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노화로 인한 퇴행성 질환으로 알려진 고관절 질환이 비교적 젊은 나이에 생기는 경우도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 고관절은 초기에 뚜렷한 증상이 없고, 관절은 한 번 손상되면 완벽히 회복되기 어렵다. 젊은 층의 경우 잘못된 생활 습관과 자세, 비만, 외상 등으로 인한 뼈에 변형이 생겨 고관절염이 생길 수 있고 잦은 음주와 과음 때문에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를 겪을 수 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퇴행성 고관절염 환자 수는 9만3079명으로 이 중 약 17%인 1만5987명이 20~40대의 젊은 층 환자로 나타났다. 같은 해 고관절 인공관절수술 환자 3만175명 중 973명은 20~40대 환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의
부산대병원에서 운영 중인 부산금연지원센터가 부산 지역 6개 기관을 금연 선도 기관으로 선정하고 최근 업무 협약과 함께 현판식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부산금연지원센터는 생활터 단위로 금연 문화 조성과 근로자의 건강 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부산 지역 기관과 사업장 중 금연 사업에 적극적인 기관을 금연 선도 기관으로 선정하고 있다. 이번에는 가나병원, 부산동삼1아파트, 부산금곡1아파트, 동국씨엠, 부산신항만(주), SK에코플랜트 드파인 광안 등 총 6개 기관이 선정됐다.이번에 선정된 6개 기관은 금연 사업 담당자 지정, 흡연자 대상 건강 증진 프로그램 이용, 기관 내 흡연·금연 구역 지정, 금연 캠페인 실시 등 다양하고 적극적
김재헌 건국대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교수가 지난 11월 대한마취통증의학회의 국제학회인 Koreanesthesia 2024에서 WSPC 학술상을 받았다고 밝혔다.김재헌 교수는 SCI급 저널인 Korean Journal of Pain에서 피인용이 많은 우수 논문으로 선정돼 대한마취통증의학회 발전에 공헌한 점을 인정받아 수상했다.수상 논문은 ‘통증의학과 의사를 위한 방사선 안전: 원칙과 권장사항(Radiation safety for pain physicians: principles and recommendations)’이다.이번 논문은 통증 치료에 사용하는 X선 장치와 관련해 시술자와 환자의 방사선 노출을 최소화하고 치료 및 시술을 보다 안전하게 시행하는 방법에 관한 내용이다. 논문은 X선 장치의 방사선
고려대학교의료원이 박성현 프로골퍼와 팬카페 ‘남달라’로부터 자선기금 5천만 원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고려대의료원은 지난 3일 안암병원 헤드오피스에서 윤을식 의무부총장, 한승범 안암병원장, 정웅교 안암병원 스포츠의학센터장과 박성현 선수, 조민선 팬카페 ‘남달라’ 매니저, 홍미영 세마스포츠마케팅 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부식을 가졌다.미국 LPGA 신인 3관왕 및 메이저 우승을 차지한 세계적인 골퍼인 박성현 선수는 실력 만큼이나 남다른 기부와 선행을 꾸준히 실천한 ‘기부천사’로 알려져 있다. 2020년 고려대의료원 홍보대사로 위촉되기도 한 박 선수는 평소 고려대 안암병원을 내원하며 어려운 형편으로 치료를 받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하 KHEPI)은 ‘2024 보건소 모바일 헬스케어 운동 교육 영상 제작 공모전’을 성료하고 지난 달 27일 본원에서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공모전은 국민의 건강한 생활 습관 형성과 운동 참여 촉진을 위해 추진했으며, 전 국민을 대상으로 지난 9월 23일부터 11월 1일까지 진행됐다.공모전 추진 결과, 일상생활에서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3분 이내의 운동 교육 영상이 총 41건 접수됐다.공모전 심사는 내부 위원과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에 의해 2차에 걸쳐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됐다. 심사 결과 총 20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수상자에게는 총 500만 원 규모의 상금과 한국건강증진개발원장상을 수
노년기에 골격근량이 줄어드는 근감소증(sarcopenia)이 있을 경우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치매 발병 위험이 60% 가까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볼티모어 존스홉킨스대 의대 카미야 모라디 박사팀은 4일 시카고에서 열린 북미영상의학회(RSNA) 연례 회의에서 치매가 없는 70세 이상 노인들의 뇌 자기공명영상(MRI)을 통해 측정한 측두근(temporalis muscle)의 양과 치매 발병 위험 간 관계를 평균 5.8년 간 추적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뼈와 연결돼 다양한 움직임을 가능하게 하는 골격근은 체중의 약 3분의 1을 차지하며 나이가 들면서 점차 감소하기 시작한다. 머리에 있는 측두근은 아래턱을 움직이는 데 사용되는 근육이다
스트레스는 건강을 해치는 주범 중 하나로 특히 심혈관 질환의 가장 큰 위험 요소다. 혈압 상승, 혈당 변화 등을 유발하고 동맥경화를 일으켜 심근경색 발생 가능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 이와 함께 요즘 같은 초겨울에는 일교차가 커지면서 혈관 수축, 혈압 상승, 가슴 통증 등을 일으키는 심근경색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특히 돌연사 주범인 급성심근경색증은 심장으로 향하는 혈류가 차단돼 심장 근육에 치명적 손상을 일으킨다.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최근 5년간 급성 심근경색증 진료 추이를 살펴보면 진료 인원은 2019년 약 11만9000명에서 2023년 약 13만9000명으로 약 16.8% 증가했
