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을 개발하여 시장에 출시하기까지는 평균 10년 이상, 수조 원에 달하는 막대한 시간과 비용이 소요된다. 이를 줄이기 위해 이미 시중에 사용되고 있는 약제의 새로운 용도를 발굴하는 ‘신약 재창출’이 관심받고 있다.하지만 신약 재창출은 대개 임상시험이나 진료 현장에서 우연히 약제에 숨겨진 유용한 효과를 발견해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았다. 보다 체계적이고 빠르게 접근하기 위해 최근 국내 연구진이 빅데이터를 활용해 기존에 사용하던 약제의 알려지지 않았던 효과를 찾아내는 알고리즘을 개발했다.서울아산병원 정보의학과 김영학·오지선 교수, 김도훈 임상강사 연구팀은 91만여 명의 임상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기존에 쓰이고 있...
고려대학교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김영훈)은 25일 오후 2시 30분 고려대 본관 총장실에서 의료법인 석경의료재단(성대영 이사장)의 의학발전기금 기부약정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석경의료재단 성대영 이사장은 의학발전기금 6억 1,500만원을 약정했다.이날 행사에는 성대영 이사장과 센트럴병원 김유완 행정부원장을 비롯해 정진택 총장, 김영훈 의무부총장, 윤석준 보건대학원장, 송혁기 대외협력처장, 김신곤 기금사업본부장, 최재욱 환경의학연구소장 등이 참석했다.석경의료재단은 센트럴병원을 운영하며 고려대의료원과 지속적으로 협력해왔다. 이번에 전달된 기부금은 재단의 뜻에 따라 의대 환경의학연구소와 보건대학원, 안산병...
건양대병원(의료원장 최원준)이 오는 12월 4일 오후 2시 암센터 5층 대강당에서 ‘제6회 외과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외과 20년사 및 암종별 치료성적’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심포지엄에는 건양대병원 외과 교수들이 분야별 암 치료성적에 대한 강좌를 준비했다.프로그램은 ▲건양대병원 외과 20년사(이상억 교수) ▲건양대병원 외과 수술 발전사(문주익 교수) ▲위암(이상억 교수) ▲간암(문주익 교수) ▲췌담도암(이승재 교수) ▲대장암(노승재 교수) ▲갑상선암(배인의 교수) ▲유방암(권성욱 교수) 등 8개의 강좌와 토론 순으로 진행된다.건양대병원 외과 이상억 과장은 “지난 20년간의 건양대병원 외과의 발자취를 되돌아보...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직업환경의학과 구정완 교수가 최근 개최된 제 64차 대한직업환경의학회 가을학술대회 및 정기총회에서 제 17대 회장으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임기는 2020년 12월부터 2022년 11월까지 2년간이다.대한직업환경의학회는 1988년 8월 대한산업의학회로 출범하여, 2011년 대한직업환경의학회로 명칭 변경하였다. 의학의 한 영역인 직업환경의학 분야의 전문가들을 대표하는 학술 공동체로, 매년 봄과 가을 학회를 개최하여 직업환경의학 분야의 연구 성과들을 발표하고 현안에 대한 심포지움을 개최한다. 또한 국제학술지인 AOEM(Annals of Occupational and Environmental Medicine)을 발간하며, 안전보건공단(KOSHA)과 협...
