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 건강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중년 건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컨슈머헬스데이(Consumer Healthday)가 전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지난 5월 10일 미국 심장 협회 학술지인 Circulation에 게재되었으며 어린 시절부터 중년에 이르기까지 수축기 혈압과 체질량 지수, 총 콜레스테롤이 뇌 기능과 관련이 있다는 사실을 밝혔다고 알려졌다.연구팀은 연구를 위해 Young Finnes Study의 심혈관 위험 데이터를 사용했고 참가자들의 어린 시절부터 약 31년 동안 관찰했다.또 이번 연구는 1980년 3세~18세 사이의 약 3,600명의 아이들의 기초 임상 시험을 포함했으며 2011년 당시 34세~49세까지 2,000명 이...
부산 온종합병원이 최근 ‘고난도 복강경 수술’을 통해 간암과 신장암을 잇따라 절제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술 성공을 계기로 온종합병원은 향후 비장과 췌장, 부신 등을 절제하는 데에도 이 수술기법을 확대 적용할 계획이어서 간담췌 관련 환자들에게 적지 않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온종합병원 소화기센터는 “이상엽 과장(간담췌외과 전문의)이 지난 14일 고난도 복강경 수술을 통해 75세 남자 A 씨의 지름 5㎝ 간 세포암을 절제하는 데 성공했다”라고 20일 밝혔다.복강경 간 절제술은 복부에 직경 1cm의 구멍 3∼5개를 뚫고 그 안으로 복강경 기구를 넣어 간을 절제한 뒤, 복부의 작은 구멍으로 절제된 간을 빼...
평균 수명이 늘어나면서 안과 질환도 증가하고 있다. 백내장과 녹내장이 대표적이다. 백내장은 수정체의 혼탁이 진행되면서 시력이 떨어지고, 녹내장은 시신경이 손상되면서 시야가 좁아지는 질환이다. 백내장 수술은 2019년 주요수술 통계연보에 따르면 45만 9062명으로 가장 많은 빈도를 차지하고 있다. 국내의 녹내장 환자도 2012년 58만명에서 2017년 85만명으로 급증했다. 인구 고령화와 함께 전문적인 진단 및 치료 기술의 발전이 그 이유로 꼽힌다.백내장 수술에서 선택하는 인공수정체가 먼 곳 혹은 가까운 곳 중 하나만 선택할 수 있던 단초점 렌즈 위주에서 최근에는 노안 교정 기능을 갖춘 다초점 렌즈를 사용하는 비중이 매우 높아졌...
특정 유전자 돌연변이 암과 관련해 연구 중인 신약 후보물질을 환자들에게 투여한 결과, 암이 줄어드는 효과뿐만 아니라 내성을 일으키는 유전자 및 내성 극복 전략까지 찾아낸 연구 결과가 세계적인 과학 저널인 ‘네이처(Nature)’에 게재됐다.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김태원 교수팀은 종양 발현 유전자인 RAS와 RAF 변이가 발생한 암 환자 135명에게 벨바라페닙(belvarafenib)을 투여한 1상 임상시험결과, 악성 흑색종과 대장암 환자에서 치료 효과를 확인했다고 최근 밝혔다.특히 RAS 변이의 일종인 N-RAS 돌연변이가 있는 악성 흑색종의 경우 약 20~40% 환자에서 암이 줄어들었으며, RAF 변이의 일종인 BRAF 돌연변이가 있는 악성 흑색종과 전...
