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29 09:36
국내 연구진이 수술 중 생체신호를 분석해 신장 손상 위험을 예측하는 인공지능(AI) 모델을 개발했다는 소식이다. 수술 후 주요 합병증 중 하나인 ‘급성 신손상(PO-AKI)’을 조기에 감지할 수 있어, 환자 안전 향상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이하정·박세훈 서울대병원 신장내과 교수팀과 김광수 융합의학과 교수, 정수민 연구원이 공동 참여한 이번 연구는 서울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 보라매병원의 대규모 수술 데이터를 기반으로 진행됐다고 밝혔다. 수술 중 실시간으로 측정되는 혈압, 심박수 등 생체신호를 1분 단위로 분석해 신장 손상 가능성을 예측하는 딥러닝 모델을 개발한 것이다.기존 예측 모델은 수술 전 환자의 기초 정보를 기반으2025.07.29 09:11
서울특별시 서남병원이 보건복지부의 ‘포괄 2차 종합병원 지원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을 통해 서남병원은 서울 서남권 대표 공공병원으로서 필수의료 역량과 지역 내 진료 체계를 한층 강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포괄 2차 종합병원 지원사업’은 지역 종합병원의 진료 범위와 책임성을 확대하고, 의료전달체계를 정비하기 위한 정책이다. 복지부는 전문가와 현장 의견을 다각도로 반영해 이번 사업을 수립했다.서남병원은 이번 선정을 계기로 지역 내 발생하는 다양한 질환과 응급상황에 대해 ‘완결형 진료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응급 진료 강화에 집중해 지역 주민이 멀리 상급병원을 찾지 않더라도 적절한 치2025.07.29 09:00
습관처럼 뜯은 손톱 옆 살, 생각보다 위험할 수 있다. 단순한 상처로 시작된 염증이 손톱 탈락이나 전신 감염으로 번지는 ‘조갑주위염’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서울에 사는 직장인 김 씨(29세)는 손톱 주변에 생긴 거스러미가 신경 쓰여 자주 손으로 뜯었다. 평소에도 스트레스를 받으면 손톱을 물어뜯는 습관이 있었지만, 큰 문제는 없었다. 그러나 어느 날 손톱 옆이 벌겋게 붓고 욱신거리더니, 고름까지 잡혀 병원을 찾게 됐다. 의사는 ‘조갑주위염’이라고 진단했고, 항생제 치료와 함께 손톱 절제까지 권유받았다.이처럼 조갑주위염(Paronychia)은 손발톱 주위 피부에 세균이나 진균이 침투해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생인손’으로도2025.07.29 09:00
여름은 충치와 잇몸질환이 은밀히 퍼지기 쉬운 계절이다. 높은 온도와 습도로 세균이 빠르게 번식하면서 입속 환경도 쉽게 나빠진다. 더운 날씨에 찾는 시원하고 달콤한 간식, 자주 마시는 차가운 음료, 물 대신 커피로 갈증을 달래는 습관이 모두 구강 건강엔 ‘위험 요소’가 될 수 있다.충치의 주원인인 산성 환경은 입속 세균이 당분을 분해하면서 만들어지는데, 여름철엔 당이 풍부한 과일, 아이스크림, 탄산음료 섭취가 평소보다 늘어나면서 충치 발생 위험도 높아진다.김현정 경희대치과병원 보존과 교수는 “충치균은 당분을 먹고 산을 만들며 치아 표면을 부식시키는 환경을 만든다”며 “단 음식을 자주 섭취하면 치아에 붙은 세균이 활2025.07.29 08:59
중앙대학교병원이 올해 초 4세대 단일공 로봇수술 장비인 ‘다빈치 SP(Da Vinci Single Port)’를 추가 도입하고, 기존 다빈치 Xi와 함께 본격 운영에 들어가며 로봇수술 분야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로봇수술센터(센터장 장인호)는 지난 4월 14일 이은주 산부인과 교수팀이 첫 단일공 로봇수술을 시행한 이후, 7월 17일에는 최세영 비뇨의학과 교수가 SP 장비로 전립선암 수술을 진행하며 95일 만에 100례를 달성했다. 전체 로봇수술은 지난 28일 기준 3535건에 이른다.센터는 2011년 다빈치 시스템을 도입한 이후, 비뇨의학과·산부인과·외과·심장혈관흉부외과 등 총 23명의 숙련된 전문의들이 협진 체계로 수술을 시행해왔다. 올2025.07.29 08:57
윤주희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진료부원장이 최근 인도에서 열린 ‘제3회 Asia Executive Summit’에 한국 대표로 참석해 의료 경영 전략을 공유하고, 현지 의료진에 로봇수술 술기를 전수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이 행사는 인튜이티브서지컬이 주관하는 국제 행사로, 한국·일본·중국·대만·인도 등 아시아 각국의 의료기관 경영진과 헬스케어 전문가들이 모여 로봇수술 중심의 병원 운영과 발전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다.윤 교수는 성빈센트병원의 로봇수술 도입 과정과 운영 사례를 소개하며, 조직의 공감대 형성과 보직자의 리더십이 신기술 정착에 핵심적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의료 경영의 리더십과 미래 전략’을2025.07.28 13:26
질병관리청은 28일 「2024년 전국 어린이 예방접종률 현황」을 발표했다고 밝혔다.이번 통계는 감염병 예방 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 자료로, 2011년부터 국가승인통계로 활용되고 있다.2024년 연령별 완전접종률은 1세 93.3%, 2세 93.6%, 3세 88.7%, 6세 89.4%로 집계됐다. 완전접종률은 표준예방접종일정에 따른 접종을 모두 완료한 비율을 뜻한다.백신별 접종률은 결핵(BCG) 97.497.5%, B형간염 96.897.1%, 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DTaP) 93.697.1%, 폴리오(IPV) 95.297.2%, 폐렴구균(PCV) 96.396.9%, MMR(홍역 등) 95.297.1% 등으로 높게 나타났다.2023년과 비교해 2세 접종률은 0.7%p 상승했지만, 1세, 3세, 6세는 다소 감소했다. 특히 1세2025.07.28 13:21