지난 25일 오후, ‘서울특별시간호조무사회 (회장 곽지연)’ 는 ‘코로나19’ 방역 현장에서 근무하는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의료진들을 격려하기 위해 응원 간식을 이 병원 김철수 이사장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서울특별시간호조무사회 곽지연 회장은 “내부 논의를 거쳐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코로나19’ 방역 현장인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을 선정, 응원 간식을 전달하게 되었다.” 라며 의료진 모두 힘내시길 기원하는 응원 메시지도 함께 남겼다.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김철수 이사장도 “따뜻한 마음의 소중한 응원물품이 ‘코로나19’ 3차 유행으로 매우 힘든 상황에서 우리 의료진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건국대병원이 11월 20일(금) ‘환자-케어기버 중심의 패러다임’을 주제로 ‘케어기버(Caregiver) 2020 온라인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국립재활원 과제 “장애인을 위한 케어기버 표준 교육프로그램 및 플랫폼 개발”의 지원을 받아 이루어졌다.심포지엄은 총 두 개의 세션으로 구성됐다. 1부는 건국대병원 이종민 재활의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아 ‘환자로서의 가족 케어기버’를 주제로 ‘가족 케어기버의 부양부담과 삶의 질 및 교육 요구도(건국대병원 재활의학과 엄경은 교수)’, ‘대만의 부모 부양 책임에 관한 법률과 가족 케어기버 현황(대만 국립타이완대학 Hong Jer Chang 교수)’ 등의 발표가 있었다....
라이브사이언스(Livescience)는 미국 미시간주 남동부 앤아버에 사는 한 여성이 심한 복통으로 응급실을 방문했고, 검사 결과 놀라운 사실이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복통의 원인이 비장 위치가 약 1ft(30.48cm) 벗어나면서 발생한 주유비장(Wandering spleen)이었기 때문이다.비장을 제 위치에 고정해주는 인대가 약해지거나 늘어나면서 발병하는 주유비장(Wandering spleen)은 매우 드물게 나타나는 희귀질환이다. 비장은 왼쪽 신장과 횡격막 사이에 있는 장기로, 혈액 속의 세균을 죽이거나 오래된 적혈구를 제거하는 등 중요한 역할을 하는 기관이다.미시간 메디컬의 내과 레지던트인 알렉산더 웨스터 박사와 닥터 응급의학과 의사 겸 미시건 메...
말라리아에 감염된 어린이들이 이 기생충을 모기 무리에 다시 전염시키는 '슈퍼 전파자'가 될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발표되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라이브사이언스(Livescience)는 해당 연구가 미국의 열대의학위생학회(ASTMH) 연례 회의에서 발표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에 따르면, 말라리아에 감염된 어린이가 소수라고 해도 이 기생충을 모기 무리에 전염시키면 더 많은 사람을 감염시킬 수 있다.이번 연구는 우간다에서 발견된 것으로, 연구원들은 5~15세 사이의 말라리아 무증상 어린이들이 해당 지역의 말라리아 모기 주요 감염원이라고 결론지었다. 이 아이들 중 몇몇은 소위 슈퍼전파자(superspreader)라고 불리는 ...
라이브사이언스(Livescience)가 호주 퀸즐랜드에 사는 17세의 한 청소년이 과민성 폐질환에 노출되어 심각한 호흡곤란으로 응급실을 방문했다고 보도했다.이 청소년에게 발생한 것은 온수 욕조 폐(Hot tub lung, HTL)로, 결핵균과 나병균을 제외한 항상균인 비결핵성 마이코박테리움(Non-tuberculousMycobacterium, NTM)에 노출되었을 때 발병할 수 있는 급성 폐질환이다. 온수 증기에서 에어로졸(aerosol)화 된 NTM을 흡입했을 때 발생하기 때문에 온수를 사용하는 화장실이나 대중목욕탕 등의 장소에서 문제가 일어날 수 있으며, 보통 기침, 열,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이번 사례가 주목 받는 이유는 온수 욕조가 아닌 실내 수영장에서...
자인메디병원(김병헌 병원장)이 '특수건강진단기관'으로 지정됐다고 밝혔다.자인메디병원이 특수건강진단기관으로 지정됨에 따라 고양시 근로자 및 인근 사업장 근로자들은 이제 자인메디병원에서 특수건강진단을 받을 수 있게 되었고 근로자들의 이동시간과 교통비 등을 절감하는 효과도 있을 것으로 병원 측은 보고 있다고 전했다.특수건강진단은 산업안전보건법 제43조의 규정에 의해 특수한 환경에 종사하는 근로자에 대하여 사업주의 비용 부담으로 실시하는 주기적인 건강검진이다. 유해인자 노출에 의한 근로자의 직업성 질환을 조기에 찾아내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목적이다.대상은 상시근로자 1명 이상 사업장으로 산업안전보건...
