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7.06 15:04
최근 20대 천식 환자가 급격히 늘어나 전 연령 중 유병률 1위를 기록했다는 분석결과가 발표됐다. 연구팀은 20대 천식 환자의 급증은 알레르기 비염 및 아토피 피부염 증가와 관련성이 높다고 추측했다.폐 기관지의 알레르기 염증 때문에 기관지가 좁아져 숨이 차고 기침, 쌕쌕거림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천식은 60, 70대 이상 노년층에서 주로 발생하는 것으로 흔히 알려져 있다.하지만 20대 천식 유병률이 최근 약 10년 새 7배 이상 늘어나, 20대 100명 중 5명은 천식을 앓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서울아산병원 호흡기내과 오연목 · 이세원 · 이재승 교수팀은 2007년부터 2018년까지의 국민건강영양조사 기반 9만 2천여 명의 데이터를...2023.07.06 14:56
순천향대 부천병원 이승원 이비인후과(갑성선-두경부외과) 교수가 최근 양성 갑상선 결절 환자에서 ‘고주파 절제술(RFA, Radiofrequency ablation)’의 장기 안전성과 효과성을 입증했다.양성 갑상선 결절은 정상 한국인 여성의 약 14~41%에서 발견될 정도로 흔하다. 악성 종양처럼 치명적이지는 않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결절이 커지는 경우가 있어 갑상선 혹이 밖으로 보이는 경우가 있고, 주변 식도와 기도를 눌러 목의 통증, 연하곤란, 이물감, 기침 등 증상이 생길 수 있다. 기존 치료법은 결절이 커질 경우 전신마취 하에 결절을 제거하는 것이다. 결절을 수술로 제거하게 되면, 전신마취와 목의 흉터가 생기고, 수술 후 시간이 지남에 따...2023.07.06 11:12
중증 또는 난치성 류마티스관절염에서 표적치료제 토파시티닙의 사용 승인 이후 그 치료효과를 다기관 코호트 자료를 통해 분석한 연구결과가 나왔다.류마티스관절염은 관절 및 전신 염증성 질환으로 염증 조절을 위해 항류마티스약제를 사용하는 데, 최근에는 염증조절이 잘 안되거나 부작용이 발생한 경우 생물학적 제제, 표적 치료제 등의 새로운 항류마티스약제가 개발돼 사용하고 있다.토파시티닙은 비교적 처음 개발된 표적치료제인 항류마티스약제로 국내에서 2014년 4월부터 사용이 승인됐다.아주대병원 류마티스내과 김현아·정주양 교수팀은 KOBIO(대한류마티스학회 임상연구위원회 산하 생물학적 제제 및 표적치료제 사업) 레지스트리...2023.07.06 11:10
모낭을 침범하는 염증성 자가면역질환인 원형탈모는 1~2%의 유병률을 갖는 비교적 흔히 발생하는 탈모 질환이다. 원형 형태로 탈모반이 발생하는 것이 특징으로 머리털부터 우리 몸의 모든 털에서 발생해 전신 탈모로도 진행될 수 있으며, 원형탈모 환자들은 외모에 많은 변화가 생기고 치료가 어려워 굉장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지만 아직까지 정확한 발병 원인이 알려지지 않았다.이러한 가운데 중앙대학교병원(병원장 권정택) 피부과 석준 교수와 KAIST 의과학대학원 박수형 교수, 신의철 교수, 조성동 연구원이 최근 원형탈모증을 일으키는 새로운 면역세포를 발견하고 치료 전략을 제시한 연구 논문(A virtual memory CD8+ T cell-originated...2023.07.06 10:42
고령 대장암 환자에 비해 젊은 대장암 환자의 암세포가 악성도가 더 높고 치료가 까다롭지만 예후는 고령 암환자보다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복합항암제 사용 등 항암치료에 적극적인 태도와, 높은 항암치료 완주 비율 등이 원인으로 분석됐다.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외과 김종완 교수 연구팀은 ‘젊은 성인 대장암 환자의 임상병리학적 특성과 항암치료가 예후에 미치는 영향(A Retrospective Multicenter Study of the Clinicopathological Characteristics and Prognosis of Young Adult Patients with Colorectal Cancer: Effects of Chemotherapy on Prognosis)’ 연구에서 이 같은 내용을 확인했다. 이 논문은 국제적으로 권위 있는 SCI...2023.07.06 10:38
관상동맥 내 딱딱하게 쌓인 죽종을 깎아내는 회전죽종절제술(ROTA)을 이용한 관상동맥 중재술(PCI)을 받은 환자가 시술 후 심근경색을 경험하더라도 예후에 영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순환기내과 허성호‧유기동‧문건웅‧문동규‧이수남‧장원영‧정진 교수팀은 2010년 1월~2019년 10월 국내 9개 기관에서 관상동맥 내 석회화를 깍아내는 회전죽종절제술을 이용해 경피적 관상동맥 중재시술을 받은 환자 540명을 대상으로 시술 전후 심근경색 발생 여부에 따른 예후를 후향적으로 연구했다.허성호 교수팀은 환자를 시술 전후 심근경색이 발생한 환자군(45명)과 그렇지 않은 환자군(495명)으로 나누고, 시술 이후 1...2023.07.04 16:56
악성종양(암), 말기콩팥병 등 중증 질환으로 복부 수술을 받은 환자는 수술 후 감염성 합병증에 주의해야 한다. 특히 전신에 심각한 염증 반응을 일으키는 패혈증으로 진행되면 치사율이 30~50%로 이어질 수 있어 정확한 진단이 중요하다.복부 감염으로 수술 후 중환자실에 입원하고, 패혈증으로 진단받은 환자를 분석한 결과, 2차 배양 패혈증 검사 결과가 음성이라도, 임상적으로 악화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는 연구결과가 국제학술지에 발표되었다.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중환자외상외과 김은영(교신저자)·이겨라(제1저자) 교수팀은 수술 후 패혈증 환자의 2차 배양 결과에 따른 임상 자료와 이를 바탕으로 복부 수술 후 2차 배양 음...2023.07.04 12:09