부천우리병원(병원장 한상훤)이 정형외과 진료 서비스를 강화하고자 송승택 과장을 초빙했다고 밝혔다.송승택 과장은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정형외과(척추센터) 외래 부교수, 한림대학교 평촌병원 및 건국대학교 정형외과 외래 교수를 역임하고, 안양샘병원 진료 자문위원으로 활동 중이다.경희대학교 정형외과 Minimal invasive hip surgery와 건국대학교 견주관절 관절경 fellowship 연수(Shoulder & elbow arthroscopy Asso.), 연세대학교 세브란스 병원 관절경 fellowship 연수 (Severance arthroscopy Asso.)를 수료하고, 대한척추외과학회 정회원으로 활동하며 정형외과 분야 연구에 앞장서고 있다.병원에 따르면 송승택 과장 초빙으로 퇴...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이 지난 18일 국가안보전략연구원과 의료안보 관련 개방적 업무협력을 중심으로 한 양 기관 공동 발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협약식에는 코로나19 감염 예방 및 사회적 거리 두기 대응에 따라 송영구 병원장, 김기정 원장 등 양 기관 핵심 관계자들만 참석했다.협약 체결에 따라 양 기관은 ▲국가안보 관련 민간의료지원 협력사업 ▲빅데이터를 활용한 의료안보 협력사업 ▲의료데이터 해킹 방지와 솔루션 개발을 위한 협력사업 진행에 힘을 모은다.송영구 병원장은 “최근 기술 발달에 따라 의료 빅데이터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 업무협약을 통해 의료 강국들이 앞다퉈 개발하는 의료빅데이터의 보안성이 크게...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이 지난 5월 20일 시설 차원의 내적 쇄신의 일환으로뇌졸중센터에 뇌혈관조영(Angio) 장치 도입이 결정 되었으며, 본격적 체제 정비에 나선다고 밝혔다.의정부성모병원은 새로 도입하는 기계가 Artis icono Biplane 로 결정되었다고 밝혔다. 이는 2586 x 1904 해상도의 실시간 live 영상 화질을 지원하여 보다 세밀한 영상을 구현하고, 시술 상황에 맞춘 실시간 선량 레벨 조절이 가능하여 의료진과 환자 모두에 대한 방사선 안전성을 확보하였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기존에는 도달할 수 없었던 범위까지 영상촬영이 가능해져, 사각지대 없는 더 정확한 뇌동맥류 시술을 구현, 시술 시간을 감소시켜 환자 예후를 크게...
자궁경부암은 국내에서 하루 2명, 전 세계적으로도 2분에 1명씩 사망하는 대표적인 여성암이다. 성생활을 시작한 성인 여성이라면 누구나 안심할 수 없다.자궁은 여성을 상징하는 ‘제2의 심장’으로 불린다. 여성의 몸 한가운데 자리하며 임신과 출산의 시작과 끝을 담당한다. 자궁경부는 자궁의 아래쪽과 질이 연결되는 부분, 즉 자궁의 입구를 말한다. 자궁경부암은 바로 이곳에 발생하는 악성종양이다.최세경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자궁경부암은 다른 암과 달리, 예방 백신이 존재하는 암이고 조기에 발견할 경우 완치율 역시 높다”면서도 “임신이나 출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무엇보다 사전 예방에 신경 써...
5월 21일은 둘이 하나 되는 날로 정해진 부부의 날이다. 가정의 행복을 위해서는 남편과 아내 모두의 건강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특히 갱년기 및 질병이 많이 찾아오기 시작하는 중년 이후에는 서로의 건강 상태를 꾸준히 파악하고 챙겨야겠다. 나이가 들면 으레 아프기 마련이라며 참고 지내는데 남편들이 모르는 아내의 병과 아내들이 잘 모르는 남편의 병을 배우자 서로가 관심을 가져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아내들은 잘 모르는 남편의 위험한 대사 질환중년 남성은 복부비만,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지혈증 등 여러 성인병을 복합적으로 가진 대사증후군 발병률이 높다. 불필요한 것을 몸 밖으로 내보내는 대사에 이상이 생기는 질환인 대사증...
더본연합정형외과의원이 1인용 고압산소챔버(IBEX M2)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이는 당뇨병성 족부궤양 및 난치성 골수염, 만성 상처 등의 전문 치료를 위해 사용될 계획이다.당뇨병성 족부궤양(당뇨발, 당뇨족)은 당뇨병으로부터 발병되는 말초혈관질환 관련 합병증으로 족부가 손상되어 창상, 궤양 등이 생기는 질환이다. 특히 당뇨병으로 발의 통증을 느끼지 못해 상처를 조기에 발견하지 못하거나 회복 속도가 느려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할 경우 족부를 절단해야 하는 상황까지 생길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당뇨병성 족부궤양은 집중적인 치료가 필요하고, 최근 그 치료 효과로 주목받고 있는 것이 바로 고압산소치료이다.고압산소치료는 당뇨...
