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재활원은 장기 재활이 필요한 중증 장애 입원환자에게 맞춤형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지난 11일부터 시작한 맞춤형 간호·간병통합서비스는 1개 병동 46병상을 지정, 입원환자 90% 이상에게 일대일 간병서비스를 실시해 안정적으로 재활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사적으로 고용한 간병인이나 보호자 없이 병원의 전담 간호 인력이 24시간 환자를 돌보는 제도로, 환자 간병을 담당했던 보호자가 간병 부담에서 벗어나 생계를 유지하고 간병인 고용에 따른 경제적 부담도 덜 수 있다.국립재활원은 원활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전담 간호 인력을 배치하고 환자 중심의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며, 환자의 요구에 즉각 대응할 수 있...
날로 심각하게 대두되는 미세먼지 대책으로 환경부가 ‘미세먼지 특별법’을 시행한다.작년 8월 처음 공포된 특별법은 미세먼지 대응체계, 비상저감조치 발령을 위한 내용을 담고 있으며, 국민 건강 보호를 위한 대책이다.오늘(15일)부터 시행되는 특별법은 국무총리 소속 민·관 합동 심의기구인 ‘미세먼지 특별대책위원회’가 본격 관리한다.특별법에 따라 시도지사는 당일 초미세먼지 평균농도가 당일 50㎍/㎥를 넘고, 다음 날 평균 50㎍/㎥를 초과할 경우 비상저감조치를 발령할 수 있다.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되면 시·도지사는 해당 시도의 조례에 근거해 건설공사장, 오래된 경유차 차량 운행을 제한할 수 있다. 이를 어길 시에는 과태료를...
흔한 정신질환이자 마음의 감기라고도 불리며, 심각한 경우 자살이라는 결과에 이를 수 있는 우울증이 뇌까지 빨리 늙게 할 수도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AP통신과 영국의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예일대학 의대의 이리나 에스털리스 신경과학 교수 연구팀은 우울증이 뇌의 노화를 10년 앞당길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연구팀에 따르면 만성 우울증 환자 10명(평균연령 40세)과 일단의 정상인(평균연령 36세)을 대상으로, 양전자 방출 단층촬영(PET)을 통해 뇌의 인지기능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신경세포의 신호전달 통로 시냅스(synapse)의 밀도를 측정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전했다.시냅스는 뇌 신경세...
형편이 어렵고 키우기 힘들어서, 즉 '사회 경제적인' 이유 때문에 아이를 어쩔 수 없이 인공임신중절(낙태)하는 일이 많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정부가 현재 불법으로 지정되어 있는 낙태를 '사회 경제적인 이유'일 경우 허용해야 하는지에 대한 깊은 고민에 빠졌다.그 중심에는 올해 안에 헌법재판소가 결정지을 것으로 예상되는 '형법상의 낙태죄 위헌심판'이 있으며 이와 별개로 모자보건법에 규정된 '낙태허용범위 확대 문제'가 있다.보건복지부는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을 통해 만 15~44세 여성 만 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해 정확한 '낙태실태'를 파악했다. 그 결과 낙태 경험이 있는 여...
국민건강보험공단 모바일앱 ‘M건강보험’의 사용이 쉬워진다.공단은 지난 13일부터 생체(지문·안면) 인증과 검색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M건강보험은 공단의 주요 민원서비스를 스마트폰을 통해 처리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으로, 증명서 팩스발송과 보험료 납부 등 총 44종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그동안 M건강보험에서 민원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공인인증서 비밀번호를 입력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비밀번호 대신 인증방식을 다양화하는 추세에 맞춘 생체 인증 방식은 이러한 불편을 해소할 수 있다. 지문인식기능이 지원되는 스마트폰에서는 지문을 이용하며, 아이폰X 이후 출시된 모델의 경우에는 안면정보(Face ID)를...