65세 이상 고령층 465만명 이상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친 것으로 집계됐다. 4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전날 기준 2024∼2025절기 65세 이상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45.2%를 기록했다. 이는 2022∼2023절기 동기간 접종률 23.9%, 2023∼2024절기 38.8% 대비 높은 수준이다.질병청은 코로나19 백신과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동시 접종을 지속 권고한 결과 두 백신 접종에 대한 국민 수용성이 매년 증가했다고 파악했다.코로나19는 기존에 백신을 접종했어도 시간이 지날수록 백신을 통해 얻은 항체와 중증 예방효과가 감소하기 때문에 65세 이상 등 고위험군은 매 절기 접종해야 한다. 특히 고령층의 경우, 백신 접종으로 인한 이득이 부작용의
이정윤 연세암병원 교수가 국제 부인암 임상시험 단체에서 난소암 분과 위원장으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임기는 올 11월부터 2년간이다.국제 부인암 임상 시험 단체(Gynecologic Cancer Inter Group, GCIG)는 33개의 임상 시험 그룹, 8개의 협력 제약사 등에서 원활한 정보 교류로 임상 시험 효과를 높이기 위해 발족한 국제 임상 시험단체다.GCIG는 전 세계에 있는 연구자들의 추천을 받아 대표 회원들의 투표를 거쳐 분과 위원장을 선출한다. 이번에 국내서 처음으로 난소암 분과 위원장에 선출된 이정윤 교수는 각 국가 임상 시험 단체 간 원활한 협력 연구 진행을 돕는다.이정윤 교수는 “국내서 처음으로 GCIG의 난소암 분과 위원장으로 선출
질병관리청은 영유아(0~6세) 중심으로 유행하는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감염증 입원환자가 최근 증가함에 따라 영유아 감염 예방을 위한 철저한 감염 관리와 개인 위생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감염증은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espiratory syncytial virus, RSV)에 의한 급성호흡기감염증으로 제4급 법정 감염병으로, 우리나라에서는 매년 발생하며 주로 10월에서 3월 사이에 유행한다. 질병관리청이 실시하는 전국 200병상 이상 병원급 의료기관(220개소) 대상 표본감시 결과,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감염증 입원환자 수는 최근 4주간(10.27.~11.23.) 631명으로 코로나19 유행 이전 동 기간 대비(’19년 1897명) 낮
김태우 영문의료재단 다보스병원 신경과 과장이 최근 열린 국제뇌졸증학회(International Conference STROKE UPDATE 2024, ICSU)에서 우수포스터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지난달 28일부터 3일간 서울 드래곤시티에서 개최된 학회에서 김태우 과장은 ‘발열을 보이는 색전성 뇌졸중 환자의 감염성 심내막염 조기 감별을 위한 영상 특성(Imaging Characteristics for Early Differentiation of Infective Endocarditis in Patients with Embolic Stroke Presenting Fever)’라는 제목의 논문으로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해당 연구는 발열을 동반한 색전성 뇌졸중 환자에서 감염성 심내막염을 조기에 진단하기 위한 영상적 특성을 규명한 내용으로 환
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는 지난 2일 서울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와 서울시 학교 밖 청소년의 정신 건강 증진 및 지원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식은 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서현철 서울특별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센터장과 이승연 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 부센터장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학교 밖 청소년의 정신 건강 증진·치유를 위한 지원 및 협력체계 구축,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필요한 인적/물적 자원 상호협력 및 지원 등에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이승연 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 부센터장은 학교 밖 청소년은 일반적인 청소년에 비해 정신 건강과 관련한
경희대학교병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3일 발표한 ‘제9차 관상동맥우회술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번 관상동맥우회술 적정성 평가는 2021년 10월부터 2023년 9월까지 2년간 종합병원이상 의료기관에서 허혈성 심질환(I20~I25)으로 관상동맥우회술을 실시한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경희대병원은 주요평가 지표 관상동맥우회술 수술량, 내흉동맥을 이용한 수술률, 수술 후 합병증(출혈 또는 혈종)으로 인한 재수술률, 수술 후 입원일수 등 7개 지표 모두 높은 점수를 받았다. 오주형 원장은 "심장혈관센터의 우수한 의료진과 직원 모두가 검사부터 치료까지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진료 받을 수 있도록 헌신과 노력한
