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박쥐 뿐만 아니라 새로운 경로를 통해 인간과 동물 세포를 감염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이언스데일리에 따르면 취리히 대학 연구진은 지난달 17일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세포를 감염시키는 두가지 방법(Influenza viruses can use two ways to infect cells)" 논문을 발표하고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기존 경로 외에 새로운 경로를 통해 인간과 동물 세포를 감염시킬 수 있음을 밝혀냈다. 대부분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해마글루티닌 단백질을 이용해 세포 표면의 시알산에 결합해 감염을 시작한다. 그러나 이번 연구는 인간과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H2N2 아형이 MHC 클래스 II 단백질을 통해 세포
치아는 한 번 손상되면 자연 회복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제때 치료하지 않을 시 점차 증상이 악화되기 쉬워 평소 구강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특히 영유아기를 거쳐 약 6~7세부터 영구치가 나기 시작하기 때문에 건강한 치아를 유지하기를 원한다면 남녀노소 관계없이 이른 나이부터 치아관리를 시작해야 한다.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치아가 손상되면 기능적 문제는 물론 발음, 심미적인 문제까지 동반되어 일상생활에 많은 불편함을 초래한다. 충치는 대표적인 구강질환으로 초기에 제대로 치료하지 않고 방치 시 치아 내부까지 손상될 수 있는데, 만약 치수 조직까지 손상된 상태라면 신경치료가 필요하다. 신경치료의 정식 명칭은 근관치료
셀루메드가 서강대 김현철 교수팀과 mRNA-LNP(lipid nano particle) 기반 치료제·백신 개발을 위해 공동연구를 수행한다고 6일 밝혔다.셀루메드는 mRNA-LNP 기반 백신 개발을 위해 서강대 김현철 교수팀의 범용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백신 개발에 참여해 초기 개발 단계부터 백신용 mRNA를 제작하고 mRNA-LNP 백신의 제형 연구와 in vitro 및 in vivo 효능 평가 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한 셀루메드는 mRNA 디자인과 합성 과정을 통해 자체 개발한 T7 RNA polymerase(CLnZyme)를 사용해 효능 검증도 병행한다.앞서 셀루메드는 mRNA 백신 생산의 필수 원부자재인 효소 개발과 국산화에 앞장서 왔다. 현재 T7 RNA polymerase, DNase I, Pyrophos
임플란트 수술은 약 4개월 정도 소요된다. 꽤 긴 기간이 필요한 이유는 골유착 때문이다. 임플란트 픽스쳐가 잇몸뼈와 얼마나 잘 결합하느냐가 중요하기도 하고, 기간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또 뼈이식이 필요하다면 수술 기간이 6개월 이상 길어질 수 있다. 임플란트 계획 시 가장 먼저 해야 하는 것은 엑스레이와 CT촬영을 통해 구강상태를 정밀 검사하고 진단한 다음 그에 맞는 계획을 세워야 한다. 임플란트는 잇몸뼈에 인공치아를 식립하는 수술로, 잇몸뼈가 건강하면 발치 후 바로 식립이 가능하다. 하지만 잇몸뼈가 충분하지 못하면 뼈이식 과정이 필요하다. 잇몸뼈 상태에 따라 뼈이식 후 임플란트를 심거나 뼈이식과 동시에 임플
서울특별시 서남병원(병원장 표창해)은 지난 7월 30일(화), 31일(수) 양일간에 걸쳐 폭염ㆍ폭우로 인한 의료약자의 건강 돌봄과 주거환경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통합 돌봄 방문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공공의료본부(본부장 조영규) 주관의 통합 돌봄 방문서비스는 서울 서남권 內 양천구, 강서구, 구로구, 금천구, 영등포구 일대를 중심으로 운영 중이며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등 다학제팀으로 구성된 의료진의 방문 진료시 긴급 투약과 필요시 의료기관, 복지시설 등 지역사회 자원 연계까지 심층적으로 이뤄지고 있다.서남병원 조영규 공공의료본부장은 “해마다 여름철 폭염, 폭우는 의료취약계층의 안전과 생명을 끊임없이 위협
