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이 지난 18일 국가안보전략연구원과 의료안보 관련 개방적 업무협력을 중심으로 한 양 기관 공동 발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협약식에는 코로나19 감염 예방 및 사회적 거리 두기 대응에 따라 송영구 병원장, 김기정 원장 등 양 기관 핵심 관계자들만 참석했다.협약 체결에 따라 양 기관은 ▲국가안보 관련 민간의료지원 협력사업 ▲빅데이터를 활용한 의료안보 협력사업 ▲의료데이터 해킹 방지와 솔루션 개발을 위한 협력사업 진행에 힘을 모은다.송영구 병원장은 “최근 기술 발달에 따라 의료 빅데이터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 업무협약을 통해 의료 강국들이 앞다퉈 개발하는 의료빅데이터의 보안성이 크게...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이 지난 5월 20일 시설 차원의 내적 쇄신의 일환으로뇌졸중센터에 뇌혈관조영(Angio) 장치 도입이 결정 되었으며, 본격적 체제 정비에 나선다고 밝혔다.의정부성모병원은 새로 도입하는 기계가 Artis icono Biplane 로 결정되었다고 밝혔다. 이는 2586 x 1904 해상도의 실시간 live 영상 화질을 지원하여 보다 세밀한 영상을 구현하고, 시술 상황에 맞춘 실시간 선량 레벨 조절이 가능하여 의료진과 환자 모두에 대한 방사선 안전성을 확보하였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기존에는 도달할 수 없었던 범위까지 영상촬영이 가능해져, 사각지대 없는 더 정확한 뇌동맥류 시술을 구현, 시술 시간을 감소시켜 환자 예후를 크게...
자궁경부암은 국내에서 하루 2명, 전 세계적으로도 2분에 1명씩 사망하는 대표적인 여성암이다. 성생활을 시작한 성인 여성이라면 누구나 안심할 수 없다.자궁은 여성을 상징하는 ‘제2의 심장’으로 불린다. 여성의 몸 한가운데 자리하며 임신과 출산의 시작과 끝을 담당한다. 자궁경부는 자궁의 아래쪽과 질이 연결되는 부분, 즉 자궁의 입구를 말한다. 자궁경부암은 바로 이곳에 발생하는 악성종양이다.최세경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자궁경부암은 다른 암과 달리, 예방 백신이 존재하는 암이고 조기에 발견할 경우 완치율 역시 높다”면서도 “임신이나 출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무엇보다 사전 예방에 신경 써...
5월 21일은 둘이 하나 되는 날로 정해진 부부의 날이다. 가정의 행복을 위해서는 남편과 아내 모두의 건강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특히 갱년기 및 질병이 많이 찾아오기 시작하는 중년 이후에는 서로의 건강 상태를 꾸준히 파악하고 챙겨야겠다. 나이가 들면 으레 아프기 마련이라며 참고 지내는데 남편들이 모르는 아내의 병과 아내들이 잘 모르는 남편의 병을 배우자 서로가 관심을 가져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아내들은 잘 모르는 남편의 위험한 대사 질환중년 남성은 복부비만,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지혈증 등 여러 성인병을 복합적으로 가진 대사증후군 발병률이 높다. 불필요한 것을 몸 밖으로 내보내는 대사에 이상이 생기는 질환인 대사증...
더본연합정형외과의원이 1인용 고압산소챔버(IBEX M2)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이는 당뇨병성 족부궤양 및 난치성 골수염, 만성 상처 등의 전문 치료를 위해 사용될 계획이다.당뇨병성 족부궤양(당뇨발, 당뇨족)은 당뇨병으로부터 발병되는 말초혈관질환 관련 합병증으로 족부가 손상되어 창상, 궤양 등이 생기는 질환이다. 특히 당뇨병으로 발의 통증을 느끼지 못해 상처를 조기에 발견하지 못하거나 회복 속도가 느려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할 경우 족부를 절단해야 하는 상황까지 생길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당뇨병성 족부궤양은 집중적인 치료가 필요하고, 최근 그 치료 효과로 주목받고 있는 것이 바로 고압산소치료이다.고압산소치료는 당뇨...