김동연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성형외과 교수가 최근 열린 제 27차 대한두개안면성형외과학회 학술대회에서 학술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이번 수상은 김동연 교수가 대한두개안면성형외과학회 공식 학술지(Archives of Craniofacial Surgery)에 게재한 논문 ‘두개안면 섬유이형성증의 최신 개념 : 병태생리와 치료(Current concepts of craniofacial fibrous dysplasia: pathophysiology and treatment)’가 해당 학술지 최다 인용 논문으로 선정돼 이뤄지게 됐다.김동연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두개안면 섬유이형성증(Fibrous Dysplasia)의 병리기전에서부터 수술적·비수술적 관리 방법을 비롯해 최신 진단 및 치료전략에 이르기까지 체
식중독은 음식물을 섭취한 뒤 소화기 감염으로 설사, 복통 등의 증상이 급성 또는 만성으로 나타나는 질환을 말한다. 흔히 식중독은 기온이 높고 습한 여름철에 잘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지지만, 꼭 그런 것 만은 아니다. 겨울철에 유독 기승을 부리는 식중독균 ‘노로바이러스(norovirus)’ 때문이다. 대부분의 바이러스는 낮은 기온에서 번식력이 떨어지지만, 노로바이러스는 낮은 기온에서 오히려 활동이 활발해진다. 영하 20℃에서도 살아남고, 60℃에서 30분 동안 가열해도 감염성이 유지된다. 또 일반 수돗물의 염소 농도에서도 그 활성이 상실되지 않을 정도로 저항성이 강하다. 실제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2019~2023년 발생한 노로바
2024년도 어느덧 한 달 밖에 남지 않았다. 연말이 다가오면서 많은 사람들이 각종 모임을 계획하고 있지만, 사실 이 시기는 건강검진을 미루지 말고 서둘러야 할 시점이기도 하다. 올해는 짝수 년도에 태어난 사람들이 국가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는 해로, 건강검진을 놓치지 않으려면 지금 당장 예약을 하는 것이 좋다. 연말에는 검진을 받으려는 사람들이 몰려들기 때문에 예약이 어려워질 수 있고, 이를 놓치면 내후년까지 기다려야 하는 상황에 처할 수도 있다.건강검진은 크게 일반검진과 암검진으로 나뉘며, 각종 만성질환이나 암을 조기에 발견하기 위한 중요한 수단이다. 특히 위암과 대장암은 초기에 발견할 경우 치료 효과가 크게 달라지
센텀종합병원이 카카오모빌리티와 손잡고 ‘로봇 기반 병원 디지털 전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병원 환경에 특화된 로봇 기반 서비스를 구축하며 미래형 의료 서비스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센텀종합병원은 로봇 서비스를 실제 환경에 적용하기 위한 시나리오를 제안하고, 실증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환자와 의료진 등의 이용 경험을 기반으로 피드백을 제공해 서비스 고도화에 협력할 방침이다.카카오모빌리티는 병원 환경에 적합한 로봇 서비스 영역을 정의하고, 이를 바탕으로 병원 내에서 적용 가능한 특화 서비스를 개발 및 운영할 계획이다. 더불어 확보된 데
고신대복음병원은 지난 달 30일 김해 동광초등학교에서 다문화 가족들을 위한 무료 진료를 실시했다고 밝혔다.토요일을 반납하고 진행한 이번 무료 진료에는 고신대병원 소아청소년과, 내과, 치과, 재활의학과, 여성암, 물리치료실 등 고신대병원 의료진과 신라대학교 실습생이 참여했으며 김해동광초등학교 다문화 가족 60여 명이 진료를 받았다. 고신대병원에서는 부산지역 소아내분비 전문 이정현 교수와 소아발달장애 분야에서 권위를 자랑하는 심영주 재활의학과 교수가 참여했으며, 여성암 파트에서는 김구상 유방외과 교수가 동행해 갑상선 초음파와 유방질환 상담을 진행했다. 고신대병원은 지난해 8월 경남김해교육지원청과 다문화 가족
경상국립대학교병원이 3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발표한 ‘9차 관상동맥우회술 적정성 평가’ 결과 7회 연속으로 1등급을 획득했다고 밝혔다.관상동맥우회술’은 협심증, 급성심근경색 등 허혈성 심장질환 환자에게 시행하는 치료법 중 하나로, 좁아지거나 막힌 심장혈관에 대체 혈관을 만들어 혈액이 심장으로 원활히 공급되도록 하는 고난도 수술이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지난 2021년 10월부터 2023년 9월까지 2년간 허혈성 심질환으로 입원한 환자에게 관상동맥우회술을 시행한 92개 병원을 대상으로 평가했다.평가 지표로는 관상동맥우회술 수술 건수, 내흉동맥을 이용한 관상동맥 우회술률, 퇴원 시 항혈소판제 처방률, 수술 후 출혈이나
의료법인 일민의료재단 세강병원이 지난 달 23일 달서구 월성동에서 ‘2024년 사랑의 연탄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사랑의 연탄 나눔 운동과 함께한 이번 봉사활동은 겨울철 난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의 이웃들에게 따뜻한 온기를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세강병원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루어졌다.이번 봉사에는 세강병원 직원 30여 명이 참여해 지역 내 에너지 취약계층 3가구에 연탄 900장을 직접 전달했다. 봉사자들은 연탄을 각 가구의 집안까지 나르고 창고에 쌓아주며 이웃들에게 희망의 온기를 전했다.봉사에 참여한 한 직원은 "처음 보는 연탄을 직접 나르며 어르신들에게 작은 도움이 될 수 있어 뿌듯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