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환자들은 다양한 근골격계 통증을 호소한다. 교통사고 환자의 약 83%가 경험한다는 편타성 손상(Whiplash-Associated Disorder, WAD)이 대표적이다. 편타성 손상이란 자동차가 충돌할 때의 급격한 가속-감속의 힘이 목으로 전달돼 목이 채찍처럼 휘어지면서 발생하는 골·연부조직의손상을의미한다.이때의 손상으로 인해 환자는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게 되며 특히 잠재된 디스크(추간판) 등 질환이 있다면 통증이 더욱 악화되지만 X-ray나 자기공명영상(MRI) 검사에서는 특별한 소견을 찾을 수 없는 경우가 많다. 보험사에서는 치료의 보장 기간과 범위 설정이 어렵다 보니 환자의 증상과 무관하게 차량의 파손을 기준으로 합의 시점을 ...
KMI한국의학연구소는 우리 몸이 보내는 다양한 건강 이상 신호에 대한 건강정보를 담은 유튜브 영상 ‘건강기상청 더 시그널 시즌2’를 12일 공개했다고 밝혔다.추혜정 전 채널A 기상캐스터가 진행하는 이번 영상은 우리 몸이 보내는 시그널에 대한 배우들의 재연과 전문의 인터뷰 등을 통해 주요 건강정보를 쉽고 재미있게 전달해주는 방식으로 제작됐다.12일 위식도역류질환을 시작으로 뇌졸중, 유방암, 크론병, 자궁경부암, 전립선암, 폐암, 위암, 신장암, 환경성질환(납 중독) 등 10개 질환과 관련된 시그널이 매주 월요일 KMI 공식 유튜브 채널(Channel KMI)과 ‘건강기상청(BODYCAST)’ 채널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건강기상청(BODYCAST)은...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 이승환 교수(교신저자), 인천성모병원 내분비내과 조윤정 임상강사(공동 제1저자), 숭실대학교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 한경도 교수(공동 제1저자) 연구팀이 대사증후군과 치매 발병 위험과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대사증후군이 심할수록 치매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바탕으로 4년 연속 건강검진을 받은 만 45세 이상 성인 149만2,776명을 대상으로 대사증후군 정도와 치매 발생의 연관성을 조사한 결과, 4년간 대사증후군 그룹은 비 대사증후군 그룹(4년간 대사증후군을 진단받은 적이 전혀 없는 경우) 보다 모든 원인에 의한 치매의 위험성이 1.35배 증가했...
여성은 출생 시에 약 200만 개의 난자를 가지고 태어난다. 사춘기에 약 40만 개 가량 남아있고, 이후 배란과 퇴화를 거듭하며 소모되어 점차 그 개수가 줄어들다가 폐경 시에는 약 1,000개의 난자만이 남는다. 이때 남아있는 1,000개는 기능을 하지 못하는 난자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최근 여성들 사이에서 난자 냉동보관에 관심이 높다. 결혼이 늦어지는 만큼 추후 임신 계획에 차질이 생길까 걱정돼 한 살이라도 어릴 때 보관해두자는 걱정이 앞서서다.노원을지대학교병원 산부인과 권소정 교수는 “난소는 심장이나 소화기처럼 금방 체크가 안 되어서 모르고 살아서 그렇지, 난소기능저하가 난임의 원인 중 가장 큰 문제로 부각이 될 가능성이...
오늘부터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으로 인한 거리두기가 최고로 격상돼 실내 운동을 하기는 일이 어려워졌다. 많은 이들이 감염 위험을 피해 실내가 아닌 실외 운동을 선택하고 있지만,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무더위 탓에 그마저도 망설여지는 요즘이다. 하지만 운동을 하지 않으면 면역력이 떨어져 감염병은 물론 각종 질환의 위험이 높아지는 만큼 운동은 필수적이다. 그렇다면 더위 속에서도 안전하게 실외운동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미국 매채 CNN이 지난 9일 무더위 속에서 안전하게 실외운동을 하기위한 몇가지 수칙을 소개했다.1. 이른 아침과 저녁시간을 이용해 운동할 것온도가 낮고 직사광선이 적은 이른 아침 혹은 저녁 시...