노원을지대학교병원(병원장 유탁근) 정형외과 임태강 교수가 대한견주관절학회에서 청강의학상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임태강 교수는 최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개최된 이 학회에서 ‘활동적인 중년에서 비가역적 회전근개 손상의 치료로써 관절경하 광배근 건 이식술의 효과’에 대한 연구로 우수상을 받았다.회전근개 손상은 외상, 반복적인 과사용, 퇴행성 변화, 견봉하 증후군 등 다양한 원인으로 나타난다. 견관절 통증 및 운동 시 불편함, 수면 중 통증이 주 증상이다. 최근에는 회전근개 치료법으로 관절경을 이용한 건 이식수술이 많이 시행되고 있다. 특히 광배근 건 이식술은 비가역적인 광범위한 회전근개 파열...
고신대복음병원(병원장 최영식)은 11월 23일(화) 오후2시 AI 맞춤형 빅데이터 서비스 업체인 비바이노베이션(대표 박한)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의료서비스는 이용자들의 질병마다 다양한 증상들이 존재하고 또한 이용자가 반드시 모든 증상들을 수반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1,300만 건의 데이터에 등록된 증상을 기반으로 질병을 예측하고 진단하기 위해서는 의료 빅데이터 수집 관리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고신대복음병원 유헬스케어센터 관계자는 비바이노베이션과 업무협약으로 인공지능을 통해 의료정보를 환자들에게 제공하는 서비스가 가능하게 되었고, 공동 연구, 기술 교류를 통해 인공지능 기반 비대면 진료시스템 개...
이대서울병원 소화기내과 심기남 교수팀은 최근 서울 스위스그랜드 호텔에서 개최된 ‘2020 국제소화기학술대회(KDDW) 추계학술대회’에서 대한소화기내시경연구재단으로부터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심기남 교수는 명지병원 김상윤 소화기내과 교수와 함께 연구한 “위상피하종양에 대한 내시경초음파와 복부 CT의 진단능력 비교연구”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위상피하종양은 위 점막 아래 생기는 혹으로 악성이 의심되는 경우 위쐐기절제술 등의 수술적 방법으로 치료해야 한다.심기남 교수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외과적 수술로 절제된 위상피하종양에 대해 수술 전 시행된 내시경초음파와 복부 CT의 진단 정확도를 비교 분석했다. 그...
유방암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유방 전체를 절제하는 대신 가능한 암이 있는 부분만 제거해 가능한 한 유방의 형태를 유지하는 유방보존술이 최근 활발하게 시행되고 있다는 소식이다.유방보존술을 더욱 정교하게 하기 위해 서울아산병원 의료진은 3D 프린팅 수술 가이드를 직접 개발해 유방암 수술에 활용하고 있다고 전했다.서울아산병원 유방외과 고범석 ‧ 융합의학과 김남국 교수팀은 3D 프린터로 만든 수술 가이드를 적용해 초기 유방암인 유방 상피내암 환자 11명에게 유방보존술을 실시한 결과, 종양에서 절제연까지 평균 거리가 약 1cm로 정상 유방 조직을 최대한 보존하였으며 암이 남아있지 않고 모두 정확하게 절제됐다고 최근...
제주대학교병원(병원장 송병철)이 이달 안과 하아늘 교수의 집도로 난치성녹내장을 앓고 있는 70대 환자에게 젠(XEN) ‘녹내장 스텐트 삽입술’을 시행해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쳤다고 23일 밝혔다.제주대학교병원 안과 측은 수술 전 4가지 종류의 안약을 사용하고도 시야 손상 악화를 멈추기 어려웠던 녹내장 환자를 대상으로 수술을 시행했으며, 수술 후 2주의 경과 관찰 기간 동안 녹내장 안약의 사용 없이 안정적인 안압을 얻는데 성공했다고 전했다.기존 녹내장 수술인 섬유주 절제술은 눈 주위 결막에 물주머니를 만들어서 안압을 조절하는 수술법으로 안압을 효과적으로 떨어뜨릴 수 있는 반면 절개 범위가 넓고, 수술 후 관리가 까다로우며...