변비로 인해 일주일에 한 번 화장실을 가기도 힘든 사람이 있는가 하면, 잦은 장 트러블로 하루에도 몇 번씩 화장실을 가야 하는 사람도 있는 만큼 장의 상태는 사람별로 다양하다. 그 중, 자주 설사를 하거나 배가 아픈 사람은 ‘혹시 염증성장질환은 아닐까’ 하는 불안감이 든다. 설사가 잦으면 무조건 염증성장질환을 의심해야 하는지, 강동경희대병원 소화기내과 차재명 교수와 함께 QnA로 알아보았다.설사를 자주 하는데, 염증성장질환을 의심해야 하나요?설사와 복통이 염증성장질환의 대표적인 증상인 것은 많다. 하지만, 설사는 바이러스, 기생충, 음식, 약물 등 다양한 이유로 나타날 수 있다. 예를 들어, 술을 마신 다음 날 자주 설사...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은 학대 피해 아동에 대한 신속한 검사 · 치료 지원의 의료체계 구축을 위해 서초구 관할 내 주요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지난 4월 14일, 병원은 학대 피해 아동의 치료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기 위하여 서초구청, 서초경찰서, 방배경찰서와 업무협약을 체결하였다.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하여 별도의 협약 행사 없이 기관별로 협약서를 주고받는 방식으로 협약이 진행되었다.이번 협약에 따라 전담 의료기관 지정이 학대 피해 아동에 대한 신속한 응급 조치와 적극적인 치료를 위한 의료자문 지원 및 학대 정황이 의심되는 아동의 신고 등, 아동학대 의료기관의 구심적인 역할을 하는 한편, 친권자의 비동행시에도 의료...
‘조현병 환자의 공격성’은 2016년 강남역 살인사건, 2019년 진주 방화·살인사건과 창원 아파트 살인사건 등 강력 범죄의 원인으로 주목받고 있다. 조현병 환자의 공격행위 예방을 위해서 어떤 전략이 필요할까? 국내 연구자들이 범죄를 저지른 조현병 환자의 공격성 유형에 따른 특성을 비교한 연구를 발표했다.서울대병원 권준수·김민아 교수팀은 조현병 환자의 공격성 유형별 특성을 최초로 비교해 ‘대한조현병학회지’ 최신호에 보고했다.연구대상은 2019년 7~9월, 공격성이 수반된 위법 행위로 치료감호 명령을 선고받은 후 국립법무병원에 입소한 조현병 환자 116명이다. 이들의 공격성은 계획적과 충동적으로 분류했고 각각 33명과 83...
건국대병원 피부과 최용범 교수가 건선의 치료방법에 따라 심혈관계 합병증(MACE,major adverse cardiovascular events) 발생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논문을 통해 밝혔다.연구팀은 국립건강보험공단 데이터베이스를 이용, 2006년 1월부터 2015년 12월까지 ‘건선’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 911,148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이는 인구 기반 코호트 연구(population-based cohort study)로, 건선의 전신 치료법에 따른 심혈관계 합병증 발생을 해당 치료를 받지 않은 경증 건선 환자군과 비교분석한 자료다.건선의 치료법을 생물학적 제제(biologics), 광선치료(phototherapy), 메토트렉세이트 단독 복용(methotrexate), 사이클로스포린 단독 복...
서울시 보라매병원 외과 교수 연구팀이 위암 수술을 받은 고령 환자는 신체적 기능과 관련된 삶의 질 저하에 따른 회복에 많은 시간이 걸려 주의가 필요하다는 내용의 연구결과를 최근 발표했다.보라매병원 외과 안혜성·한동석 교수 연구팀은 2014년 5월부터 2016년 2월까지 위암으로 위 절제술을 받은 환자 131명을 만 70세를 기준으로 고령 환자 그룹과 비고령 환자 그룹으로 각각 분류한 뒤, 수술 후 1년 동안 대상자의 삶의 질 변화를 추적 관찰해 연령에 따른 차이를 비교 분석했다.만 70세 이상의 고령자 그룹은 70세 미만의 대조군과 유사한 외과적, 병리학적 특성을 가지고 있었으며, 평균 입원기간과 합병증 발생 유무 , 수술 후 진행한...