여성가족부는 성범죄자 경력 조회 신청 시 제출하는 증빙서류의 행정정보 공동이용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일부개정령안을 2월 14일(목)부터 3월25일(월)까지 입법예고 한다고 밝혔다.한편, 성범죄 경력자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제56조에 따라 학교, 유치원·어린이집 등 21개 유형의 아동?청소년이 주로 이용하는 기관?시설에서 최대 10년 간 취업이 제한되고 있다.이번 시행규칙 개정안은 아동·청소년 관련기관 증빙서류 행정정보 공동이용을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해, 성범죄자 경력 조회 신청 시 아동·청소년 관련기관임을 증명할 수 있는 자료를 별도로 제출할 필요가 없...
급수시설에서 흔히 발견되는 레지오넬라균이 온천수에서 발견됐다. 발견 장소는 강원도 동해시에 위치한 한 온천으로, 2019년 1월 7일부터 11일 사이 이용자 가운데 레지오넬라증 환자 세 명이 나타나면서 알려졌다.이에 질병관리본부가 해당 온천을 조사한 결과, 1차 환경검사에서 온천의 욕조수 등에서 레지오넬라균이 검출, 강원도, 동해시보건소와 함께 역학조사 및 소독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현재는 추가 발생 예방을 위해 온천 이용을 제한하고 있는 상태다. 증상을 보인 환자 세 명은 해당 온천 및 수영장 등을 이용한 후 2주 이내에 폐렴 증상이 발생해 입원치료 후 호전 중에 있다.레지오넬라균은 흙과 따뜻한 물에서 번식하는 일종의 ...
몇 계단만 올라도 숨이 턱 끝까지 차오른다는 65세 여성 A씨. 계속되는 기침과 호흡곤란으로 본인은 물론 주변사람들에게도 피해를 주는 것 같아서 괴롭다는 73세 남성 B씨. 이들은 바로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환자들이다.국내 사망률 7위로 꼽히는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은 유해한 입자나 가스의 흡입에 의해 폐에 비정상적인 염증 반응이 일어나면서 이로 인해 점차 기류 제한이 진행되어 폐 기능이 저하되고 호흡곤란을 유발하게 되는 호흡기 질환이다. 호흡 곤란과 만성 기침 등의 증상으로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린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13일, 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들은 꾸준히 관리해야 입원과 응급실 방문을 줄일 수 있다는 내용을...
보건당국이 지난해 말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이 평생 동안 암에 걸릴 확률은 36.2%에 달한다. 최근에는 20~30대 젊은 층에서도 암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어 조기 발견을 위한 종합건강검진이 무엇보다 강조되고 있다.종합건강검진기관 KMI 한국의학연구소(이하 KMI, 이사장 김순이)가 지난해 총 1629건의 암을 조기에 발견한 것으로 조사됐다. KMI에 따르면 건강검진을 받은 인원은 총 99만7655명이었으며 이 가운데 54만4381명이 종합검진을 받았다.총 2만5265명이 암 또는 다른 질환이 의심돼 종합병원으로 진료의뢰 되었고 이 중 암으로 확진된 것으로 확인된 환자가 1629명이었다.그동안 KMI에서 검진을 통해 암이 진단된 인원은...
일본의 후생노동성 연구팀이 80세 이후에 받는 대장암 검진이 오히려 건강에 더 안 좋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해 큰 충격을 주고 있다. 한국인이 특히나 조심하고 주의해야 할 질환으로 알려져 있는 대장암은 발견시기가 생존률과 직결되는 암으로 반드시 정기적인 대장내시경을 통해 조기 발견 및 예방이 필요하다.따라서 40세 이상이라면 대장내시경을 필히 받아야 하는데, 최근에는 서구적인 식단과 불규칙한 생활습관을 가진 젊은 층이 늘어나면서 남녀노소 누구나 대장내시경을 정기적으로 받길 권하고 있다.하지만 대장내시경 검사 시 느껴야 하는 불편함과 통증 때문에 정기적으로 받아야 하는 검사임에도 불구하고 받지 않는 사람이 더 많은...
