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오염물질이 성인의 뇌를 위축시켜 노인성 치매를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가천대 길병원과 연세의대 연구진이 대기오염물질이 한국인의 뇌 건강에 미치는 악영향을 연구하고 15일 이 같이 발표했다.그 동안 대기오염이 폐와 심혈관질환의 위험을 높인다는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나, 이들 물질이 뇌까지 영향을 미쳐 노인성 치매 질환의 위험을 높인다는 사실은 최근에야 주목받고 있다. 대기오염이 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미국과 유럽에서 일부 연구가 이뤄진 바 있다. 하지만 어떤 대기오염 물질이 뇌의 어느 부위에 변화를 유발하는지에 대해서는 데이터가 부족하고,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도 없었다.노영 가천대 길병...
다이어트 방법으로 잘 알려진 간헐적 단식이 인슐린 수치를 개선할 뿐만 아니라 비만이 유발하는 폐경 후 유방암 위험 감소에도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메디컬뉴스투데이(Medicalnewstoday)의 보도자료에 따르면 이 연구는 캘리포니아 대학 산디에고 의과대학, 무어스 암센터, 샌디에이고 보훈 헬스케어 시스템 연구원들에 의해 진행됐고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에 게재됐다.과체중이나 비만이 있으면 약 13종의 암 발병 위험이 커진다. 이와 관련된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지만 보통 비만은 인체 순환기 리듬을 교란시킨다. 교란된 신체 리듬은 인슐린에 신체가 반응하는 방식까지 변화시켜 인슐린 저항성, 대사증후군 등과 같은 질환...
최근 파킨슨병 발병 위험을 낮추는 것이 특정 유형의 전립선 치료제 복용과 관련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돼 눈길을 끈다.비즈니스월드(Businessworld)가 전한 소식에 의하면 이 연구는 덴마크와 중국이 함께했고 아이오와 대학의 연구원들의 주도 하에 이뤄졌다. 또 JAMA 신경학이라는 학술지에 게재된 것으로 알려졌다.연구팀은 미국의 Truven Health Analytics MarketScan 데이터베이스와 덴마크의 국가 보건 등록부 두 개의 대규모 환자 데이터에서 30만 명의 노인에 대한 데이터를 사용, 전립선 치료제인 테라조신을 복용하는 것이 파킨슨병 발병과 관련이 있는지 조사했다.제이콥 시머링 교수는 연구 결과에 대해 "우리는 데이터 추적을 통...
현대인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는 갑상선 관련 질환. 최근 이에 대한 치료가 적극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발병할 수 있는 '점액부종혼수'라는 합병증에 대한 소식이 알려져 눈길을 끈다.메디컬뉴스투데이(Medicalnewstoday)에 의하면 '점액부종혼수'는 갑상선 기능 저하증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했을 때 합병증으로 찾아오는 것을 말한다.보통 갑상선 호르몬 수치가 극도로 낮아지면 저체온증, 호흡 곤란, 발작, 혼수상태 등과 같은 증상이 찾아오는데, 이러한 증상에도 불구하고 치료를 미룬다면 점액부종혼수가 찾아올 가능성이 높아진다.또 이 상태에서 감염이나 추위에 노출된 경우, 심장마비나 뇌졸중 등과 같은 갑작스...
대한신장학회(이사장 양철우, 가톨릭의대 서울성모병원)는 호스피스ㆍ완화의료 및 임종과정에 있는 환자의 연명의료결정에 관한 법률 (약칭: 연명의료결정법 )에 따른 연명의료 중단 결정 시 투석치료의 유보 또는 중단에 대하여 신장내과 의사들의 인식 및 견해를 조사하여 발표하였다. 대한신장학회 회원 369명이 응답한 설문조사에서 신장내과 의사들은 연명의료로서의 혈액투석은 유보 또는 중단할 수 있다고 평가하여 향후 혈액투석과 관련된 연명의료 결정에 있어 중요한 방향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응답자 중 대부분은 연명의료결정법 (90%) 및 연명의료에 혈액투석이 해당하는 것을 잘 알고 있었으며 (82.9%), 혈액투석이 연명의료에 해...