온코닉테라퓨틱스(476060)가 이중표적 항암신약 후보 물질 ‘네수파립’으로 호주에서 PARP 저해제 저항성 암 치료용 특허를 획득했다고 28일 밝혔다.기존에는 PARP 저해제에 내성을 가진 난소암 환자에게 다른 계열 약물과 병용 투여하는 임상 시도만 있었으나, 네수파립은 내성 환자에게도 단독 투여 시 치료 효과를 보이는 점에서 특허를 인정받았다.네수파립은 PARP와 Tankyrase를 동시에 억제하는 차세대 합성치사 항암제로, 내성으로 치료에 실패한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이 주목받고 있다.이번 특허는 암 종류에 상관없이 PARP 저해제에 내성이 생긴 고형암, 특히 상동재조합 결핍(HRD) 고형암 치료에 적용 가능2025.07.28 13:18
창원힘찬병원이 지난 25일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산청군 수해복구에 직접 나섰다고 밝혔다.직원 20여 명이 단성면 지리산청소년수련원 인근에서 산사태로 훼손된 산길을 정비하고, 토사 제거와 돌 옮기기 등 복구 작업에 힘을 보탰다.창원힘찬병원은 지난 6월 산청군 농업인 대상 의료봉사를 진행했으나, 이번에는 예정됐던 농촌 왕진버스 지원이 수해로 취소돼 복구 현장 봉사로 방향을 전환했다.박상희 간호차장은 “예상치 못한 수해로 주민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어 직접 도움을 주고 싶었다”며 “복구 인력이 부족한 현장에 힘을 보태 하루빨리 일상이 회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창원힘찬병원은 앞으로도 농촌 의료봉사와 저소득층 수술2025.07.28 13:16
코어라인소프트가 AI 기반 영상·이미지 분석 기술로 미국 특허를 등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특허로 미국 시장에서 기술 신뢰도를 높이는 기반을 마련하고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한다.등록된 특허는 ‘의료용 인공신경망 분석 결과를 평가하는 AI 보조 시스템’으로, 한 AI가 분석한 결과를 또 다른 AI가 검증하거나 수용 여부를 판단하는 구조다. 이를 통해 기존 단일 AI 모델의 한계를 보완하고 신뢰성과 임상 적용 가능성을 높인다.최근 FDA, EMA 등 글로벌 규제기관들이 AI 신뢰성 확보를 강조하는 가운데, 코어라인소프트의 기술은 의료 영상뿐 아니라 일반 이미지까지 확장 가능해 제조, 항공, 보안 등 다양한 산업으로 적용 범위를 넓힐2025.07.28 13:11
JW중외제약의 공익재단 JW이종호재단이 장애 예술인을 위한 미술 공모전 ‘2025 JW아트어워즈’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접수는 다음달 29일까지며, 주제는 ‘너의 빛, 우리의 무지개’다. 각자의 개성이 모여 조화를 이루는 포용의 메시지를 담았다.JW아트어워즈는 2015년 제정돼 올해 11회를 맞이했다. 국내 기업이 주최한 첫 장애 예술 공모전으로, 고(故) 이종호 명예회장의 “장애인도 예술로 사회를 밝힐 수 있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시작됐다. 지금까지 수많은 장애 작가에게 창작 기회를 제공하며 가능성을 조명해왔다.이번 공모는 만 16세 이상 등록 장애인을 대상으로 하며, 한국화·서양화 등 순수미술 분야에서 올해 창작한 10호 이상2025.07.28 13:07
압타바이오(293780)는 미국 FDA에 경구용 황반변성 치료제 ‘ABF-101’의 임상 1상 시험계획(IND)을 제출했다고 28일 밝혔다.‘ABF-101’은 산화효소 NOX를 억제해 염증, 섬유화, 신생혈관 생성을 동시에 차단하는 기전을 갖춘 신약 후보물질로, 기존 주사 치료제와 달리 경구 제형으로 개발돼 환자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 체내 전달 경로와 약물 안정성도 고려해 안구 후방까지 약효가 도달하도록 제형을 최적화했다.현재 습성 황반변성 치료에는 바이엘의 아일리아, 노바티스의 루센티스, 로슈의 바비스모 등 VEGF 억제제가 주사 형태로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눈에 직접 투여해야 하는 불편함, 반복 치료 부담, 일부 환자에서의 섬유화 진행 등2025.07.28 13:03
로킷헬스케어가 미국, 한국, 중국에서 연이어 특허를 확보하며 장기재생 기술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회사는 6월 말, 복합 장기용 3D 바이오프린터 기술에 대해 미국 특허 등록 결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해당 기술은 최대 5종의 바이오잉크를 정밀하게 제어·출력해 복잡한 장기를 수술실에서 바로 제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이번 기술은 온도, 압력, 점도 등을 자동 조절하는 NFC 시스템과 밀폐형 CO₂ 챔버를 활용해 생체 환경을 구현하며, 고배율 카메라로 실시간 품질을 모니터링하는 기능도 포함돼 있다. 이를 통해 심장, 간, 췌장 등 고정밀 장기를 수술 중(Just In Surgery) 제작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었다.이와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