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 인후염 환자가 급증하는 시기다. 대표적인 증상이 목의 이물감과 기침으로 시작해 후두에까지 염증이 번지면 쉰목소리가 나타나는데, 일시적 이상이 아니라 장기간 지속되거나 반복적으로 나타날 경우 음성장애를 의심하고 의학적인 진단과 치료를 받아봐야 한다. 음성 장애는 단순히 목소리가 안 좋은 상태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정상적인 음성을 생성하는데 문제가 생겨 목소리가 변형되거나 비정상적인 상태가 지속되는 질환을 말한다. 목소리가 거칠어진 쉰 상태로 나오거나, 음성이 너무 약하거나 강하게 들리는 경우, 또는 목소리가 떨리거나 거칠어지는 등의 증상도 포함한다. 김현범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 이비인후과 교수
콜라겐은 피부 진피층의 약 70%를 차지하는 구조 단백질이다. 콜라겐은 피부의 탄력과 수분 유지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며 관절과 혈관, 근육 조직의 건강에도 관여한다. 하지만 콜라겐은 20대 중반부터 점차 줄어들기 시작해 40대 이후에는 급격히 감소한다. 이로 인해 피부 탄력 저하, 주름, 처짐같은 노화 현상이 가속화된다. 외부에서 콜라겐을 보충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체내에서 콜라겐이 잘 합성되도록 돕는 식습관을 관리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다. 비타민 C, 아연,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과일은 콜라겐 생성과 분해 억제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특히 비타민 C는 콜라겐의 구성 성분인 아미노산들이 서로 잘 엉기고 단단한 구조를 이루
아침에 세수를 하려 허리를 구부린 순간, 갑자기 느껴지는 찌릿한 통증. 그 자리에서 그대로 얼어붙은 듯 몸을 움직일 수 없게 된다. 통증은 허리에서 시작해 엉덩이까지 퍼지고, 숨을 고르기도 어려울 만큼 극심하다. 많은 사람들이 이를 두고 "담이 결렸다"라고 표현한다. 마치 찬바람을 맞고 근육이 뭉친 것처럼 여기지만, 이 단순해 보이는 증상 뒤에 심각한 척추 질환이 숨어 있는 경우도 적지 않다. 따라서 이런 통증이 반복되고, 강도가 점점 심해지며 회복까지 걸리는 시간이 길어진다면 단순한 근육통 이상의 원인을 의심해봐야 한다.흔히 말하는 '담'이라는 표현은 전통적인 한의학 개념에서 온 말로, 몸속 기운이 제대로 돌지 못하고
화순전남대학교병원은 24일 개원 21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이근배 전남대병원 이사장, 정 신 전남대학교병원장, 국회의원 및 병원 직원들이 참석했다.민정준 병원장은 기념사에서 "지난 21년 동안 화순전남대병원은 '암 치료 특화병원'으로 성장해 왔으며, 최근 5년 연속 미국 뉴스위크가 선정한 '세계 최고 암 병원'에 이름을 올린 성과를 자랑한다"고 밝혔다. 또한, "2025년 대한민국 병원 평가에서 비수도권 의료기관 중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고 강조했다.이근배 이사장은 "화순전남대병원은 최첨단 의료 인프라를 구축하고 세계적 수준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며, 지역 의료 불균형 해소에 기여해왔다"고 축하했다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개발 전문 기업 고바이오랩(348150)은 다음달 3일부터 7일까지 개최되는 미국면역학회(American Association of Immunologists; AAI) 주관 미국면역학학술대회(Immunology 2025)에 참여한다고 밝혔다.AAI는 1913년에 설립된, 11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는 면역학 분야 세계적 권위의 학회이며, 매년 5월 미국면역학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고바이오랩은 금번 미국면역학학술대회에 참여해 면역질환 마이크로바이옴 파이프라인 연구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고바이오랩 관계자는 “‘장-면역 축(the gut-immune axis)’을 통한 건선 및 과민성 장 증후군(irritable bowel syndrome), 아토피성 피부염 등 다양한 염증성 질
