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05 10:44
김동욱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 혈액내과 교수가 2025년 개정되는 유럽백혈병네트워크(ELN) 만성골수성백혈병(CML) 치료지침의 패널로 참여했다고 밝혔다. ELN 치료지침은 전 세계 의료진이 활용하는 국제 표준으로, 김 교수는 아시아 처음으로 지난 2011년부터 위원으로 활동 중이다.이번 개정은 2020년 이후 5년 만으로, 질병 분류, 치료 반응 평가, 약물 조정 기준 등을 전반적으로 수정해 환자 맞춤 치료를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특히 논란이 있었던 '가속기(AP)' 단계는 삭제되지 않고 유지됐다. 김 교수 등 패널들은 "진행성 환자에게 치료 선택과 모니터링 기회를 제공하는 임상적 가치가 있다"고 평가했다.치료 반응 평가 방식도 ‘최적–경2025.08.05 10:39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1차 영상 검사 적정성 평가’에서 종합점수 99.8점을 기록하며 1등급을 획득했다고 밝혔다.이번 평가는 2023년 7~9월 동안 전국 1694개 의료기관에서 시행된 CT, MRI, PET 검사를 기준으로 진행됐다.주요 지표로는 조영제·MRI 검사 전 환자 평가율, 피폭 저감화 프로그램 사용 여부, 전문의 판독률, 방사성의약품 투여 적정성 등이 포함됐다.또한 중대 결과 보고 체계, 장비 정도관리 시행률, 전문의 1인당 판독 건수, 촬영 장비당 검사 수, 24시간 내 판독 완료율 등의 모니터링 지표도 함께 분석됐다.순천향대 부천병원은 주요 항목에서 만점을 받았고, 모니터링 지표에서도 상급종합병2025.08.05 10:36
서울특별시 서남병원이 최근 에크모(ECMO, 체외막형 산소화 장치)를 활용해 위중한 60대 환자의 생명을 살리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환자는 저나트륨혈증으로 입원 중 스트레스성 심근병증과 급성 신부전이 동반돼 심정지 위험에 처했고, 강심제·승압제에도 반응이 없어 즉시 에크모 시술이 진행됐다. 치료 5일 만에 심기능과 의식이 회복돼 에크모 제거에 성공했고, 현재는 안정적으로 퇴원한 상태다.이번 사례는 공공병원에서 고난도 에크모 치료로 환자 생명을 구한 드문 사례로, 지역 필수 의료의 질 향상과 의료 불균형 해소를 위한 서남병원의 노력을 보여준다.박준석 심장혈관흉부외과 과장은 “민간 대학병원에서의 임상 경험이 지역 공2025.08.05 10:02
질병관리청은 5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2025년 제2차 APEC 보건실무그룹 회의’ 첫날, ‘원헬스 다부문 협력’을 주제로 정책대화를 열었다고 밝혔다.이번 행사에는 APEC 회원국 보건당국, 국제기구, 민간 전문가 등이 참석해 감염병 대응을 위한 국가 간 협력 방안과 원헬스 실행 전략을 논의했다.정책대화는 조정, 협력·소통, 역량강화 세 가지 세션으로 구성됐다. 각 세션에서는 질병관리청, WHO, 아시아개발은행(ADB) 등 기관들이 원헬스 추진 사례와 정책을 공유하고, 공동 대응 방안을 모색했다.정책대화에 이어 7~8일 열리는 본회의에서는 원헬스 실행 전략 외에도 만성질환 관리 고도화, 이상기후에 따른 건강 대응 방안 등이2025.08.05 09:59
건국대병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실시한 영상검사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이번 평가는 영상검사의 질 향상과 환자 안전 강화를 위해 도입된 제도로, 건국대병원은 총 14개 지표에서 종합점수 99.9점을 기록했다.특히 ‘조영제 사용 검사 전 환자평가 실시율’ 항목에서 99.7%를 달성, 상급종합병원 평균인 96.2%를 상회했다. 이 지표는 조영제를 사용하는 검사 전 환자의 신장 기능이나 과거 병력을 평가한 비율로, 조영제 부작용 예방과 직결된다.건국대병원은 영상의학과와 각 진료과가 협업해 환자평가를 철저히 수행했으며, 의료진이 직접 환자에게 검사 전 절차를 설명하고 안심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MRI 검사 전 평가2025.08.05 09:56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이 지난달 24일 최첨단 보행 재활 로봇 ‘HUCA-Go(휴카고)’를 재활의학과에 도입해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이번 도입은 보라매병원이 조달청 ‘2025년 1차 혁신제품 시범구매 사업’에 선정된 결과로, 공공병원으로서 스마트 재활 분야를 선도하는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이로써 병원의 첨단 의료기술 임상 적용 능력을 공식 인정받았다.‘휴카고’는 식약처 허가를 받은 로봇보조 정형 운동장치로, 단순 보행 보조를 넘어 환자의 움직임 의도를 실시간 감지해 동력을 지원하는 ‘능동적 재활 파트너’다. 환자가 빠르게 걷고 싶으면 로봇이 즉시 반응해 속도를 조절하고, 손목과 발목 관절의 미세 움직임까지 정상2025.08.05 09:46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이 미국 스탠포드 의대와 함께 저면역원성 유도만능줄기세포(iPSC)를 기반으로 한 범용 세포치료제 개발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보건복지부 연구중심병원 R&D 사업으로 70억 원이 투입되며, 2025년부터 3년간 한미 공동 연구로 진행된다. 