계명대학교 동문교수장학회(회장 이재호, 계명대 의과대학 해부학교실 교수)가 지난 7월 23일, 해외 대학원에 재학 중인 해외유학 장학생들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했다고 밝혔다.1990년에 출범한 동문교수장학회는 매달 급여에서 일정 금액을 모아 1994년부터 현재까지 30년 간 계명대학교 출신의 해외 대학 유학생 40명, 재학생 205명, 총 245명에게 약 2억 91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현재 의과대학을 포함하여 계명대학교에 재직 중인 200여명의 동문교수들이 회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유수의 외국대학교에서 석·박사과정에 수학 중인 본교 출신 졸업생 3~5명을 지도교수의 추천을 통해 매년 선발하여 동문 교수들이 모은 장학금을 수여하고
임신 기간 중에 가장 바라는 것은 건강한 출산일 것이다. 그런데 신생아는 여러가지 이유로 크고 작은 기형 또는 질병을 가지고 태어날 수 있기 때문에 태아에 대한 조기진단이 널리 시행되고 있다. 임신 초기부터 시행되는 다양한 검사들은 태아의 발달상황을 모니터링하고 기형이나 질병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도록 돕는다.검사를 통해 선천성 질환이나 태아의 이상을 발견하는 경우 적극적인 개입을 통해 태아의 건강을 향상할 수 있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는 태아 검사에서 발견된 이상에 대한 적극적인 치료를 통해 건강한 출산을 가능하게 하는 ‘고위험 태아 다학제 진료’를 실시하고 있다. 이 다학제
국내 연구진이 뇌사자 공여 신장의 허혈성 신장 손상(신장의 혈류 부족한 상태)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했다. 이 방법은 이식 가능한 신장을 확보하고, 신장이식의 성공률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서울대병원 이식혈관외과 민상일 교수와 경희대 의과대학 김도경 교수 공동 연구팀이 시스테인이라는 아미노산의 증가를 식별하는 형광 분자 프로브(NPO)를 활용해 허혈성 신장 손상을 진단하는 방법을 6일 발표했다. 시스테인은 신장 손상 시 그 수치가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신장 이식은 말기 신장 질환 환자에게 투석보다 더 나은 생존율과 비용 효율성을 제공하는 치료 방법이다. 그러나 뇌사자 기증
중앙대학교병원(병원장 권정택) 피부과 김범준 교수와 중앙대학교광명병원(병원장 이철희) 피부과 최선영 교수팀이 건국대병원, 서울아산병원과 공동연구를 진행해 ‘새로운 보툴리눔 톡신(Onabotulinum¬toxin A, BMI2006)의 미간 주름 개선 효과’에 대한 3상 연구결과 논문(A multicenter, double-blind, randomized, parallel-group, active-controlled, phase 3 clinical trial to compare the effectiveness and safety of two botulinum toxin type A formulations for improving moderate to severe glabellar wrinkles in Asians)을 발표했다.이번 연구는 총 276명의 중등증 및 중증 미간 주름 환자를 대상으로 실험군인 ‘BMI2006(하이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병원장 이재협)은 오는 8월 17일(토) 4동 6층 대강당에서 보라매병원 슬관절 심포지엄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번 심포지엄은 보라매병원 슬관절팀(강승백, 장문종, 김태우 교수)과 대한관절경학회가 공동 주최한다. 보라매병원에서는 슬관절 진료 분야의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 심사기준의 정확한 이해와 문제점 개선을 목적으로 “슬관절 수술의 최신 지견과 건강보험청구 이해”라는 주제의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있다. 