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29 10:28
한양대학교병원 생명사랑위기대응센터 소속 정선아 사회복지사가 지난 11일 새벽, 마포대교에서 자살을 시도한 한 시민을 신속히 구조해 생명을 구했다고 밝혔다.친구와 함께 지나가던 중 자살 시도자를 발견한 정 사회복지사는 즉시 달려가 난간 위에서 몸을 붙잡아 끌어내며 구조에 성공했다. 구조대가 도착할 때까지 약 10분간 시도자의 재시도를 온몸으로 막아내며 소중한 생명을 지켰다.정선아 사회복지사는 “갑자기 시도자가 난간 위에 올라서는 순간, 본능적으로 막아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직업적 경험이 자연스레 행동하게 만들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한양대병원 생명사랑위기대응센터는 서울시에서 유일하게 24시간 응급대응 체2025.07.29 10:24
질병관리청과 국립보건연구원은 29일, 헬스케어 분야 AI 연구개발을 위한 정책간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이번 간담회는 국내 헬스케어 AI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코호트 기반 멀티모달 AI 학습용 데이터 구축과 연구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질병관리청은 국립중앙인체자원은행과 보건의료연구자원정보센터(CODA)를 통해 보건의료 인체유래물과 연구 데이터를 표준화된 절차로 수집·정제해 연구자에게 제공하고 있으며, 데이터 분석 플랫폼도 운영 중이다.임승관 청장은 “민관 협력을 통해 AI 진단·예측 기술이 국민 건강에 실질적 도움이 될 것”이라며 “국립보건원이 축적한 데이터를 민간 기술과 결합해 AI 보건의료 연구가 도약하도록 지원2025.07.29 10:18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발표한 2023년 1차 영상검사 적정성평가에서 94.6점으로 1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이번 평가는 CT, MRI, PET 검사에 대한 환자평가 실시율, 피폭 저감 프로그램 적용, 전문의 판독률 등 총 14개 지표를 기준으로 전국 1694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됐다.영상검사는 방사선 사용이 늘면서 환자 안전과 검사 질 관리가 중요해짐에 따라 2017년부터 관리가 시작됐고, 2023년부터 본격 시행됐다.권계철 원장은 “방사선 피폭과 조영제 부작용 위험을 낮추고 영상검사 질 향상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2025.07.29 10:13
인제대 일산백병원은 AI 기반 신의료기술을 대거 도입하며 첨단 스마트 병원으로 도약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리모델링을 마친 병원은 하드웨어뿐 아니라 AI 진단 지원 시스템으로 진료 정확도와 효율성을 동시에 높이고 있다.응급의료센터에서는 AI가 CT 영상을 분석해 뇌출혈과 심장 질환 가능성을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영상의학과 전문의 판독 전에 위험 신호를 전송한다. 병동에서는 환자 생체신호를 AI가 분석해 심정지 위험을 조기에 포착해 의료진의 신속 대응을 돕는다.주요 도입 기술로는 심정지 예측 ‘딥카스’, 뇌출혈 진단 보조 ‘에이뷰 뉴로캐드’, 혈류 평가 ‘하트메디플러스’, 심전도 분석 ‘ECG 버디’ 등이 있다. 모두 보2025.07.29 10:10
정용규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은 간담췌외과 교수팀이 담낭절제 로봇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하며 ‘다빈치 SP’ 로봇수술 200례를 달성했다고 지난 24일 밝혔다.지난 3월 첫 도입 후 5개월 만에 이룬 성과로, 로봇수술센터의 빠른 성장과 안정적 운영을 보여준다.해운대백병원은 2020년 다빈치 Xi 도입 후, 2025년 3월 ‘다빈치 SP’를 추가해 맞춤형 로봇수술을 확대했다. 두 대의 장비 운영으로 전체 로봇수술 건수는 약 74% 늘었다.‘다빈치 SP’는 2.5cm 단일 절개창으로 수술하며, 540도 회전하는 로봇팔에 3개의 수술기구와 고화질 3D 카메라가 장착돼 좁고 깊은 부위도 정밀하게 다룰 수 있다. 절개가 작아 감염과 흉터 위험을 줄이고 회2025.07.29 10:07
안형진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의학통계학교실 교수가 국민 건강 증진과 사회보장 향상에 기여한 공로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안 교수는 고려대 의대 의학통계학교실 주임교수이자 보건대학원 부원장, 한국보건정보통계학회장을 맡고 있으며, 의학·보건·통계 분야를 융합하는 연구 활동을 활발히 이어왔다. 주요 연구 분야는 결측자료 분석, 임상시험 통계, 경제성 평가, 인과성 추론 등이며, 지금까지 130여 편의 논문을 발표했다.안 교수는 “통계학적 접근으로 보건의료 문제를 해결하고, 국민 건강과 건강보험 정책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노력해왔다”며 “앞으로도 현장에 기반한 연구와 정책 개발에 더욱 힘쓰겠다2025.07.29 10:05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응급의학과 신희준 교수가 집필한 『대테러의학』이 ‘2025년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에 선정됐다고 밝혔다.대한민국학술원은 매년 학문적 기여도가 높은 도서를 분야별로 선정해 연구자들의 집필 활동을 장려하고 있다. 