변비로 인해 일주일에 한 번 화장실을 가기도 힘든 사람이 있는가 하면, 잦은 장 트러블로 하루에도 몇 번씩 화장실을 가야 하는 사람도 있는 만큼 장의 상태는 사람별로 다양하다. 그 중, 자주 설사를 하거나 배가 아픈 사람은 ‘혹시 염증성장질환은 아닐까’ 하는 불안감이 든다. 설사가 잦으면 무조건 염증성장질환을 의심해야 하는지, 강동경희대병원 소화기내과 차재명 교수와 함께 QnA로 알아보았다.설사를 자주 하는데, 염증성장질환을 의심해야 하나요?설사와 복통이 염증성장질환의 대표적인 증상인 것은 많다. 하지만, 설사는 바이러스, 기생충, 음식, 약물 등 다양한 이유로 나타날 수 있다. 예를 들어, 술을 마신 다음 날 자주 설사...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은 학대 피해 아동에 대한 신속한 검사 · 치료 지원의 의료체계 구축을 위해 서초구 관할 내 주요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지난 4월 14일, 병원은 학대 피해 아동의 치료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기 위하여 서초구청, 서초경찰서, 방배경찰서와 업무협약을 체결하였다.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하여 별도의 협약 행사 없이 기관별로 협약서를 주고받는 방식으로 협약이 진행되었다.이번 협약에 따라 전담 의료기관 지정이 학대 피해 아동에 대한 신속한 응급 조치와 적극적인 치료를 위한 의료자문 지원 및 학대 정황이 의심되는 아동의 신고 등, 아동학대 의료기관의 구심적인 역할을 하는 한편, 친권자의 비동행시에도 의료...
‘조현병 환자의 공격성’은 2016년 강남역 살인사건, 2019년 진주 방화·살인사건과 창원 아파트 살인사건 등 강력 범죄의 원인으로 주목받고 있다. 조현병 환자의 공격행위 예방을 위해서 어떤 전략이 필요할까? 국내 연구자들이 범죄를 저지른 조현병 환자의 공격성 유형에 따른 특성을 비교한 연구를 발표했다.서울대병원 권준수·김민아 교수팀은 조현병 환자의 공격성 유형별 특성을 최초로 비교해 ‘대한조현병학회지’ 최신호에 보고했다.연구대상은 2019년 7~9월, 공격성이 수반된 위법 행위로 치료감호 명령을 선고받은 후 국립법무병원에 입소한 조현병 환자 116명이다. 이들의 공격성은 계획적과 충동적으로 분류했고 각각 33명과 83...
건국대병원 피부과 최용범 교수가 건선의 치료방법에 따라 심혈관계 합병증(MACE,major adverse cardiovascular events) 발생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논문을 통해 밝혔다.연구팀은 국립건강보험공단 데이터베이스를 이용, 2006년 1월부터 2015년 12월까지 ‘건선’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 911,148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이는 인구 기반 코호트 연구(population-based cohort study)로, 건선의 전신 치료법에 따른 심혈관계 합병증 발생을 해당 치료를 받지 않은 경증 건선 환자군과 비교분석한 자료다.건선의 치료법을 생물학적 제제(biologics), 광선치료(phototherapy), 메토트렉세이트 단독 복용(methotrexate), 사이클로스포린 단독 복...
서울시 보라매병원 외과 교수 연구팀이 위암 수술을 받은 고령 환자는 신체적 기능과 관련된 삶의 질 저하에 따른 회복에 많은 시간이 걸려 주의가 필요하다는 내용의 연구결과를 최근 발표했다.보라매병원 외과 안혜성·한동석 교수 연구팀은 2014년 5월부터 2016년 2월까지 위암으로 위 절제술을 받은 환자 131명을 만 70세를 기준으로 고령 환자 그룹과 비고령 환자 그룹으로 각각 분류한 뒤, 수술 후 1년 동안 대상자의 삶의 질 변화를 추적 관찰해 연령에 따른 차이를 비교 분석했다.만 70세 이상의 고령자 그룹은 70세 미만의 대조군과 유사한 외과적, 병리학적 특성을 가지고 있었으며, 평균 입원기간과 합병증 발생 유무 , 수술 후 진행한...