보라매병원에서는 정형외과학회는 물론 다른 임상의학학회 내에서도 개최한 적이 없는 심포지엄을 2023년 처음으로 개최하였으며, 제 2회 심포지엄에서는 그 내용을 좀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원장 이승훈)이 급성기뇌졸중과 마취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을 획득했다고 밝혔다.6일 의정부을지대병원에 따르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이 지난 2022년 10월부터 2023년 3월까지 급성기 뇌졸중 환자를 대상으로 시행한 급성기 뇌졸중 적정성 평가에서 종합 점수 99.09점으로 1등급을 받았다.특히, 12개 평가지표 중 ▲조기 재활 평가율 ▲조기 재활 실시율 ▲퇴원시 기능평가(Functional outcome scale) 실시율 ▲정맥내 혈전용해제 투여율(4.5시간 이내) 등 4개 지표에서 만점인 100점을 받았다. 의정부을지대병원은 또 마취 적정성 평가에서도 종합점수 100점 만점으로 1등급을 받았다. 심평원이 2023년 1월부터 3월
에이치로보틱스는 지난달 31일 자사의 첨단 재활 솔루션인 ‘리블레스(rebless)’가 조달청 우수조달 품목으로 지정됐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 동대문보건소 등 국내 5개 국·공립 의료기관에서 진행된 혁신시제품 시범구매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친 뒤 우수조달품목 신청을 통해 올해 7월 조달청으로부터 최종 지정을 받게 됐다.조달청 우수제품 지정제도는 조달물자의 품질 향상과 중소·벤처기업의 판로를 지원하는 제도다. 성능·기술 또는 품질이 뛰어난 물품을 엄정한 평가를 거쳐 우수제품으로 지정하고 수의계약 등을 통해 각 수요기관에 우선 공급한다. 우수조달물품으로 지정되면 국가계약법 등 관련 법령에 따라 수의계약을 통해 공공조
최근 비만 치료와 당뇨병 관리에서는 GLP-1(Glucagon-Like Peptide-1) 유사체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GLP-1은 인체 내에서 자연적으로 생성되는 호르몬으로 혈당 조절과 식욕 억제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일론 머스크의 체중 감량 비법'으로 알려진 위고비(Wegovy)의 주성분인 세마글루타이드(Semaglutide)는 이 GLP-1 유사체 중 하나다.GLP-1은 췌장에서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고 글루카곤 분비를 억제해 혈당을 조절하는 호르몬이다. 췌장에서 인슐린이 분비되면 혈당이 낮아지는데 GLP-1은 식사 후 혈당 상승 시 인슐린 분비를 촉진해 혈당을 낮추는 데 도움을 준다. 동시에 글루카곤의 분비를 억제해 간에서 당 생성이 억제되도록 한다.또한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병원장 이창형)은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공개한 제4차 중환자실 적정성 평가와 제3차 마취 적정성 평가 결과에서 모두 1등급을 받았다고 6일(화) 전했다.이번 중환자실 적정성 평가의 대상기간은 2023년 1월~3월(3개월)까지이며 중환자실에 입원한 만 18세 이상의 환자가 대상자이다. 평가 영역은 구조, 과정, 결과 3가지이며 평가지표는 전담전문의 1인당 중환자실 병상 수, 간호사 1인당 중환자실 병상 수, 중환자실 감염관리 활동 여부, 중환자실 사망률 등 총 5개이다. 종합점수 전체 평균은 68.5점, 상급종합병원 95.3점, 종합병원 63.8점으로 종별 편차가 있음에도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은 본 평가에서 100점 만
힘찬병원이 골다공증 예방과 뼈 건강의 중요성을 알리는 건강 캠페인 영상 이벤트를 6일 실시한다. 이수찬 대표원장은 매달 건강 캠페인 영상을 통해 무릎과 허리, 어깨, 발 등 대표적인 질환을 예방하는 방법을 알기 쉽게 전달하고 있다. 8월 공개된 건강 캠페인은 뼈의 강도가 약해져 쉽게 골절이 발생할 수 있는 질환인 골다공증에 대해 바로 알리고, 예방할 수 있는 건강 정보를 소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여성의 경우 완경기 이후 골량이 급격히 감소하는데, 골다공증은 골절이 일어나기 전까지는 특별한 증상이 없어 발견과 치료가 늦어질 수 있다. 골다공증이 생기면 손목과 고관절 골절, 척추뼈가 주저앉는 척추압박골절 등이 생길 수 있