『대테러의학』은 국내 처음으로 테러 대응에 필요한 의학적 지침을 종합적으로 정리한 전문서로, 폭발물·화학·생물학·방사능 테러 등 다양한 재난 유형에 따른 응급처치 및 병원 대응 전략을 다룬다.특히 응급의료, 외상학, 재난의학, 군진의학 관련 의료진뿐 아니라 초동 대응요원, 정책 입안자에게도 실질적 참고서가 될 수 있도록 구성됐다.신희준 교수는 “재난 대응에 헌신하는 의료인2025.07.29 10:03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폐렴 및 약제급여 적정성 평가에서 모두 1등급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폐렴 적정성 평가는 2023년 10월부터 2024년 3월까지 폐렴으로 입원한 성인 환자를 진료한 전국 의료기관 599곳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주요 평가지표는 산소포화도 검사, 중증도 판정도구 사용, 객담 배양검사, 첫 항생제 투여 전 혈액배양검사, 8시간 이내 적절한 항생제 투여율 등이다.국제성모병원은 종합점수 99.8점으로 전국 평균(82.9점)을 크게 웃돌며 6회 연속 1등급을 유지했다.약제급여 평가에서도 급성 상·하기도 감염 시 항생제 처방률, 주사제 사용률, 처방당 약품목 수 등 4개 항목에서 모두 1등급2025.07.29 10:00
김형년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 교수 연구팀이 발목 부위 난치성 상처에 효과적인 ‘지속적 흡인 배액관 치료법’을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고 밝혔다.발목은 피부 아래 지방층이 얇고 힘줄과 뼈가 가까워 상처가 잘 벌어지고 감염되기 쉬운 해부학적 구조를 가진다. 특히 수술 후 관절액이나 건막윤활액이 계속 배출되면 상처 회복이 지연되고 감염 위험이 높아진다.김 교수팀은 이런 상처에 흡인 배액관(Jackson-Pratt drain)을 장기간 유지하면서 음압을 가해 체액과 고름을 지속적으로 배출시키는 방법을 제시했다. 평균 14일 동안 배액관을 유지한 결과, 상처를 효과적으로 봉합하고 감염 없이 치유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연구는 2015년부2025.07.29 09:54
진준오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교수 연구팀이 특정 면역세포에만 작용하는 나노입자를 개발해, 부작용 없이 천식을 치료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었다. 이번 연구는 나노과학 분야 권위지인 ACS Nano(피인용지수 16.0)에 최근 게재됐다고 밝혔다.연구팀이 개발한 하이브리드 나노입자(DM-HNP)는 스테로이드 항염증제인 덱사메타손을 탑재하고, 면역세포인 수지상세포와 대식세포에만 선택적으로 결합한다. 나노입자의 표면에는 염증반응을 유도하는 수용체(TLR4)에 결합하는 물질(MPLA)을 삽입해, 원하는 세포에만 약물이 작용하도록 설계됐다.알레르기성 천식을 유도한 생쥐에 해당 나노입자를 3일간 투여한 결과, 폐의 염증세포가 현저히 감소했고2025.07.29 09:50
은성의료재단 좋은강안병원이 부산시가 발표한 ‘2024 외국인 환자 유치 상위기관’에 2년 연속 선정됐다고 밝혔다. 고신대복음병원, 부산대병원, 동아대병원 등 지역 주요 상급종합병원과 함께 종합병원급 10개 기관에 이름을 올리며 외국인 진료 서비스의 경쟁력을 인정받았다.좋은강안병원은 영어·러시아어 통역 코디네이터 배치, 외국인 전담 진료창구 운영, 다국어 안내 체계 마련 등 외국인 진료 접근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왔다.또한, 7월 29일 몽골 도르노고비 종합병원에 원격진료센터를 개소하며,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이 주관하는 ‘2025 부산의료기술 교류활성화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의료 교류를 확대한다. 이를 위해 서우영2025.07.29 09:46
혈뇨라고 하면 붉은 소변을 떠올리지만,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의 적혈구(RBC)가 섞인 ‘미세혈뇨’도 중요한 신호다. 미세혈뇨는 감염처럼 가벼운 원인부터 신장 질환이나 암 등 중증 질환의 초기 증상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정기 건강검진의 소변검사로도 미세혈뇨는 확인할 수 있다. 요화학 검사에서는 적혈구가 있으면 양성(+) 반응이 나타나고, 현미경으로 관찰했을 때 고배율 시야(hpf)당 3개 이상의 적혈구가 보이면 미세혈뇨로 진단한다.다만 1회 관찰로 단정하긴 어렵다. 운동, 탈수, 생리 등 일시적 원인일 수 있어 2회 이상 반복될 경우 정밀검사가 권고된다. 이땐 신장기능 검사, 영상 검사, 방광경 등이 포함된다.◇혈뇨의 원인2025.07.29 09:38
성형수술은 외적인 변화를 통해 자신감을 얻기 위한 선택이지만, 그 결과로 남게 되는 흉터는 또 다른 고민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피부가 안으로 움푹 꺼지는 형태의 위축 흉터는 자연적으로 개선되기 어려워 새로운 콤플렉스로 자리 잡을 수 있다. 이러한 위축 흉터는 손상된 피부가 회복되는 과정에서 진피층 재생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아 발생한다. 콜라겐 조직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거나 유착된 채로 굳어버리면 피부가 함몰된 상태로 남게 된다.그런데 오늘날 이뤄지는 성형수술은 대부분 쌍꺼풀 수술, 앞트임, 코 성형, 안면윤곽 등 얼굴 부위에 집중돼 있다. 눈가처럼 피부층이 얇은 부위에는 위축 흉터가 남게 될 위험이 크다. 따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