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6.19 12:28
아급성(亞急性) 뇌졸중 환자의 재활치료 시 고빈도의 경두개(經頭蓋) 자기자극 치료와 운동학습(Motor Learning)을 병행하면 어깨와 팔 등 상지 기능을 비롯한 일상생활 동작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세종충남대학교병원은 재활의학과 심정우 물리치료사(주저자)다 이 같은 내용의 논문을 국제학술지 ‘International Journal of Environmental Research and Public Heath’(논문인용지수 4.5, Q1)에 게재했다고 19일 밝혔다.뇌졸중 환자 가운데 70% 이상은 상지 기능 장애, 60% 이상은 손의 기민성(dexterity)이 감소하는 신체적 후유증이 발생하기 때문에 뇌졸중 발병 후 최대 회복이 이뤄지는 6개월 이내에 많은 치료가 진행...2023.06.16 13:55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유철웅, 차정준 교수팀이, 말초혈관 질환을 가진 당뇨병 환자에 대한 실로스타졸의 적용이 하지 절단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말초혈관 질환은 다리 혈관의 협착으로 인해 걸을 때의 통증, 다리 상처 회복의 지연 등이 발생한다. 특히 당뇨환자는 염증정도가 높아 말초혈관질환의 유병빈도가 높기 때문에 적절한 관리가 요구된다. 최근 말초혈관 질환에 대해 스텐트 삽입술을 통해 혈류를 회복시킬 수 있는데, 당뇨환자의 경우 말초혈관 질환이 악화되는 경우 상처가 나면 잘 낫지않고 괴사가 발생하여 하지 절단 수술을 고려해야하는 경우가 있고 그 위험도도 비당뇨 환자에 비해 높아 각별한 주의가 요...2023.06.15 16:35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심혈관센터 김응주 교수 연구팀(김응주, 박수형 교수)이 한국인 심혈관질환 환자들의 운동능력이 심혈관질환 예후에 미치는 영향을 처음으로 규명했다.심혈관질환 환자들의 운동능력은 심혈관질환 사건 발생과 사망에 영향을 미치는 독립적인 예측인자로 알려져 왔다. 하지만 최근까지는 주로 서양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만 진행되어 왔으며, 서양인과 한국인의 운동능력에 차이가 있는 만큼 한국인의 운동능력과 심혈관질환 예후 예측을 분석한 연구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이에 연구팀은 2015년 6월부터 2020년 5월 사이에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심혈관센터에서 심폐운동검사(운동부하검사, 직접 가스 교환 검...2023.06.15 16:16
대표적인 혈액암인 다발골수종은 재발이 잦고, 항암제 치료 후 내성이 발생할 수 있어 환자의 1차 치료 항암제(first-line treatment) 선택이 중요하다. 우리나라 다발골수종 임상 데이터를 활용해, 환자 개인별 최적의 맞춤형 치료법을 제시하는 새로운 인공지능 기술이 국제학술지에 발표되었다.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혈액내과 민창기(공동교신저자)·박성수(공동1저자) 교수팀은 홍익대학교 화학공학과 구자민(공동교신저자, 임프리메드코리아 이사) 교수팀과 함께 특정 약에 치료 반응이 좋은 환자를 미리 알아내, 효과는 극대화 하고 비용과 부작용을 줄이는 인공지능 기술을 개발하였다.이번 기술은 서울대학교와 국제 다발골수종 연구...2023.06.15 12:03
난치성 위암으로 알려진 SEM(stem like epithelial mesenchymal) 위암의 항암제 저항 메커니즘이 밝혀졌다. 그동안 기존 항암제에 대한 저항성으로 치료가 어려웠던 SEM 위암에서 새로운 치료전략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연세대 의대 의생명과학부 황성순 교수, 외과학교실 정재호 교수, 생화학-분자생물학교실 김재우 교수, 윤보경 강사, 의생명과학부 김현희 학생 연구팀은 기존 항암제에 높은 저항성을 보이는 SEM 위암의 항암제 저항 메커니즘을 규명하고 새로운 치료전략을 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미국국립과학원회보’(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PNAS), IF 12.779) 최신호에...2023.06.15 11:16
인공지능이 비약적으로 발전하면서 첨단 의료기술에도 활발히 적용되고 있다.복잡한 심장혈관 조영술의 분석 및 시술에도 인공지능이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 문인태 교수,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강시혁 교수 연구팀은 심혈관 조영술 분석에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연구팀은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에서 혈관 내 초음파를 활용해 심혈관조영술(관상동맥조영술)을 받은 환자 54명을 대상으로 심장혈관을 자동 분석해주는 인공지능 소프트웨어인 M사의 MPXA-2000을 이용해서 기존의 혈관 내 초음파 영상 결과와 비교 분석했다.분석 결과, 시술할 때 중요한 지표인 혈관의 직경 및 넓이와 병...2023.06.13 15:29
코로나19가 현재 엔데믹 단계에 접어들었지만 여전히 코로나19로 인한 후유증으로 기침 증상을 호소하는 많은 환자들이 병원을 찾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기침은 대부분 빠르게 호전되지만, 약 5명 중 1명은 2개월 이상 지속될 정도로 코로나19의 후유증으로서 만성기침 즉 롱코비드 만성기침은 흔한 문제다.지금까지 롱코비드 만성기침의 특징과 치료에 대한 연구가 전 세계적으로 없었는데, 롱코비드 만성기침 환자 중 절반에 가까운 환자들이 천식성 기침 환자라는 연구 결과가 최근 발표됐다.서울아산병원 알레르기내과 송우정 · 중앙대학교 광명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박소영 교수팀이 롱코비드 만성기침 환자 121명과 일반 만성기침 환...2023.06.12 17:28