치아 건강에 신경 쓰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심혈관계 질환 발생 위험이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치주질환이나 치아 우식증, 치아 상실 등의 구강 질환이 심혈관계 질환과 관련성이 높다는 사실은 이전에도 보고된 바 있지만, 양치 습관과 스케일링 등 구강 건강을 위한 예방적 행위가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을 낮추는 데 효과적이라는 결과는 이번 연구에서 처음으로 밝혀졌다.분당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강시혁 교수와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박신영 교수팀은 40세 이상 건강보험공단 건강검진 수검자 24만 7696명을 약 9.5년간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하루 3번 이상 양치를 하거나 1년에 1회 이상 스케일링을 하는 경우 심혈관계...
얼마 전 가정에서 수중출산으로 셋째 딸을 얻은 주영훈, 이윤미 부부의 스토리가 알려지면서 자연주의 출산이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출산을 앞두고 있는 예비 엄마들의 자연주의 출산에 대한 문의가 어느 때보다 빗발치고 있다. 자연주의 출산은 초저출산국가인 우리나라에 대안적 출산문화로의 가능성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자연주의 출산이란 의학적 개입을 최소화하는 출산 방식을 의미한다. 불필요하거나 과도한 약물의 사용, 관행적인 의료 개입을 지양하며 최대한 편하고 자유로운 환경에서 가족과 의료진의 보호 아래 이루어진다.자연주의 출산은 출산과정을 통해 형성되는 부모와 자녀 사이의 애착과 형제자매 간의 ...
여성이 남성에게 달콤한 초콜릿을 선물하며 마음을 표현하는 '발렌타인데이(2/14)'가 다가오면서 많은 여성들이 초콜릿을 소비하거나 직접 제조하기 위한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이처럼 발렌타인데이가 다가오면 초콜릿 소비량이 급진적으로 증가하곤 하는데, 이에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는 소비자들이 좀 더 안전하고 건강한 초콜릿을 구입하거나 섭취할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와 초콜릿류 제조업체 206곳을 점검했다.그 결과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2곳을 적발했다고 밝혔는데, 위반한 내용으로는 유통기한을 경과하여 제품을 보관한 경우 위생적 취급 기준을 위반한 것이다.이번에 식품위생법을 위반해 적발된 업체는 관할 지자체가 행정...
윤한덕 중앙응급의료센터장의 과로사에 이어, 가천대 길병원 소아청소년과 전공의가 당직 다음날 사망한 것으로 알려져 의료계가 침통해 하고 있다. 두 명의 회원 모두 의료 현장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다 숨진 것으로, 의사 개인의 문제가 아닌 의료체계 근본의 문제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최대집 회장 등 대한의사협회 집행부는 7일 오후 국립중앙의료원 장례식장을 방문해 故 윤한덕 센터장의 명복을 기원하고 유가족을 위로했으며, 설 연휴 직전 당직근무를 선 후 사망한 소아청소년과 전공의에 대해서도 애도를 전했다.故 윤한덕 센터장은 전남의대를 졸업하고 전남대병원에서 응급의학과 전공의, 전임의를 거쳐 의무사무관으로 보건복지부 국...
갑작스럽게 찾아와 많은 사람들을 당황하게 만드는 한파에 옷깃을 여미지만 추위를 완전히 막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게다가 예상치 못한 한파에 미처 대비하지 못하고 속수무책인 경우가 많은데, 특히나 노년층의 경우 젊은층보다 한파로 인한 한랭질환에 더욱 취약해 주의가 요구된다.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이번 겨울 '한랭질환 응급실감시체계'에 의하면 약 320명의 한랭질환자 중 사망한 사람이 11명에 이른 것으로 밝혀졌다. 뿐만 아니라 한랭질환자의 43%, 한랭질환으로 사망한 사람의 약 55%가 65세 이상의 노년층에 해당되는 것으로 나타나 큰 충격을 주고 있다.따라서 노년층이라면 갑작스럽게 찾아오는 한파에 단단히 ...