제주대학교병원(병원장 송병철) 제주지역암센터에서는 세계 소아암의 날 20주년을 맞아 제주대학교병원 송병철 병원장을 시작으로 제주특별자지도 코로나방역대응추진단 정인보 방역 총괄과장, 소아암센터 간호사, 제주유니이티드 이규혁 선수의 응원 메세지를 담아 영상을 제작하여 원내 대형스크린에서 송출하고 있다고 전했다.또 소아청소년과 외래에는 소아암 아이들의 희망을 담은 건강선언문 포스터가 전시되어 주간행사로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병원에 따르면 이번 주간행사는 소아암에 대한 대중의 인식을 고취하고, 소아암을 겪고 있는 어린이와 청소년이 어려움을 이겨내고 사회에 진출할 수 있도록 매년 2월 15일 세계 소아암의 날을...
영국‧남아프리카‧브라질 발 변종 코로나19 바이러스에 이어 미국에서도 자체적으로 변종 바이러스가 발생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백신접종으로 전세계 바이러스 확산세가 다소나마 꺾인 가운데, 속속 나타나는 변종 바이러스들이 다시 바이러스를 확산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15일 뉴욕타임스(NYT)는 루이지애나 주립대 연구팀이 미국 전역에서 동일 유전자에서 발현된 7개 종류의 코로나19 변이를 발견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보도했다.연구에 참여한 제레미 카밀 루이지애나 주립대 교수는 “코로나19에 변이가 발생하고 있는 것 같다”며 “아직 변이 코로나19가 전염력이 더욱 강한지 판단할 수 없지만 인간 세포 ...
식품의약품안전처 김강립 처장은 2월 15일 코로나19 백신 ‘한국아스트라제네카코비드-19백신주’를 위탁받아 생산하는 ‘㈜SK바이오사이언스’(성남시 분당구 소재)를 방문했다.식약처는 ㈜한국아스트라제네카가 신청한 코로나19 백신 ‘한국아스트라제네카코비드-19백신주’에 대해 추가 임상시험 결과를 제출하는 것을 조건으로 지난 2월 10일(수) 허가했다.이번 방문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허가받은 코로나19 백신을 생산하는 ㈜SK바이오사이언스의 생산계획을 점검하고 철저한 제조·품질관리를 당부하기 위해 마련했다.김강립 처장은 이날 SK바이오사이언스의 생산계획을 듣는 자리에서 “글로벌 제약사가 개발하고, 우리나라를 포함해 유럽...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는 육류가공업체의 코로나19 감염 및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육류가공업체* 생활방역 세부지침을 마련하고 방역관리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식육포장처리업(식육을 절단 또는 분쇄하여 포장육을 만드는 영업)과 식육가공업(햄, 소시지 등 식육가공품을 만드는 영업)이번 지침은 육류가공업체의 작업 환경이나 특성* 등을 고려하여 근로자·관리자 공통준수사항과 각 주체별 맞춤형 세부지침을 중앙방역대책본부와 함께 마련하였으며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 습기가 많은 환경, 육체노동으로 공기흡입 증가 가능, 일부 공정과정(발골, 포장 등)에서 밀집된 환경, 마스크의 지속 착용이 어려운 탈의실 등 공용시설...
유방은 여성에게 중요한 신체 부위로 유방에 암이 생기면 수술 후 신체적·정신적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가능하면 유두와 유방의 피부를 남기는 유두·피부 보존 유방절제술을 시도하지만, 암이 유두까지 침범한 경우라면 유두를 제거할 수 밖에 없다.최근 영상 소견에서 유두에 종양 침범이 의심되는 경우라도 선행 항암치료 후 유두하 동결절편 검사 결과가 음성으로 확인되면 유두 보존이 가능하고 추후 암 재발 없이 안전하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서울아산병원 유방외과 고범석 교수팀은 2010년 1월부터 2016년 11월까지 선행 항암 치료 후 유방 절제술을 받은 2기 후반에서 3기 후반의 유방암 환자에서 유두·피부 보존 유방 절제술을 받...