최근 서울에서 첫 말라리아 경보가 발령됐다. 평년보다 따뜻해진 날씨와 증가한 야외 활동으로 인해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말라리아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소아가 말라리아에 걸리면 걱정이 커질 수 있다.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 말라리아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대처법을 순천향대 부천병원 소아청소년과 박환희 교수와 알아본다.박환희 교수는 “말라리아는 얼룩날개모기가 전파하는 모기 매개 질환이다. 원충에 감염된 모기가 사람을 흡혈할 때 원충이 사람의 혈액으로 들어가 전파된다”고 말했다.최근 5년간 국내 말라리아 환자 수는 연간 300~700명 수준이다. 20~30대 환자가 가장 많으나, 19세 이하 소아 환자도 매년 20~30명 발생
삼성메디슨는 1985년 설립된 국내 최대 초음파 진단기기 전문 기업으로 삼성전자의 디지털 엑스레이와 이동형 CT의 국내 판매 및 서비스를 담당하고 있다. 영상의학과, 산부인과, 정형외과 등 다양한 진료 분야에서 IT, 영상신호처리, 반도체, 통신 기술을 접목하여 AI(인공지능) 진단 보조 기능 개발에 힘쓰고 있다. 의료의 ‘접근성(Access)’, 진단의 ‘정확도(Accuracy)’와 ‘효율성(Efficiency)’의 세 가지 핵심 영역에서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투자를 통해 기술혁신을 이어가고 있는 삼성메디슨은 급변하는 글로벌 환경에 맞춰 ESG를 주요 화두 중 하나로 꼽으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Changes sta
뇌는 많은 양의 혈류를 공급받는 중요한 장기다. 만약 뇌에 공급되는 혈액량이 감소하면 뇌조직이 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하게 된다. 갑작스럽게 진행되는 뇌기능장애가 24시간 이상 지속되는 뇌졸중이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다.뇌졸중은 발생하기 전 전조증상이 있다. 두통과 어지럼증, 복시, 실어증 등이 있는데 이러한 증상이 24시간 이내로 사라지고 정상으로 돌아온 경우 ‘미니뇌졸중’으로 진단한다. 일시적으로 신경학적 증상이 발생했다가 호전되기 때문에 대수롭지 않게 여길 수 있지만 미니뇌졸중은 더 위험한 뇌질환을 초래할 수 있어 반드시 치료를 받아야 한다.미니뇌졸중이라고 불리는 일과성 뇌허혈증은 혈전이 혈관을 막기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 시험일(11월 14일)이 100여 일 앞으로 다가왔다. 오랜 수험기간의 긴장감으로 몸과 마음이 지치는 경우가 많은데, 어느 때보다 스트레스 관리와 갑작스럽게 찾아오는 불안감을 잘 대처해 컨디션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경희대학교한방병원 수험생케어클리닉 김윤나 교수에게 수험생의 컨디션 조절을 위해 주의해야하는 질환과 예방법에 대해 알아본다.경희대학교한방병원 수험생케어클리닉 김윤나 교수는 “수능 당일까지 꾸준한 체력관리가 필요하며, 충분한 수면과 휴식, 규칙적인 식사 습관 등 건강한 생활패턴을 몸에 익히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다양한 증상과 문제로 공부에 집중하기 어렵다면 개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신경과 임성철 교수가 최근 2024 대한노인신경의학회 에서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이번 수상은 임성철 교수가 대한노인신경의학회에서 발간하는 학회지 ‘Journal of Geriatric Neurology’에 기고한 논문 ‘위음성 결핵진단검사소견을 보이는 노인 결핵수막염환자(False-negative interferon-γ release assay result in an elderly patient with tuberculous meningitis)’가 학술적 가치와 우수성을 인정받아 이뤄졌다.결핵수막염은 심각한 후유증과 함께 높은 사망률을 가지고 있는 대표적 폐외결핵 질환으로 빠른 진단과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하지만 결핵수막염 진단의 확진검사인 뇌척수액 결핵균 배양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