중앙대학교광명병원이 국내 처음으로 미국 보스턴사이언티픽으로부터 ‘방사선 제로(0) 펄스장 절제술 교육센터’로 지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지정은 해당 시술 분야의 풍부한 임상 경험과 높은 술기, 연구 역량을 갖춘 기관에 부여되는 자격이다.중앙대광명병원은 올해 초 개소한 부정맥센터를 중심으로 심방세동 등 중증 부정맥 질환 치료를 특성화해왔으며, 지난 1월 국내 처음으로 방사선 제로 펄스장 절제술에 성공했다. 현재까지 50건 이상의 시술을 안전하게 시행하며 시술 경험을 축적하고 있다.펄스장 절제술은 2023년 12월 신의료기술로 인정받은 치료법으로, 방사선 노출이 단점으로 지적돼 왔다. 중앙대광명병원은 심장내 초음파
노을 주식회사는 쿠웨이트 보건부와 국가 검진 프로그램용 AI 기반 혈액 및 말라리아 진단 솔루션 마이랩(miLab™) 및 전용 카트리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이번 계약은 아프리카 베냉, 중미 파나마에 이은 올해 세 번째 공공 조달 수주로, 해당 제품은 쿠웨이트의 국가 말라리아 검진 프로그램에 사용될 예정이다.쿠웨이트는 보건의료 개혁 및 민간의료 투자 확대를 추진 중이며, 이번 공급은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은 노을의 중동 두 번째 수출 사례다. 이를 바탕으로 노을은 중동 의료기기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공급 제품인 miLab MAL™*과 miLab BCM™은 각각 말라리아 및 혈액 분석을 위한 AI 기반 디지털 현미경 솔루
정우현 수원 하늘토 한의원 원장이 ‘아토피 탈모 피부질환 뿌리뽑기’를 출간했다고 밝혔다.이 책은 아토피, 지루성 피부염, 탈모 등 만성적인 피부 질환의 근본 원인을 분석하고, 한의학적 접근을 통해 이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병원에 따르면 정우현 수원하늘토한의원 원장은 한의학 분야에서 오랜 경력을 쌓아온 전문가로, 특히 피부 질환과 탈모 문제에 대한 깊은 이해와 풍부한 임상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수년간의 연구 끝에 한의사인 외조부로 부터 직접 전수받은 여드름, 아토피 피부염, 탈모 치료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차별화된 브랜드 철학을 녹인 ‘여드름, 한방으로 한방에 해결하자’ 책을 2011년에 출간,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은 개원 40주년을 기념해 4월 23일 병원 별관 로제타 홀에서 ‘바이오 빅데이터를 활용한 차세대 의료기술과 연구’를 주제로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심포지엄은 정부 주도의 ‘국가 통합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사업’에 참여 중인 고대안산병원이 중증질환 분야 연구 성과와 미래 방향을 공유하고자 마련됐다. 해당 사업은 2032년까지 100만 명 규모의 바이오 빅데이터를 구축해 정밀의료 기반 연구에 활용하는 것이 목표다.심포지엄은 국가 바이오 빅데이터 사업과 AI 기반 영상 분석, 고대안산병원의 중증질환 연구 등 두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됐다.김재승 의생명연구센터 연구교수는 사업 전반을 소개했으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의 100% 자회사이자 연구개발 컨트롤타워인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IDC가 자체 비임상시험실 구축을 완료하고 운영에 돌입했다고 24일 밝혔다.이번 시설 구축으로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신약 후보물질 발굴부터 전임상 평가까지 자체 수행 가능한 R&D 인프라를 완성했다. 약 200평 규모로 조성된 이 비임상시험실은 소동물 실험 및 조직병리 분석이 가능한 설비를 갖추고 있으며, 약효 및 독성 평가를 포함한 전임상 연구가 가능하다.