하고, 수준
자생의료재단과 자생한방병원이 지난 9일 대한체육회와 ‘국가대표 선수 및 지도자 한의치료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협약식은 충청북도 진천군에 위치한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진행됐으며, 박병모 자생의료재단 이사장, 이진호 자생한방병원 병원장, 김택수 국가대표선수촌장 등 각 기관의 대표자 및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자생의료재단·자생한방병원은 이번 협약을 통해 대한체육회 소속 국가대표 선수를 비롯한 지도자와 대한체육회 임직원 본인 및 그 가족들을 위한 공식 협력병원으로 지정됐다. 자생한방병원은 진료 혜택과 더불어 전담 코디네이터를 배정해 예약은 물론, 치료와 재활까지 맞춤형 한의치
해양수산부는 지난 9일, 국립수산과학원의 해파리 예비주의보 특보 추가 발표에 따라 해파리 대량발생 위기경보를 기존 ‘관심’ 단계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 발령했다고 밝혔다.국립수산과학원과 지방자치단체는 올해 3월부터 우리나라 연안 해역에서 해파리를 예찰한 결과, 전남 득량만과 가막만 일대에서 보름달물해파리가 ha당 최대 40,000개체까지 출현한 것으로 확인됐다. 출현한 해파리는 10cm 미만의 작은 개체들이 주를 이루는 것으로 나타났다.국립수산과학원은 지난 4일 ‘부산·경남 남해 앞바다’에 해파리 예비주의보 특보를 발표한 데 이어, 9일에는 ‘전남 남해 앞바다’에도 추가로 예비주의보 특보를 발표했다. 이에 해양수
과도한 업무와 잦은 야근으로 지친 직장인들이 발기부전 위험에 노출되고 있다. 최근 피로 누적이 원인이 돼 발기부전을 겪는 남성이 증가하며, 우울증이나 부부 갈등 같은 사회적 문제로도 이어지고 있다.발기는 정신적 자극이나 성기 주변의 직접적인 자극을 통해 뇌에서 신호가 전달되고, 음경동맥과 경동맥이 확장되면서 혈액이 음경해면체로 유입돼 이루어진다. 그러나 과도한 피로와 혈액순환 장애가 있으면 이 과정이 원활하지 않아 발기부전이 발생한다.특히 불규칙한 생활 습관, 과도한 음주와 흡연이 더해지면 증상이 악화된다. 이무연 아담스비뇨기과 원장은 “피로만 풀면 증상이 나아질 거란 기대는 위험하다”며 “생활 습관 전반을
안양시 첫 시립 치매전문요양원 건립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안양시는 지난 9일 오후 3시 동안구 호계동 172-8번지 건립 부지에서 ‘안양시립 치매전문요양원 기공식’을 개최했다.이날 행사에는 최대호 안양시장과 노인복지 관계자, 지역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시립요양원 건립의 첫 출발을 함께 축하했다.기공식은 사업추진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기념사 및 축사, 안전기원 시삽식 순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현장에서 안양시립 치매전문요양원에 바라는 희망 메시지를 작성해 ‘희망 메시지함’에 담아 안양시장에게 전달하는 시간도 가졌다.또한 ‘기억을 지키는 도시’, ‘모두가 행복한 돌봄’, ‘함께 극복하는 치매’라는 슬로건 아
울산 남구 지역의 취약계층 아동을 위한 여름 침구 지원이 진행됐다.(사)울산남구자원봉사센터는 지난 9일 iM사회공헌재단의 후원을 통해 남구 취약계층 아동들에게 여름 이불과 베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iM사회공헌재단은 iM금융그룹이 차별화되고 진정성 있는 종합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기 위해 설립한 재단으로, iM금융그룹 전 임직원이 참여하는 금융권 최초의 종합사회공헌재단이다.이번 지원은 iM사회공헌재단이 2019년부터 (사)울산남구자원봉사센터와 협력해 꾸준히 이어오고 있는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마련됐다.특히 이번 여름 이불 지원은 iM사회공헌재단의 ‘iM 해피데이’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총 31명의 아동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