피트니스센터를 찾지 않고 가정 내에 운동기구를 구비해두고 운동하는 ‘홈트’, 홈트레이닝이 인기다. 추운 날씨와 미세먼지, 그리고 바쁜 일상 속에서도 건강을 챙길 수 있다는 장점 때문이다. 그러나 집 안에 둔 운동기구로 인해 만 1~3세 영유아의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한국소비자원은 최근 3년간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에 접수된 홈트레이닝 관련 위해사례가 총 207건에 달한다고 밝혔다. 그 중 10세 미만이 124건으로 전체의 61.4%를 차지해 가장 많았으며, 이 가운데 특히 위험 환경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고 신체 근육 발달이 완전하지 못한 만 1~3세 영유아의 사고 비율(50.0%, 62건)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10세...
치료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예기치 않은 다른 증세가 나타나는 것을 ‘명현현상’이라고 한다. 화장품이나 건강기능식품 사용 중에 나타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현대 의학에서는 인정하지 않는 개념이다.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건강기능식품을 먹고 나타나는 소화불량, 가려움, 변비 설사 등의 이상증상을 ‘명현현상’ 또는 ‘호전 반응’이라는 말에 속아 계속 섭취해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소비자에게 “일시적으로 몸이 나빠졌다가 다시 좋아지는 현상”이라는 거짓 설명으로 환불 교환을 거부한 업체 가운데, 이상증상을 명현현상이라고 속이고 같은 제품을 계속 섭취하도록 하거나 섭취량을 늘리도록 하거나, 다른 제품을 추가...
설 명절이 끝난 오늘, 축산 관련 시설 대부분이 영업을 재개한다. 이에 따라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늘을 ‘전국 일제 소독의 날’로 지정하고 강도 높은 소독을 실시할 것을 밝혔다.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달 말 충주에서 발생한 구제역의 영향으로 설 귀경 이동에 따른 위험을 고려, 이동 통제, 살처분, 일시 이동 중지 명령, 긴급 백신 접종, 설 연휴 소독 강화 등 특별 방역 조치를 취한 바 있다. 이로 인해 현재까지 추가 발생은 없으나 구제역 잠복기간(최대 14일)과 이번 설 연휴기간 동안 약 4천만 명 이상의 귀성행렬이 이어져 추가 확산 위험이 높은 상황이다.‘전국 일제소독의 날’은 전국 도축장 등의 정상 영업이 재개되는 오늘(2월 7...
본격적인 설 연휴가 시작되기 전, 식품의약품안전처 류영진 차장이 2월 1일 청주 가경터미널시장에서 '장보기'와 함께 지역 소외 이웃을 방문, 격려와 위문품을 전달한다고 전했다.온 가족이 오랜만에 한 자리에 모여 맛있는 음식을 즐길 수 있는 설에는 평소에는 즐길 수 없는 각가지 설 명절 음식들을 맛볼 수 있다. 하지만 민족대명절이다 보니 설에만 즐길 수 있는 음식을 너도나도 준비해 '설 성수 식품'이 생길 수밖에 없는데, 식약처 류영진 차장은 바로 이러한 점을 고려해 전통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설 명절 성수식품 판매 현장을 둘러보기로 했다.또 성수식품을 판매하고 있는 상인들을 만나 애로사항은 무엇인지 청...
최근 홍삼농축액 및 주류 제품에서 프탈레이트 가소제가 검출되어 한국소비자원이 유사한 제조공정을 거치는 농축액상차류 25개 제품을 대상으로 안전점검 및 위생실태를 조사했다. 프탈레이트는 플라스틱을 부드럽게 하기 위해 사용되는 화학 첨가제다.조사 결과 일부 제품에서 프탈레이트 성분이 확인되었고, 기준치를 초과한 세균이 검출되는 등 소비자안전 및 위생 관리 강화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실농축액 1개 제품에서는 프탈레이트의 일종인 디부틸프탈레이트가 0.56㎎/㎏ 검출됐다. 현재 식품에는 프탈레이트 허용 기준이 없는 실정이다. 한국소비자원은 식품의 프탈레이트 허용기준 신설 등 혼입 방지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