뇌에 작은 칩을 넣으면, 뇌 속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신경전달물질을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작은 칩을 머리에 넣어 각종 뇌질환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이 국내 의료진에 의해 최초로 개발됐다.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의과학과 조일주 교수 연구팀(제 1저자 채의규 박사, 교신저자 조일주 교수)은 4일 여러 종류의 신경전달물질을 실시간으로 동시에 측정할 수 있는 브레인칩을 최초로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신경전달물질은 우리 뇌가 동작하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어, 신경전달물질의 농도가 낮거나 높으면 뇌의 동작에 이상을 일으켜 다양한 뇌질환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 세로토닌 농도가 낮으면 우울증 증상이 나타나거...2023.07.03 18:47
중앙대학교광명병원 피부과 유광호 교수 연구팀(중앙대학교 대학원 장유나, 이정옥 박사, 씨케이엑소젠 김재영 박사)이 최근 ‘피부섬유아세포에서 추출한 엑소좀을 이용하여 피부장벽손상 개선 효과 및 유효 농도’의 실험결과를 국제 피부과학술단체의(International Society of Biophysics and Imaging of the Skin) 공식학회지인 Skin Research and Technology 최신호에 발표했다고 밝혔다.지름이 50~200nm인 세포외 소포체(extracellular vesicles)의 일종인 엑소좀(exosome)은 줄기세포(stem cell) 치료와 비교하여 긴 반감기·강한 침투성·매우 낮은 면역성 등 여러가지 장점을 가지고 있어 최근까지 피부 노화 개선, 피부 상처 치유 회 ...2023.07.03 17:41
충남대학교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우성대, 박희선 교수 연구팀의 논문이 최근 알레르기 분야 국제학술지 『Annals of Allergy, Asthma and Immunology』에 게재되었다.이번 게재된 논문은 『실제 임상에서 조절되지 않는 type 2 천식을 예측하기 위한 바이오마커들(Biomarkers for predicting type 2-high and uncontrolled asthma in real-world practice)』으로 아주대학교병원 알레르기내과(박해심 교수)와 공동으로 진행되었으며 증상이 적절히 조절되지 않는 type 2 천식 환자들을 예측하기 위한 바이오마커들의 최적 기준을 제시한 연구이다.연구팀은 흡입기 약물치료를 받고 있는 천식 환자들을 분석하여 혈액 호산구, 면역글로불린 E, ...2023.07.03 17:38
수술 중 저혈압은 전신마취 중인 환자에게 흔히 발생할 수 있지만, 한번 발생될 경우 자칫 수술 후 합병증 발생과 사망률에 영향을 미친다.이를 예방하기 위해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가 수술 중인 환자의 동맥혈압 변화를 관찰해 저혈압 위험을 파악하고 저혈압 상태를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한데, 최근 국내 연구진이 저혈압 발생 확률을 조기에 예측하는 인공지능(AI)을 개발했다고 밝혔다.서울아산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김성훈·박용석 교수,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 암AI디지털헬스학과 김준태 교수팀은 수술 환자 1만 여명의 동맥혈압 데이터를 학습시킨 인공지능 모델을 개발한 결과, 수술 중 저혈압이 발생할 수 있는 환자를 약 91% ...2023.07.03 13:48
진행성 난소암 환자의 복수와 흉수에서 확인할 수 있는 암세포 관련 면역 수치가 난소암 재발 등 예후를 더욱 정교하게 예측하는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병원장 최승혜) 산부인과 이용석, 정민진 교수팀은 2015년 11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진행성 난소암을 새롭게 진단 받은 환자 92명을 대상으로 말초 혈액과 악성 복수 및 흉수 내 림프구-단핵구 비율을 분석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이용석, 정민진 교수팀은 이번 연구에서 진행성 난소암 환자에게서 흔히 나타나는 복수와 흉수를 활용해 예후 예측 인자를 발굴하는 최초의 연구를 시도했다.진행성 상피 난소암은 약 75%가 3기, 4기에 진단되는...2023.06.30 11:54
균형을 잡는데 어려움을 느끼는 노인이 치매가 발생하기 더 쉬운 것으로 확인됐다.중앙대광명병원 가정의학과 오윤환 교수(교신저자), 제주대병원 이비인후과 서지영 교수(교신저자), 서울대학교 김혜준 연구원(제1저자), 차의과학대학교 정석송 교수(제1저자)팀이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를 활용해 143,788명 노인 인구의 건강검진 결과를 9년간(2009-2017) 추적 관찰하여 균형 장애와 새롭게 진단된 치매 발병률의 연관성을 근거를 조명했다고 밝혔다. 해당 연구는 지난 13일 SCIE급 해외 저널인 “The Journal of Prevention of Alzheimer's Disease(IF: 6.4)”에 게재됐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치매는 노화에 따라 다양한 인지기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