여름철에는 야외활동이 많아져서 관절질환이 매우 많이 발생한다. 평소에 활동량이 적은사람이 갑자기 활동량을 늘리면 무릎과 어깨 등 관절과 척추에 무리를 주게되며, 작은 외부충격에도 손상을 입게 된다. 또한 앞으로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여름에 많이 발생하는 관절질환의 증상과 치료법에 대하여 알아보자여름철 발목 골절, 무릎 연골 파열어린이부터 청소년 그리고 2,30대 청년층은 여름철 물놀이로 인한 발목·손목 등 사지관절의 골절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특히 발목 골절은 탈골이 생길 수 있는 응급상황이므로 곧바로 가까운 정형외과를 찾아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4,50대 중년은 등산 등으로 인한 무릎 연골 등 반...
아이가 자주 배가 아프다고 하면 병이 있는 것인지, 혹은 꾀병은 아닌지 이런저런 생각이 들기 마련이다. 수시로 배가 아프다고 호소하면서 식욕이 없거나, 본인이 좋아하는 음식만 먹으려고 하는 등 편식이 있고 영양 섭취가 고르지 못한 경우도 있다. 이런 식습관이 장기간 지속되면 성장 부진으로 이어지는 지름길이 될 수 있다. 건강하고 튼튼하게 아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원인부터 제대로 알아야 한다.반복되는 복통 등 소화기 문제로 병원 찾는 아이들 많아3개월에 3회 이상 복통이 발생하여 소아의 일상생활 수행 능력에 영향을 주는 것을 소아의 반복성 복통이라고 한다. 학령기 소아 약 40%가 주 1회 이상 복통을 경험하는데, 이는 아이...
늘 스마트폰을 손에서 놓지 못하는 현대인. 잠시라도 스마트폰과 떨어지게 되면 불안‧초조‧짜증감 등을 나타내기도 한다. 하지만 이렇게 스마트폰에 지나치게 의존하게 되면 감정을 다스리거나 일상에서의 생활, 주변 교류 등에 문제를 겪을 수 있다. 전문가들은 이를 ‘스마트폰 중독’이라고 명명한다. 스마트폰 중독은 의학적으로 인정되는 진단은 아니지만 실제 많은 현대인들에서 발견되는 증상이다.미국 심리학회(American Psychological Association)는 스마트폰 사용으로 인해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거나, 가족과의 대화에 어려움을 겪는다면 문제적 행동으로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스마트폰 중독에서 벗어나면 신체 뿐만 아니라 정...
내가 유방암이라면 내 딸도 유방암이 생길 위험이 있을까? 유방암을 진단받은 많은 환자의 가장 큰 걱정 중 하나다. 실제로 한 여성의 1도 가족인 어머니, 딸, 자매가 50세 이전에 유방암에 걸린 경우, 그 여성의 유방암 발생확률은 가족력이 없는 경우보다 2배 정도 높다. 가족력이 있는 경우 유방암 위험이 높은 원인은 무엇인지, 유방암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지,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외과 한상아 교수와 함께 자세히 알아본다.유방암 가족 많을수록, 진단 나이 어릴수록 위험도 ↑20세까지 건강했던 여성이 80세까지 유방암에 진단될 확률을 유방암 평생위험도라 한다. 평생위험도에 의미 있게 영향을 주는 요인은 △유방암에 걸린 가...
눈의 잦은 이물감, 뻑뻑함, 일시적인 침침함이나 시린 느낌 등의 안구 건조 증상을 느끼는 ‘안구 건조증’은 현대인에게 흔한 질환으로써, 인공눈물 점안액으로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지만 만성적인 염증성 질환이므로 근본적인 치료가 되지는 못한다.이러한 가운데 안구 표면의 만성적인 염증성 안질환인 안구건조증의 중증도를 눈물 내 간이 염증 평가를 통해 손쉽게 정확한 진단을 할 수 있는 방법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제시되었다.중앙대학교병원 안과 김경우 교수 연구팀은 최근 눈물 내 안구건조증 염증 진단 키트 5단계 분석법의 검증 관련 연구 논문(Assessment of reliability and validity of the 5‑scale grading system of the po...