충남대학교병원(원장 윤환중) 심장내과 선병주·박재형 교수팀이 지난 11월 22일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개최된 ‘제49회 한국심초음파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심장내과 선병주·박재형 교수팀은 국내 17개 병원이 참여한 다기관 연구인 “Normal Reference Values for Left Atrial Strain and Its Determinants from a Large Korean Multicenter Registry”를 주도적으로 수행하여 이 결과를 올해 5월에 심초음파학회 발간 국제 학술지인 『Journal of Cardiovascular Imaging』에 게재하였다. 이 논문은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아 올해 최우수 논문으로 선정됐다는 병원 측의 설명이다.심초음파로 측정한 좌심방...
가천대 길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곽현정, 김용범 교수가 최근 개최된 ‘2020년도 대한마취통증의학회(Korean Society of Anesthesiologists) 국제학술대회’에서 각각 KJA 우수학술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KJA 우수 학술상은 학회의 대표 학술지인 [korean Journal of Anesthesiology, KJA]에 최근 3년 동안 출간된 논문 중 우수한 논문을 선정해 수여한다.이번 수상의 경우 곽현정 교수는 2019년도에 게재한 ‘Prediction of early postoperative desaturation in extreme older patients after spinal anesthesia for femur fracture surgery: a retrospective analysis’, 김용범 교수는 2020년도에 게재한 ‘Effects of different sugammadex d...
한양대학교병원 응급의학과 임태호 교수가 지난 11월 19일 서울 경찰청 문화마당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표창 수여식’에서 국민생활 연구분야 진흥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고 밝혔다.임태호 교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의 다양한 국민생활 연구를 하고 있고, 특히, 한국형 수동식 인공호흡기, 인공지능 비디오 후두경, 공간·표면 살균 소독기 개발 등 의학과 의공학이 적용된 여러 연구 개발을 통해 실제 국내 보건의료현장과 국민에게 필요한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여 연구 결과물의 보급을 위해 실험실 창업을 진행하는 등 새로운 연구분야인 국민생활 연구 활성...
불면증에 괴로운 이들에게 백색소음 중 하나인 핑크소음(핑크노이즈)가 도움이 된다는 사실이 전해졌다.베리웰헬스(Verywellhealth)가 전한 소식에 의하면 백색소음과 달리 모든 주파수대에서 같은 음량으로 들리는 핑크소음(핑크노이즈)가 숙면을 취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핑크소음(핑크노이즈)는 자연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해변에서 파도가 부서지는 소리, 나무에서 바스락거리는 나뭇잎 소리, 빗방울이 떨어지는 소리 등이 대표적인 예다. 하지만 모든 자연의 소리가 핑크소음(핑크노이즈)는 아니다. 이보다 더 낮은 주파수를 가진 갈색소음이 바로 그 예인데, 여기에는 천둥소리나 폭포소리가 대표적이다.그동안 백...
일반적으로 폐암은 흡연자들에게만 나타나는 것이라 생각하지만 그와 달리 폐암은 비흡연자에게도 발병하는 암 질환 중 하나다. 이처럼 폐암과 관련된 6가지 잘못된 이야기에 대해 최근 헬스라인(Healthline)이 보도해 관심을 끌었다.해당 보도자료에 따르면 흡연은 폐암의 주 위험 요소라 여기지만 미국 암 협회에 의하면 여전히 폐암으로 사망하는 미국인의 20%가 비흡연자인 것으로 확인된다고 전했다. 흡연 외 요인으로는 대기오염, 간접흡연, 유전적 요소, 직업상 위험 등이 언급됐다.이어서 폐암에 걸리면 무조건 사망한다는 이야기를 언급했다. 미국 국립 암 연구소는 폐암을 조기 발견하면 5년 생존율이 59%이지만 조기에 발견하는 폐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