한국원자력의학원은 유방암 연구팀(외과 노우철·김현아, 핵의학과 임일한·이인기, 방사성의약품개발팀 강주현·김광일)이 유방암의 인간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2(HER2) 발현 여부를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CT)으로 진단하는 임상시험을 국내최초로 실시했다고 15일 밝혔다.여러 암종에서 많이 발현 되는 암 유전자인 HER2 단백질은 유방암에서 이를 표적으로 하는 트라스투주맙(trastuzumab)과 같은 표적치료제가 개발되어 치료성적이 향상되고 있으나, HER2 발현 여부를 진단하기 위해 조직검사를 해야 하고 암이 여러 부위에 퍼져있거나 검사가 어려운 위치에 있으면 조직 검사가 쉽지 않아 진단에 걸림돌이 되어왔다.HER2 단백질은 유방암을...
기립성 저혈압은 실신성 어지럼증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질환으로 누워 있을 때는 정상 혈압인데 앉거나 일어난 상태에서 혈압이 크게 떨어져 뇌 혈류 공급이 일시 감소하는 증상을 말한다. 이 때문에 두통과 어지럼증,피로와 우울감, 시야 장애 등이 생길 수 있고 심하면 실신 까지 이어질 수 있는 질병이다.기립성 저혈압은 우리 몸 자율신경에 존재하는 압력 수용체가 제대로 일을 못해 발생하는데 원인은 보통 탈수가 왔을 때 많이 온다. 더운 곳에 오래 서 있거나 당뇨병 환자의 경우 당뇨병성 신경병증과 동반해 자율신경장애가 오면서 생기는 사례도 많다.기립성 저혈압은 자율신경 기능이 저하되는 60대 이상 고령층에서 주로 발병하며 과...
코로나19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의 영향으로 지난 추석에 이어 올 설 연휴에도 고향을 찾지 않고 집에서 보낸 ‘홈설족’들이 많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 한국도로공사 자료에 따르면 10~14일 이번 설 연휴 하루 평균 통행량은 지난해보다 14.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일반적으로 명절에는 음식준비나 상차림, 장거리 이동 등으로 명절증후군이 나타나기 쉬운데 집에서 보낸 설 풍경은 어떻게 달라졌을까. 모처럼 집에서 보낸 명절도 역시 ‘명절증후군’을 피하기 어려웠던 것으로 보인다. 장시간 집에 머물게 되면서 발생한 새로운 형태의 명절증후군이 등장했기 때문이다. 집콕 명절에 따른 ‘세대별 신(新)명절증후군’의 사례와 치...
보건복지부 양성일 1차관은 설 명절을 앞둔 2월 10일(수) 14시에 세종특별자치시 소재 학대 피해 아동 쉼터를 방문하여 쉼터 이용 아동이 생활하는 환경에 불편한 점이 없는지 점검하고, 쉼터 종사자들을 격려하였다.양성일 1차관은 지속된 코로나19로 인한 종사자의 애로사항 및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아동에게 포근한 보금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는 직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또한 직원들에게 쉼터 이용 아동들이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세심하게 보살펴 줄 것을 당부하면서 필요한 물품 등을 구매할 수 있는 온누리상품권을 전달하였다.학대 피해 아동 쉼터는 학대 피해 아동을 보호하고 아동에게 치료, 양육서비스 등을 제공...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중앙사고수습본부장)은 설 연휴를 맞아 2월 10일(수) 14시 대전광역시 중구에 위치한 ‘태평전통시장’과 대전 중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하였다.이번 방문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장 상인들을 위로하고, 추운 날씨에도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위해 고생하는 선별진료소* 근무직원을 격려하기 위해 진행하였다.* 전국 보건소(260개소)와 의료기관(361개소) 총 621개소 운영 중권덕철 장관은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수행하고 있는 대전 중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하여 근무직원들과 선별진료소 운영 개선에 관한 의견을 나누었다.이 자리에서 권 장관은 “코로나 19 발생 초기부터 다양한 형태의 선별진료소...