서울성모병원을 중심으로 가톨릭대, 성균관대, ㈜대웅, 스탠포드 의대 등 국내외 기관이 참여한다.‘NiCE(Not-visible iPS Cell)’ 프로젝트는 CRISPR-Cas9 유전자 편집 기술로 면역계에 인식되지 않는 저면역 iPSC 세포주를 개발한다. 이를 바탕으로 연골세포와 심근세포 치료제를 만들어 전임상과 임상 실증까지 이어가는 것을 목표로 한다. 서울성모병원은 기존 저면역 조직2025.08.05 09:36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이 외과, 비만외과, 비뇨의학과 등 20여 명의 전문의가 참여하는 ‘로봇수술센터’를 새롭게 개소하고, 정확하고 안전한 로봇수술 시스템을 본격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병원은 지난해 5월 첫 로봇 담낭절제술을 시작으로, 2025년 7월 기준 로봇수술 300례를 돌파했다.로봇수술은 외과의가 수술 콘솔을 조작하면 로봇 팔이 움직이며 수술 기구를 제어하는 방식으로, 손 떨림 없이 정밀하고 안정적인 수술이 가능하다. 고화질 3D 영상으로 시야 확보가 뛰어나며, 수술 정확도도 높다.작은 절개, 통증 감소, 출혈 최소화, 빠른 회복 등 환자 입장에서도 이점이 크고, 재발률이 낮다는 연구 결과도 있어 고난도 수술에 적합한 치2025.08.05 09:32
서정훈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 교수 연구팀이 화상 후 생기는 비대성 흉터의 핵심세포인 섬유아세포의 증식을 억제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연구팀은 특정 아미노산인 '메티오닌'을 제한한 환경에서 섬유아세포의 성장과 염증, 섬유화 반응이 억제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International Journal of Molecular Sciences 6월호에 게재됐다.연구는 비대성 흉터 수술을 받은 환자 4명의 조직에서 섬유아세포를 분리해, 메티오닌 제한군과 일반군으로 나눠 비교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그 결과, 메티오닌 제한군에서는 섬유아세포의 증식률이 65% 감소했고, 세포 생존 단백질(BCL2)은 줄고 세포 사멸 단백질(BAD, BID, BAX2025.08.05 09:26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이 오는 21일부터 이틀간 세브란스병원 은명대강당에서 제22회 에비슨 의생명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올해 주제는 ‘유전질환 정밀의료의 새로운 지평(New Horizons for Precision Medicine in Genetic Diseases)’으로, 정밀의료 분야의 최신 연구와 기술을 공유하는 자리다.심포지엄은 총 6개 세션으로 구성되며, 존스홉킨스대, MIT, 하버드대, 국립대만대 등 해외 석학과 서울대, 카이스트, 연세대 등 국내 전문가들이 연자로 참여한다.1~2세션은 유전질환 치료 전략·첨단 생명공학, 3~4세션은 정밀의료 신기술·희귀질환 표적 치료, 5~6세션은 고도화된 진단 기술·예방유전학 기반 전략이다.해외 연자 일부는 202025.08.05 09:15
출생 체중 990g의 초극소 저체중 미숙아가 생후 13일 만에 태변성 장폐색증 수술을 받고 생명을 살렸다.좋은문화병원은 지난 4일, 지역 병원에서 전원된 미숙아에게 태변성 장폐색증이 의심돼 정밀 검사 후 긴급 개복수술을 시행했다고 밝혔다.태변성 장폐색증은 태변의 점도가 비정상적으로 높아지며 장을 막고, 이로 인해 장이 팽창하고 혈류가 차단돼 괴사가 발생하는 질환이다.이 아이는 임신 30주 만에 쌍둥이 중 둘째로 태어났으며, 장기 발달이 미완성된 초극소 저체중 미숙아였다.수술은 조용훈 좋은문화병원 소아외과 부장이 집도했고, 위판혁 신생아 전문의와 협업해 감염과 이송 위험을 줄이기 위해 신생아집중치료실(NICU)에서 진행됐2025.08.05 09:00
연일 이어지는 폭염에 우리 몸은 물론 뇌혈관까지 위협받고 있다. 여름철에는 열사병이나 탈수증 같은 온열질환이 주로 떠오르지만, 뇌경색 발생률 역시 눈에 띄게 높아진다.특히 고혈압, 당뇨, 심장질환 등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 여름은 더욱 위험한 계절이 된다.분당제생병원 신경외과 김현곤 과장은 “고온에서 땀을 많이 흘리면 체내 수분이 줄어들고 혈액이 걸쭉해진다”며 “이로 인해 혈전이 쉽게 생기고, 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히면서 뇌경색 위험이 커진다”고 경고했다.◇탈수, 체온 변화... 여름철 뇌경색 부르는 주범여름철 뇌경색은 단순히 더운 날씨 때문만은 아니다. 탈수와 체온 변화가 복합적으로 작용한다.더운 날씨에 땀이 많2025.08.05 09:00
여름철 시원한 계곡이나 바다, 수영장을 찾는 사람들로 북적인다. 하지만 물놀이 후 귀에 불편함을 느낀다면, 단순히 물이 들어간 게 아닐 수 있다. 여름철에는 세균 번식이 활발해지면서 귀에 염증이 생기는 ‘외이도염’이 크게 늘어난다.박정미 강릉아산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물놀이 후 귀가 간지럽거나 먹먹하고, 귓바퀴를 만질 때 통증이 느껴진다면 외이도염일 수 있다”며 “방치할 경우 고막까지 염증이 퍼지고 청력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물놀이 후 귀 불편? 외이도염 의심 신호외이도염은 귀 바깥 통로(외이도)에 생기는 염증이다. 대개 세균 감염이 원인인데, 주요 원인균으로는 녹농균, 황색포도상구균이 있다. 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