치과를 방문한 대부분의 환자는 국소마취를 통해 통증을 조절하며 치료를 받는다. 하지만 치과 치료에 극심한 공포를 가지고 있거나 국소마취제에 알레르기 반응이 있는 경우, 혹은 구강 내 기구 사용에 대한 구역반사(구역질)가 심한 환자는 국소마취 하 치료가 어려울 수 있다.이러한 경우, 대안이 될 수 있는 전신마취는 마취제를 통해 의식을 소실시키고, 감각기능 중 아픔을 느끼는 통각을 억제하는 마취방법 중 하나다. 전신마취 시 의식이 소실되어 치과 치료에 공포를 가지고 있는 환자도 편안하게 치료를 받을 수 있으며, 구역 반사가 일어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또한, 국소마취제에 알레르기 반응이 있는 환자에게 전신마취는 유일...
발목 인대 파열은 우리가 가장 흔히 접할 수 있는 외상이다. 축구를 하다가, 헬스를 하다가, 계단을 오르다가, 조깅을 하다가, 심지어는 걷다가도 발생할 수 있는 게 발목 인대 파열이다. 우리가 흔히 '삐었다'고 표현하는 이 발목 인대 파열는 다른 말로 발목 염좌라고도 부른다.발목 염좌로 병원을 찾는 사람은 한 해에 130만명에 이른다. 그만큼 흔한 병이기에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굳이 병원을 찾지 않는 사람들도 많다. 발이 우리 신체 부위중 비교적 '덜 중요한 취급'을 받는 것도 병원을 찾지 않는 이유가 된다. 하지만 발목 염좌는 절대 쉽게 봐서는 안된다. 발목 인대 손상을 방치하게 되면 발목 불안정증, 발목 연골...
세종충남대병원은 17일 2021년도 환자 안전 캠페인을 개최했다.의료질관리실 주관으로 개최된 이번 캠페인은 ‘정확한 환자 확인’을 주제로 안전한 의료환경 조성과 환자 안전 문화 정착을 위해 세종충남대병원 전 직원을 비롯해 환자 및 보호자가 함께 참여했다.이날 캠페인은 1층 로비에서 나용길 원장과 주요 보직자, 환자 및 보호자가 참여한 열린 마당을 시작으로 환자 확인 O/X 퀴즈, 환자 확인 서약 나무 만들기, 경영진 안전 라운딩과 환자 안전선서, 경영진 환자 안전 메시지 전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또 ‘정확한 환자 확인’ 우수 부서로 선정된 진단검사의학과, 72병동, 내시경실 등에 대한 포상이 이어졌다.앞으로도 세종충남대병...
5월 19일은 세계 염증성 장질환의 날이다. 가수 윤종신 씨가 몇 년 전 한 텔레비전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크론병을 앓고 있다’고 밝히면서 세간에서는 크론병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졌다. 복통과 함께 주로 설사를 동하는 이 병은 일상생활에 크게 영향을 주지 않지만 평생 조심해야 하는 염증성 장질환의 하나다.염증성 장질환은 장관 내부에 만성 염증과 궤양이 호전과 악화를 되풀이해서 생기는 질환이다. 대개 장염 하면 감염에 의해 발생하지만, 염증성 장질환은, 알레르기나 루푸스 질환처럼 우리 몸의 면역체계 이상으로 생기는 자가 면역질환의 일종이다. 가장 대표적으로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을 들 수 있다.온 종합병원 소화기...