치과를 방문한 대부분의 환자는 국소마취를 통해 통증을 조절하며 치료를 받는다. 하지만 치과 치료에 극심한 공포를 가지고 있거나 국소마취제에 알레르기 반응이 있는 경우, 혹은 구강 내 기구 사용에 대한 구역반사(구역질)가 심한 환자는 국소마취 하 치료가 어려울 수 있다.이러한 경우, 대안이 될 수 있는 전신마취는 마취제를 통해 의식을 소실시키고, 감각기능 중 아픔을 느끼는 통각을 억제하는 마취방법 중 하나다. 전신마취 시 의식이 소실되어 치과 치료에 공포를 가지고 있는 환자도 편안하게 치료를 받을 수 있으며, 구역 반사가 일어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또한, 국소마취제에 알레르기 반응이 있는 환자에게 전신마취는 유일...
발목 인대 파열은 우리가 가장 흔히 접할 수 있는 외상이다. 축구를 하다가, 헬스를 하다가, 계단을 오르다가, 조깅을 하다가, 심지어는 걷다가도 발생할 수 있는 게 발목 인대 파열이다. 우리가 흔히 '삐었다'고 표현하는 이 발목 인대 파열는 다른 말로 발목 염좌라고도 부른다.발목 염좌로 병원을 찾는 사람은 한 해에 130만명에 이른다. 그만큼 흔한 병이기에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굳이 병원을 찾지 않는 사람들도 많다. 발이 우리 신체 부위중 비교적 '덜 중요한 취급'을 받는 것도 병원을 찾지 않는 이유가 된다. 하지만 발목 염좌는 절대 쉽게 봐서는 안된다. 발목 인대 손상을 방치하게 되면 발목 불안정증, 발목 연골...
세종충남대병원은 17일 2021년도 환자 안전 캠페인을 개최했다.의료질관리실 주관으로 개최된 이번 캠페인은 ‘정확한 환자 확인’을 주제로 안전한 의료환경 조성과 환자 안전 문화 정착을 위해 세종충남대병원 전 직원을 비롯해 환자 및 보호자가 함께 참여했다.이날 캠페인은 1층 로비에서 나용길 원장과 주요 보직자, 환자 및 보호자가 참여한 열린 마당을 시작으로 환자 확인 O/X 퀴즈, 환자 확인 서약 나무 만들기, 경영진 안전 라운딩과 환자 안전선서, 경영진 환자 안전 메시지 전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또 ‘정확한 환자 확인’ 우수 부서로 선정된 진단검사의학과, 72병동, 내시경실 등에 대한 포상이 이어졌다.앞으로도 세종충남대병...
5월 19일은 세계 염증성 장질환의 날이다. 가수 윤종신 씨가 몇 년 전 한 텔레비전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크론병을 앓고 있다’고 밝히면서 세간에서는 크론병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졌다. 복통과 함께 주로 설사를 동하는 이 병은 일상생활에 크게 영향을 주지 않지만 평생 조심해야 하는 염증성 장질환의 하나다.염증성 장질환은 장관 내부에 만성 염증과 궤양이 호전과 악화를 되풀이해서 생기는 질환이다. 대개 장염 하면 감염에 의해 발생하지만, 염증성 장질환은, 알레르기나 루푸스 질환처럼 우리 몸의 면역체계 이상으로 생기는 자가 면역질환의 일종이다. 가장 대표적으로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을 들 수 있다.온 종합병원 소화기...
한양대병원 정형외과 최충혁 교수가 지난 7~8일 서울 스위스 그랜드호텔에서 개최된 ‘2021 대한슬관절학회 제39차 정기학술대회’에서 대한슬관절학회 회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2021년 5월부터 1년간이다.최충혁 교수는 “코로나-19 대유행이 지속되는 어려운 상황이 예견되지만 온‧오프라인 병합 운영으로 최적화된 학술활동이 이뤄질 수 있게 학회를 운영해 나가겠다”면서 “앞으로도 대한슬관절학회 공식학회지인 KSRR의 도약, 보험 수가에 대한 적극적 의료 자문, 국민에게 무릎관절에 대한 올바른 의학 정보 알리기, 회원들의 평생 교육 시스템으로서의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 개발, 학회 역사의 보존 사업들을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