회사는 이번 인프라를 통해 외부 위탁 없이도 신속하고 효율적인 신약 개발이 가능해졌으며, 특히 16종의 항체 신약 후보물질의 임상 진입 가속화 및 기술 수출 경쟁력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한국화이자제약은 지난 22일, ‘프리베나®20’의 국내 출시를 기념해 의료진 대상 심포지엄 ‘뉴 에라(Pneu Era)’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프리베나®13 대비 7가지 혈청형이 추가된 폐렴구균 백신 프리베나®20의 임상적 가치를 조명하고, 성인 폐렴구균 예방접종 전략의 변화를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프리베나®20은 국내 허가 백신 중 가장 넓은 혈청형 커버리지를 제공한다(2025년 4월 기준).심포지엄에서는 이재갑 한림의대 감염내과 교수의 ‘국내 역학 데이터를 통한 프리베나®20의 허가 의미’, 오범조 서울의대 가정의학 교수의 ‘고위험군에서 폐렴구균 예방의 중요성’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이재갑 교수는 “
헬스케어 테크놀로지 기업 메드트로닉은 약물 방출 풍선 카테터 ‘인팩트 DCB(IN.PACT AV DCB)’가 다음달부터 폐쇄성 병변을 가진 만성 신부전 환자의 투석혈관 치료에 보험급여가 적용된다고 24일 밝혔다.이번 급여 확대는 일반 풍선 카테터로 시술받은 뒤 3개월 이내 동정맥루에 재협착이 발생한 환자를 대상으로 하며, 인팩트 DCB를 이용한 치료가 가능해진다.말기 신장질환 환자 중 대부분은 주기적인 혈액투석을 받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혈관 협착이 반복돼 재개통 시술이 필요하다. 인팩트 DCB는 파클리탁셀과 요소를 포함한 약물을 혈관 벽에 전달해 세포 증식을 억제하고 재협착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임상시험 결과에 따르면, 인팩
동안을 유지하고 노안을 커버하는 방법은 매우 다양하다. 흔히 알고 있는 보톡스, 필러, 리쥬란 등 약물을 적용하는 스킨부스터와 집속초음파나 고주파, 레이저 등 각종 장비를 활용하는 안티에이징 시술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이처럼 다양하게 존재하는 시술 중 현재 나의 노화 상태와 니즈를 고려해 가장 적합한 방법을 선택하게 되는 데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하는 포인트가 되는 것이 바로 콜라겐이다. 콜라겐은 피부의 진피 성분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단백질로써 피부 진피 및 결합조직을 단단하게 지지하고 수분을 함유하는 역할을 하기에 피부의 탄력과 수분감 유지에 굉장히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동안을 결정짓는 포인트가 되는
㈜유영제약은 ESG 경영 실천의 일환으로 지난 3주간 진행한 ‘2025년 사랑의 도서 기증 캠페인’을 마무리하며, 서울 방배동 본사에서 도서 기증 전달식을 열고 지역사회에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고 24일 밝혔다.올해로 4회째를 맞은 이번 캠페인은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진행됐으며, 총 300권의 도서가 모였다. 기증 도서는 인천 지역에 개관을 앞두고 있는 ‘더사랑작은도서관’에 전달될 예정으로, 도서 자원이 부족한 아동과 청소년들에게 소중한 책 읽기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특히 이번 캠페인은 도서 기부 플랫폼 ‘땡스기브(thanksgive)’와 공동 주관으로 진행돼 나눔의 가치를 더욱 확장했으며, 단순한 도서 기증을 넘어 자원 재
한국머크 바이오파마는 취약계층 어린이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는 자원봉사형 사회공헌활동 ‘2025 누리마루 캠페인’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올해로 5회를 맞은 이번 캠페인은 ‘과학과 자연(Science & Nature)’을 주제로 진행됐으며, 한국머크 바이오파마 임직원 70여 명과 서울·대전 지역 아동복지시설 소속 어린이 50여 명이 함께 참여했다.참가자들은 서울시 융합과학교육원, 판교환경생태학습원, 대전시립박물관 등에서 과학 체험 활동을 진행하며 자연과 생명의 소중함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캠페인 명 ‘누리마루’는 순우리말 ‘세상(누리)’과 ‘정상(마루)’의 합성어로, 어린이들이 더 넓은 세상을 경험하고 성장하길 바라