한양대병원 정형외과 최충혁 교수가 지난 7~8일 서울 스위스 그랜드호텔에서 개최된 ‘2021 대한슬관절학회 제39차 정기학술대회’에서 대한슬관절학회 회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2021년 5월부터 1년간이다.최충혁 교수는 “코로나-19 대유행이 지속되는 어려운 상황이 예견되지만 온‧오프라인 병합 운영으로 최적화된 학술활동이 이뤄질 수 있게 학회를 운영해 나가겠다”면서 “앞으로도 대한슬관절학회 공식학회지인 KSRR의 도약, 보험 수가에 대한 적극적 의료 자문, 국민에게 무릎관절에 대한 올바른 의학 정보 알리기, 회원들의 평생 교육 시스템으로서의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 개발, 학회 역사의 보존 사업들을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
서울시의회 김소영 의원과 서울시장애인체육회의 추진과 지원을 바탕으로 서울시척수장애인협회 주관, ‘서울시 중증장애인 운동교실’이 강남베드로병원에서 열린다.지난 13일에 문을 연 이 운동교실은 올 10월21일까지 매주 목요일마다 강남베드로병원 6층 척수재활센터에서 오후1시부터 약 2시간 가량 진행한다. 코로나19 감염 확산방지를 위해 10명의 참가자를 두 그룹으로 분리해 운영한다. 기존 강남베드로병원 척수플러스센터에서 운영했던 ‘목요운동교실’ 참가자와 이번에 시작된 ‘서울시 중증장애인 운동교실’ 신청자를 구분해 수준에 따라 맞춤 교육을 제공한다. 장애인 테니스 국가대표 출신 이용로 박사가 전문강사로 함께 해 이...
최근 눈과 입 주변 근육이 마비돼 얼굴이 비뚤어지고 감각에 이상이 생기는 안면신경마비 환자가 늘고 있다. 면역력 약화로 인한 바이러스 감염, 과도한 스트레스 등이 주요 원인으로 과로와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현대인들에게 빈번히 발생하기 때문이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안면신경마비 환자는 18만8806명으로 20만명에 육박한다. 이 중 한방진료를 받은 환자 수는 9만9342명으로 양방진료 환자 수 8만9464명보다 1만명이나 높게 나타났다. 이는 한방진료에 대한 안면신경마비 환자들의 선호도가 양방진료에 비해 더 높은 것을 보여준다. 이러한 안면신경마비는 발병 즉시 집중 치료를 시작해야 치료 효과를 높이고 후유증도 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코로나19 사망 위험 예측모델이 개발되어 의료 자원 배분의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감염내과 이동건, 조성연 교수, 혈액내과 김동욱, 박성수 교수 연구팀이 국내에서 코로나19로 진단받은 환자 5,594명의 빅데이터를 활용해 코로나19 사망 위험요인을 분석하고 예측모델을 개발했다.연구팀은 정부에서 공개한 질병관리청 의료 빅데이터를 활용해 2020년 1~4월 코로나19로 확진된 5594명에 대한 사망 위험 예측모델을 개발하기 위해 2:1 비율의 개발 코호트(3729명)와 검증 코호트(1865명)로 나누어 연구를 수행했다.연구 결과, 코로나19 ...
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 마취통증의학과 홍성진 교수가 최근 제49회 보건의 날을 맞아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홍 교수는 서울특별시의사회 임원으로서 서울시민의 보건과 밀접한 각종 정책 수립 및 사업을 진행, 지역주민의 건강증진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본 상을 수상했다.홍 교수는 “서울시청과 함께 미세먼지 대응 수칙과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한 의료기관 컨설팅 등 사업을 진행하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보람도 컸는데 오히려 과분한 상을 받게 되어 감사하다.”고 밝혔다.홍 교수는 1985년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 여의도성모병원 수련교육부장, 기획실장 및 의과대학 마취통증의학교실 주임 교수를 역임했다. 대한심...
고혈압은 우리나라 국민 4명 중 1명이 가지고 있을 정도로 흔한 질환이다. 대한고혈압학회의 2020 고혈압 팩트시트에 따르면 국내 20대 이상 인구의 약 29%인 1200만 명이 고혈압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20대~30대 고혈압 환자는 127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고혈압은 평상시엔 아무런 불편함을 느끼지 못하다가 어느 날 갑자기 심각한 합병증을 일으킨다. 특히 중장년층의 질병이라는 인식 때문에 20~30대 환자 중 스스로 고혈압을 인지하는 비율은 17%, 치료를 받는 환자의 비율은 14%에 불과하다. 혈압을 측정해 보기 전까지 진단이 어려운 고혈압의 위험성을 알리고 예방과 관리를 장려하기 위해 세계 고혈압의 날을 지정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