원자력병원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는 10일 설 명절을 앞두고 입원 치료로 병원에 머물러야 하는 환자와 가족들을 위해‘설맞이 행사’를 개최했다.행사는 호스피스 환자와 보호자들을 대상으로 설 음식 나누기, 초상화 캐리커쳐 그려주기 등으로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간소하게 진행됐다.이날 행사에 참여한 환자와 가족들은 익살스러운 자신의 모습을 담은 그림 선물과 함께 설 음식들로 구성된 도시락으로 명절 분위기를 한껏 누렸다.권역별호스피스센터장을 겸하고 있는 나임일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장은“코로나19로 인해 각종 예방수칙 준수 등 병원의 요구사항이 많아졌다”며“전에 없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환자와 가족분들이 ...
한양대병원이 코로나19 감염예방과 확산방지에 사용해달라고 대한병원협회로부터 마스크 1만장을 기증받았다고 10일 밝혔다.병원은 지난 9일 동관8층 제1회의실에서 ‘마스크 기증식’을 진행했다. 이날 기증식에는 최호순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윤호주 병원장, 송순영 부원장, 김혁 기획조정실장과 정영호 대한병원협회 회장, 김승열 사무총장, 박현 본부장을 비롯한 관계자가 참석했다.윤호주 병원장은 “코로나19 3차 대유행으로 의료진뿐만 아니라 모든 구성원들이 어렵고 힘든 시기에 마스크를 기증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방역 최일선에서 고생하고 있는 의료진과 관계자들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소중하게 사용하겠다”라...
대구의료원는 설 연휴 기간(11~14일) 진료공백을 최소화 하고, 코로나19 비상 대응을 위해 24시간 비상진료체계를 유지한다고 10일 밝혔다.의료원은 명절 기간 급증하는 응급환자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설 연휴 기간 비상진료체계를 유지하고 응급실 의료 인력 보강 및 필요 장비와 기구를 점검, 확충하여 진료에 차질 없도록 철저히 대비했다고 밝혔다.또한 부서별 근무자 편성과 당직 근무 계획을 수립하여 명절 기간 의료원을 이용함에 있어 불편을 최소화하고 신속 정확한 서비스가 가능토록 준비했다.코로나19확산 차단과 비상대응을 위한 선별진료소도 24시간 운영한다. 단 12:30~13:30, 17:30~18:30은 방역으로 인해 검사가 불가하다.드라...
국내 성인 10명 중 8명은 소득수준·교육수준·거주지 특성이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고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한국갤럽에 의뢰해 전국 만 20세~65세 이하의 성인 남녀 1031명을 대상으로 ‘건강투자 인식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영향을 미친다’ 다고 여겨지는 것 중에는 ‘소득수준‘이 90.5%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는 ‘교육수준’과 ‘거주지 특성이 각각 76.1%와 75.8%로 뒤를 이었다.보건복지부는 지난달 27일 2030년까지 건강수명을 지금의 70.4세에서 73.3세까지 연장하고, 소득 및 지역 간 건강형평성을 높이는 내용을 담은 '제5차 국민건강증진종합계획(Health Plan 2030)&...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가 기타 정신건강 장애 질환과 유전적 유사성을 보인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뉴스메디컬(News-medical)이 전한 소식에 따르면 예일대와 캘리포니아-샌디에이고(UCSD) 연구진이 주도한 이번 연구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와 불안, 조울증, 정신분열증과 같은 다른 건강장애 질환 사이에서 유전적 유사성에 대해 진행됐다.이 연구 결과는 다른 질환에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기존 약물이 다중 질환의 개별 증상을 치료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변형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하기도 한다.지난 1월 28일 네이저 제네틱스 저널에 실린 이번 연구에 참여한 조엘 겔러너 예일대 정신의학과 교수이자 유전학과 신경생물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