길리어드 사이언스 코리아는 만성 B형간염의 조기 치료 전략을 공유하는 ‘2025 간염 아카데미’를 최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만성 B형간염 치료 시기를 앞당길 필요성을 강조한 임상 연구 결과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행사에서는 다국가 전향적 임상시험인 ATTENTION 연구의 4년 중간 분석 결과가 집중 조명됐다. 연구에 따르면 TAF(테노포비르 알라페나마이드)로 조기 치료 시 심각한 간질환 발생 위험이 79% 감소했다. 특히, ALT 수치가 정상인 환자군에서는 조기 치료군에서 간 관련 사건이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아 치료 시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임영석 서울아산병원 교수는 “이번 결과는 기존 치료 기준의 사각지대
비보존은 경구용 약물중독 치료제로 개발 중인 ‘VVZ-2471’의 임상 1상 결과가 국제학술지 CNS Drugs 최신호에 게재됐다고 24일 밝혔다.이번 논문은 분당서울대병원 임상시험센터에서 수행된 VVZ-2471의 단회 및 반복 투여 임상 1상 결과를 담고 있으며, 약물의 안전성, 내약성, 약동학적 특성, 식사 영향, 흡연 욕구에 미치는 효과 등을 평가했다.그 결과, 예상 치료용량을 초과하는 고용량에서도 안전성과 내약성이 확인됐고, 흡연 욕구를 낮추는 탐색적 효능도 나타나 중독 치료 가능성을 입증했다.현재 비보존은 VVZ-2471의 국내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며, 미국에서는 오피오이드 중독 치료제로의 개발을 목표로 임상 2상을 준비하고 있다.VV
한국BMS제약과 한국오노약품공업은 면역항암제 옵디보(니볼루맙)와 여보이(이필리무맙)의 병용요법이 절제 불가능하거나 전이된 간세포암(HCC) 성인 환자의 1차 치료제로 미국 FDA 승인을 획득했다고 24일 밝혔다.이번 승인은 글로벌 3상 임상시험 CheckMate-9DW 결과를 근거로 이뤄졌다. 임상에서는 옵디보+여보이 병용요법이 렌바티닙 또는 소라페닙 대비 전체생존기간(OS)과 객관적 반응률(ORR)을 유의하게 개선한 것으로 나타났다.주요 결과에 따르면 병용군의 전체생존기간 중앙값은 23.7개월, 대조군은 20.6개월로, 병용요법은 사망 위험을 21% 감소시켰다. 3년 생존율은 병용군 38%, 대조군 24%로 확인됐다. 객관적 반응률은 병용군 36.1%
JW중외제약은 다음달 9일부터 10일까지 서울 소피텔 앰배서더 호텔에서 A형 혈우병 치료제 ‘헴리브라’의 임상 경험을 공유하는 ‘HAVEN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HAVEN’은 헴리브라 글로벌 임상 3상 시리즈의 명칭으로, 혈우병 환자의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한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국내외 혈우병 전문가들이 참여해 헴리브라의 임상 결과와 치료 현장 경험을 공유하고 향후 치료 전략을 논의할 예정이다.첫날에는 스티븐 파이프 미국 미시간대학병원 교수가 헴리브라의 장기 투약 효과에 대해 발표하고, 안원기 신촌세브란스병원 교수는 국내 환자 임상 데이터를 소개한다. 박정아 인하대 교수는 생애주기별 치료 전략을 설명
한독의 관계사인 레졸루트는 선천성 고인슐린증(HI)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 중인 RZ358(에르소데투그) 3상 임상 연구 ‘sunRIZE’의 독립적 데이터 모니터링 위원회(DMC)로부터 긍정적인 중간 분석 결과를 받았다고 발표했다고 밝혔다.DMC는 연구 대상자 수 확대 없이 기존 계획대로 연구를 진행할 것을 권고했다. 이번 중간 분석은 등록 환자의 약 절반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주요 평가 지표인 저혈당 사건에 대한 분석을 포함했다. 데이터 모니터링 위원회는 연구의 무용성 평가 및 최종 분석에 대한 신뢰성을 최적화하기 위해 연구 대상자 수를 재확인했다.레졸루트의 최고 의료 책임자인 브라이언 로버츠 박사는 "이번 긍정적인 권고는 3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