사람이 가진 유전 변이에 따라 코로나19에 쉽게 감염되거나 중증으로 진행될 수 있다는 국제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지난 2020년 3월, 전 세계 과학자가 모여 자발적 국제협력연구프로젝트인 ‘코로나19인간유전체이니셔티브’(COVID-19 Human Genome Initative, COVID-19 HGI)를 결성했다. 이 프로젝트에는 25개국 61개 연구팀이 참여했으며, 연구는 약 5만 명의 코로나19 환자와 약 2백만 명의 대조군을 분석한 것으로, 지금까지 수행된 GWAS 연구 중 큰 규모에 속한다.(*GWAS (전장유전체연관분석)은 질환에 연관 있는 유전변이를 발굴하는 도구로서, 질환 증세의 중증도 연구에도 유용한 도구로 사용된다.)한국에서는 강북삼성병원, 분당서울대...
지난 6월 22일 (사)라파엘인터내셔널과 국립중앙의료원이 몽골 의료진들을 위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긴급대응 역량강화 웨비나(Mongolia-Korea Covid-19 Emergency Response Webinar)를 개최하였다. 개발도상국가의 코로나19 확산으로 의료진들의 역량강화의 필요성이 점점 커지는 가운데 라파엘인터내셔널은 몽골 감염의사협회와 함께 코로나19 역량강화 웨비나를 마련하였다.이번 웨비나에는 총괄 진행을 맡고 있는 국립중앙의료원 진범식 감염의학센터장과 소아청소년과 최윤영 전문의, 몽골 국립의과대학교와 감염의사협회를 비롯한 몽골 전역의 의료진 80여명이 참석하여 큰 관심을 보였다.웨비나 개회식에서는 국립중앙의...
유독 여름철 현기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환경에 신체가 적응하지 못해 생긴다. 무더위와 뙤약볕이 유발하는 어지럼증은 젊은 경우 충분히 쉬면 사라지지만 노년에는 어지럼증으로 균형을 잃어 다치는 낙상으로 골절을 입으면 회복이 어려워 조심해야 한다.무더위에 핑 도는 어지럼증 위험30도를 웃도는 날씨에 실내온도를 크게 낮추면 기온 차이가 심해져 자율신경계에 이상이 생겨 두통이나 어지럼증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뜨거운 햇빛에 장시간 노출되거나 땀을 많이 흘리면 온열 질환 및 탈수로 인한 어지럼증을 느끼기 쉽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2020년 어지럼증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85만5,608명으로 7월에 11만...
덜 먹고 많이 움직였는데도 살이 잘 안 빠진다거나 시원한 곳에서도 땀이 뻘뻘 나고 조금만 움직여도 피곤하다면 모두 갑상선 기능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갑상선 질환 환자들은 이를 단순히 체질 또는 갱년기라고 여길 뿐 질환으로 생각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조관훈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갑상선 호르몬은 몸속 모든 기능을 적절하게 유지하는 데 관여하는 중요한 기관임에도 쉽게 짐작할 수 없는 위치와 역할로 인해 진단 시기가 늦어지는 경향이 있다”며 “대부분의 갑상선 질환 환자들이 건강검진을 받고 나서야 치료를 시작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고 했다.갑상선 질환, 조기 발견·치료해야 ...
MRI를 활용해 불필요한 전립선 조직검사와 이로 인한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는 전립선암 진단기준이 국내 연구진을 통해 발표됐다.이대서울병원 비뇨의학과 김명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비뇨의학과 홍성규 교수팀은 전립선암 진단을 위해 조직검사가 필요한 환자군을 조직검사 시행 전 MRI로 선별해 내는 기준에 대한 연구 결과를 9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세계비뇨의학회지 (The World Journal of Urology, Impact Factor 3.217) 최신호에 게재됐다.한국인 남성에서 급증하고 있는 전립선암의 진단은 PSA(전립선 특이항원)선별 검사 후 수치가 높아 전립선암이 의심되는 환자에 한해 조직검사로 이루어진다.PSA검사 수치가 높다고 해서 전부 전...