뇌경색 환자의 재발을 효과적으로 예측할 길이 열렸다. 뇌경색 치료 후 혈관 사건 재발을 경험한 환자와 예후가 안정적인 환자는 ‘혈전’의 성질이 서로 다르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향후 혈전의 성질에 따라 차별화된 치료 전략을 수립하면 뇌졸중 환자의 예후를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서울대병원 김정민 교수·양욱진 임상강사, 중앙대병원 홍순억·박광열 교수 공동연구팀이 2017년 2월부터 2020년 1월까지 혈전 제거술을 받은 급성 뇌경색 환자 46명의 혈전 조직을 분석해 뇌경색 혈전의 면역학적 특성과 혈전제거술 후 뇌졸중 재발 사이의 연관성을 확인한 결과를 12일 발표했다.뇌경색(허혈성 뇌졸중)은 혈전 등으로 인해 뇌혈...2023.06.12 12:15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소화기내과 문종호 교수팀(이윤나, 신일상 교수)을 중심으로 한 국내 다기관 연구팀이 한국 독자 기술로 개발한 줄기세포치료제(SCM-AGH)가 중등증 이상 급성췌장염 환자에서 초기 염증 수치 호전에 효과가 있음을 입증했다고 12일 밝혔다.중증 급성췌장염은 급속도로 진행되는 췌장 및 주변의 염증으로 심한 복통을 일으킬 뿐만 아니라 다발성 장기부전 등으로 사망에 이를 수 있어 중대한 주의가 필요한 질병이다. 그동안 전 세계적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직 효과적인 치료 약물이 없었다.다기관 연구팀은 총 36명의 중등증 이상 급성췌장염 환자를 대상으로 무작위배정을 통해 실험군에는 ‘줄기세포치료제(SCM-AGH)’...2023.06.09 11:09
코로나19에 감염된 경우 혈액투석 환자는 정상 신기능 환자에 비해 병원 내 사망률이 약 2.1배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병원 내 사망, 중환자실 입원, 인공호흡기 치료 세 가지 변수 중 한 가지라도 발생한 복합결과(composite outcome) 수치는 3.5배 가량 더 높았다.한림대강남성심병원 신장내과 박혜인 교수는 ‘국내 혈액투석 환자들의 코로나19 관련 임상양상과 예후(COVID-19-related clinical outcomes among Korean hemodialysis patients)’ 논문을 통해 이와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우리나라 말기신부전 환자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중증도도 심해지고 있다. 대한신장학회 조사에 따르면 말기신부전 환자 수는 2011년 6만...2023.06.09 10:27
심장판막은 심장 내에서 혈액이 역류하지 않고 한쪽 방향으로 흐르게 하는 역할을 하는데, 판막이 제대로 기능을 하지 못하면 심한 경우 폐부종이나 심정지까지 발생할 위험이 있어 손상된 판막을 인공판막으로 대체하는 판막 치환술을 해야 한다.이때 고령일수록 금속으로 만든 기계판막보다 생체 조직으로 만든 조직판막이 더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었지만, 연령에 따라 어떤 인공판막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지에 관한 국내 가이드라인이 없었다.서울아산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김준범 교수, 심장내과 김대희 교수팀이 심장판막 치환술을 받은 2만 4천여 명의 나이와 판막 유형에 따른 생존율을 비교 분석한 결과, 대동맥판막 치환술의...2023.06.08 12:16
웨어러블 로봇 시장이 확대되는 가운데, 로봇보행치료가 중추신경계 환자뿐 아니라 근골격 대수술 환자들로도 확대 적용될 가능성이 열렸다.강남세브란스병원 재활의학과 박중현 교수팀이 ‘웨어러블 보행재활로봇을 활용한 근골격 대수술 고령자 대상 조기회복 프로그램 개발’이라는 주제로 ‘2023년 사회적약자 편익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사업 기간은 2023년 5월부터 12월까지이며, ㈜엔젤로보틱스와 공동 연구로 진행된다.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3년 사회적약자 편익지원사업’은 사회적약자 및 돌봄 인력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로봇 관련 사업들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사업에 선정되면 사업비의 50%를 진흥원으로부...2023.06.07 15:27
‘나쁜 콜레스테롤’로 알려진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아도 심혈관질환이 더 잘 생길 수 있다는 역설적 결과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확인됐다. 심혈관질환 병력이 없고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은 사람도 혈중 염증 활성도가 높아져 심혈관질환 위험이 증가할 수 있어 적극적 관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서울대병원 양한모 교수·박찬순 임상강사 및 숭실대 한경도 교수 공동연구팀은 2009년 국가건강검진을 받은 30~75세 성인 약 243만명을 대상으로 LDL 콜레스테롤 수치와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의 상관관계를 약 9년간 추적 관찰해 분석한 결과를 7일 발표했다.LDL 콜레스테롤이 혈관벽에 붙으면 혈관이 딱딱해지고 좁아지는 죽상경화성 심...