한국원자력의학원은 원자력병원 핵의학과 임일한, 나가라잔 비노드 박사 연구팀이 방사면역치료 시 부정맥 치료제 라나토시드 씨(lanatoside C)를 함께 투여하면 치료효과를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세계최초로 발표했다고 밝혔다.방사면역치료는 방사선치료 효과와 표적항체에 의한 면역작용 효과가 결합한 암 치료방법으로 표적항체에 방사성동위원소를 붙여 암 세포에만 방사선을 조사함으로써 정상세포에 미치는 방사선 영향을 최소화하고 치료성적은 높이는 원리이다.현재 림프종, 두경부암 등 난치성 암에 대한 방사면역치료 효과가 발표되고 있으나 일부 환자의 경우 치료가 듣지 않아 이를 개선할 치료법이 요구되고 있다.연구팀은 암...
심장 건강이 걱정될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식단 관리에 신경을 쓴다. 그러나 최근 발표된 연구 결과에 의하면 식단 관리보다 특정 음식을 어떤 시간대에 섭취하느냐가 심장 건강에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베리웰헬스(Verywellhealth)가 전한 보도자료에 의하면 식사 후 탄수화물이 많이 함유된 간식을 먹는 것은 심혈관 질환으로 조기 사망하는 위험을 약 45% 높이고 하루 중 특정 시간에 과일, 채소, 콩과 유제품을 먹는 것이 특정 원인으로 인한 조기 사망의 위험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6월 미국 심장 협회 저널에 발표된 이번 연구 결과는 2003년부터 2014년까지 미국의 국립보건영양조사(NHANES) 참여자 21,503명을 ...
폐경기 여성이 아침에 초콜릿을 섭취하면 체지방을 태우고 혈당 수치를 낮추는 데 큰 도움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밝혀져 화제다.베리웰헬스(Verywellhealth)가 전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이번 연구에서는 19명의 폐경기 여성이 참여했으며 매일 아침 밀크 초콜릿을 섭취한 결과 몸무게가 전혀 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 단 것에 대한 욕구를 줄이고 에너지 섭취를 줄였고 저녁에 초콜릿을 먹은 이들은 더 나은 수면 리듬과 더 낮은 식욕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보통 초콜릿은 건강에 긍정적, 부정적 결과와 연관이 있는 음식으로 알려졌지만 대부분의 연구가 초콜릿 종류와 양이 사람의 건강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에 초점을 맞추...
편안한 노년기를 보내기 위해서는 젊었을 때부터 건강관리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특히 중년이 되면 눈에 띄게 퇴행성 변화가 나타나면서 각종 질환에 쉽게 노출될 수 있기 때문에 본인의 몸에 관심을 가지도록 해야 한다. 그 중에서도 중년 여성은 갱년기로 인해 다양한 문제에 시달릴 수 있는 만큼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서 건강 상태를 점검해보는 것이 좋다. 보통 이 시기에는 호르몬 변화로 인한 증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여성질환과 관련된 문제들을 살펴보게 되지만, 이에 못지 않게 '하지정맥류'라는 질환도 유의해야 한다.하지정맥류는 다리 정맥의 판막이 손상되면서 심장으로 혈액이 원활하게 전달되지 못하고 다리로 ...
골프에는 핑계가 많다. 라운딩 중 늘어가는 스코어를 과음, 연습부족 그리고 어깨통증을 원인으로 탓하곤 한다. 하지만 어깨통증을 핑계거리로 방치하다가는 회전근개가 파열되어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다. 최근 50대 전후의 골프연령층에서 ‘가장 많이 생기는 병’ 중에 하나가 바로 회전근개파열이다. 회전근개파열에 대해 경희대학교병원 정형외과 이성민 교수와 함께 알아보자.회전근개는 어깨와 팔을 연결하는 4개의 근육(극상근, 극하근, 견갑하근, 소원근) 및 힘줄을 말한다. 어깨 관절의 회전운동을 가능하게 하고 안정성을 유지시켜준다. 회전근개파열은 회전근개 근육이나 힘줄의 퇴행성변화, 어깨 관절과 회전근개 힘줄 사이의 활막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